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서 사용경험에 대한 글을 써봅니다ㅋㅋ
저는 올해 4년째 소개팅 어플을 이용중이고
제 스펙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서울 S공대를 졸업한 31세 남자입니다.
외모는 평범하고 키는 174정도 됩니다. 연애경험은 20회 정도 됩니다. 내집,차는 없습니다.
외모는 진짜 보잘것 없지만 대체적으로 말을 위트있게 잘하는 편입니다.
대기업 근무로 연봉은 6,000정도, 그러다보니 소개팅을 나가고 노는데는 금전적으로 큰 부담감이 없습니다.
소개팅 어플 통해서 2주간 하루도 안빼놓고 소개팅 한적 있습니다.
여튼 술, 쇼핑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소개팅 나가는 비용 이외에는 큰부담이 없습니다.
게다가 자주 룸,바 다니는 친구들에 비하면 제가 저축을 더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ㅋㅋ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 코코아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2011년대에는 이음하고 코코아북이 처음 등장하면서 핫이슈였습죠.
[소개팅 어플을 사용하면 좋은 점]
1) 가뜩이나 좁은 공대 pool 안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2) 누구에게 소개팅 부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3) 어짜피 커피 한잔값인데. 친구한테 밥사주면서 부탁하는 것보다는 싸게 먹힙니다. 잘되서 친구한테 밥사주는 것보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싸게 먹힙니다.
[소개팅 어플을 사용하면서 안좋은 점]
1) 신원확인이 불가하다. 신원은 제가 알아나가야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화류계 여성인지 알길이 없어서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귀면 사귈수록 불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만큼 많은 정보를 내라고 했으면 가입 안했을듯해요.
2) 친구나 부모님한테 어디서 만났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어플로 사귄 여자친구들은 극도로 숨기고자 했습니다.
[분류할 수 없는 첨언]
1) 유료의 거부감: 돈 안쓸려고 하면. 그냥 집에서 잠이나 자야지. 연애할 생각하면 안되는듯합니다. 3천원도 아까우면서 어찌 연애하실려고ㅎㅎ 제 생각에 헌팅하고, 콧대만 높은애들 이거 먹이고 저거먹이고 하는 기회비용보다는. 서로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된 사람들이 호감 표시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인터넷에서 만나는거 싫다 : 인터넷까지 해서 만나는건 싫다고하면 할말이 없지만. 저는 진짜 직장에서도 누가 소개해주는 사람도 없고, 친구 찬스도 고갈되고… 그러면 결국 헌팅인데. 그걸 안해본것도 아닙니다. 헌팅은 번호까지 따는데는 어렵지 않지만 만남까지 가는데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길에서 받은 번호가 50개 정도 됩니다.) 연애는 노력하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 것이라는걸 요즘에 많이 느끼게 되는데. 대안을 굳이 내자면 저는 인터넷에서 만나는 거였어요. 설득하려는것은 아니나, 언젠가 운명이 찾아온다고 생각하겠지만ㅋㅋ 그런일은 생기지 않을껍니다.
[제가 추천하는 어플 몇개]
코코 (구글평점 4.1) 추천★
1) 괜찮은분들이 많고, 유령회원이 적음. 사람이 많음.
2) 승인 시간이 짧음.
3) 평점을 매기거나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포인트를 줘서 무료로 이용가능함. 여유가 없으신분들은 이걸 쓰는편이 괜찮음.
다운로드: http://cocoapp.kr (아이폰, 안드 지원)
이음, 아임에잇 (구글평점 4.2)
1) 가장유명함, 괜찮은분들 많음. 직딩들이 만나기 좋음.
2) 아이템이 어마어마하게 비쌈. 3천원수준이 아니라 3만원 막 이렇게함ㅋㅋ
3) 그만큼 프로필에 대한 정보/성실도가 높음. 제대로 되면 대박이지만 안되면 쪽박.
4) 이음은 유령회원이 많고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있음.
