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이 저랑 동종(?) 알바 사용기를 적어주셔서 저도 한 번 적어봅니다.
제가 알바할땐 방학에만 알바비 모아 등록금도 내고 어학연수도 가고 했는데 요즘은 택도없겠죠?
시간순서대로 입니다. 과외는 뺐습니다. 석달 하다 짤려서요-_-
1. 달력공장 알바
고3때 두 번째 수능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롹 스삐릿이 충만하던 시절이라 라이더 가죽쟈켓 사겠다고 친구놈들 셋이서 했습니다. 달력을 제단기에 옮기는 단순노무였는데 종이가 날카로워 손을 엄청 베였네요. 결국 가죽잠바는 못사고 유흥비(?)로 탕진...
2. 김포공항 케이터링 카트 설겆이(?)
음 이거 꽤 특이한 알반데요. 공항안에 검역구역 안에 들어가 기내식 카트안에 담긴 식기를 꺼내 커다란 식기세척기 앞 컨베이어벨트에서 식기와 음식쓰레기를 분리하는 알바였습니다. 당시 김포공항이 국제공항... 카트안엔 온갖수입맥주는 물론 쵸컬릿, 양주샘플, 열대과일 등이 미개봉인채로 쏟아져 나왔고, 이거 안에서 먹는건 가능했지만 검역땜시 갖고나오는건 불법. 나올때 신체검사 빡씨게 했습니다. 근무시간은 밤부터 새벽까지. 일당이 나름 짭짤했어요
3. 학원전단지 배포
흔한 학원전단지였으나... 저희는 몰래 교실에까지 들어가 고2~3애들 책상서랍 안에 넣어주는 나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알바였습니다. 수위아저씨들한테 욕 엄청먹고 쫓겨다니고 했었네요.
4. 연극/공연포스터 붙이기
대학로는 아니고 신촌 홍대등지에서 했습니다. 이거도 붙이다 걸리면 벌금이라 도망다니며 했네요.
5. 노가다 중 빠대칠하기 특화
보도블록 깔다가 넘 힘들어 전직(?)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주로 활동. 빠레뜨에 빠데를 짜서 헤라로 갈라진 틈을 매우는... 주로 천정이 많이 갈라져서 아시바놓고 했는데 목이 엄청 아팠습니다.
6. 의류행사장 야간방범
요즘도 많이하는 의류 땡처리 행사장 야간방범이었습니다. 전날 컵라면 하나랑 곱창, 소주 한 병 갖고가 1시쯤 먹고 자서 8시에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털린적은 없었네요.
7. 배스킨라빈스
위의 야간방범 갔다 아침에 한타임 더 돌렸습니다. 시급이 1200원인가로 엄청 박봉이었지만 아이스크림을 넘 좋아해서 사장님 몰래 엄청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을라고 한 알바였습니다...
8. 나진-선인상가 음식배달
아랫분이 하셨던거랑 동일. 아침에 가서 점심만 배달. 수금은 점심 지나서. 뚝배기류나 철판볶음밥류 시키는 가게는 망하라고 저주 많이 했습니다. 음식배달-그릇수거-수금의 3원화 체제로 운영했습니다.
9. 종합노가다
삽질 톱질 망치질 곡괭이질 낫질 떡매질 공구리질 진지공사질 등 다양한 건축/유지보수 분야를 26개월 하다왔습니다. 상병 꺾읾 렵부턴 IMF라고 월급도 반토막 휴가비도 반토막 ㅜㅜ
10. 가락시장 양파도매상
군대선임이 소개시켜준 곳. 일단 밤 10시에 출근하면 사장님과 함께 양파하차하는 경매장에 가서 경매받은 물건 리어카꾼에게 싣게 하고 가게로 와 내려놓으면 밤새 후끼(에어컴프레서)로 양파껍질 까다 아침9시 퇴근이었습니다. IMF라 짜장면을 1500원씩에 팔때였는데 중식당 사장은 와서 후끼로 불어날린 양파껍질쓰레기까지 얻어가 재료로 쓰더군요...
11. 동네슈퍼 청과야채코너
지인땜빵이었는데 가락시장 경력을 인정받은 후 마이크 잡고 아주머니들 몰아가며 판매까지 했습니다. 다양한 나물이름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네요.
이후 가락시장과 슈퍼 알바비를 모아 뉴질랜드에 1년 어학연수 다녀왔고, 귀국후엔 알바는 안하고 복학도 안하고 사업하다 말아먹느라 졸업을 늦게했네요.
대학생 여러분들 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 ^^
제가 알바할땐 방학에만 알바비 모아 등록금도 내고 어학연수도 가고 했는데 요즘은 택도없겠죠?
