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사용기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날이 오네요.
첫 글이 이런 글이라서 아쉽습니다.
1. 재앙의 시작
유투브에서 우연히 이 영상을 보고 디자인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물건을 구입할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이 디자인이라서 자연스럽게 지르게 된거 같네요.
결제를 하고 처음 얼마간은 디자이너한테 아이메세지로 연락도 오고 펀딩 페이지에 소식도 자주 올라와서 안심하고 있었고
저도 좋은 제품 나름 얼리버드로 싸게 샀다고 좋아하면서 배송예정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 발송예정일 하루 전에야 공지를 올리는 센스(?)의 시작
2016.02.01이 배송하기로 한 예정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전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6.01.30
i Speaker Light는 2월 1일 배송예정일에서 금형과 사출, 조립성의 상태가 좋지 않아, 불가피하게 수정을 진행을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설계 및 금형수정, 시사출 확인등으로 인하여 약 한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듯 합니다.
설날연휴로 인해 3월 10일을 목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IT 제조는 한번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경우, 제품생산과 투입된 막대한 개발자금을 되돌릴 수 없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iSpeaker Light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서포터분들에게 다시 한번 제작일정이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신제품 진행 시에는 제작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더욱 더 철저히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때만 해도 '그래 좋은게 그렇게 빨리 나오진 않겠지 1달만 참아보자'라는 마음이었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1달을 더 기다리게 됩니다.
3. 2016.03.10
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10일에 배송되려면 아무리 늦어도 8일이나 9일에 발송이 되야 합니다.
그런데 3월초가 되도록 아무런 소식도 올라오지 않았고 3월 8일에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3월 10일로 일정을 늦추고나서 3월 중순에 목업이 나온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약속한 3월 10일에서 하루가 지난 3월 11일 공지가 올라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Speaker Light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계실 서포터님들에게 죄송스럽지만 다시 한번 배송일정에 대하여 안내를 드리며,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3월 10일을 목표로 수정진행을 하였지만 초반제작을 진행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문제점들이 발견이 되어, 목표로 했던 일정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서포터분들께 빨리 제품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과 3월 10일 출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진행을 하였지만 결함이 있는 제품을 내어드려 실망을 안겨드리기 보단 따가운 질책을 감수하며 더 좋은 제품을 내어드리는 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을 보완한 I speaker light의 1차 샘플 데모영상을 3월 22일에 와디즈 새소식 및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문제점을 보완한 1차 샘플 검증 후 추가적으로 2차 샘플제작을 진행하여, 최종검증을 통해 최종 생산진행을 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I Speaker Light의 최종 배송 예상 일정은 5월 23일이며, 배송예정일정은 진행상황에 따라 4월 말에서 5월 23일까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최대 일정을 5월 23일로 안내를 드립니다.
iSpeaker light에 참여하고 계신 개발자들과 함께, 최적의 스피커성능을 찾기 위해, 매주 다른 회사의 스피커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테스트 진행중인 스피커 샘플은 7개입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제품을 받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제품 외에도 여행용 백팩을 같은 사이트에서 펀딩을 받아서 진행했는데 불만이 폭주하는 걸 보고서
걱정이 되던 찰나에 이 공지로 신뢰는 산산히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펀딩에 참여한 분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또 공지가 하나 올라옵니다.
와디즈 환불 협의 사항 | 2016.03.14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이상훈입니다.
우선 실망감이 크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초 예정이었던 기간에 발송이 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드리며최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포터님이 말씀해주셨던 소통 부분에 대해서 미흡하였던 부분은 확실히 개선하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상황과 시연동영상 등제품 제작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좋은 제품을 내어드리기 위한 결정임을 다시 한번 안내 드리며 만약 5월 23일보다 일정 지연 시에는 즉시 안내를 진행하고 원하시는 서포터님께 환불 신청을 받는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현재는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는 아래 안내와 같이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는 환불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펀딩해주신 금액으로 보상품을 갯수에 맞춰 제작하고 있기 때문이며기다려 주신만큼 멋진 제품으로 배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며 보내주셨던 큰 관심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못돌려주니까 기다리란 얘기였지요.
