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복붙했다가 홍보냐는 철퇴를 맞고 다시 올립니다. (흐규흐규 ㅠ_ㅠ)
본 모임에 대해서는 클량 사용기 게시판에도 2012년 후기글이 올라온 적이 있으며 비영리 단체입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434939CLIEN)
저는 개인적으로 이 단체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으며(당연하죠; 단체의 HQ가 미국에 있습니다=_=;;)
그냥 일개 회원입니다. 홍보의 목적이 있느냐? 없지는 않습니다.
제가 3년동안 참여해보니 좋아서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사용기 게시판에 좋다는 내용 올리시는 많은 분들이 그러시리라 생각합니다.
*토스트마스터즈란?
토스트마스터즈(Toastmasters)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영어로 진행되는 스피치/프레젠테이션 모임으로 전세계적으로 135개국에서 33만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공식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스피치 매뉴얼과 모임의 다양한 진행 요소들이 있어, 참여하는 회원들의 성장을 극대화시킬 수 있게 하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적재적소에 영리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가끔 그럼 이게 일반적인 영어 스피치 모임과 무엇이 다른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토스트마스터즈는 사실 미국에서 시작된 단체입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 왜 굳이 모여서 스피치를 하기 시작했을까요? 이 모임의 첫번째 목적이 사람들 앞에서 조리있게 말을 하는 스피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매뉴얼과 모임의 진행이 영어로 구성되어있다 보니,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도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고, 우리나라처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에서는 '영어를 단련시키는 모임'이라는 목적을 하나 더 달게 된 것이죠.
( 공식홈페이지 주소 : http://www.toastmasters.org )
*제가 3년동안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에서 활동하며 장점이라고 느낀점
1. 영어로 소통하는 기회
영어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중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를 공부를 해야되기는 하니 학교 영어 수업이나 영어 학원 등에 가서 어쩔 수 없이 앉아 있기는 하지만, 일단 그 시간이 끝나고 나면 영어를 써야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서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토스트마스터즈 클럽들은 보통 일주일에 1번 정해진 시간에 1시간반에서 2시간 정도의 모임을 갖습니다. 외국인들도 참여하고 기본 모임 진행을 영어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써야만 하는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사람끼리 만나는 부드러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부분도 장점이죠. 보통 정규 모임을 갖고 난 이후에는 식사나 커피를 함께 하거나 맥주를 함께 하는 등의 시간이 마련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영어를 사용해볼 수 있기도 합니다.
2. '다음에는 뭘 하나?'를 고민하지 않게 하는 매뉴얼의 가이드
토스트마스터즈는 학원 같은 곳은 아닙니다. 선생님도 없고,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오늘은 이것을 공부해야된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스스로 나오고, 스스로 다음에 내가 해야할 것을 결정 해야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언어 공부는 본인의 페이스에 따라 빠르게도, 느리게도 할 수 있고 자기가 직접 할 것을 정리해야만 하는 독학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학으로 언어를 공부할때의 문제점은 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시간을 써야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더 효과적일지를 판단내리기도 어렵고 말이죠.
하지만 토스트마스터즈에서는 스피치/리더십 매뉴얼이 존재해서 이 다음에 무엇을 해야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 시켜줍니다. 스피치 매뉴얼의 경우 10개의 스피치(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전제로 첫번째 스피치는 Ice Breaker라고 해서 자기소개, 두번째는 Organize Your Speech라고 하여 구성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해 집중하여 스피치를 준비할 것을 제시합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목소리의 높낮이나 길이 등을 변화시키면서 해보고, 또 어떤 프로젝트는 몸을 다양하게 쓰면서 스피치를 전달해보자고 합니다.
물론 그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는 개개인이 고민해야될 문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런 고민의 시간이 여러분의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10개의 스피치 프로젝트는?
