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스테들러사의 연필을 유독 좋아하는 와이프때문에 돌돌돌 손잡이를 돌려가며 연필을 자주 깎아줍니다.
뾰족하게 깎여나오는 연필을 바라보는 묘한 즐거움.... 뭐 그런게 있지요. ^^
좋은 필기구들이 많이 나오는 지금 아직도 연필을 사용하는게 취향차이라 할 수 도 있지만 확실히 연필은 저나 집사람에게는
자주 손이가는 필기구 입니다. 그래서 괜찮은 노트랑 연필도 많이 있지요
하지만 연필깎이는 뭐 알다시피 연필깎이 하면 샤파였고... 아직도 집에서 사용을 하기에 이넘이라면 이제 곧 태어날
아이에게도 물려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아주 우연하게 손에 들어온 이 연필깎이가 요즘 내 생각과 관심을 갖게 하고, 아울러 연필에 대한 묘한 매력을 더 부채질하기에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처음 올려보는 사용기라 문체가 두서없더라도 이해바랍니다. )
번들거리고 무겁고 그렇다고 연필깎는데 편한건 아니고.... 뭐 이런 연필깎이가 다있냐... 하면서 그런데로 아쉽게 사용하면서
쓸때마다 도대체 이넘은 뭐지? 하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마침 바쁜일도 끝이났고 이것에 대하여 알아보자라고 해서
구글링을 통한 이 연필깎이의 정체.....
정말 쇼킹!!... 문화적인 충격.... 그 자체였네요...
El Casco.....
생각해보면 서점에서 지나가면서 본 연필깎이의 정석이란 책도.... 그리고 그 저자가 나온 sbs 스페셜에서도 이 엘카스코사의
연필깎이가 나옵니다. 실로 깜짝 놀랐죠... 그 연필깎이의 장인이라는 사람이 극찬한 연필깎이라서, 아울러 가격도 정말이지....
솔직히 저는 극찬까지는 아니지만 뭐 있으니까 쓴다는 주의입니다. 와이프는 아직도 샤파를 더 좋아합니다. 샤퍄는 좀 깔끔하게
깎이는 맛이 있는데 이 친구는 뭔가가 부족하고 기계로 깎았지만 심을 보면 어설픈 무언가가 있습니다.
암튼 이런게 매력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우리가 보아오던 연필의 모양이 아니여서 좀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연필심도 더 길게 깎이고 심조절을 통하여 취향데로 연필이 깎이니 그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연필깎이는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장인이 손수 수작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믿을 수는 없구요.
금장으로 된 것도 있지만 이건 은장(?)이며, 아주 묵직합니다. 무게는 집에 있는 저울로 1,151g입니다.
상단에는 이중날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투명한 볼록창이 있으며, 이로 손잡이를 회전하여
연필을 깎는 날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아울러 연필을 잡고 회전손잡이를 돌리며 깎도록 되있기에 바닥은 압착식 레버로 바닥을 흡착하여 고정시켜 사용하게 됩니다. .
손잡이에는 4가지 모드로 연필심을 조정할 술 있는 레버가 있어 사용목적 및 취향에 맞게 레버를 돌려가며 연필심을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레버를 당겨서 각각의 홈에 넣어 심을 조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게 좀 매력적인게 손맛같은게 좀 있어요. ㅎㅎ
연필하나 깎으려면 여러가지를 준비해야 하니 좀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연필 자체를 쓰는일이 불편함의 시작이니
연필깍는것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준비하지만 솔직히 불편한건 불편한 겁니다.
언제까지 이 연필깎이가 제 곁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클래식하다는 표현으로 모든 불편함을 상쇄시키고 남을
정도로 매력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간 마이너한 연필깎이 사용기지만 뭐 이런게 있구나 하면서 편하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요약하자면...
장점 : 1. 튼튼하다.
2. 4가지 심조절 모드
3. 번쩍번쩍 뽀대난다.
단점 : 1. 가격.
2. 비싸다.
3. 정말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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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깎인면이 거칠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참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ㅋ
일반 연필깎이는 연필을 깎을때 연필을 고정하고 앞으로 빼내어 손잡이를 돌리며
연필깎이 몸체를 손으로 잡고 돌려 연필을 깎고 마무리를 하는데....
이넘은 손으로 연필을 잡고 손잡이를 돌립니다. 아직 제가 제대로 깎는 법을 잘 모르는것 같아 그러는데...
어떤날은 매끄럽게 잘 깎여 나오고, 어떤날은 좀 거칠고.... 제가 아직 정확한 사용법을 잘 모르는것 같네요..
그래서 와이프도 샤파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뭐 깔끔한게 좋기도 하지만서도 샤파보다는 심조절로 인해서 연필을 좀더 오래 쓴다는 장점도 있지요
암튼 세상에 이런것도 있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봐주세욤 ^^;;
찾아보니 여기 동영상도 있네요 ㅎㅎ
from CV
진한 글씨를 선호해서 만년필을 주로 쓰고, 스태들러 연필은 책상 구석에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이 참에 한 번 써 봐야 겠네요.
저렇게 거칠게 깍여지는 연필깍이는 첨 보네요. 손 가락이 직접 닿는 부분인데...
장식용으로의 가치가 더 높아 보입니다.
가격도 퀄리티 생각하면 납득할 만 하구요.
어디서 고쳐쓸 수 없을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