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남편이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 행 티켓을 들고 있다.

이 글은 나처럼 멍때리다가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가게 된다거나
여자친구 또는 부인의 의사로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인 남편.
그런 남편들을 위한 글이자 아직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을 남기기 위한 목적의 글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멍때리고 있다가 당장 내일이나 모레 비행기에 타게 될 무신경한 사람들.
개중에 나름 전자기기에 관심이 있는, 그리고 쇼핑 같은 것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기분을 내기 위해 돈을 쓰기 보다는 그래도 알뜰함을 추구하고 싶은
그런 이들을 위해 유사한 인류가 던지는 경험에 기초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거창한듯 시작했지만
그냥 보통 여행기 정도의 수준이 글이 되겠지.
아마 당신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인천공항에서 아내의 뒤에 서서 이런 저런 짐을 짊어지고 면세점을 스캔하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며
어질하면서도 무서운 공포가 다가올 지도 모른다.
아마도..
기분 탓이겠지.
이번에 밀수 이동을 도와줄 A-330 기종이다.
한때 비행소녀였던 누나의 현역시절 최신 기종이었다고 하니
낡은거다.
우리같은 어른들은 뭔지는 몰라도 최신기종 좋아한다.
아이폰이 그렇듯
아이패드가 그렇듯 말이지.

'과거에는 최신예' 기종답게 좌석마다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패널을 달고 있다.
OS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Embeded OS를 사용하고 있고,
하드웨어적인 스펙이나 소프트웨어적인 디테일을 확인하기 위해 몇 가지 만짐질을 하다가
5분만에 망가뜨렸다.
덕분에 나만 리셋하고
나름의 잔재미인 항공기 외부의 실시간 영상이 나만 안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냥 앤트맨 봤다.
호놀룰루 공항 까지의 비행시간은 갈때 8시간, 올때는 10시간이다.
귀국후에 궁금해서 전직 비행소녀인 누나에게 물어봤다.
유아들 데려가면 면세 범위 늘어나냐고..
성인만 대상이란다.
생후 24개월 미만은 무료 탑승이지만,
여행을 기억하지도 못할 애들 달고 오는 부모들은 스튜어디스들도 싫어한단다.
그런 상황인데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으면 이렇게 물어본다더라
"혹시 아이가 아픈가요?"
조용히시키란 얘기다.
이민을 간다거나 가족 모두가 이동해야 할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아기들을 데려오지 말아야 한다.
아기들은 장시간 비행에서 고통받고
다른 승객들은 소음에 시달리며 불쾌함을 느낀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10시간 비행 내내 기분나쁘게 울어대는 아기가 하나 있었다.
부모는 자기가 낳고 기르는 아이에 대한 책임이 있고, 자신의 아이가 자신을 괴롭히더라도 온전히 받아 들여야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의무 없다.
그리고 당신의 아이는 타인들에게 그닥 이쁘게 보이지 않는다.
10시간 내내 울어제끼는 아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긴 시간동안 갓난아이를 괴롭힌 부부에게 말하고 싶다.
앞으로 해외여행 갈때 아이는 부모님께 잠시 맡기시라.
당신들 덕분에 모든 승객들이 소음 속에서 10시간을 고통 받았고
당신의 아이는 기억하지도 못할 해외여행에 억지로 끌려가 괴롭힘 당했다.
불특정 다수가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기에게 마음속으로 저주하고 욕하는 장면을 원하지 않는다면
제발 해외여행 갈 때 갓난아이는 부모님께 맡겨주셨으면 한다.
아마도 피치 못하게 그런 사정이 있었으리라 믿고 싶다.
사실 그런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책임은 크다.

다행히 조용한 주변 상황에서 이동하더라도 8시간, 10시간 비행은 길다
그 유명한 땅콩을 필두로..
여느 해외여행 포스트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기내식과
흔한 외부 전경

흔한 기내식 2번째를 경험하고 나면
긴 비행이 끝난다.
이제부터가 게임의 시작이지.

당연히 호놀룰루 공항은 이런 날씨일거다.
패키지를 했건, 에어텔을 했건 간에 가이드를 통해서 15/25인승 차량에 탑승하게 될 것이고
가이드의 소개와 추가 액티비티에 대한 비용 안내,
그리고 렌터카를 가이드를 통해서 빌릴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른다.
간절하게 알려주고 싶다.
절대 가이드를 통해서 렌트하지 말 것.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적겠지만, 꼭 해주고 싶은 두 번째 이야기다.
(첫 번째를 혹시 잊었을까봐 되새겨 드리자면, 첫 번째는 기억하지도 못할 갓난아이를 비행기에 태우지 말라는 조언이다.)