The Ice Breaker
Organize Your Speech
Get to the Point
How To Say It
Your Body Speaks
Vocal Variety
Research Your Topic
Get Comfortable with Visual Aids
Persuade with Power
Inspire Your Audience
3. 매뉴얼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는 영어 실력
이렇게 10개의 스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 실력은 당연히 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스피치를 준비하면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그런데 내가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는 것의 간극을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부분을 전달하기 위해 토스트마스터즈 다른 회원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인터넷을 찾아가면서 올바른 표현을 찾고, 그 표현을 스피치에 이용하기까지 하면, 그 표현은 내 것이 될 확률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게다가 내 스피치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른 회원들이 하는 스피치를 보면서 거기에서 좋은 표현들을 많이 접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어떤 회원들이 많이 하는 실수를 접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어떤 실수들을 하는지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4. 영어만 느는 것이 아니다 (1) 말하기 능력
저는 토스트마스터즈에 대해서 주변에 이야기 할때 보통은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를 가장 먼저 이야기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부분이라, 이것이 가장 좋은 셀링 포인트거든요. 하지만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더 크게 느끼게 됩니다.
그중에 가장 큰것이 바로 사람들 앞에서의 '말하기 능력'입니다. 클럽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모임에는 15~30명 정도의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저처럼 자주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도 어느 날에는 아는 얼굴보다 모르는 얼굴이 더 많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 나와서 말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게다가 모국어도 아닌 외국어로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죠.
하지만 Practice makes perfect. 라고 하죠? 매주 나와서 힘들더라도 매주 하다보면 어느샌가 편안해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게다가 토스트마스터즈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고, 새로운 도전에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다보니(안그러면 애초에 이런 곳에 오지도 않았겠죠!?) 서로의 실수에 대해서 굉장히 너그럽습니다. 어차피 모두 잘 못해서 이자리에 온 것이고, 앞으로 잘하고 싶어서 온 것이라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계속 도전하고, 계속 실수하고, 계속 부끄러워하고, 어느 순간 이만큼 성장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5. 영어만 느는 것이 아니다 (2) 리더십 능력
토스트마스터즈를 몇년째 참여하고 있는 저로써는 가장 크게 도움을 받고, 배움의 장이 되었다고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리더십.
리더십이라는 것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나 수학처럼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것들을 배워야 하는 건지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희 회사도 보면 HR에서 다양한 리더십 교육이나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데, 얼만큼의 결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토스트마스터즈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기도 하고, 그 능력을 점점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점점 더 깊게 하게 되었습니다.
소통 능력 : 내 이야기를 전달하려면 당연히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남들의 스피치를 들을때도 이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다른 사람의 스피치를 평가하는 Evaluation 역할을 맡게 되는 날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을 잘 전달하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관리 : 스피치를 하기로 했으면 준비 시간에 대한 관리를 해야합니다. 스피치를 전달할때도 정해진 시간내에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날의 모임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정해진 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원활한 진행이 중요합니다.
프로젝트 관리 능력 : 스피치 매뉴얼과 리더십 매뉴얼의 각각 10개의 프로젝트를 마치면 받을 수 있는 Certification을 받고 싶다면 적절하게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클럽에서 진행하는 스피치 컨테스트나 다양한 소셜 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 참여한다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멘토링 경험 : 새롭게 가입하는 멤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럽에서는 멘토 혹은 멘티로 참여하면서 멘토링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경험 있는 회원들과 소통 하면서 비격식적인 상황에서도 서로 배우고 반대로 배움을 주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리더'로써의 경험 : 각 클럽에서는 Officer라는 이름으로 클럽의 President, Vice President, Secretary 등의 직책이 있고, 이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클럽을 끌어가게 되는데, 이때 '리더'를 맡은 사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끊이지 않는 동기 부여
작심삼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외국 여행을 다녀왔다던가, 영어를 갑자기 잘하게 된 친구를 만나게 됐다던가 하는 날에는 엄청난 동기 부여에 휩쌓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삼일 갑니다. 한달쯤 가면 다행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어떤 외부적인 장치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돌아오는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은 매주 샘솟는 동기 부여의 샘이나 마찬가집니다.