이 때 소보원을 통한 방법이나 다른 법적인 조치를 강구했어야 했는데
그래 한 번만 더 믿어보자라고 지나간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4.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처리 방식
아이스피커 펀딩에 참여해 주신 모든 서포터 분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 2016.05.23
아이스피커 펀딩에 참여해 주신 모든 서포터 분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번 발송 지연 안내를 드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지난 주부터 펀딩에 참여해주신 모든 서포터 분께 우선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품 마무리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 좋은 제품을 위한 선택이오니 한번만 더 양해 부탁 드립니다. 무조건 제품은 나가오니 제품이
나가지 않거나 배송이 되지 않거나 도중에 중단되거나 하는 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심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화를 못 받으셨거나 추가 문의사항 또는 환불 문의사항은 070-8223-5525로 문자 또는 전화 문
의, sales@ispeakerlight.com 로 메일문의 주시면,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
배송일 변경 2016.05월 말 → 2016.06월 말
제품 발송일정이 지연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서포터 분들께는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정말 좋은 제품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23일)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또 늦어진다는 얘기였지요.
공지에 나와있는 전화연락은 받지도 못했고 문자는 보내봤더니 유효하지 않는 번호라고 떠서 메일을 보냈더니 이런 내용이 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 서포터님,
말씀하신 부분은 알겠습니다. 요청하신 환불신청은 확인하였습니다.

네 투자 형태 운운한 부분에서 펀딩하신 분들 뚜껑 열리셨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참
#CLiOS
가장 많은 문제점
1) 출시일 연기 - 제가 경험한 거의 모든 프로젝트가 이렇습니다.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3년 이상
2) 출시된 제품의 하자 - 약속했던 퀄리티 보다 훨씬 떨어지는 제품 출시해놓고 마무리. 먹튀죠.
3) 초기 디자인과 다른 최종 제품 - 펀딩 모집할때의 멋진 시안이 개발하면서 점점 달라집니다.
4) 연기에 따른 환불 정책 - 바로 해주는 경우도 있고, 어느 곳처럼 가능할때 해주겠다 하고 미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펀딩 프로젝트 참여할때에는 반은 버린다... 라는 각오 하고 참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웬만하면 프로젝트 눈여겨 봐 뒀다가 출시되고 리뷰도 확인한 후에 구입하려고 합니다.
예상했던 기한에 맞춰서 물품을 보내준적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그래서 기한은 거의 포기하고 펀딩하는 편이에요 ㅠㅠ
프로젝트 캔슬이 안되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구매하는편입니다.
따라서 언제 배송되지에 대한 생각은 접고 그냥 생활하시는게 마음 편합니다... ㅠㅠ
모든 크라우드 펀딩사이트들의 문제점이죠 ㅠㅠ
인공 아가미 같은 사건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from CV
공산품 나오는 테크를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from CV
왜냐하면 대다수 디자인이 이쁜 크라우드펀딩상품은 아래와 같은 상황이거든요.
1. 디자인만 할줄아는 무식한 문돌이가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포장하면서 크라우드펀딩함
2. 돈이모이면 해당 디자인으로 제품을 제작해줄 기술자를 찾기 시작함(!)
3. 공돌이 : 이 디자인으로 이런제품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문돌이 : 7개의 직선을 서로 수직하게 그려주세요
공돌이 : 아니 그건 불가능..
