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도가 내려갔지만 몸에 열이 많아 여전히 반팔입고 다니는
생계형 렌터카사장 입니다...
오늘은 너무 속상한 일이 많았기에
저녁식사를 치맥먹고 뻗어잤다가
(술을먹었다 = 오늘장사접는다)
죄책감에 새벽에 깨서
침수차이야기 끝단에서 언급했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511078CLIEN
쪽팔려서 어디 말 못했던.. 그런 이야기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들끼리 웃긴 썰 풀때나 했던 말들이라 ㅋㅋㅋㅋㅋㅋ
2018년 7월 이야기 입니다
울산엔 수입차 매물이 별로 없어서
고객님과 수원 매매단지까지 직접 와서
아우디 A7을 직접검수하고 출고하고...
손님은 어머님과 함께 오셨기에 두분이서 울산 내려가시고
(4시간을 같이 있기엔 제가 너무 산만해서요..ㅎㅎ)
당시에 저는 레이를 타고 있었고
매각이 확정되어서 레이 판 돈과 예비금을 보태서
S660을 타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쉽에 엄청난 로망이 있었거든요 ㅎㅎ
출력은 약하지만 코너링은 즐겁게 탈수있을거고
(순정 타이어가 요코하마 어드반 네오바 AD08 입니다. 하이그립 계열!)
그리고 딜러로 일한지 1년밖에 안됬을 때라
이상한 관종력도 갖고싶었고
잘 매입해서 타다가 팔면 울산에서 이상한 차 타는 딜러가 있다고 홍보어그로 할 수도 있고..
일본차 리스크 자체도 큰데다가 정식수입도 아니라 정말 사고나면 너무 곤란해지겠지만
레이를 타면서 경차에 맛들린데다가
계속 생각이 나니 ㅜㅜ
그렇게 매물을 검색하다가
어떤 중고차매매 사이트에서 매물을 검색하고 연락을 했습니다.
제목의 032.. 맞습니다. 인천입니다.
엔카에는 올라온 매물이 아니었고
접촉사고가 있어서인지 다른매물보단 500만원 정도 저렴했는데
그당시 평균 시세가 2500~3000만원 했기에
2천 초반의 매물은 금액도 괜찮았습니다.
판매 매니저에게 이것저것 묻고
제가 딜러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딜러라고 밝히고 시작하면 묻지않아도 다 알려줍니다. 사고이력과 주의점 등등..
딜러한테 이빨까려고 하면 걔는 초보인거죠.)
그래서 인천 매물임에도 과감하게 들이댄거지요 ㅎㅎ
여사장님이 엄청 설명 잘하시고 해서 아무 의심안하고 일주일간 3번을 통화하고
수원에서 아우디손님과 인사드린 다음에
지하철을 타고 제물포역까지 갔습니다. 철이없었죠..그렇게오래걸릴줄은..
통화했던 딜러에게 간다고 전화는 했고
제물포역에 내려서 중고차상사 들어가면서 연락하는데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광명역에 오면 데리러 와준댔는데
괜찮다고 다른일있어서 그거 끝나고 간다 해도
광명역에 바로 와서 같이 가자길래
아 괜찮다니까요
했는데.....
뭐 전화안받아도 매매상 들어가서 차량 확인하는건 괜찮으니까
사이트에 적혀있던 매매상사로 들어갔습니다.
명함 드리면서 s660 보러 왔다 하니
차주 사장님이 지금 다른손님 상담중이셔서 이따 오신다며
직원분이 키를 주셨습니다.
차도 직접 실물로 확인했습니다
차도 직접 봤고
사장님은 전화안받으시는게 상담때문인거고
오 좋다!! 하며 사고부위 확인도 하고..
차도 괜찮더라구요
이러면 이제 문제가 없는겁니다.
사러온게 아니고 실물확인 하러 온거였으니까..
그렇게 20분정도 여기저기 열어보고 막 싱글벙글 하고있는데
멀리서 건장한 남자분이 오시더니
s660 보러오셨냐 물으시기에
"네네 차주 사장님한테 며칠전부터 전화드리고 보러왔습니다."
말씀드리니
건장한형아 : 이거 제차....
당황한꾸꾸 : 저는 여자 사장님과 통화..
건장한형아 : 아니 이거 제차.. 그여자누구? 난전화못받음
황당한꾸꾸 : 엇제가 저번주부터통화하고가겠다하고온건데 형아는 누구?
그러더니 사무실로 잠깐 들어오랍니다
아닌척했지만개쫄았습니다
무슨 황당한소리냐며 따지고싶었지만 이길자신도없기에
들어가서 등록증을 보여주시고 딜러증 보여주시는데
엇 맞네요..
건장한 형아는 한숨을 쉬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울산에서 온 바보를 바라봤어요.
