안녕하세요... 손님이 선물주신 항정살 먹고 꿀잠자다가 새벽에 깬
생계형 렌터카 사장입니다...
렌터카 사업을 시작한지 이제 4년차에 들어섰습니다.
5대로 시작해서 13대까지 늘렸다가
체력적인 한계로 12대에서 10대까지 줄이려고 하고있습니다.
살아온 인생길에 자동차는 취미로만 있었는데
취미가 업이 되니 정말 질리지가 않네요 ㅋㅋㅋ 세차는질립니ㄷ
저번주에
렌터카 운영기한 초과로 번호판을 반납했던
제 직원(K5)이 판매완료되어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3번째 차량 매각인데..
처음 두번은 좀 안좋은 기분으로 매각해서 후련했는데
이번 차는 미운정 고운정 이래저래 고생많이해서
생각이 많이 나네요 ㅎㅎ
추억을 되새기고.. 앞으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처없는 스크롤 압박을 시작합니다 ㅎㅎ
19년 5월에 이 일을 시작하면서
중고차4대와 신차1대를 들고 시작했습니다.
중고차중 맨 마지막에 온 차가 이녀석인데
다른 사업장의 감차 차량을 데려오는데
옵션을 모른 상태로 그냥 좀 저렴한 차라고만 했습니다.
처음 1년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임했기에 일단 차부터 데려오자 했는데..
처음 차량 확인하러 갔던 날입니다.
충격적이게도 블루투스가 없었습니다.
15년 10월 출고에 사제내비 달렸다길래 아..하고 있었는데
스마트키는 있어서 다행입니다. 진짜 렌터카에 스마트키 없으면 손님들이 걱정합니다..
솔직히 첫인상은 겁나 짜증났습니다.
기본적인 마인드가
제가 타기싫은 차는 운영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2.0 담당들이 LF쏘나타와 저 K5였는데
LF쏘나타는 내장재에 불빵이 여기저기 찍혀있었고 엔진상태도 너무 안좋았고
K5 쟤는 블루투스가 없.. 와......... 와 진짜#@$%#ㄲㅃㄹㅇㅁㄴ@ㄲㅃ
블루투스는 마지막 운행까지도 저를 괴롭혔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6488858CLIEN
(이 글에는 세차하는것도 있네요 ㅎㅎ 나름 애정으로 대했던 차량입니다)
만원짜리 블루투스 리시버로 싸게 막으려는 경제적인괴씸한 해결책을 택했었습니다.
순정형으로 개조하려니 백만원 가까이 든다는 썰이 있어서..
싸게 해결했지만 결국 실패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크루즈컨트롤도 없었지만..
현기 특유의 신박한 원가절감 덕분에
손쉽게 스위치교체로 부활시켰지요 ㅋㅋㅋ 클럭스프링터트렸어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6414369CLIEN
21년 8월 글이네요.
크루즈컨트롤은 제가 엄청나게 집착하는 옵션인데
참다 참다 했던거 같습니다.
옵션이 심각하게 부실할 뿐..
엔진과 미션은 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8만킬로 쯤에 온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손님들도 엔진 정숙성은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블루투스는용서못하지
이후에 제가 강제로 흰색K5를 들이게 되었거든요. 걔는 6만인데도 무슨 엔진소리가 16만같았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흰색K5의 블루투스를 떼던가 (얘는 열선이없어요)
엔진미션을 통으로 맞교환해버리던가 하고싶었을 정도인데..
2000cc 이하의 렌터카는 운영기한이 5년에 추가2년 해서 7년입니다.
흐르는 시간은 막을수가 없기에..스왑비용생각하면미친짓이죠ㅋㅋ 보내야지요 ㅜㅜ ㅎㅎ
이 차량은 참.. 정말 말그대로
손님을 잘못만나서
다른 차들보다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6개월 장기렌트를 거제도로 보내게 되었는데
안보냈어야 했는데.. 괜히 보냈습니다.