다운로드: http://www.i-um.com(아이폰, 안드 지원)
코코아북 (구글평점 4.2)
1) 유령회원이 많다는 평이 있음. 근데 여자들은 아마 금방연결될듯.
2) 승인시간이 너무 길어서 지루함.
3) 선택이 무료임. (이게 정말 중요함.. 선택이 무료라는건. 더 끌리는 한 사람만 돈을 내면 된다는거임)
4) 요즘에는 사람들이 많이 안하시는듯.
다운로드: http://cocoabook.co.kr(아이폰, 안드 지원)
정오의데이트
1) 소개팅어플 중 가장 평이하다고 평가되는 어플
2) 사람이 많으나, 출시된지 오래되서 유령이 많은듯.
3) 프로필 정보가 많아서 소개팅에 매우 충실한 어플입니다. 가입할때는 조금 짜증나실수도. 개인적으로 저는 연결이 잘 안됩니다ㅋ
다운로드: http://noondate.com(아이폰, 안드 지원)
은하수다방 (구글평점 4.1)
1) 돌싱에 특화된 어플. (미혼도 가입가능)
2) 원나잇이나 이혼녀에 대한 환상있으신분들 쓰시면 괜찮음.
3) 승인 시간이 짧음.
4) 특별히 뭐가 더 괜찮다 할수는 없지만 가볍게 만나서 뭔가 원나잇이나 그런거 하고 싶으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운로드: http://eundabang.com(아이폰, 안드 지원)
아만다 (구글평점 3.7)
1) 승인시간이 긴데 긴만큼 들어가면 사람들은 괜찮은듯.
2) 지금 한참 이슈는 있지만 다른 어플만큼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음.
3) 전 승질나서 때려쳤어요ㅋㅋ 이런 어플의 특징은 말만 뻔지르르하고 들어가도 다른 어플이랑 다를건 없음.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데, 저의 경우에는 코코가 제일 잘되고, 제 친구의 경우는 정오의데이트, 코코아북으로 결혼했습니다. 이음이나 정데의 경우에는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근데 친구는 또 그게 잘된다고하고.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 사용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어디로 가든 한양만 나오면 되니ㅋㅋ
결론:
쓰고보니 소개팅 어플 찬양론자 같은데. 저는 사실 이런걸 왜 안쓰는지 모르겠습니다ㅋ 첨 쓰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쓰고나면 아마 다 찬양론자가 될지도ㅎㅎ
다음에는 프로필 작성 방법, 연결되고 카톡에서 말거는 방법, 만나는거, 제가 만난 직접적인 통계? 이런 위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업무시간에 쓰느라ㅋㅋ 너무 눈치가 보여서 이만 써야겠네요~
p.s 캡쳐한것은 코코 연결된것인데. 오늘 1명 매칭됐구, 어제 저 만나고싶은 사람 1명, 일욜에 1명 매칭, 1명 저를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번주에 총 4번의 소개팅이 가능한것이죠^^
어차피 괜찬은 애들은 다 페북이나 인스타 합니다..
그나마 1KM나 하이데어가 좀 괜찬구요.
하이데어하세요..1KM는 40대가 하기엔 좀 까다롭습니다.
지역벙개 활성화 되어있으니 가서 지역검색하시면
벙개친글들이 있을겁니다. 어플설명은 링크타고가서 함보시구요
http://dudghk1012.tistory.com/106
친구네 회사라 반갑네요 :)
얼굴본지도 오래입니다 ㅋㅋㅋ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ㅎㅎ
from CV
정말 사심없이 어떠한 댓가도 없이 작성된 글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분인것 같습니다 ㅎㅎ
충분히 게시판에 부합하는 정보를 잘 담고 있으니까요
얼마전 Under** 바이럴 사건이 떠오르네요.
광고란 생각 밖에 안드네요. 웃다갑니다...
실상 코코나 정데가 그나마 나아서.
다만 단점 두 개 모두 경험했네요.
이제 겨우 1편이니 다음편 보고 판단합시다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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