그리곤 등을 토닥이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 흡연장으로 안내했어요.
그형아 : 동생 큰일날뻔했어 광명역갔으면 너도개털렸어
꾸무룩 : 아................... 이내용 어디서 들었는데...
그내용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7511078CLIEN
제가본사이트 - 허위매물사이트
통화한여사장 - 그냥걔는사기꾼
광명역러브콜 - 작업치는시작점
나모웹에디터 드림위버 플래쉬를 열심히 쭈무르던 웹디 꿈나무는
띨빵하게 허위사이트를 의심하지 못했고
나름 크로스체크한다며 검색과 전화로 매물을 확인하며
확신 가득하게 겁도없이 혼자 중고차매장을 찾았으며
그 여사장이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는
제가 광명역에 오지 않고 매장으로 바로 갔기 때문에
작전실패가 된거니까... 안받은겁니다. 용도폐기..?
침수차사건 이후로 실물확인절차를 당연시하게 되었는데
이 습관 덕분에 저는 제물포의 든든한 형을 만나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겁니다.
모면ㅋㅋㅋㅋㅋ 개털릴뻔했지 울산의 바보놈
아무리 인천이라지만
내가 딜러인데 나한테까지 장난을 칠까..
하며 시작했던 s660 매물찾기의 끝은
저도 큰일날뻔한 스토리로 끝이 났습니다.
제물포 그형님이 그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인천부천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서 본인도 인천에서 안하려고 했는데
10년 넘게 일해보니 제물포쪽은 괜찮아서 계속 하셨다고 하네요.
본인도 인천사람이니 지인장사만 해도 잘 벌고 오히려 믿을수있어서 많이 찾으신다고..
그날의 그 비오는 습한 공기와
형님의 따뜻한 말씀
물이 너무 적어서 겁나 찐했던 믹스커피
평생 잊지 못합니다.
살면서 정말 개쪽팔았던 날 중 하나로..
아 그리고 s660은 금액이 아예 안맞아서 그냥포기 ^^
하...................... 그렇게 해가 저물어가고
안양에 살고있던 군대동기에게 전화해서
나 밥좀 사주라..하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국밥을 먹었던....
그런 슬픈 추억이 있었드랬습니다.
이날 이후로 저는 크로스체크가 병적으로 악화되어
어떤 차를 찾으면
그 차를 보유한 딜러의 사무실이 있는 지역의 매매조합 사이트까지 뒤져서
제시번호 등등을 싹 다 찾아내고
엔카에 있는 딜러와 조합사이트의 딜러가 같은지까지 체크하고
타지역 매물도 무조건 두번 방문하는 고통스러운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손님을 거르는 습관도 생겼어요. 이게 진짜 안좋은 건데..
이거 어떠냐면서 상품링크를 한 20개씩 보내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거 다 체크해주고도 갑자기 연락없고 전화하니 급전필요해서 차못삼 미안~ 이러고 끝나고
살거같아서 부산 대구 등등 직접 다녀와도 급전필요해서 차못삼 미안~ 이러고 끝나고
울산 매물들 전부 체크해서 사진 보내주니 급전필요해서 차못삼 미안~ 이러고 끝나고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그치만 저를 통해서 차량을 구입하신 분들은 엄청 만족해하시죠.
저도 기분좋구요 ㅎㅎ 그래야 속도 편하고.. 나중에 욕도 안먹고 소개도 많이 시켜주실거고
그렇게 소개해주신 손님들 중 일부는 또 급전필요해서 차못삼 미안~ 이러고 끝나지만..
그래서 손님들 중에 다른사무실도 갔다왔다 하시면 저는 무조건 그자리에서 스탑입니다.
그분께 가시는게 좋다고.. 정중하게 인사드리고 보냅니다.
울산은 진짜 좁아서 전화한통이면 바로 나옵니다
"형님~~형님손님 우리사무실 오셨어요~~♬"
전화로 인사드리면 그형님목소리 손님표정 다썩어버리고 저도 곤란해지고
아 그래서 이 사태가 끝난 후
저는 i3를 데려오며 생애 처음 제주도를 방문하게 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선택중 하나인 전기차.. 그 역사의 시작 ㅋㅋㅋ
친구새키가 여권챙겨라해서 진짜 챙겨갔습니다..
클리앙에는 예전에
르노 트위지 리뷰가 한번 알려진 적이 있어서 이후에 가입하게되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0970713CLIEN
i3 데려온 글은 안썼었네요 ㅎㅎ
지금은 방치된 블로그에 열심히 쓴 기록이 있네요.
다시 읽어봐도 ㅋㅋㅋㅋ글을 진짜 엉망진창으로 쓰네요 ㅋㅋㅋㅋ
2018.08.06
https://blog.naver.com/ggooggoomix/221333878377
하..... 돌이켜보니
저에게 2018년은 정말 스펙타클했네요..ㅎㅎ
주택조합으로 개아리틀때가 18년도 말이었으니..
