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탈 시간이 거의 없어 즈위프트밖에 믿을게 없는데, 집도 좁고 그래서 접이식 하이브리드 로라인 미노우라 FG220을 들여다 쓰고 있습니다.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1522711CLIEN )
골고무판 등 도합 5겹의 크고 작은 매트를 이용해서 진동은 어느 정도 잡았는데, 소음이 역시나 어느 정도 있어서 창문을 열면 옆집에서 들리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창문을 안열자니 선풍기를 켜도 찜통이 되어버려서 더워 죽겠고.. 게다가 요즘 육아 우울증 호소하시는 마누라님도 로라 소리가 장시간 계속 되면 신경이 날카로와지시고.. 덕분에 여유시간이 있더라도 창문 방문 모두 닫고 방안이 습기로 가득해 더워 죽을 지경이 되기 전까지 30분 남짓 밖에 로라를 못탑니다. ㅠ_ㅠ
그래서, 소리가 아주 적은 로라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다보니 비접촉식 완전 무음 로라가 있네요. 킥스타터에서 펀딩으로 시작한건데 현재 상용 제품도 출시해서 판매중입니다. STAC Zero.
(철 지난 킥스타터 펀딩 페이지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102891136/stac-zero-silent-zero-contact-bike-trainer )
원리가 어떤가 살펴보니 휠에 아래 사진과 같은 림 양옆에서 자석으로 저항을 주는 방식입니다. 전도체인 알루미늄 림이 자석 사이를 이동하면 유도전류가 생기게 되는데, 이게 다시 역자력을 발생시켜 운동저항으로 작용한다는 원리라는군요.
시커먼 커다란 쇳덩어리들은 없어도 되는건데 실제 라이딩의 느낌을 주기 위해 관성으로 휠이 계속 돌도록 해주기 위해 달아주는것이라고 합니다.
저항의 한계는 2,000W라는군요. 제 미노우라 하이브리드 로라는 200W쯤인데..
타이어 마찰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전거가 허공에 떠있고서 바퀴만 돌아가는 셈입니다. 잡음이라면 자전거 공회전(?) 시킬때 나는 구동계 소리와 라쳇 소리 정도..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접었을때 거의 완전히 평평하게 접혀서 책상 아래 등의 적당한 곳에 수납해두기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아래는 DC Rainmaker의 테스트 영상. 가민 소리가 크게 느껴질 정도로 로라 소리가 작다고 그러네요.
가격은 기본 버전은 $349, 일종의 Misuro 같은 파워미터가 달린 버전은 $479..
Clever Training 사이트에서 DC Rainmaker의 쿠폰 코드 ( DCR10BTF )를 입력하면 10%를 할인해주니 기본버전은 $314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무거운 놈이라 그런지 배송비가 $129.99인건 함정.. 도합 $444.09 .. 흠..
아래는 상품 사이트입니다.
https://www.clevertraining.com/stac-zero-cycling-trainer
아.. 언제 주문해야 하나..
일단 주문은 했는데, 한파때문에 일찍 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P.S) 올해내에 스마트 버전이 나온다는군요. 특이한건, 스마트 버전이 나오면서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업그레이드 방책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니 지금 당장 사도 괜찮다고... (그냥 기존 제품에 뭔가 덧붙여 기능 추가를 해주겠다는건지, 아니면 제품 교환 프로그램을 말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https://www.dcrainmaker.com/2017/09/first-look-stacs-new-resistance-controllable-silent-trainer.html
P.P.S) 일반 로라와 STAC Zero를 굴릴때, 목조주택의 지하에서 들리는 소리의 차이를 원시적으로 녹화한 영상.
P.P.P.S) 일반 로라를 개조해서 STAC Zero처럼 만든 사람도 있네요. 심지어 저항 조정까지.. 대단하네요.
만드는 과정 설명. 자석 14개.. 손재주만 있으면 만들수 있을거 같네요.
재료
Stuff used:
- a piece of an old bicycle rim
- 14 pcs 20x20x10 mm magnets
- tape
- polymorph plastic
- zip ties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을테니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하는 분들이게 해결책이 되면 좋겠네요.
이미 다 고려해서 출시된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등등
휠 무게 증가를 위한 별도의 악세서리가 있는걸로 보아 꽤나 QA과정을 거친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데 스포크에 무리가 되지 않을지??
즈위프트는 잘 동작한다고들 하는데 자동 저항 조절은 차후에 고려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자동 저항 조절되는 제품으로 출시되면 구입해야겠네요. ^^
https://www.dcrainmaker.com/2016/06/stac-zero-trainer.html
쇳덩이로 보이는건 꼭 장착해야 하는 필수품은 아니구요. 스피닝바이크 같은 플라이휠 효과를 보고 싶을때 (좀 더 묵직한 구름성을 느끼고자 할때) 사용하는 보조 부품으로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고로 기본 구성으로만 사용하면 스포크에 무리를 주는 일도 없을것 같네요.
아니면, 어차피 쇳덩어리는 휠에 달려있으니 전자석 하나 추가로 달아서 한번 작업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알루 온리가 맞습니다.
무소음이라면 스포크 조정 정도야 뭐 수시로.. ^^
로라용 알루휠 튼튼한거 장만해서 사용해보고 싶긴 하네요 ㅎㅎ
차라리 로라전용 생활차 하나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