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필터와 기내 청결에 관한 모든 것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코로나19 관련 여행안내와 업데이트를 포함, 힘든 시기를 지난 후 다시금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영감을 계속 전하고자 합니다.
어느 때보다 기내의 깨끗한 공기가 중요해진 지금.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안전이 걱정된다면, 스카이스캐너에서 정리한 항공기 필터와 기내 청결 관리 방법에 관해 확인해보자.
기내 공기가 얼마나 깨끗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기내의 공기는 보통의 실내 공기보다 깨끗하다. 물론 자연 속만큼 깨끗하지는 않지만, 카페나 영화관, 슈퍼마켓 등의 공기보다는 질이 좋다.
이는 주요 항공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공기 순환 시스템과 헤파 필터(HEPA filter) 사용 덕분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40%의 기내 공기는 이 시스템을 통해 순환되고, 나머지 60%는 외부에서 유입된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약 3분마다 완전히 새로운 공기로 순환된다.
헤파필터(HEPA)란?
헤파필터(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는 고성능 미립자 공기 필터로, 항공기에서 많이 쓰인다. 헤파 등급에 따라 달라지지만, 항공기에서 쓰는 필터의 경우 아주 작은 불순물도 걸러 내준다. 뉴욕타임즈 리포트와 나사(NASA) 연구에서는 비말이나 에어로졸(공기 전파)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걸러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나사의 조사에 따르면, 헤파필터의 포집률(부유 오염물 입자를 걸러 내는 효율)이 99.97%이다.
헤파필터의 원리는 무엇일까?
헤파필터 시스템은 ‘체’와 같다. 베이킹할 때 덩어리와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해 밀가루를 체에 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헤파필터 원리 역시 비슷하다. 공기를 걸러내 불필요한 입자를 차단한다. 따라서 전염 위험이 있는 공기가 필터에 들어가 깨끗한 공기로 변한다. 그리고 이런 필터의 성능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대부분 기내 공기는 외부로부터 순환된다
어느 항공사에서 헤파필터를 이용하고 있을까?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비행기에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모든 항공사의 이름을 적을 수 없어 몇몇 항공사를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의 국내 항공사 대부분 헤파필터를 장착하였다.
또한, 콴타스항공은 ‘병원급 헤파필터’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포함한 공기 내 불순물 99.9%를 제거하고 있다. 젯스타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카타르항공은 공기 중 99.97%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기 필터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헤파 시스템을 최신 모델로 교체하였다.
에티하드항공,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역시 헤파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비행 사이 기내 청소는 어떻게 이뤄질까?
평상시 기내 청소는 간단히 이루어졌다. 쓰레기를 치우고, 닦고, 청소기를 돌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공항과 항공사 모두 청소 일정과 일과 모두 강화하였다.
항공기 좌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중
우선 세정액의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 세정액을 이용해 화면, 팔걸이, 식사 테이블 등을 모두 소독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MD-125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조류독감 바이러스 등에도 살균 작용한다. 콴타스항공의 경우, 병원급 소독제를 사용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비행마다 머리 받침대 커버와 베개 커버, 담요를 교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예 베개와 담요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염 가능성을 줄이고자 다른 조치들도 이뤄지고 있다. 그 예로 싱가포르 항공의 경우, 수년 동안 제공하던 따뜻한 수건과 잡지 등의 읽을거리를 없앴다.
더 나아가, 항공사들은 모바일 체크인을 권장하거나 직접 게이트에서 탑승권 바코드를 인식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접촉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내에서도 잡지와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변하였다.
비행을 위해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24개월 미만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승객,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승객 등을 제외한 승객은 기내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외에는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필리핀의 경우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까지 착용해야 하기도 한다.
마스크를 낀 채 음식을 먹으려는 남자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손을 자주 씻고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면 타인과 1.5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얼굴을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것을 권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 탑승을 하지 않아야 한다.
도착지에 방역 상황과 시행 조치 확인도 역시 중요한 부분. 많은 국가에서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 출장이라면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에 관한 모든 것에 ‘확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제일 먼저 되어야 한다. 항공사에서 공기 정화 필터부터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나 정부의 조언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한 여행을 해보자.
자주 묻는 질문들
헤파필터(HEPA filter)란?
고성능 공기 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공기 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매우 작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다.
비행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가능하다. 항공기에서는 계속 외부의 공기를 순환하고 있기 때문. 평균적으로 3분마다 새로운 공기로 순환된다.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식사 테이블이 가장 더러운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청소 절차 및 방법을 강화하였다. 만약 불안하다면 소독 티슈를 가지고 탑승해 사용 전 직접 한 번 더 닦아내자.
비행기 공기 필터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을까?
기내에 장착한 헤파필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사이즈의 불순물을 99.7%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모든 항공기에 헤파필터가 있을까?
‘모든’ 항공기, 특히 소형 항공기에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장거리 비행을 하는 최신 항공기에는 헤파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https://www.skyscanner.co.kr/news/all-you-need-to-know-about-airplane-filters-and-airplane-cleaning?utm_content=article2of2&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your-world_KR_2020-10-02&utm_term=varianta
스카이스캐너에서 온 메일인데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코로나19 관련 여행안내와 업데이트를 포함, 힘든 시기를 지난 후 다시금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영감을 계속 전하고자 합니다.
어느 때보다 기내의 깨끗한 공기가 중요해진 지금. 비행기를 타야 하지만 안전이 걱정된다면, 스카이스캐너에서 정리한 항공기 필터와 기내 청결 관리 방법에 관해 확인해보자.
