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엣지 번들에 끼워나오는 심박계 - 가민 HRM-Dual 심박계 - 신호가 자꾸 떨어집니다.
배터리가 다 됐나 해서 봤더니 배터리 커버 나사 고정하는 부분 4개 중 하나가 날아가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 구멍)

배터리커버가 수은건전지를 지긋이 눌러줘야되는데 4개 나사로 동시에 조여주지 않으면 전원이 안들어가는 구조더군요.
저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나 했더니...

저보다 더한 사람도 있더군요. 나사고정하는 4개 부분이 다 뻥 뚫렸어요.
산지 1년이 안된 사람은 통째로 교환해줄텐데, 따로 배터리 커버만 팔진 안나보더군요.
가민 심박계 배터리 커버로 검색을 해보니 망할 가민에 대해 별로 안 좋은 말들이 나옵니다.
신형심박계는 욕먹는 나사 대신 스크류 형식으로 개선됐다는데, 가격이 203,000원... 자비없습니다.
해결법은 검정 절연테입으로 타이트하게 둘둘말기라는데요...
제 서랍에 굴러다니는 절연테입은 탄성?이 좋아서 그런지 짱짱하게 잡아주질 못해 신호가 또 드랍됩니다...
서랍안을 뒤적뒤적하다보니 이런게 나오네요.

"소형" 더블크립 으로 찝었더니 찝힙니다.
신호 안떨어지고 잘 돌아갑니다.
심박계 새로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돈 굳었습니다.
집에 더블크립 없으시면 회사나 학교나 옆집이나, 애들 방에 굴러다니는거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더블'클립' 써도 될거 같습니다...
돈 굳었으니 내일 부터 한달동안 짜장면을 곱배기로 시킬겁니다.
댓글로 소개받은 뒷면 커버를 3D 프린터로 출력해 봤지만, 본체의 나사를 잡는 부분도 깨져있기 때문에 동작에 실패했습니다. 고장이 나고 나서 보면 구조적으로 설계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보이는데, 가민에서는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이겠죠. 아쉽습니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가민 생태계 속에서 살고 있는데...
클립 신공은 신박하네요. 다시 꺼내서 한 번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장력만 나온다면 마스킹 테이프 같은걸로 몇번 둘둘 감아두는게 간섭현상이 덜할거 같긴 한데요.
대부분 테이프로 둘둘 마는 방법으로 해결하신거 같으니 먼저 테이프 감아보시고, 저처럼 장력이 잘 안만들어지는 분들이 클립쓰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