문돌이 : 아 그럼 대충해요
4. 망해버린 결과물
이런거군요...
from CV
돈이 있어서 제작해놓고 물품을 홍보하는게 아니라, 컨셉으로 일단 미리 선결제의 형태로 펑딩을 시작하고, 이게 끝나면 제작을 해서 물건을 주는 경우인데, 당연히 실제 제작하면서 1, 2대의 시제품과 다른 퀄리티가 나오고, 대량 제작등에 맞춰서 디자인도 변경이 되기도 하고 하는데,
크라우드펀딩 참여 실패기 라기 보다는 글쓰신분이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이 뭔지 조금더 이해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글을 보고 제가 느끼기에는 이미 제작이 끝나서 판매하고 있는 기성품을 구매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전자제품 특성 운운하며 딜레이는 밥먹듯이 하면서 고객 특성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장사치 ㅉㅉ
한 철 잘 해드시고 가시겠네...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에 대해서 신뢰하고 높게 평가합니다
근데...와디즈나 머 국내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여러 비슷한 녀석들 보면...
그저 비지니스모델 따라하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엔 프로젝트 진행자들하고 무슨일이 있어도 성공시키는 뭔가가 있어야하는데
내용만 봐서는...그냥 사이트 제공해준거 외에 뭐가 더 있나 싶네요;;;
애초에 넣어두고 그냥 공지 보면서 '하하 녀석들 이렇게 진행하고 있구나' 하고 넘기는 편입니다.
물론 물건도 기대는 하지만, 애초에 그냥 투자...정도라...
본문 물건은 기능봐서는 가격이 꽤 해서 기분이 상하신것 같은데 이해는 됩니다 ㅠㅠ
펀딩이 늦는건 이해가 되는데, 왜 늦는지, 추후의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공지를 안하면 너무 기분 나쁘더라구요.
저는 인디고고에서만 펀딩을 하는데, 이곳도 제작자랑 인디고고랑은 거의 진행에 무관?한것 같더라구요. 최종적으로 먹튀가 판명이 되면 그제서야 인디고고도 나서기 시작하구요.
특별히 와디즈라서 그런식으로 나오는건 아닐겁니다.
이게 다 경험차이지요..
저또한 프랑스 얘들이 만드는 360cam 도 벌써 2년이나.. 늦춰지고 있습니다... 보살되겟어요..
저도 이제품 펀딩참여했고 일요일인가? 전화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실거냐고 ㅎㅎ
기다린게 아까워서 그냥 그대로 간다했는데.. 믿음은 안가네요.
그런데 쓰신글을 보니 설령 취소했다하더라도 언제 환불될지 모르는 상태네요 흐음.
from CV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잠깐 참여했던 경험자로써 말씀을 드리자면, 국내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은 기초를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시를 위해서는 상품성을 가지고 있어야하는데, 상품성에는 디자인 컨셉만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가격"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가격이라는 것을 자지 우지하는것은 크게 3개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판매가격, 제조가격, 유지보수 가격.
스타트업 들이 착각을 많이 하는 부분이 제조가격과 유지보수 가격을 너무 낮게 잡는 다는 것입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때 드는 비용이 제조가격으로 볼 수는 없는데 말이죠, 보통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때는, 제조가격과 유지보수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이미 경험한 제조 프로세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발전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그만큼 경험은 매우 중요한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사항은,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 혹은 새로운 형태로 제조를 시도할 경우, 스타트업이 그 제품을 충분히 제조 및 판매를 할 수있을 경험을 확보하는 시간과, 비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언급하신것과 같이 와x즈 에서 진행되는 클라우드 펀딩 규모를 보시면, 제품이 제조되고 판매되는 것은 불가능할정도로 작은 규모의 켐페인이 많습니다. 마케팅 용도로 진행하는 펀딩이 아닌이상, 그런 제품은 피하는 것이 정신건강이 이롭습니다.
이 역시도 후원 등을 진행할때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좋을 문제인것 같습니다.
와디즈의 경우 펀딩진행업체가 개별환불하는 것은 수수료를 업체에게 물리겠다는 이야기 같은데, PG수수료 + 와디즈 수수료를 포함하면 10%는 넘을겁니다. 이것 때문에 업체에서도 환불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크라우드 펀딩은 공동구매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