일단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 자체가 '뭔가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이 뿜어내는 동기 부여 에너지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내가 조금 다운되어있을때, 누군가는 최근에 전달받은 동기 부여의 힘으로 무시무시한(?) 스피치를 하곤 합니다. 그럴때 나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받게 됩니다.
7. 소셜 네트워킹
회사와 집을 오가는 생활, 과거의 인연으로 이어져 온 친구들만 만나다 보면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항상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토스트마스터즈에서는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매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모임의 특성상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는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 즐겁고, 또 때로는 서로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의 또하나의 큰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어가기 시작하니 ㅠ_ㅠ; 주변에서 20대의 친구들을 만날 일이 점점 사라지는데 토스트마스터즈를 통해서 젊은 피가 끓는 친구도 생기고 그들로 인해서 저도 더 젊게 살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아재같은 말은 쓰고 싶지 않았지만 ㅠㅠ)
8. 외국인 친구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
앞서서 링크했던 밋업닷컴 등에서도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여러가지 모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만나서 술 마시고 놀러 가는 모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님! 자원봉사 모임도 있고, 여러가지 토론 모임도 분명 존재합니다. ^^)
하지만 토스트마스터즈에서는 자신의 성장을 찾아서 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이 많고, 스피치라는 공통의 커리큘럼이 존재하다보니 좀 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고 비슷한 것들을 인생에서 실천하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9. 미국에서의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력서에도 쓸 수 있는 경력
토스트마스터즈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이력서에 기재할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번째 매뉴얼인 Competent Communication 매뉴얼에 있는 10개의 스피치를 모두 마치고 나면 CC award를 받게 되고, 그 이후에도 Advanced Manual 등을 통해 다양한 Certification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이력서 상에서 스피치/소통 능력 및 여러가지 리더십 능력을 쌓기 위해 노력 해왔다는 증명이 됩니다.
글로벌 지식인 Q&A 사이트인 Quora에서 '이력서에 토스트마스터즈에 대한 이야기를 써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답변자들이 '당연히 써야 한다'고 답변한 내용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설자가 될 수 있는 기회
모든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은 연 2회 스피치 컨테스트를 개최합니다. 클럽에서 1, 2등을 한 참가자는 그 상위 단계인 Area (4~6개의 클럽 단위) 컨테스트에 진출하게 되고, 여기서 상위권 수상을 한 참가자는 Division (2~3개의 Area 단위), 또 그 상위의 District (4개의 Division - 우리나라 전체) 단위의 컨테스트에 진출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단위의 컨테스트에서 최종 1위를 한 참가자는 전 세계의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International Speech Contest에 참가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토스트마스터즈에서 참가에 드는 비용을 대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하네요.)
보통 최종 Worldwide 컨테스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스피치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정말로 스피치 실력을 갈고 닦아서 최종 컨테스트에서 1위를 한다면, 그것으로 먹고 살 수도 있다는 말이 되는거죠.
물론 그렇게까지 원대한 꿈을 꾸면서 토스트마스터즈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그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 저만해도 사실 이번에 전국 단위의 스피치 컨테스트를 처음으로 관람(?)했었는데, 참가자들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기가 팍 죽더군요. ^^;;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하니 언젠가는 저도 다른 단상에 서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10년 뒤 쯤?
