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애 데리고 아쿠아리움 가자고 해서, 이참에 롯데타워도 볼 겸사겸사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티켓은 인터넷에서 사면 좀 더 쌀거 같아 검색해봤는데 의외로 티몬에서만 할인을 하더군요. 삼카 할인까지 사용하면 2만원 이하로 티켓 구매가 가능합니다.(정가 29,000원)
일요일이라 이케아나 코스트코급의 교통지옥을 예상하고 나섰으나 잠실역 사거리에서 좌회전 할 때 좀 막힐 뿐 의외로 한산했습니다. 주차도 널널한 편이었고..
간단히 장단점 위주로 견학기를 써보자면..
장점.
1. 주차4시간 할인 및 푸드코트 할인
의외로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 부분은 주차4시간 할인과 아쿠아리움 바로 앞에 있는 푸드코트 할인이었습니다.
롯데월드몰은 식사나 쇼핑을 해도 주차 할인이 안됩니다. 아쿠아리움 티켓을 발권하면 4시간에 4,800원 할인 티켓을 줍니다. 덕분에 주차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쿠아리움 바로 앞의 푸드코트에 당일 아쿠아리움 티켓을 제시하면 할인을 해주는데(주중 20%, 주말 10% 할인), 푸드코트 가격이 제법 비싸서 할인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여유로운 내부
미어터지지 않을까 좀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사람이 적습니다. 인기 동물인 벨루가나 펭귄도 여유롭게 구경 할 수 있구요. 주말 12시에 입장했는데, 액티비티(라고해도 별건 없지만)를 하기 위해 딱히 줄을 오래 서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딱히 뒷사람에 밀려 관람을 진행할 필요도 없고 여유롭게 관람을 하셔도 좋습니다. 사람 적어서 유모차 밀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3. 적절한 통제
몇 군데 아쿠아리움을 가봤지만, 어린이 체험구간(잉어 젖병먹이주기와 바다생물(소라, 가리비, 해삼 등) 만지는..)은 개판오분전이 되기 쉬운데, 여기는 줄세워서 입장시키고 너무 오래 있거나 보호자가 없는 아동의 경우 좋게좋게 해서 내보내더군요. 젖병 먹이 주는 코너도 사료 다 줬는데도 안 나가고 계속 잉어한테 대고 있으면 '사료가 없네?' 하고 내보냅니다. 여튼 덕분에 체험 부분도 여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자, 이제 단점입니다.
1. 없는 동물
제가 간 날만 그런지 몰라도 수달, 바다사자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수달 수조가 있긴 한데 뭐,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수달 생태설명때 나와서 먹이도 주고 하는 모습은 얼핏 보였지만(사람이 미어터짐) 그 시간 이 외에는 안 내보내는건지 안보입니다. 웃기는게 수달 수조에는 수달이 없어서 사람들이 항상 북적입니다.(수달 보려고..) 물범은 지하1층에서 1층 올라올때 에스컬레이터에서 보이긴 하는데(물범이 에스컬레이터 따라 같이 올라옴.. 촘 귀여움 -///-) 바다사자도 생태설명할 때 나오고 안보입니다. 동물들을 어디 빼돌리고 안보여주는건지..
2. 부실한 생태설명회
인기 동물들은 하루에 두 번 생태설명회를 가집니다. 당연히 이런 설명회는 사람이 미어터집니다. 저는 3시에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를 관람했는데 30분 전부터 관람석이 가득 차서 계단에 앉아서 30분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동영상을 틀어놔서 빈 수조만 노려보지 않아도 됐습니다.(같은 동영상 4번 본건 비밀..) 그. 런. 데 생태설명회가 5분만에 끝났습니다. 바다사자도 달랑 한 마리 데려와서 키재고 몸무게 재고 손벽치고 울음소리 몇 번 들려주고 끝.. 옆자리 아주머니가 가면서 그러시더군요. 꼴랑 이거 보여준다고 사람들을 기다리게 했냐고, 제 심정이 딱 그거였습니다. 그리고 바다사자는 또 수조 뒷편으로 .. 보면 닳는지 너무 안 보여줍니다.
3. 대형수조
아쿠아리움의 꽃은 대형수조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대형수조 앞에 서면 그 압도감, 적막감 그리고 신비로움 때문에 아쿠아리움을 찾는데, 여기 대형수조는 뭐랄까.. 그런 관람하곤 거리가 멉니다. 일단 대형수조 쪽에 앉아서 진득하게 관람할 자리가 없습니다. 구석에 벤치가 몇 개 있긴 한데 딱히 그런 목적은 아닌듯하고 대형수조는 약간 찬밥 느낌? 그리고 대형수조 어류도 그리 다양하지 못해서 꽉 들어찬 느낌도 없구요. 대형 어류도 없고, 사실 여긴 좀 김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벨루가 수조가 바로 옆에 있어서 좀 분산되는 느낌도 있고. 대형수조 때문에 아쿠아리움 가실 분은 차라리 일산으로 가세요.
몇가지 장단점이 좀 더 떠오르긴 하지만, 일단 대표적으로 생각가는것만 써봤습니다.
이외에도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서 여유롭게 애들 교육 목적인 분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나을듯합니다.(대형수조 다이빙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 처럼 아쿠아리움은 무조건 대형수조! 대형어류! 박력! 고래상어! 이신 분들은 패스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고래상어는 국내에는 없고.. 보고 싶으신분들은 연태로 가시면 하루종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사진 없고 두서도 없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견학기입니다.
코엑스 알바하다가.. 롯데월드 간.. 제 여친의 답변이었습니다.
애들이 물고기를 너무 좋아해서요....고민좀
이번에 롯데월드 가보고 연회원 끊었습니다..
시설은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왠지 롯데월드가 쾌적성이 더 나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주차장 4시간도 메리트인 것 같았고요
신나게 먹고 할인 받으려 했다가 순간 당황 했습니다.
할인 목적이신 분은 푸드코트 앞에서 확인하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롯데아쿠아리움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시간당 1200원이랍니다..
롯데 = 가오리만 기억에 남음
지난 여름에 가본 한화 제주 아쿠아플레닛과 비교하자면 구성면에서 비슷하나 아무래도 스케일이 제주가 훨씬 큽니다. 거대 괴수-_- 도 제주쪽이 우월하고 바다포유류들이 노니는데도 자유도가 확연히 달라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최근 사망소식도 있는 벨루들이 좀 처량해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울증 걸릴만 하겠다 싶어요.
그래도 어쨋거나 1년권 뽕뽑기도 해야하고 애들이 엄청 좋아하는고로 시도 때도 없이 방문할것 같습니다. 나름 체험코너 비슷한것도 있고.
귀차니즘으로 짱박혀있는 문어아저씨 얼굴 언젠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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