그 지인이라는 인간은 결국 이바닥을 떠났고
말이 지인이지 그냥 나이로 갑질한거죠 동방예의지국이라 형대접해줬더니 동생을 이따위로취급하네요
월단위 렌트를 다시는 안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20년 9월 말에 결혼식을 잡아놨었거든요.
거제도에 차량 보내면서 이녀석 회수하면 결혼식 하겠구나... 하고
차량 갖다주고 터미널까지 걸어서 가는데 버스시간 촉박해서 마약밥버거 급하게먹다가 진짜 숨넘어갈뻔하고
그렇게 왔는데
저 손님 반납할때 차 별로 안탈거라면서 싸게달라 해놓고 (월 천키로 탄다던가..)
계약 6개월동안 3만킬로 타고 범퍼긁은거 아직까지 돈안주고있습니다.
담배 개쩔어가지고 으휴... 진짜 그때 그냥 들이받았어야했나 싶네요. 생각하니 또빡치네요 하
회수하고 2~3주를 안보내고 제가 탄거같습니다.
정비도 쫙 하고.. 차안에 사람냄새가 박혀버리면 안되니까
밤마다 창문열어서 환기시키고 그랬었습니다.
블루투스만 없지.. 그래도 괜찮은 차니까요. 큰 사고도 없었구요 ㅎㅎ
그뒤에 또 친한 해병대형님 부탁으로.. 어쩔수없이 두달을 렌트보냈는데
이번에는 담배는 안피우고 톨비를 안내네요

그랜저도 이런 이상한 손님이 있었는데.. 저런식으로 3장 정도 왔었습니다.
이손님도 앞범퍼 턱다긁어와서 수리비 받아냈습니다.
그 뒤로는.. 사고대차로 내보내면 블루투스 없다고 보험사에 민원비슷하게
차바꿔달라는 얘기까지 나와서
배차전에 손님을 가려가면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새차 살 형편은 안되고.. 얘로 굴려야 하는데 손님이 싫다는걸 억지로 보낼수도 없고
50대 이상 블루투스에 관심없는 분들에겐 탈없이 나갔었습니다.
그 뒤로 독특했던 이벤트는...
손님이 라이트 켜놓고 방전냈는데
그냥 오토큐에서 배터리교환하셔서
경기도 오토큐 사장님이 배터리교체 17만원 청구하셨던거랑..
외국인손님에게 대차나갔는데 차 너무좋다고 본인에게 차 팔아라고 하셨는데
300만원이면 되냐고... 기분이 좋았다가 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잘 지내다가.. 전역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영업용 번호판을 반납하고 일반번호판을 장착해야 합니다.
저는 매매상사에서도 일을 하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감차 업무를 했습니다.
보통은 개인이나 다른 매매상사에 두세달전부터 매각준비를 하던데
저는 여유롭게 일주일전에 서류 다 부탁드려서 번호판 반납하고..
상품화 시켜서 바로 엔카에 매물로 등록했습니다.
제가 휠 닦을때는 그렇게 안되더니
전문가들은 다르네요 ㅎㅎ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928216CLIEN
최근에 썼던 그 글의 차량입니다.
판매금액은 비밀ㅋ
글을 쓰고..정말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장님께서 판매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멀리 충청도로 간다네요...
안팔릴땐 한숨나오더만
막상 떠난다 하니 참..ㅜㅜ

정기검사 하고..
스마트키 배터리 두개 드리고 필터드럽길래 새거바꾸고
뒤패드가 얼마안남았는데 너무바빠서 교체를못해서
사놓았던 패드 같이 드리고
탁송기사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진짜 제발 담배피우지마세요..
이차 애기엄마가 타신답니다..

작별인사 했습니다 ㅎㅎ
새 주인님은 아무런 연락이 없으시네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요 ㅎㅎ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고생도 많이하고.. 수리비도 좀 들어가고 해서
많이 벌어다준 녀석은 아니지만
사업 공부를 많이 가르쳐준 녀석이라
계속 생각날듯 합니다.