*제가 3년동안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에서 활동하며 단점이라고 느낀점
단점이라고 느낄만한 부분은 사람의 관점의 차이라고 봅니다만, 참가자의 수준이 들쑥날쑥 하다는 것이 영어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불만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스피치를 하고 나면 해당 스피치를 평가하는 역할의 Speech Evaluator가 있는데, 이 Evaluator의 역량에 따라서 정말로 도움이 될만한 feedback을 얻을 수도 있고, 아니면 별다른 알맹이가 없는 시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피치를 준비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얻는 것이 많기 때문에 이것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점이라 생각)
그리고 스스로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아무래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학원 같이 딱 짜여져 있는 커리큘럼에 따라 공부한다는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맞는 선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추천하던 와중에 듣는 말을 종합해보면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아직은 못가고, 영어 공부를 더 해서 가겠다'라는 대답도 다수였구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진행하고, 영어로 대화를 해야한다는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에서도 언급했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임이기 때문에, 조금만 용기를 내셔서 나와보시면 자기 발전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피치를 준비할때도 같은 클럽의 원어민 회원 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마지막으로 이게 단점일까? 싶기는 하지만 참고로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비영리 단체이지만 회비가 존재합니다. 가입하면 매뉴얼 2권과 함께 매월 매거진이 배송되는데 이것을 위해 가입시에는 최초 등록비 20달러, 이후 멤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6개월에 36달러, 즉 한달에 6달러(약 7천원) 정도의 회비가 듭니다. 공짜로 조직되는 스터디들도 존재하니... 이게 상대적으로 단점일 수는 있겠네요;;;;
이번에는 부디 신고 안당하기를 바래봅니다. ㅎㅎㅎㅎ
http://reports.toastmasters.org/findaclub/ 여기에서는 주변에 가까운 클럽을 찾아보실 수 있어요.
홈페이지의 연락처가 잘못되어있거나 할 가능성도 있어요. ^_^ 모임 스케줄만 확인해보시고 그냥 가셔도 무방하구요~ 아니면 그 분들도 사람이니 깜빡하셨을수도... 한번 가보시면 다들 엄청 환영할거에요! ^_^
w.ClienS
미국이 아무래도 본고장(?)이다보니 활발한 것 같습니다. 저도 회사의 미국 본사를 보면 사내 클럽도 여러개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미국 사람들은 원어민이라 평가 등에 대한 퀄리티도 기본은 할테니 좋은 환경이 아닐까 랍니다. 부담 갖지 말고 한번 참여해보세요! ^^
w.ClienS
어떤 기준으로 찾아가보면 좋을까요?
일단은 위치와 시간이 나의 스케줄에 맞는 곳이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구요. ^^ 그런 것과는 무관하게 일단 토스트마스터즈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싶으시면 그래도 좀 역사가 있고 잘 돌아가는 클럽에 가보시면 좋겠죠? 저는 여의도TM에 참여하고 있는데 좋은 클럽입니다. ^^ 교대티엠도 명성(?)이 높고요. PPT사용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자 하는 visual masters 라는 곳도 재밌는 모임을 합니다.
토스트마스터즈는 궁금한데 영어는 영~~~~~~~~~ 껄끄럽다 싶으신 분들은 한국어 클럽들도 있습니다. ^^ 한국어/영어, 중국어/영어 하는 식으로의 이중언어 클럽들도 있구요.
마음이 가는 곳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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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면 저희 집에서 멀지 않네요 ^^ 한 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삼각지에 있는 The Speaker's lounge가 가장 가까우네요.
그냥 walk-in 으로도 참석이 가능한 거 같은데 여의도든 삼각지이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PPT는 회사에서 너무 많이 해서 사양하고 싶습니다 ㅎ
네. 대부분의 클럽은 별다른 등록 절차 없이 바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 가만 간혹가다 명절이라던가 휴가철이라는 이유 등으로 비정기적으로 모임이 취소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것만 미리 체크하시고 가면 될 듯 하네요.
w.ClienS
쌩초보라는게 어느 정도인지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어서 yes/no 답변은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모임 자체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알아듣고 간단한 자기 소개와 기본적인 회화 능력은 필요한게 사실이긴 합니다. 근데 그것도 사람마다 격차가 크니까요. 한번 와보셔서 직접 판단하시는게 어떠실지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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