어쨌든 우리는 일정이 빠듯해 급하게 여행상품을 정하느라 패키지를 이용했다.
패키지의 댓가는 첫 날도 나름 빡센 일정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첫 번째 방문지 바람산.
첫 방문지로 하와이에 대한 인상을 전해주기에 적당한 곳이다.
좋은 풍경과 바람을 맞고 주변을 돌아보고 싶..
다면 나중에 또 가야할 것이다.
다음일정을 위해 가이드가 재촉하고 있을테니


그리고 시내 투어가 약간 진행 되었다.
차에서 내려 한 장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던 하와이주 청사를 차창 반대편으로 감상하고
하메하메하 동상 언저리를 잠시 돌아봤다.
나중에서 알게 되겠지만
하와이는 사실
관광하러 오는데 아니다.
스포일러일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와이켈레 가는데 그 중간에 풍경이며 바다가 있는 것 뿐이라고
그렇게 느끼시게 될거다.


패키지로 제공된 첫 번째 시푸드 부페
맛을 평가하기는 조금 애매했다.
의외로 괜찮았던 스시들, 어릴 적 시냇가 옆에서 구워먹던 삼겹살 맛이 나던 고기들 하며
괜찮은 것들도 있었고
정체모를 외계의 맛을 전해준 안괜찮은 것들도 있는 구성.
하와이에서 맛있다는 집을 찾아가서 느껴보면
그 가격에 그 정도의 맛은 '보통' 이라고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름 미식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로미스의 새우트럭 외에는 크게 인상적인 맛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하이야트였는데
체크인 할 때 프론트에서 운이 좋다고 그랬다.
여행기간 중 창 밖을 바라보면 저런 풍경을 볼 수 있었으니..
베드도 킹 사이즈인 방을 받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으나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벽걸이 티비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고 TV의 모델명과 인치수를 확인하고 있을 것이다.
왼쪽 베사 홀 근처를 보면 USB 포트가 하나 있다.
USB포트에 메모리를 연결하면 숙소에서도 담아온 영화나 미드를 볼 수 있으니
럭키다.
이 시점에서 아내가 남편의 행동을 싫어하게 되는, 첫 번째 찬스를 얻을 수 있다.


