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 이 분의 치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한건
어떤 글이었는데요.
저는 모공은 거의 안가고, 굴당/이륜당 뭐 이런곳에서 활동하는 편인데, 굴당에도 개굴님이 자주 오십니다.
거기였나 어디였나 하여튼 무슨 치아 관련 글이었는데 개굴님이 정성스럽게 댓글로 상담해 주셨고,
그걸 보고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치과하시나보다 하고 쪽지로 궁금한거 함 문의했었는데, 아주 친절하게 답장 주셔서
가봐야지 했습니다.
그게 아마 3년전?
2013년?
그러다가 살면서 다들 그러잖아요. 잊어버리고 뭐 저도 그랬죠.
근데 주말에 갑자기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월요일에 생각난김에 바로 가봤습니다.
위치는 몰랐는데 (3년전이라) 그냥 사용기 게시판에 "개굴" 이라는 검색어로 하니 여러개 나오더라구요.
을지로 4가역 1번 출구 연세본치과라고 하길래 다녀왔구요.
제가 예전에 작은 카페를 하나 운영했었는데, 거기에 개굴님이 말 안하고 한번 오신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인가? 그때였을거예요.
나중에 가시면서 인사 한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얼굴은 본 사이이긴 한데, 딱 한번 봐서 절 못알아보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마스크 쓰고 있어서 개굴님인지 아닌지 몰랐어요.
치과의사분이 뭐 여러 분 계실 수도 있고 해서
여튼 그래서 아는 척 안하고 그냥 치료 받았습니다.
하나 하나 꼼꼼히 설명해 주시는거 좋았구요.
지금 하는게 치료인지, 그냥 바람인지 뭐 그런식으로
의료 행위 하나 하나 마다 모두 설명해 주시는거 참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치과 의사분들의 퀄리티나 실력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는 정보나 그런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런쪽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그냥 아무래도 의사분들도 시간 대비 수입이라는게 있으니 정성스럽게 환자 보기가 쉽지 않은 구조잖아요.
심평원이나 뭐 그런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뭐 이런 부분이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할텐데 여튼 저는 의사분들이 좀 환경적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하긴 하는데
뭐 친구가 의사라서 또 그럴 수도 있고,
여튼 뭐 그런 환경에서 보통 의료 서비스를 우리는 받고 있는데
개굴님은 하나 하나 자세히 다 설명해 주시는게 참 좋았습니다.
저한테만 그런건 당연히 아닐거고, 후기 읽어보니 그런 얘기는 거의 다 하시더라구요.
여튼 치료 다 끝나고, 안면이 있는거 같다고 어디서 뵌분 아니냐고 하시길래
그때 말씀드렸으니, 치료 과정은 아주 객관적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ㅋ
(물론 개굴님을 미스테리 쇼퍼처럼 테스트 하려거나 그런건 당연히 아닙니다.)
치료 잘 받고, 처방전 잘 받고 지금은 완치 바로 전 단계 쯤 된 거 같아서 후기 한번 적어봅니다.
염증 말고 다른쪽에 치료할 부분이 있는지 뭐 그런식으로 여쭤봤는데 딱히 치료할 곳은 없다고 하시네요.
신체 건강이야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되는데, 치아 건강은 어떻게 챙겨야 할지 몰라서 그런 부분도 여쭤봤더니
환자 등록되면 나이에 따라서 6개월 or 1년마다 한번씩 문자 드리는데 그때 와서 점검 받으면 된다고 하시구요.
여튼 믿을 만한 치과가 생겨서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주차는 안되지만, 지하철 역 출구 바로 앞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구요.
저는 공덕 살아서 거리상으로도 멀지 않습니다.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from CV
그나저나 NAS는 안녕하던가요??
후기에서 nas이야기만 보이는건
다들 개굴님을 너무 잘 알아서ㅋㅋㅋㅋ
#CLiOS
하지만 NAS는 안녕하신지... ㅋㅋ
from CV
저희집에서 찾아가기는 멀더라구요
어디는 발치하고 임플란트 박으라고 하고
어디는 그냥 쓰라고하고 믿을만한 치과가 필요하더라구요.
아닙니다. 아무 것도요..
진료중 매우 바쁘시기땜에 사담은(NAS 등..) 불가능합니다.
일단 2년전 앞니 반파된거 신경치료+크라운 했었는데 어딜 고쳤는지 잊어먹고 지낼 정도면 치료가 매우 잘된거 같고요
한번 가보고싶은데..... 위치,상호명 아시는분 쪽지좀 부탁드립니다 ㅠㅠㅠ
클량인임을 바로 알아보시던 ㅋㅋㅋ
간호사 님이 굉장한 미인이셨던 걸로...
그런데 벌써 3년 전이라 아직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정말 믿고 가셔도 될겁니다.
되게 훌륭하신 분이세요 , 인간적으로나, 치과의사로서나..
6개월 뒤에 확인해보죠 ㅋㅋ
from CV
이 글 때문입니다 ㅋ
아하 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