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공도로 평택국제대교 다녀왔다가
livefish 님의 도움으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7195917CLIEN
큰 트럭 많은 공도를 우회하는 동네 시골길로
다녀왔습니다.
라이딩 가즈아로 동탄이라 치시면 나올거에요.

그렇게 오늘 아침에 가려고 다 챙겨입고 나왔는데
엘베 앞에서 페달상태를 봤는데
체인이 안 도네요??
뭐지? 하다가 찬찬히 보니까
1. 체인 핀 하나가 풀려서.. 뒷드에 낑겨있네요 ㅠ
풀고 링크를 달아야하나 생각했지만
현재 오전 9시
주변 자전거 가게들이열려면 최소 11시라서
고민고민하다가
기존 링크로 분리한 후
핀을 망치로 때려 집어넣은 뒤, 집을 나섰습니다.
제발 논두렁에서 퍼지지만 말자 기도하면서요.
그렇게 동탘 - 오산천 - 황구지? 천을 지나고
livefish 님께 받은 도로로 들어갔는데
상태는 공도 수준 + 논에서 딸려온 흙덩이 드문드문
한 수준이라 좋았습니다.
차량도 거의 안다녀서
한적한 시골길 여행 논 듯한 느낌이었어요.
퇴비 냄새가 나긴했지만
저번에 공도에서 벌벌 떨며탔던 기억보다
이게 훨씬 좋았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달렸을까요.
2. 갑자기 " 뻑 !!! " 소리가 납니다.
얇은 틈으로 보인 곳이
알고보니 굉장하 넓고 깊은 틈이더라고요...
하지만 전 튜블리스기 때문에 별 문제 없깄지 하면서
바퀴반 몇번 굴려서 상태체크 한 후
평택호 자전거 길로 들어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좋긴한데
3. 정말 무지막하게 센 바람
건물이나 큰 구조물을 지나 순식간에 몰아치는 돌풍
몇 번이나 크게 휘청였습니다.
그리고 평택호 자전거 길을 지나
평택호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마을 도로를 따라가다가
뒷 바퀴가 너무 푹신해서 뒤를 보니
타이어가 넙데데하게 있더라구요.
첨엔 펑크난 줄 알았는데
실런트가 잘 먹아줘서 바람만 좀 빠졌던 상태였습니다.
가지고간 작은 손펌프로 바람 좀

넣어주고 다시 목적지로 출발 ~
아산만 방조제에 도착합니다.

주볔 음식점에 갈까 고민하다가
평소먹던 편의점행 ㅋㅋ
티티바가 봉지걸이로 안성맞춤입니다.

다 먹고 갈라던 차에
아까 뒷 바퀴에 실런트가 남아있었나 없었나
궁금해서
6시에 밸브놓고
밸브머리를 툭툭 눌러봤습니다.
실런트 있는지만 확인해야지 하면서요.
근데 갑자기
텅 소리나더니
4. 바람빠지면서 비드도 같이 이탈..
아.. ㅋㅋㅋㅋ
조그만 손펌프로 바빠지는 펌프질..
하지만 장펌프로도 후다다닥 해야하는
타이어 비드끼우기가 그걸로 될 리 만무했죠.
Co2도 없는 상황.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이럴 줄알고 내가 예비튜브를 챙겨왔지 이말이야.
스스로 대견해하며
타이어를 벗깁니다.
실런트 잘 있는거 두 손에 묻혀가면서 확인했구요. ㅋㅋ
튜브를 끼우려는 찰나

5. 기존 밸브를 어떻게 풀지..?
튜브리스 작업을 하면서
밸브에 자주 새길래
엄청 세게 잠궈놨거든요.
맨손으로 풀릴 강도가 아니었습니다.
갖고있는걸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몇 십븐 낑낑댔으나 모두 실패
잠깐 머리를 환기 시키려고 햇볕 좀 쬐고 그랬습니다.
집에 못 가면 어떡하지..?
자전거 타지 말라거 하진 않을까? ㅠㅠ
여러가지 생각도 좀 하다가
바로 눈 앞에 보이던 횟집에
혹시 뺀찌 좀 빌릴수 있을까요..?
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밸브 탈거하고

튜브넣고

바람 넣고

완성.. ㅠㅠ
밥 먹고 이거하고
두 시간은 저 벤치에 있었던거 같아요.
너무 늦기 전에 집으로 고고싱
중간에 비까지 왔으면 정말
처량했을텐데
다행히 하늘은 무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오는 길 퇴비냄새는
고생을 해서그런지 아침에 맡던거랑
많이 다르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도착해서 가민을 보니

6시간이 지나있네요.. ㅠㅠ
100키로 밖에 안탔는데.. 으어..
집에 주차하고 자전거 상태를 체크하는데
이번엔

6. 후미 블박이 없습니다.
마운트가 부서진채로.. 마운트만 있습니다.
시멘트 바닥 요철에 덜덜 떨리다가
플라스틱이 피로파괴 되었더군요..
배터리도 손수 업글하고 나름 정성들여 사용하던건데 ㅠㅠㅠ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7144381CLIEN
당장에 돌아갈 엄두는 안나고
밤에 차 안막힐 때
시골 시멘트길 한번 훑고 오려합니다.

바람이랑 기재 트러블로 정말 고생 많이한 라이딩으로
오랫동안 안 잊혀질 거 같습니다.
하루에 6번이나 일이 생기다니
몸은 성해서 감사함을 느끼면서 마무리합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몸까지 다쳤으면 아마
자전거에서 잠시 멀어졌을 텐데
무사히 복귀 했습니다 !
네네 감사합니다.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
감사해요. 위로가 됩니다 ㅠ
다녀와서 꼭 안아 달라했어요. 힘들었다구..
오후 일정 망가졌습니다. 다녀와서 푹 잤네요 ㅋㅋ
다음엔 저도, 테디님도 이런 일 안 일어나길 바랄게요.
ㅋㅋㅋ 그쵸.
아직 일이 해결이 안되서 찾으러 출발을 못하고 있네요.
과연 있을랑가..ㅠㅠ
슈랜하실 생각 없으신가요ㅌㅌㅌㅌ
랜도너는 아날로그님 피 빠는거 못하지 않나요 ㅠ
언젠가는 해보길 바라고 있습니다.
찬찬히 빌드업 해볼게요 ~
끝까지 포기 않고 완주하신 모습 정말 멋집니다.
박수~~~~
감사합니다.
랜도너 분들보다야 순하지만
이번에 겪러보니 멘탈에 데미지는 오네요 ㅋㅋ
고생 많으셨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랜야드 주문해놨는데 그 사이 탈출해버렸네요.
간밤에 차 없을때 차타규 의심되는 곳을 다녀왔는데
맨손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혹여나 불편함 맘 없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덕분에 루트 뚫어서 종종 다녀올 예정입니다.
아직까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근육자극이 달라서 살짝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도 없고
무릎 외측, 오래타면 느껴지던 통증도 없네요.
대신 저거 쓰다가 박살날수 있다해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