잠시의 자유시간이 끝나고
야간 일정이 진행된다.
와이키키 야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방문한다는 소리를 들었다면
당신은 당연히 둘 중에 하나는 준비했을 것이다.
귀찮지만 삼각대
아니면 그냥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 활용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았으므로 파노라마로 찍었다.
얼핏 보면 흔들림 없이 삼각대로 찍은 사진으로 위장할 수 있다.
이정도 일정이면 첫 날이 지나가고 있을 것이다.
이제 숙소로 돌아와 불을 끄고
가자.
어른들의 세계로.
PS.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올려두고 땡겨서 가져와보려고 했는데 사진이 엑박으로 나와 별도 수정을 하면서 다 올려보려고 했습니다만..
도저히 귀차니즘과 재작업의 스트레스를 이길 수 없어서 2편 부터는 네이버 블로그로 가는 링크로 대신합니다.
꼴랑 하와이 여행기 하나 올린 블로그라.. 불순한 의도가 있거나 한 건 아니에요.
그냥 귀차니즘 때문..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fromzip/220519558168
from CV
글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다시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 행 티켓을 들고 있다.
말하기 어렵지만... 나는 아직 두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가야한다.
감사합니다.
#CLiOS
부모님께 맡길 상황이 안되었거나 혹은 양친 안계신 상황이신 분들이 보시면 '니들은 여행가지마'로 들리잖아요?(그럼 가지말든가라고 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네요)
저런 상황도 그때를 추억하는 하나의 기억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듯싶어요.
저도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는데 이스탄불에서 돌아오는 비행 내내 어떤 아이가 끊임없이 울었어요.
그때는 참 불편하기도 했지만 지금 아이가 생기고 그때를 뒤돌아보니 내가 피곤했던것보단 '그 때 그 아이의 부모도 참 힘들고 미안했겠구나' 였어요.
좋은 여행 좋은 추억되시길 바랍니다.~
부모가 울어대는 아이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면 마냥 추억으로 남기기도 힘듭니다. 잘 다루시는 분도 있고 죄송스러워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전 정말 대책없이 뻔뻔한 부모를 본적이 있어서.. 이 본문에 공감이 갑니다..
#CLiOS
아시겠지만 듣기 싫은 것 억지로 듣거나 보기 싫은 것 억지로 보는게 얼마나 곤욕인데요
그렇다고 내가 힘드니 너는 하지말라는 투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물론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되나'라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부모 개인만의 책임이 아닌 공통체의 책임과 이해와 함께 양육되고 커가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본문이 불편했던 점을 덧붙인다면 '기억도 못하는애를 울려가면서 왜 데려가서 나를 힘들게하냐' 라고 할게 아닌거죠.
기억하지도 못하는 행위는 하면 안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3년전 오늘의 식사를 기억하나요? 기억하지도 못한다면 기억도 못할 그 식사는 왜 한거냐고 되뭍고 싶네요.
적어도 아이 우는 소리 들어주는 비용은 없다라고 얘기하실건가요?
만약 굉장히 못생긴 사람이 비행기에 탔는데 그사람을 볼때마다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고 그사람 비행기에 못타게 할 건가요?
비행기값에 그 못생긴 사람 얼굴 보는 값은 포함 되어있지 않다라고 얘기할건가요?
사람생긴건 그 사람의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그렇게 생긴건 그사람 책임이라고 할건가요?
여기에 비용 운운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CLiOS
나중에 4살, 2살 아이의 아빠가 되어보시면 아실겁니다.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알면서 하는 건데.
#CLiOS
어쨋든 표현이 불편해서 싫다는거죠.... 2
그 "아는게" 아는게 아니라니까요?
잘못 알고 있는것들을 왜 타인에게 "알게 될 것이다" 라고들 표현 하는지 모르겠군요
from CV
하와이 여행기 큰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으나...
유아 비행기 탑승에 대한 내용이 조금 아쉽군요.
그 뒷부분부터는 불편해서 내용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뭐,윗 댓글들 보니 열폭?하시는분들 많네요 ㅎㅎ
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기긴 하죠. 아기를 키워보면요.
당연히 남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는거 아닙니까?
애가 통제가 안되는 상황이라면 저런 공공장소에 아기를 데리고 가는건 민폐 맞잖아요?
fact 입니다.
그 이면에 여러가지 사정이 있겠죠.
+1 뒷사정이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이고 '사실'만 놓고 본다면 다른 사람들에겐 민폐가 맞죠
#CLiOS
고통받고 끌려가 억지로 괴롭힘받고 마음속으로 저주까지 내릴 정도 = 민폐
맞습니까?
저런 표현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는 것도 맞잖아요?
열폭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시는지...
