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좋아 에스프레소 잘 뽑는다는 매장 호핑 하며
미천한 실력의 즐거운 홈 바리스타 생활을 하고 있는 1인입니다.
좋은 에스프레소는 25~30초 사이(포타필터에 압력이 걸리는 순간부터)에 크레마 포함 30ml 라는 공식이 있다지만.....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라죠? 커피에도 원두에 따라 다르고 변수가 많기 때문에 맛있으면 그게 공식이지요 !!
오늘은 폴바셋 시그니처 원두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맛은 호불호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특징만!)
폴바셋 시그니처 원두 브랜딩의 특징을 일단 이야기 해보면
브라질 포모사 60% , 에디오피아 시다모 40% 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폴바셋의 그 특유의 고소한 초콜릿, 너트 맛을 내는 것에 1등 공신이 바로 이
브라질 포모사 원두 때문인데요. 이 원두는 중남미, 브라질 원두 중에서도 특히 바디감이 으뜸입니다.
폴바셋에서 리스트레토를 고집할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원두의 바디감 때문인데요.
실제로 다른 원두와 비슷한 세팅으로는 바디감이 좋아서 25초에 30ml 뽑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 일반 에스프레소 샷으로 뽑으려면 분쇄도를 좀 더 굵게 갈아야 합니다. )
단점으로는 신맛이 조금 부족한데요... 그래서 산미가 좋은 에디오피아 시다모를 브랜딩하여 그 맛을 보완 하였습니다.
폴바셋은 "달콤한 디저트 같은 커피"를 시그니처로 프로파일링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버추출시 느껴지는 쓴맛을 줄이고자 흑갈색에서 힌갈색으로 변하는 순간 끊어버린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트리플 바스켓으로 오버도징해서 에스프레소 25초 리스트레토 17로에 끊어 버리는 매장도 있다고 합니다.
폴바셋 매장에서 에스프레소 시키시면 상당히 놀라십니다. ( 커피잔에 커피를 묻혀 놓은 듯한 양에 ㅎㅎ )
그들의 목표와 흡사하게 단맛을 많이 살리는 노력으로 커피 입문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물론 일반적이지 않아 그에대한 여러가지 의견이 다분하지만 단맛을 잘 살린 커피임에는 이견이 없을 거 같습니다.
사용기를 읽고 나니 폴바셋 매장 가보고 싶어지네요... ㅎ
브라질 포모사 가 비싼편인가요? 개인적으로 브라질 원두는 좋아하지 않는데 폴바셋은 예외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이 원두도 라떼 베리에이션에 강점을 둔 원두입니다. 먹어본 원두 중에선
폴바셋원두와 가장 흡사했습니다. ( 가격이 엄청 착합니다 ㅎㅎ )
매장관리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신도림, 홍대, 선릉에서 먹어봤는데 다 맛이 변했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