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2367796CLIEN
여러 좋은 답변들 많이 듣고 얻은 것이 있으니 갚아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오키나와 렌트카 후기를 씁니다
OTS, 도요타, 타임즈, 스카이렌트카 중
OTS와 도요타는 가격이 좀 세고 타임즈는 뭔가 개인적으로 이름이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스카이렌트카를 이용하였습니다.
저렴하고, 나하공항 지점 기준 한국어를 하는 직원은 없었지만 간단한 영어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고른 차량은 스즈키 허슬러의 뱃지엔지니어링 모델인 플레어 크로스오버였습니다.
스카이렌트카는 몇몇 특수한 차종(코펜 등)을 제외하곤 동급 카테고리의 랜덤 모델 배정이 원칙이고(제 경우는 660cc 경차중 아무거나 한대를 빌려주는 것입니다), 예약자가 차량을 지정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선호차량에 대한 조사일 뿐입니다.
물론 이 사실을 계약 당시에도 알고 했기 때문에(계약 전 약관이나 유의사항을 꼭 정독합시다!), 플레어 크로스오버가 아닌 다른 차량이 배정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플레어 크로스오버로 빌릴 수 있는지 간단한 영어로 문의하였습니다. 동급 차량 중엔 플레어 크로스오버가 제 눈엔 가장 예뻤거든요.
그랬더니 처음엔 그 모델이 현재 다 렌트중이라고 해서 반쯤 실망한 채 주는 차를 탈 준비를 할 찰나, 직원분이 10분만 기다려보라고 합니다. 플레어 크로스오버 반납이 10분 후에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죠! 비록 가장 타고싶었던 색상인 노란색이나 하늘색이 아닌 빨간색이었지만 결국 원래 골랐던 플레어 크로스오버를 여행 기간동안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은 두명이 타기에 적합한 구조로, 24인치 캐리어 2개가 트렁크에 딱 맞춰 수납되는 정도의 수납공간과, 이것저것 가방을 놓을 뒷자리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tip 1. 차량은 몇몇 특수차량 이외에 동급 임의배정이지만 그래도 네고의 여지는 있다
결국 원하는 일본식 660cc 경차를 여행 기간동안 운영한 결과,
일본 경차가 왜 한국에 수입이 안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차가 안 나가더라고요ㅠㅠ
죽을 힘을 다해서 밟아야 100km/h에 도달할 수 있고 거기서 마지막 죽기 위해 남겨둔 힘을 써야 120km/h 정도의 속력에 도달합니다. 여행기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재미는 떨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오키나와에 다시 간다면 코펜같이 대놓고 특이한 차량이나 도요타 차량을 고를 것 같습니다.(그래도 한 번까지는 경차도 재밌습니다)
*tip 2.오키나와 고속도로는 최고속도 80km/h 지만.... 제가 100km/h로 달려도 앞 차와의 상대속도가 0인걸 보아 적당히 현지 차 눈치를 보며 약간 속도를 더 낼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오키나와 운전 매너는... 여러 인터넷 후기에서 말하듯 느긋한 편입니다. 파란불일때도 눈치봐서 비보호 우회전이 가능하지만 능숙하지 못해서 우회전 신호까지 기다려도 전혀 제촉하지 않습니다. 과속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하긴 하더군요ㅎㅎ; 그래도 아무리 도심이라도 서울만큼 차가 많지는 않고, 차들이 대부분 경차라서 느리기 때문에 깜빡이대신 와이퍼 몇번 돌리다 보면 쉽게 적응된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결론: 오키나와는 렌트카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대중교통을 믿으시려면 나하에서만 노시거나 한 숙소에서 휴양만 하는게 나을 정도입니다.
아뇨 경차에서 느끼신거랑 똑같아요.
차 정말 안나가요.
프리우스C로 한국 수입한다 할때 전 부정적인 이유가 110 고속도로에서 과연 이차가 편하게 탈수있을가에 대해 무척 부정적이었습니다.
동경에서도 보면 은근 신경질적으로 경적 울리거나 하이빔 날리는 경우도 간혹 있고
택시를 탔는데 옆차로 차가 안 끼워줬다고 바짝 따라가며 똥침을 놓는 것도 봤습니다
어떤차가 애매하게 빨리 안 가고 길 막고 있으니 트럭 운전수가
창문열고 뭐라뭐라 소리지르고 가더군요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죠
글쓰다보니 오모테산도에서 e쿱 창문열고 차들 사이로 급가속 방방 하며 사라지던 이쁜 언니가 생각나네요 ㅎㅎ
미군애들 번호판이 Y이고 대체로 큰 차 몰고 다니더군요.
한급 올려서 코롤라 하브를 빌려주더군요.
보통 비수기때는 서비스(?)겸 해서 차량만 있다면 한등급 위로 빌려주는게 보통이랍니다.
근데 코롤라도 되게 안나가요 ㄷㄷㄷ
글구 오키나와 다들 과속하는건 맞는데, 간혹 암행경찰이나 고속도로 주요 포인트에서
과속단속은 하고 있습니다. 일시정지 포인트에서도 종종 경찰들 숨어 있기도 하구요.
어차피 좁은 섬이라서 맘편히 제한속도 위주로 다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