#CLiOS
아 글코 아기 우는거를 뭐라한다고 민감하신분 있는데 아기야 우는게 당연하지만 다른사람에게 민폐니깐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거도 맞다고 보네요~
저도 3/6살 아이 키우는 아빠지만.. 장거리 비행에 아이가 내내 우는건 민폐 맞습니다... 부모님들 힘들고 미안한거 다 알지만.. 남들이 욕하는것도 불쾌해 할게 아니라 감수해야죠... 왜 이해만 바라시는지;;;
10년 전에 큰애 만20개월때 데리고 이탈리아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기내에서 왔다갔다는 많이 했지만 다행히 안 울어서 큰 민폐는 안 끼치고 무사히 다녀왔습니다만... 울었더라면 무척이나 난감했겠죠. 부모가 책임감이 없어서 아이를 울리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민폐가 아닌 것도 아니죠. 비싼 항공료 내고 그냥 타고 가기에도 힘든데 수시간동안 아이 우는 소리까지 들어야 한다면 누가 좋은 감정 생기겠습니까?
글을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ㅎㅎ
단,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기를 데려가지 말라고 하실 것 까지야...
저희 아이는 기억 못하지만 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때 이야기를 해줄 수는 있답니다.
애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하셔야 정상적인 개념이죠
도대체 애 낳아보면 안다 안다
라시는 분들은 뭘 안다 라고 표현들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뭘 아는 겁니까?
애 안낳아본 총각이라도 애들이 참지 못하고 운다 라는것쯤은 누구나 다 압니다
그러니까 통제 안되거나 통제 할 자신이 없으면 공공장소에, 더 정확히 얘기하며 울때 안고 나갈 수 없는 비행기 같은 공간에 데리고 다니지 말라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길 왜 못받아들이는지 모르겠군요
민폐맞습니다 대부분 아빠들도 알아요 근데
제 와이프를 포함해서 제 주변의...
애있는 엄마들은 민폐 얘기하면
'애있으면 비행기타지 말란 얘기냐?
니들이 엄마되보고 얘기해라'라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비행기 탑니다....머 저도 그동안
와이프고생한걸 알기에 암말못했습니다만 ㅠㅠ
올여름에 저도 애기데리고 베트남 갔다왔는데
다행이 거의 잠만자고 폴리 뽀로로계속보여주니
우는건 비행기안에서 왕복 4번정도
잠깐 2-3분정도 울고 말아서 안심했네요
from CV
저 역시 아이들 아빠가 되기 전까지는 공공장소에서 빽빽거리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짜증만 날뿐 이해할 수 없는 경우였습니다. 쌩판 모르는 아이에게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두 아이의 육아를 하고나니 대놓고 방목하는 부모들을 제외하면 그 아이들과 부모를 타박할 마음은 커녕 뭐 도와줄건 없는지 다가갑니다. 식당이나 밀폐된 장소라면 연령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호비부터 터닝메카드까지 아이패드에 틀어서 건네면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아이가 정말 컨디션이 안좋거나 배가고파서 그런거 같으면 돌려서 조언을 해보고요.
제가 이 글에서 불편했던건 민폐가 아니란게 아니라 "부모에게 맡기라", "억지로 끌려가 괴롭힘 당했다", "통제하지 못한 책임" 등의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육아 적극적으로 해보신 분들은 이런 표현들 쓰기 쉽지 않습니다.
키워 보시면... 이 글 다시 읽으시고 이불킥 하실지도 몰라요.
영유아를 통제가 가능한 대상으로 보시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영유아와 밖에 나가는 것이 부모의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신경쓰이고 쉽지도 않습니다.
가령 식당 같은 곳에서 보채거나 울기라도 한다면 한 사람은 달래느라 정신 없고, 다른 한 사람은
얼른 먹고 교대는 해야하고 눈치는 보이고 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거든요.
아가가 말을 쏙쏙 알아들으면 이런 고민 저런 고생 안해도 될텐데 실상은 그게 아니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밖에 나가기 전 부터 고민이 많은 거겠죠?^^
그렇다고 아기 엄마 아빠들 보고 그럼 통제는 안되는 아이와 밖에 나오지도 말고 비행기 타지 말라고 하는 것도 사실 넌센스죠. 육아를 하다보면 특히 엄마들 같은 경우는 하루 종일 말도 안통하는 아이 붙잡고 달래고 어르고 재우고...참 쉽지 않아요. 딱 우울증 걸리기 쉬운 환경에 놓이게 되는 거죠.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밖에 안나가겠습니까? 콧구멍에 바람 좀 넣으면서 커피도 한잔 쭉 해야 육아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는데 말이죠.근데 막상 나가면 바람도 잠깐이고 아기 밥 챙기랴 기저귀 챙기랴 감기는 안걸리까 노심초사 입니다. 쉬는 것도 잠깐이고 밖에 나가면 나가는 족족 근심거리죠.
게다가 시댁이나 처가가 항상 내가 사는 곳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라 아이 맡기고 단 둘이 어른들만의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아요. 진짜 시댁이나 처가집 가까워서 어르신들이 도와주신다면 그 건 또 다른 로또 입니다.
행여 주변에서 아이 우는 것 때문에 짜증나더라도 그래도 어쩌겠어라고 속으로 작은 이해 한 번 부탁 드릴께요..
완전 어린애 델꼬 여행, 관광 비행기타는건 민폐죠(부모 욕심?). 100프로 공감합니다. 걔는 기억은 못 하지만 나중에 사진만 봐도 좋아하겠죠. 하지만 걔는 집앞 공원에서 찍은 사진만 봐도 좋아할껍니다