인생관이 크게 바뀌고 확립되던 시기였네요.
제 글이 좋으시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이런거없
그냥 감사합니다 ㅎㅎ 저의 개그를 관대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글쓰는게 재밌어서 쓰는건데
읽는게 재밌으시다면 더 기분좋지요 ㅋㅋ
여러분은 사기안당하고 좋은 하루하루 되시고..
물건 사러 오는 손님은
어떤 루트로 오든 상관이 없지요 ㅎㅎ
그 상품을 바로 보고 살 수 있게 준비하는게 제일 중요한거죠.
광명역으로 갔으면
폰뺏기고 끌려다니면서 삥뜯겼을겁니다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다행이지요… ㅋㅋ
쪽만 팔아서 다행이지 돈까지 뜯겼으면 자괴감이ㅜㅜㅜ
통화 몇번 해보니 제가 만만해보였을거예요
아무리 사회가 발전해도
무력으로 깽판치면 못이기니까요..
그래서 그냥 거르거나
지인에게 가는게 낫습니다..
모두를 믿을수 없는 분들은
대기업의 중고차진출을 환영하지요
저희들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 솔직히 ㅋㅋㅋ
중고차들 직접 매입판매 하면서 시세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신차가격상승의 변명구실로 쓸거라는
울산 바보의 추정.. 이 있을 뿐입니다
딜러에게도 사기를 치다니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살게요 ㅜㅜ 딜러든 아니든
어벙해보이면 삥뜯는거죠뭐ㅠㅜㅜ
그때 매물들 풀리고 그런가봐요 ㅜㅜ
지금도 생각 많이납니다 ㅎㅎ
모델3 데려오면서 보냈는데
2년간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ㅎㅎ
어르신은 꼭 동행하셔야..
별일없는게 잘있는겁니다 ㅎㅎ
간호사라 근무마치고 저녁에 인천가서 차 사왔었는데....
다행인건지 큰 문제없이 잘 탔었습니다..그 이후로 인천은 안갔네요.
인천이 언제부터 그렇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ㅜㅜ
02년도때 저는 중3이었네요 ㅋㅋㅋㅋ
나같이 차 관리하는 사람을 옆에서 봤다면 모를까…
미꾸라지 몇마리가 물을 흐리니;;
소비자들도 업계와 업자에 대한 신뢰가 어렵고 회의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의 갑질도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진상 하나 상대해도 나이스한 아홉 소비자 분들과 좋은 거래 관계로 나름 보람도 있고 인생 공부다 잘 처신했던 것 같은데요ㅎ
점점 비율이 비슷해지니 업을 이어나가기가 쉽진 않습니다~!
그 일부 갑질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본인 스스로 더 똑똑하다 느끼면서 동시에 피곤해질 겁니다.
그런 성격 맞춰줄 딜러를 만나면 잘된거고 ㅎㅎ
중고차를 못믿는다면 그냥 신차로 가시라고 보낼 때도 많습니다. 저를 못믿겠다면서 차를 사겠다는 모순이니까요
디스크 녹까지 클레임걸리면 할말이 없습니다
일반 홈페이지 검색할 일이 있나요??
경기도에 카매니저 전산이 있긴 한데
울산은 없고
타지역도 지역 자체 전산이 있을 뿐
타지역 매매종사원이 접근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 전산도 믿으면 안되는게
그차 보러 가는중에 팔릴수도 있거든요
계속 전화로 체크해야 합니다
안산에 w212 e350 사러 전날부터 전화하고
아침 ktx역에서까지 전화로 차량있는지 물어보고
마트단지에 도착했는데
딜러는 없고 차번호로 물으니 차도 이미 팔렸던거고
아들아파서 병원갔다 어쨌다 변명해대고
다른e클있는데 그거사면안되냐는 개소리나 지껄이고
하필 그때 손님이 같이가고싶다길래
오지말고 혼자다녀온다 했는데
사모님까지 같이 가셔서 그 사단이 났어요
원인은
그 딜러가 e클 5대를 갖고있는데
엉뚱한 차를 전산에 판매완료 찍어놨고
아들이 아파서 정신없이 일한 결과입니다
3명의 시간과 기차값을 날리고
표값도못주겠다 하고 배째라길래
그냥 개쌍욕하고나와서 안산은 안갑니다
그 딜러의 잘못일 뿐이지만
같이 온 고객에게도 미안해지고
결국 판매못하고 손님과도 서운해지고
그렇게 더럽게 끝났습니다
제 기준은
눈앞에 없으면 없는거예요
그래서 미래에 뭐 더좋은 전기차가 나오니 어쩌니
그냥 지금 없으면 없는거라 고민도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