시간순서대로 입니다. 과외는 뺐습니다. 석달 하다 짤려서요-_-
1. 달력공장 알바
고3때 두 번째 수능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롹 스삐릿이 충만하던 시절이라 라이더 가죽쟈켓 사겠다고 친구놈들 셋이서 했습니다. 달력을 제단기에 옮기는 단순노무였는데 종이가 날카로워 손을 엄청 베였네요. 결국 가죽잠바는 못사고 유흥비(?)로 탕진...
2. 김포공항 케이터링 카트 설겆이(?)
음 이거 꽤 특이한 알반데요. 공항안에 검역구역 안에 들어가 기내식 카트안에 담긴 식기를 꺼내 커다란 식기세척기 앞 컨베이어벨트에서 식기와 음식쓰레기를 분리하는 알바였습니다. 당시 김포공항이 국제공항... 카트안엔 온갖수입맥주는 물론 쵸컬릿, 양주샘플, 열대과일 등이 미개봉인채로 쏟아져 나왔고, 이거 안에서 먹는건 가능했지만 검역땜시 갖고나오는건 불법. 나올때 신체검사 빡씨게 했습니다. 근무시간은 밤부터 새벽까지. 일당이 나름 짭짤했어요
3. 학원전단지 배포
흔한 학원전단지였으나... 저희는 몰래 교실에까지 들어가 고2~3애들 책상서랍 안에 넣어주는 나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알바였습니다. 수위아저씨들한테 욕 엄청먹고 쫓겨다니고 했었네요.
4. 연극/공연포스터 붙이기
대학로는 아니고 신촌 홍대등지에서 했습니다. 이거도 붙이다 걸리면 벌금이라 도망다니며 했네요.
5. 노가다 중 빠대칠하기 특화
보도블록 깔다가 넘 힘들어 전직(?)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주로 활동. 빠레뜨에 빠데를 짜서 헤라로 갈라진 틈을 매우는... 주로 천정이 많이 갈라져서 아시바놓고 했는데 목이 엄청 아팠습니다.
6. 의류행사장 야간방범
요즘도 많이하는 의류 땡처리 행사장 야간방범이었습니다. 전날 컵라면 하나랑 곱창, 소주 한 병 갖고가 1시쯤 먹고 자서 8시에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털린적은 없었네요.
7. 배스킨라빈스
위의 야간방범 갔다 아침에 한타임 더 돌렸습니다. 시급이 1200원인가로 엄청 박봉이었지만 아이스크림을 넘 좋아해서 사장님 몰래 엄청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먹을라고 한 알바였습니다...
8. 나진-선인상가 음식배달
아랫분이 하셨던거랑 동일. 아침에 가서 점심만 배달. 수금은 점심 지나서. 뚝배기류나 철판볶음밥류 시키는 가게는 망하라고 저주 많이 했습니다. 음식배달-그릇수거-수금의 3원화 체제로 운영했습니다.
9. 종합노가다
삽질 톱질 망치질 곡괭이질 낫질 떡매질 공구리질 진지공사질 등 다양한 건축/유지보수 분야를 26개월 하다왔습니다. 상병 꺾읾 렵부턴 IMF라고 월급도 반토막 휴가비도 반토막 ㅜㅜ
10. 가락시장 양파도매상
군대선임이 소개시켜준 곳. 일단 밤 10시에 출근하면 사장님과 함께 양파하차하는 경매장에 가서 경매받은 물건 리어카꾼에게 싣게 하고 가게로 와 내려놓으면 밤새 후끼(에어컴프레서)로 양파껍질 까다 아침9시 퇴근이었습니다. IMF라 짜장면을 1500원씩에 팔때였는데 중식당 사장은 와서 후끼로 불어날린 양파껍질쓰레기까지 얻어가 재료로 쓰더군요...
11. 동네슈퍼 청과야채코너
지인땜빵이었는데 가락시장 경력을 인정받은 후 마이크 잡고 아주머니들 몰아가며 판매까지 했습니다. 다양한 나물이름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네요.
이후 가락시장과 슈퍼 알바비를 모아 뉴질랜드에 1년 어학연수 다녀왔고, 귀국후엔 알바는 안하고 복학도 안하고 사업하다 말아먹느라 졸업을 늦게했네요.
대학생 여러분들 꿈과 희망을 잃지 마세요 ^^
감사합니다 ^^
놀라실꺼까지야. ㅋ
하나도 안멋져요 ㅜㅜ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유일한 수능2판 ㅋㅋ
왜이러셔요 전혀 그럴게 아니어요
암튼 양파까는 요령 좀 배울 수 있을까요?
밑단 말고 윗쪽싹나오는데 에어컴프로 훅 불면 샥 벗겨집니다 ^^
전혀요. 저희땐 참 알바도 많고 등록금 물가도 쌌었는데 요즘 대학생친구들은 참 안타까워요 미안하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