기내 공기가 얼마나 깨끗할까?
간단히 말하자면, 기내의 공기는 보통의 실내 공기보다 깨끗하다. 물론 자연 속만큼 깨끗하지는 않지만, 카페나 영화관, 슈퍼마켓 등의 공기보다는 질이 좋다.
이는 주요 항공사에서 적용하고 있는 공기 순환 시스템과 헤파 필터(HEPA filter) 사용 덕분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40%의 기내 공기는 이 시스템을 통해 순환되고, 나머지 60%는 외부에서 유입된다. 대부분 항공기에서 약 3분마다 완전히 새로운 공기로 순환된다.
헤파필터(HEPA)란?
헤파필터(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는 고성능 미립자 공기 필터로, 항공기에서 많이 쓰인다. 헤파 등급에 따라 달라지지만, 항공기에서 쓰는 필터의 경우 아주 작은 불순물도 걸러 내준다. 뉴욕타임즈 리포트와 나사(NASA) 연구에서는 비말이나 에어로졸(공기 전파)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걸러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나사의 조사에 따르면, 헤파필터의 포집률(부유 오염물 입자를 걸러 내는 효율)이 99.97%이다.
헤파필터의 원리는 무엇일까?
헤파필터 시스템은 ‘체’와 같다. 베이킹할 때 덩어리와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해 밀가루를 체에 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헤파필터 원리 역시 비슷하다. 공기를 걸러내 불필요한 입자를 차단한다. 따라서 전염 위험이 있는 공기가 필터에 들어가 깨끗한 공기로 변한다. 그리고 이런 필터의 성능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대부분 기내 공기는 외부로부터 순환된다
어느 항공사에서 헤파필터를 이용하고 있을까?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비행기에 헤파필터를 장착하고 있다. 모든 항공사의 이름을 적을 수 없어 몇몇 항공사를 예시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의 국내 항공사 대부분 헤파필터를 장착하였다.
또한, 콴타스항공은 ‘병원급 헤파필터’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포함한 공기 내 불순물 99.9%를 제거하고 있다. 젯스타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카타르항공은 공기 중 99.97%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기 필터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후 모든 헤파 시스템을 최신 모델로 교체하였다.
에티하드항공, 캐세이퍼시픽, 싱가포르항공 역시 헤파필터를 사용하고 있다.
비행 사이 기내 청소는 어떻게 이뤄질까?
평상시 기내 청소는 간단히 이루어졌다. 쓰레기를 치우고, 닦고, 청소기를 돌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공항과 항공사 모두 청소 일정과 일과 모두 강화하였다.
항공기 좌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중
우선 세정액의 강도를 높였다. 그리고 이 세정액을 이용해 화면, 팔걸이, 식사 테이블 등을 모두 소독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MD-125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살모넬라, 조류독감 바이러스 등에도 살균 작용한다. 콴타스항공의 경우, 병원급 소독제를 사용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있다.
싱가포르 항공은 비행마다 머리 받침대 커버와 베개 커버, 담요를 교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예 베개와 담요를 제공하지 않는다.
전염 가능성을 줄이고자 다른 조치들도 이뤄지고 있다. 그 예로 싱가포르 항공의 경우, 수년 동안 제공하던 따뜻한 수건과 잡지 등의 읽을거리를 없앴다.
더 나아가, 항공사들은 모바일 체크인을 권장하거나 직접 게이트에서 탑승권 바코드를 인식하게 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접촉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내에서도 잡지와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변하였다.
비행을 위해 직접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었다. 24개월 미만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승객,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승객 등을 제외한 승객은 기내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 외에는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해외 대부분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필리핀의 경우 마스크와 얼굴 가리개까지 착용해야 하기도 한다.
마스크를 낀 채 음식을 먹으려는 남자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손을 자주 씻고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면 타인과 1.5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얼굴을 최대한 만지지 않는 것을 권한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열이 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 탑승을 하지 않아야 한다.
도착지에 방역 상황과 시행 조치 확인도 역시 중요한 부분. 많은 국가에서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 출장이라면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에 관한 모든 것에 ‘확답’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제일 먼저 되어야 한다. 항공사에서 공기 정화 필터부터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지만, 언제나 정부의 조언과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안전한 여행을 해보자.
자주 묻는 질문들
헤파필터(HEPA filter)란?
고성능 공기 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공기 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매우 작은 입자를 걸러낼 수 있다.
비행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까?
가능하다. 항공기에서는 계속 외부의 공기를 순환하고 있기 때문. 평균적으로 3분마다 새로운 공기로 순환된다.
비행기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은?
조사에 따르면 식사 테이블이 가장 더러운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청소 절차 및 방법을 강화하였다. 만약 불안하다면 소독 티슈를 가지고 탑승해 사용 전 직접 한 번 더 닦아내자.
비행기 공기 필터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을까?
기내에 장착한 헤파필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 사이즈의 불순물을 99.7%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모든 항공기에 헤파필터가 있을까?
‘모든’ 항공기, 특히 소형 항공기에는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장거리 비행을 하는 최신 항공기에는 헤파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https://www.skyscanner.co.kr/news/all-you-need-to-know-about-airplane-filters-and-airplane-cleaning?utm_content=article2of2&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your-world_KR_2020-10-02&utm_term=varianta
스카이스캐너에서 온 메일인데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