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관련 글이 있어서 참고할 수 있을까 하여 몇 몇 국가의 자동차 화재율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 참고 >
https://www.mlit.go.jp/jidosha/carinf/rcl/common/data/accidents_fire_r2.pdf
https://www.mlit.go.jp/jidosha/carinf/rcl/common/data/accidents_fire_r3.pdf
https://www.fdma.go.jp/publication/hakusho/r3/items/r3_all.pdf
https://www.airia.or.jp/publish/statistics/ub83el00000000wo-att/hoyuudaisuusuii04.pdf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1&id=95086498
https://globalnews.ca/news/9024455/vehicle-fire-causes-prevention/
https://www150.statcan.gc.ca/t1/tbl1/en/tv.action?pid=2310006701
일본이 꽤 적은 점이 눈에 띄고 서구 국가들은 한국보다 많은 편으로 보입니다.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느낀 점 중 한 가지는 서구의 경우 자동차 화재에서 '방화'가 상당한 요소라는 점입니다. 다음의 기사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EUROPE 1 - 861 voitures brûlées en France à la Saint-Sylvestre
프랑스에서 2020년 12월 31일 밤에서 2021년 1월 1일 아침까지, 하룻 밤사이에 861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방화로 인한 화재입니다. 심지어 이 수치는 그 전해 연말(2019년 12월 31~2020년 1월 1일)의 1,457건 보다 크게 줄어든 겁니다. 아마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활동 감소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의 자동차 화재 건수에 견주자면, 연간 자동차 화재의 1/4~1/5이 연말 연시 흥분한 군중들의 방화로 발생한 셈입니다. (만약 한국이나 일본에서 저런 사고들이 벌어지면 동아시아 국가 특성상 그냥 '연말 연시를 없애자'(?) 식으로 나올 듯 합니다만)
물론 방화로 인한 화재도 자동차 화재 통계에 들어가야 하긴 합니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내연차의 화재율, 전기차의 화재율을 추정해보는 데는 의미없는 숫자겠죠. 그런데 방화 뿐 아니라 화재 통계를 들여다보면 '구동계의 종류'와는 그다지 관계 없는 원인의 화재가 상당히 많습니다. 운전자 실수, 외부인의 방화, 적재물 인화, 전장 부품 노후화, 내장재 노후화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화재 발생 건수 집계에서 구동계의 종류에 따른 차이에도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즉 자동차 화재 사건 하나 하나마다 그 원인을 분석하여 보정하지 않은 '전체 자동차 화재 통계'에서는 구동계에 따른 화재 발생 빈도 차이가 몇 십배씩 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최대 2배 이하일 것입니다. 그것도 장기적으로는 더 줄어들겠죠. 차량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어쨌든 '노후화'고 특히 전장부품, 전기배선들의 노후화가 큰 요인이기 때문에 전기차도 이 부분은 피할 수 없습니다.
위의 통계를 다시 봅시다.

이 화재 건수들은 자동차 사고나 자동차 결함 등으로 인한 좁은 의미의 자동차 화재 뿐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자동차에 불이 붙은 모든 화재'를 다 포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자동차에 불이 붙은 화재는 20,000건, 그 중 자동차의 액시던트로 인한 화재는 11,000건이라는 식입니다.)
그런 기준에서 자동차 화재 발생 빈도는 (일본이 특히 낮기는 하지만) 선진국 평균 10만대당 20~30대 선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통계가 더욱 당황스러운 것이겠죠. 방화까지 포함한 자동차 화재 통계가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10만대당 몇 십건 수준인데, 미국에서는 갑자기 1,500대 ~ 3,500대라고 하면 말입니다. (1년에 100대당 1.5대가 불이 난다. 3.5대가 불이난다. 이게 사실이면 그 차량은 법적으로 운행을 중지해야 합니다. 교통 시스템이 유지될 수 없는 빈도입니다.)
사실 각국의 자동차 화재 통계를 찾아보면서도 이와 관련하여 기묘한 느낌을 받습니다. 각국의 소방당국이나 교통당국이 제시하는 화재 통계가 10만대당 수십대 수준이고, 자동차 화재 전체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글들은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지만, 정작 전기차 이슈와 관련해서 작성된 글에서는 위의 미국 통계를 인용하면서 내연차의 화재율이 전기차의 수십배라더라~ 라는 식의 보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전기차'라는 키워드만 들어가면 미국발 통계 오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독일이나 일본이나 영국에서조차도 그렇습니다. 물론 한국 언론의 보도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반지성주의인지 아니면 미국이 그렇다니까 그런가 보다하는 미국 중심주의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의 미국 통계를 조사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미국 땅에서 굴러가는 자동차가 다른 나라 땅에서 굴러가는 자동차 보다 100배 까지 더 불이 잘 난다라는 현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미국 땅에서 굴러가는 자동차도 어차피 한국, 일본, 독일 업체가 만든 것들이고 말이죠.
아마 제대로 조사해보면 저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도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노후차량이냐 아니냐 수준의 그런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노후차-신차의 화재 발생 빈도에 큰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몇 배 수준이지, 몇 십배, 100배, 200배 이런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아마 어이 없는 수준의 통계 오류가 그 뒤에 자리하고 있겠죠.
아무튼 저 미국 통계는 차근차근 조사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13년 경과하면 세금은 15%정도 비싸집니다.
실제로 오래된차들은 일본에서 더 많이 보이는거 같네요
제 뇌피셜 이지만 차검이 비싼만큼 빡세게 해서 고장 요소가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차검 비용 보시면 좋다고 하기가 쉽지만은 않죠. 타이어 규제도 그렇고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0576632CLIEN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car&no=839759
일본산 중고타이어 멀쩡해보이는거 수출이 괜히 많이 쏟아져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나라는 그래서 차검이 오기 전에 차를 바꾼다(?) 하는 경우도 꽤 있는...
전에 한국도 소방청과 보험협회가 함께 분류별 집계를 한 보고서를 올려주싱 분이 계셨던것 같은데... (아 자료는 보일때 저장해야하는데... ㅜㅜ)
해외가 방화가 대부분이라면 한국이 높은건 대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689025CLIEN
한국의 자동차 화재율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서구에서 방화가 전체 자동차 화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화를 제외해도 한국이 더 높을 거 같진 않네요. 비슷하다든가 그런 정도겠죠.
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장)
제가 봤던건 2020년보다 더 최근의 자료였던것 같습니다. 보험협회가 소방청(?)에 발주한 연구 보고서 였던것 같은데 확실한 명칭이 기억이 안나네요. 😫
자동차 자체 문제 단락 접촉 누전등 으로 인한 화재는 880건으로 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