내일 출발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다녀와서 후기 남겨 볼께요
전 신행으로 라나이 갔어요
from CV
w.ClienS
다 좋습니다만... 아이 언급에서 불쾌 합니다...
통제되지 않은 아이와 부모도 얼마나 힘들건지 생각은 해보시는지...
통제가 되는 아이 또한 찾기가 더 어려울겁니다만...
노골적으로 글로 서술하시니 씁쓸하네요...
우는 아이 민폐니까 비행기 애들 태우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 논리대로라면
이 글 역시 불편하게 느끼는 분들이 있으니까 지워야 되는 거네요.
아직까지 글 안내리고 있다가 저처럼 아침부터 기분 다운되는 사람 있으니 민폐구요.
싫다고 하면 되지 뭘 고통받고 억지로 괴롭힘받고 마음속으로 저주까지 하나
글 1/3이 육아지옥도에 관한 내용이니 뭐..
다만 내가 탄 버스/비행기/기차에 애기가 없으면 감사할 일이고
우는 애기 있으면 일진이 사납다고 여기고 참는거지
뭘 저렇게 부모들을 범죄자 취급하고 엄중 경고 하듯이 써놓은건지
표현이 과하네요.
'남편들을 위한' 여행기 맞나요?
불편하게 여기는 분들 있는데 글쓴이는 '제대로 통제' 안하시나요?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올때 뒷자리에 아이셋에 아빠+만삭 아주머니가 타고 오셨는데 애들이 얼마나 착하던지 14시간 비행시간동안
잠깐 칭얼거린거외에 너무 얌전히 있더군요. 너무 부러워서 영어로 물어봤는데
그냥 장거리를 비행기로 많이 다녀서 그렇다고 웃으며 얘기해 주거군요
저도 작년에 22개월 아기 델구 괌갔을 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여름휴가기간이고 많은 애딸린 가족들이 괌으로 가기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애아빠들이
아기를 안고 보채고 있더군요.)
애 아빠이기 때문에 내가 경험했기 때문에 비행기나 기차에서 애가 우렁차게 울어대도
이해는 합니다.
'저 사람도 참 난감하겠구나'
하지만 사람은 지극히 개인적인지라 계속해서 그걸 인정하고 참을 수는 없죠.
특히 컨디션안좋은데 옆에서 그러면 완전 짜증납니다.
그걸 밖으로 표출하지 않을 뿐이죠.
솔직히 의사표시도 못하는 애를 데리고 해외여행가는건 그 부모가 가고 싶어서 가는거지
애를 위해서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에 그거 깨닫고 해외여행은 애가 좀 더 클 때까지 기다리려구요)
아무 대책없이 24개월 전에 무료로 가야지 라는 생각에 끌고 타시는 분들은 욕먹어도 됩니다만 그렇지 않은 정말 어쩔수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 말을 그리 쉽게 하시면 안되겠죠
남편들을 위한 여행기라는데.. 대부분의 아이 있는 남편분들께는 불쾌함이 남을 글이네요. 저처럼 24개월 이후에 몇번이나 해외를 나가면서 아이가 한번도 안 울었던 경우라고 해도 기분이 나쁘니까요.
그거랑 논외로 비행기에서 아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은 여러 경우의 수를 파악하셔서 대책을 세우고 타셔야 합니다. 평소에 아이에게 과도한 자극을 주시는 분들은 비행기에서 애들 주의를 끌기 어려우니 조심하셔야 하구요. 장거리 비행일 때는 아이가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출국 전날부터 취침시간 등을 조절하시고 각종 장비들을 챙기셔야 하구요.
from CV
from CV
아래 대목에서 움찔 했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벽걸이 티비 사이로 머리를 집어넣고 TV의 모델명과 인치수를 확인하고 있을 것이다."
피차 그 꼴나기 싫으니 가급적 애 데리지 말고 비행기 타라는 것을 권하는거고, 그게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한테 이해를 강요하는 대신 먼저 너무 죄송스럽다는 마음부터 먹으라는거고.
해외여행을 지방여행으로 바꾸고 비행기를 버스로 바꿔도 당시의 시간거리를 감안해볼 경우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요.
부모님께 그 글 그대로 카피해서 보여드리고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보실 수 있으신가요...
#CLiOS
너무나간.. 아이가진 부모들에대해 불쾌감을 주는 글이네요... 잠재적 범죄자취급 같네요
from CV
근데 당연한 얘기에 애아빠들이 불편해 하는게 이상하네요.
통제 안되는게 문제가 아니라 통제도 못하면서 아몰라 놀러가고 싶어 하는게 문제 일텐데요
나중에 낳아 보면 압니다 라니 ㅋ
아이가 없는 입장에서 느낀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나중에 아이낳고 다시 글써보라는 분들은 뭔가요? 표현의 강도(?)에 다소 문제가 있을지는 몰라도 어찌됬든 글쓴분은 비행기안에서 피해아닌 피해를 본 입장인건데 말이죠. 왜 팩트를 무시하고 '내가 키워봐서 아닌데 애 없다고 그리 쉽게 말하는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훈계하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1-2세 애기를 데리고 해외여행을 나가는건 순전히 부모의 욕심 때문인거고, 그렇다면 아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나 비난은 부모가 지는게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맞지 않나요? 아이딸린 부모들이 겪는 고충에대한 이해를 바라기 이전에, 먼저 내 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으로 인한 타인의 불쾌감에 대한 배려나 미안함이 먼저라고 생각되는데 자기중심적인 분들이 조금 계신 것 같네요.
그리고 본문글이 불편하면 본인이 스킵하면 되지만 비행기에서 애기 운다고 내릴 수 있나요? 몇몇 댓글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군요..
from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