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크니카 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신제품이 나오면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사곤합니다.
이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2014년말에 발매되었던 ATK-CKR9의 리미티드 버전입니다.
리미티드라서 빨간색.... 오디오테크니카가 이런 마케팅을 잘하죠.
스펙으로 보면 CKR9 랑 CKR10을 살짝 섞어놓은거 같은 이어폰인데, CKR9의 알루미늄 하우징과 CKR10의 요크드라이버 (드라이버의 부품을 일체화해서 자속을 높였다던가 뭐라던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걸 사고 나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버렸습니다.
다이내믹형 이어폰이고 진동판을 2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서로 마주보게 배치를 해서 저음을 증폭했다고 하는 방식입니다.
스피커중에서 이런 방식으로 개발한게 있는데요, 보스 M2 스피커가 이런 방식을 채택해서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저음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회사가 다르니만큼 같은 방식인지까지는 알 수 없지만, 이어폰에 꽤 독특한 방식을 이용했네요.
이 전에 쓰고 있던 이어폰은 같은 오디오테크니카의 ATH-CKM99 였는데요. 이것도 꽤 마음에 들어서 잘 쓰고 있었습니다만, CKR9LTD를 듣고 나서 바로 서랍에 넣어버렸습니다.
드라이버가 2개라 그럴까요? 소리에 훨씬 힘이 실려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저런 이어폰을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 정도로 힘있는 소리를 내주는 이어폰은 이제껏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 외에는 전형적인 오디오테크니카 소리랄까.. 어디까지나 중음역대를 중시하고, 보컬이 좋은 이어폰입니다. 저음도 잘나오고 고역도 잘 나오지만, 역시 오디오테크니카의 특기는 중역대니까요.
간단 정리하자면,
- 다이내믹이 가장 특기입니다. 지금 껏 들어본 모든 이어폰 중에서 가장 힘있는 소리를 내주네요.
- 중역대가 좋습니다. 맑은 소리가 나고, 보컬을 즐기기에 특히 좋습니다.
추가로 약간만 더 적자면.... 알루미늄 하우징과 유닛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테두리가 그다지 내구성이 안좋은듯. 약간 벗겨짐이 있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크고 두껍고, 이어폰치고는 약간 무게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