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얘기를 들어서 굴당에 올려봅니다.
전세자동차라고 하는 서비스를 홍보하는 회사에 대한 내용인데요,
대략 읽어보니 서비스 이용자에게 너무 유리한 조건이라 이 사업모델이 이익을 낼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랜저 3,300만원짜리를 전세 이용하면,
처음 계약시 차값만 전세금 개념으로 내고, 월 이용료 22만원과 기름값만 내고 타고
4년뒤에 차 반납하면 전세금인 3,300만원 전액을 돌려주겠다인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직접 구매시 보다 세이브 되는 금액이
취등록세, 자동차세, 보험료, 정비비 등인데
이 금액만해도 취등록세 200만원 이상, 연간 자동차세+보험료 약 100만원 X4년, 그 외 자잘한 정비비
정도까지 하면 최소 6~700만원이고,
월 22만원 4년해봐야 1천만원 정도인데,
차량 감가 상각되는것 감안하면 이 서비스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이익일 것 같습니다.
거기다 경비 처리도 된다고 하고,
차량 관리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구요.
물론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가장 관건이겠으나,
진짜 전세금 돌려준다는 가정하에 이 모델로 회사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반납한 차를 엄청나게 좋은 가격에 어디 처분할 수 있거나, 보증금을 보유 기간에
엄청난 수익으로 굴릴 수 있거나 해야 할텐데 그건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은데...
실제 이용하고 있는 분들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차실내외 외관에 대한 그런것만 없으면 다음 차 구입시에는 이정도 조건이면 이걸로 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호구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ㅋㅋㅋ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그럴싸한걸 왜 아무도 안했을까? 라는 의문을 던져야합니다.
회사/소비자에게 조금이라도 좋은거였으면 진작에 장기렌트/리스 만큼 활성화가 되있었을겁니다.
근데 갈쓴님이 적어주신거 보면 진짜 사용자입장에서 이득이 많네요
/Vollago
월 22만원으로 4년 해봤자 천만원 밖에 안됩니다.
자동차 4년 감가상각 되는 게 천만원은 넘을 거고 보험료, 세금 등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조건이에요.
장기렌트하고 다르죠.
차값을 전세금으로 낸 본인은 후순위라서 사업자가 도망갔을 때 차값 건지기 어려울 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2353797CLIEN
마지막 댓글 보세요.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car&wr_id=281578
여기 댓글에 설명 잘 되어 있습니다.
내가 타는 전세 렌트카를 그랜저이상 제네시스, 수입차들로 주로 유치하는 이유도 나머지 3대를 국산 중형 정도로 맞추기 위함인듯 생각되구요.보증금 담보설정도 내가 받은 차는 2순위고 나머지 차들(저렴한 국산 렌트카) 들만 1순위. 내가 받은 차의 담보 1순위는 캐피탈로 추측되고 그렇다면 업체 부도시 보증금의 100퍼 회수는 사실상 불가능할거라 생각되지요. 아마 50퍼쯤? 그것도 힘들게 받겠죠.보니까 매 해마다 내가 받은 차의 감가가 떨어지는 만큼 나머지 렌트카 3대가 매 해 1대씩 담보 설정에 추가되서 보증금 담보 안정성을 맞추는 개념인듯 하고요.일단 개념상 렌트카 업체의 수익성 확보도 가능해 보이긴 하더군요. 아무런 자금투자없이 나머지3대를 돌리니까요. 3대를 내가 사준셈. 3대를 할부로 뽑는 담보도 내차.소규모 업체를 통한 장기렌트의 위험성은 업체의 도산이나 계약 만료 후 반납시 바가지 씌우기죠.없을 수 없는 외부 가벼운 상처들을 이유로 전체 도색, 휠 교체 비용을 덤태기 씌우는 사례가 작은 업체들에서 종종 나오죠.
(신박하군요. 머리좋은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