지금까지 차량매각을 3대 했고
오늘도 한대를 번호판 반납 예정인데
저번의 두 차량과 오늘 번호판 뗄 차
3대 다 안좋은 이유로 매각하게 되어서
좋게 작별인사한 저차가 더 오래오래 생각날듯 합니다.
쓰다보니 친구랬다가 직원이랬다가 ㅋㅋㅋㅋ 호칭이 통일이 안되네요
친구같은 직원같은 차 느낌아시죠?ㅋㅋ
다음 글에는.. 안좋은 이유로 매각한 차량들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운영주체인 제 입장에서 안좋은 이유가 50%정도 있고..
시대적 현실에 대한 이유도 있고..
이것도 할말이 많을거같네요 ㅎㅎ
즐겁고 안전한 자동차생활 되시고
미리 점검하시라는 뜻에서 사진하나 올립니다
테슬라 전우회(?) 행사를 위해 준비한 필터들 ㅋㅋㅋㅋ
저도 알러지성 비염이 엄청나게 심해서
꽃가루폭탄 터지기전에 다 교체중입니다.
근데 혹시 지금교체하면 오히려 안좋으려나요...??
새 필터는 오히려 정화능력이 떨어지는가...
그냥 일단 다 교체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
무사고 안전운전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는 블루투스 없어도 괜찮습니다. 저에게 305만원에 파세요!
좋아하는 일이 잘 하는 일이 되어서 더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아 아쉽네요 ㅜㅜ 이미 팔렸습니다 ㅜㅜ
(서운하네요.. 외국인손님보다 5만원 덜서운하지만..ㅋㅋㅋㅋ)
이제 황사시즌 오니 빨리 바꾸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여 ㅎ
삭 다 갈아버리겠습니다!
차를 아끼시고 업을 사랑하신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글 입니다
항상 건겅하시고 번창하세요!
단독법인 차리면 금연렌터카로 간판을 만들 생각도
아주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ㅎㅎ
열심히살겠습니다!
작문훈련이 더 필요합니다 ㅎㅎ 더 깔끔하게 쓰고싶습니다 ㅋㅋ
서비스업 하면서 많이 내려놓는 훈련을 했지만
선넘는 사람들은 다시 안본다 생각하고
저의 과실이 없다고 판단될땐 몰아붙여버립니다
아닌건 아닌거니까요..
통상적인 사고 대차 나가는 경우 말고 순수한 운전 단기렌트로도 많은 사업이 이루어지는지요
저도 단기렌트를 운영하기는 합니다만
이용고객이 많지 않습니다
카니발 말고는..
그 카니발도 주행거리가 너무 빨리 쌓여서
정비비용으로 번돈 다까먹었습니다
사고대차 말고 1개월 단위로 중형급 렌트하면 얼마쯤 하나요?
나머지가 수익분인데..
렌터카 사장님들마다, 차량마다 금액이 다른데
못해도 월 80만원 이상은 나가야 할듯합니다.
저는 이제 월렌트를 하지 않기에.. 엄청 쎄게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ㅎㅎㅎ
정말 고마운 ㅎㅎㅎㅎ 기계에 정붙이면 안되는데 저는 정이 많이가네요 ㅜ
사고나도 다치지마시고 가해자되지마시고.. 진심입니다!!
나중에.. EV9 렌트하러 가겠습니다.. 또르르 아마 안될..
말씀하신 우루스 렌트에.. EV9 아 너무비쌉니다 진짜 ㅜㅜ
울산이라 아마 아이오닉7으로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시승뜨면 시승신청 빠르게 해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ㅎㅎ
글 올리신거 모아서 책으로 내셔도 되겠어요.
더 재밌는글 많이 써서 정말 책으로 나오면
약간 부끄러우면서도 재밌을거 같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소재고갈은 안될듯합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