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jxx님의 자동차 이력 소개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22349CLIEN 을 보고 괜히 뽐뿌 받아서 간단하게 나마 저의 드림카였던 벤츠 자동차에 대한 소원을 풀었던 경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드림카로 뽑는 삼각별에 대한 꿈을 저도 평생 간직하고 있었고,
드디어 2013년에 평소 꿈꾸던 벤츠 E class 350 4matic을 구입하였습니다.
당시 페이스 리프트를 앞두고 있었기에 제한된 예산이었지만, 다행히도 E class 에서는 높은 사양을 선택할 수 있었고, 옵션 중에 항상 궁금하던 에어 써스펜션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 하는 기대감이 있었구요.
1년전에 이곳에서 S350dL 4matic 구입기를 올리기까지 만 6년간 운행을 했었기에 차의 장단점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소원을 풀기 전에 가졌던 환상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특징을 요약해 보면
첫째. 에어써스펜션은 구름 위를 두둥실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을 준다 (X)
둘째. 삼각별이 후드에 자리잡고 있으면 기분이 으쓱으쓱하다. (X)
셋째, 그래도 E class 상의 트림이라면 럭셔리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X)
하지만, 달리기 성능에 대해서는 정말로 교과서적인 느낌을 줍니다.
정말로 트집을 잡을 만한 부분이란 없습니다.
근데 주행감각이 너무나 교과서적입니다.
그냥 탄탄하고, 힘 모조라지 않고, 써스펜션은 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너무나 모범생이라서 흠 잡을데는 없지만 진짜 좀 심심~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찌어찌하여,
평생의 드림카였던 S 클래스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 과정은 이곳에서 아래의 글로 풀었었지요.
드림카 어리둥절 구입기 (부제 : 고마워 여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3199068CLIEN
지금도 1주일에 한번 교회를 갈 때에는 기존 E class를 타고 가기에 1년이 지났어도 주기적인 비교시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느낌은 생생하게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참석하는 교회는 코로나19 때문에 2월 말 부터 타 교회보다 일찍 온라인 예배 결정을 내렸고, 현재도 방침을 바꾸지 않고 있는 상태라서 최근 한달 동안은 E class 주행을 못하긴 했네요 ^^)
비록 디젤이지만, S 클래스를 운용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승차감 : 비교 불가 !!
특히나 long version에서 오는 차이점인지도 모르겠지만, 마치 한 마리의 고래 위에 올라타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아무리 E class에서 에어 써스펜션을 장착했다고 해도 너무나 차이가 느껴집니다.
울렁울렁이 아닌 기분좋게 부드러운 출렁거림은 요트로 순항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강북강변도로 마포에서 용산 구간을 80km 정도로 갈때의 느낌은 ‘덩실 덩실’ 입니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서 천천히 움직일때도 느껴지는 무게감은 묘한 신뢰감을 줍니다.
하여간 저의 느낌은 그렇습니다.
둘째, 시트의 착좌감 : 비교 불가!!
제가 체격과 체중이 함께 있는 체형이다 보니,
E350의 의자는 그냥 교과서적인 시트일 뿐입니다.
탄탄하고 잘 받쳐주고 다 좋은데 그냥 거기까지입니다.
그런데 S class의 시트는 정말 앉을때마다 편안합니다.
특히나 제가 허리가 안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편합니다.
더군다나 간혹 대리운전을 하면서 뒷좌석에 앉으면 정말 입이 귀까지 주~~욱 벌어집니다.
E350 대리운전시에는 위척 뒤척합니다.
마치 우버블랙과 카카오블랙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셋째, 소음 : 또이 또이
제 기억으로는 E350도 이중 접합 유리라고 했습니다.
E350은 휘발유로 고급유만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끄럽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S350dL의 디젤 엔진이 좋은 걸까요?
물론 다젤의 진동은 당연히 있지만, 저의 둔한 몸으로는 주행시 떨림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럽게 움직이구요.
정차시에는 오히려 시동이 꺼지니 오히려 가솔린에 계속 시동이 켜진 E350 상태보다 더 편합니다.
넷째, 삼각별의 위용? : 원래 그런것 잘 못 느낌. 어차피 5년 지나니 뿌러지더군요. 차라리 그냥 평편한 마크로 대체하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롱버전이라 그런지 골뱅이 지하주차장 돌아나가고 돌아 내려갈때에는 매번 조마 조마합니다.
정말로 차가 통로에 꽉!차서 돌아갑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뒷바퀴 휠 긁는 소리가 제 가슴을 후벼팝니다.
(제 운전실력 탓이겠지요… 근데 운전경력으로만 따진다면 거의 30년 꽉 채운 짬밥입니다. )
결론)
첫째. 자동차에 대한 갈증이던지 전자제품에 대한 갈증은 한 방에 플래그쉽으로 가자. 그게 돈 굳는거다.
