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파르타쿠스입니다.
얼마전 모공에 일부 자전거 동호인 분들이
광화문-북악 가는길에 횡단보도 파란불 신호를 무시하고
보행자 사이로 막 지나가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그 사건이 올해는 아니고
작년 여름인가 처음 올라왔던 것 같은데
여러 커뮤니티에서 재탕 삼탕하면서
편집도 더 과격하게 되어가는게
자전거 동호인 3대 민폐짤로 등극한 것 같습니다.
웃대, 클리앙 등 유저간 어느정도 존중을 하는 커뮤니티에도
1)MTB 동호인 도로통제
2)자전거대회 터널 진입
3)로드 횡단보도 우회전
영상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올라올 때마다 반응도 아주 뜨겁고,
댓글이 아주 험악하게 달리는 주제입니다.
물론 저런 글들의 특징은
한눈에 누가 잘못했는지 알기 쉽고
반박의 여지 없는 100:0 수준의 잘못이라
뭐라 댓글을 달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마다 집단 전체가 양아치 자라니가 되고
자전거 동호인들은 다 이상하고 위험한 취급 받는게 현실인 것 같네요.
일단 통계가 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대체 자전거는 뭐를 어떻게 타길래 자라니 소리를 듣는가.
전체적으로 통계자료를 봤을 때는,
자전거 교통사고가 났을 때
승용차-자전거 간 사고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런 시각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사고의 원인에 있어서,
자전거는 이상하게 운전을 하는 비율이 조금 높고,
자동차는 전방주시를 태만히 한 사고 비율이 높습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자전거가 사고 유발을 엄청나게 많이 내서
도로에서 없어져야 할 대상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자전거는 교통사고 비율로 봐도, 사고율로 봐도
그렇게 위험한 운전수단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가 엄청 많이 납니다.
의료체계가 개선된 효과인지
2010년 이후로 사망자수는 획기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사고건수 자체는 많기 때문에,
고령 사망자는 OECD 국가 1위입니다.
사고원인은 도로 면적 대비 차량수가 너무 많아서 입니다.
그렇지만 도로면적을 확장하기에는,
선진국에서 도입중인 보행권 확대와 방향이 다릅니다.
선진국들은 보행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도로폭을 오히려 줄이고
차량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서
사고율과 사망율을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가장 많이 사고를 내는가?
출처 : 2022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도로교통공단)
당연히 승용차가 가장 많아서, 승용차 사고건수가 많습니다.

등록차량 대비 사고율 : 1등 승합 1.32%, 자전거 0.05%
치사율 : 1등 특수 3.2%, 자전거 1.3%
치사율 : 사망자수/사고건수
사고율 : 사고건수/등록차량
등록차량 출처 : 2022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
※자전거 : 2010 자전거 보유 및 이용실태 종합 분석, 한국지방행정연구원, 06년 소보원 기준 800만대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어떤가?
출처 : 2022년판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




자전거가 사고나는 이유는?
출처 : 2014년판 교통사고 원인분석
자전거 가해 이유 :
1등 전방주시 태만,
차량 사유 대비 심리적 요인, 고의적 운전 행태가 높음
차량 가해 이유 :
1등 전방주시태만,
자전거 사유 대비 전방주시태만 비율이 높음
(자전거 65.6%, 자동차 70.4%)

나이가 많으면 사고 가해/피해 당사자 확률이 높음

자전거는 승용차와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 승용차가 자전거를 가해 : 4,718건(59.3%),
- 자전거가 승용차를 가해 : 2,128건(38.6%),
승합/화물/건설기계 등 차량이 클수록 치사율이 증가
아래 통계는 사망자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구분하지 않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의식으로 그냥 보기에는 설명이 다 되지는 않는 것 같고,
도로 설계/ 운영이나 교통체계 등에 관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말씀주신대로 도로 설계가 자동차 중심이고,
보행권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보행자 사고가 많은 이유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무단횡단 등 도로교통법을 위반해서 그렇다 고 하는데, 싱가폴은 연세 많으신 분들을 배려해서 횡단보도 중간에 쉴 수 있는 섬(버스정류장같은)을 만들더라구요. 무단횡단 하더라도 후다닥 뛰어가지 말라는 거죠.
대만 베트남은 도로 설계 자체가 이륜차를 배려하여, 신호등 맨 앞에 이륜차 대기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최우측에 이륜차용 도로도 있구요. 이륜차가 칼치기 라고 하는 차량 사이 주행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프랑스는 최우측에 연석을 설치해서, 자전거가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었더라구요.
이렇게 도로 위 약자를 배려하는 설계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리기 운동, 문화 개선 같은 이야기보다 도로우측에 "자전거 우선" 한줄 그어주는게 훨씬 효과가 좋다고 보거든요.
꼭 자당뿐 아니라 다른 클리앙 구성원들도 읽어보시라고 올리신듯 합니다
자전거에 대한 혐오도 있다고 생각해서 자라니 라는 표현을 자조적으로 썼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차량=소형차, 이륜차, 자전거는 큰 차량이 가까이 오는 것만으로도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공도에는 작은 차량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하다고 보구요. 소형차가 안팔리는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때 자전거당 저지에 있던 share the road 캐치프레이즈가 참 좋았는데 요즘은 이런 이야기를 잘 안해서 아쉬워요.
블랙박스 + 유투브 플렛폼이 좋아서 다들 많이 찍히는거 같아요
맞습니다. 자동차는 대부분 기본으로 블박이 장착되어 있는데 자전거는 블박이 거의 안달려 있으니 자전거 잘못한 영상이 더 많이 올라오는 것 같네요.
사고 통계상 승용차가 자전거를 가해한 비율이 더 높지만 말이죠 ㅠ
저를 뽑아주신다면~~~
거의 같습니다.
속도보다 차선에 대한 개념이
약해서 생기는 사고들이 많습니다.
( 속도는 상대적이지만
차선은 거의 절대적입니다. )
그래서
차가 많을땐 티가 안나지만
차량 흐름이 약간 빨라지면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차량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 평일 vs 주말)
그런 운전자 들이 훨씬 어려운
자전거를 타니
배려나 방어운전 을 기대 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전거나 차량 모두
사고가 나는 사람은 계속 사고가
납니다.
본인들은 운이 없거나 다른 이유를 이야기
하지만
대부분 그사람이 운전을 습관대로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은 운전 역량에 대한 관심을
정부는 도로 환경 정비를
동호회는 좋은 운전문화 실천및 홍보가
필요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8085736?c=true#142416181CLIEN
한글을 좀 어색하게 쓰시네요
기분 탓일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