근데, 나라면 다음에는 벤츠 S class 안사고 G90 살 것 같다. 아니면 GV80 보다는 링컨 에비에이터 신형!
(근데, 벤츠 S클에 대한 소원을 풀어 보았으니 이런 소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둘째, 안락함의 끝판왕을 경험해보니 슬슬 딴 생각이 또 든다. 결국 또 세컨 펀카에 대한 욕망이 스믈스믈 올라오기 시작한다.
셋째. 이제 뚜따를 더 늙기 전에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펀카 용도로
저렴한 중고로 오래된 포르쉐를 (이왕이면 까브리올레...)보다가.
점점..
이왕이면 좀 썩은카 말고 몇년 안된걸로….? 어라 예산이 초과되네??
그럼 우리의 히든 카드 !! 리스가 있지 ^^
어라? 어차피 큰 거 한장 나가는걸 감수한다면 페라리 중고도 가능해지네????
(행복한 고민은 끝이 없네요…^^)
근데, 통장에 찍힌 숫자가 엄청 큰데, 자세히 보니
대출 항목에 있는 숫자들이네???? (급 좌절)
믿을건 제 용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등짝에 굳은살이 꾸덕꾸덕해지기만 기다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 나가야 겠습니다.
혹시나 E class에 대한 환상이 있는 분들에게 현실감을 전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한테는 별로 아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라면 좀 더 크면 더 편한 것 같아서 이왕이면 G90 입니다.
이 이상의 안락함을 느끼려면..롤스로이스를 가야할 것 같네요..-_-;
S는 정말 시트가 사기템입니다. 서스도 서스지만 시트가 너무 좋아요..
그럼에도..저도 뚜따나 쿠페, 스포츠형 SUV가 자꾸 타고 싶어요..
제 친구는 마세라티 기블리 사고 처음에는 좋~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바꾼다고 하던데,
펀카로 놓고 주말에만 잠깐씩 타면 그 시끄러움도 계속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뚜따라고 해 보아야 얼마 열지도 않을텐데, 그래도 참 사람 미련이라는게....... 무섭네요. ^^
중고로 사고 관리까지 생각한다면 뚜따는 하지 말아야 할텐데도 말입니다.
보통 에어서스 하면 안락하다 라고 알고 계시지만 사실 s클의 안락함을 보여주는 에어서스는 s클 밖에 없습니다;;;;;;
a7, a8 에어서스도 상당히 안락하다고 평가되지만 s클과는 다르고...
레인지로버 보그 또한 에어서스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지만 s클과는 또 다릅니다.
우리가 흔하게 안락하고 고급진 승차감에서 이야기하는 에어서스의 기준은 s클이고, 그 기준에서 최고수준은 역시나 s클 입니다.
무조건 에어서스가 안락하고 고급지다 라는건 사실 아닌데 말이죠...
현재 s350d 타면서 보유기간이 점점 늘어날수록 만족도가 올라가는 차는 이 차량이 처음 입니다.
향후 신형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던 다음차는 역시나 s클로 기변 할겁니다.
아버지가 차는 벤스 s여.... 라고 하셨던 말씀을 저도 요즘에야 크게 공감하고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보유기간이 길어져도 더욱 만족스럽다니 저 또한 기대가 됩니다.
말썽만 피우지 말고, 무탈하게 타고 다닐수 있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
저도 네츄럴픽님처럼 레인지로버도 같이 운용하고 싶습니다. ~~
성능보담도 911의 궁뎅이와 주변부 곡선이 볼 때마다 맘에 들어서요..
오히려 992 보다는 991이 더 나아보여서 다행(?) 입니다. 중고로 가즈아~~~
단지 저는 520d에서 730d로 왔습니다.
한달밖에 안되어서 출퇴근 길이 구름타고 가는 느낌이에요
BMW도 참 좋은차입니다.
M5 시승하면서 어우~~~ 하면서 즐거웠네요.
한방에 갑시다. 911로~~~
(어라? 이럼 중고값이 더 뛰겠네요... ㅠ.ㅠ)
뒷자리가 메인인 차량이 맞긴 한데, 운전석에 앉아도 못지않게 흐뭇한 차 입니다.
무서운 마눌님을 착한 천사로 만드느라 고생한 저를 위한 상이기도 하구요 ^^
간혹 핸들포유 대리 운전 이용하다 보면 뒷자리가 좋긴 하더군요.
가족 이동시 뒷자리에 타는 제 아들놈들이 부럽습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저도 제가 부럽..... ^^
아마 Vernix 님이 제 나이가 되면 더 좋은 차를 타고 계실거에요..
제 첫자는 prid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