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사용기를 써 봅니다.
존칭없이 쓰겠습니다. 양해를... 또각또각 (나막신 표현 차용)
HP TouchSmart TM2(t).
세상이 아이패드로 떠들석 하다. 사실 MS는 상당히 옛날에 타블렛 PC라는 것을 들고 나왔고, XP, Vista, Windows 7으로 가면서 꾸준히 지원했다. 하지만 처음 나온 타블렛 PC는 가격이 엄청 비샀다. 밧대리도 오래 못갔고... 저전력으로 가기 위해 쿠루소 CPU를 체용한 것들이 나왔지만 느린 CPU때문에 비난 받았고, 아무래도 키보드 제약 때문에 어정정 하게 사용된 것은 사실이다.
사실 MS는 기존 OS를 유지한체 타블렛 관련 툴을 제공한것에 비하면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성공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아에 키보드 없는 UI를 위해 제작되어서 펜없이 손가락으로 조작하기가 편리하다.
그런 와중에 난 HP TouchSmart tm2t를 과감하게 샀다. 왜? 그냥 노트북이 하나 필요한데 아이패드 때문에 타블렛을 한번 사 봤다. 가격이 일단 착하지 않은가... (한국은 아직 출시 안되었다고 알고 있음. 미국에선 쿠폰 적용 $700 - $1000 사이에 구매 가능)
HP는 꽤 오래전부터 타블렛 PC를 만들어 왔다. 그러다가 저가형으로 TouchSmart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과거 기종들이 한번 열 받으면 손도 못 댄다는 AMD CPU를 써서 사실 악명이 높았다. 이때 UFO를 주어서 CPU를 만든다는 Intel의 저전력 SU계열로 바뀌고, 와콤의 멀티 터치 / 펜 타블렛이 체용되면서 Lenovo의 X200 타블렛에 견줄만한 놈이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착한 가격! 레노보의 반값이 아니던가! (지금은 레노보도 많이 싸 졌음).
커스터 마이즈로 주문을 넣고 대략 10일만에 공짜 쉬핑으로 날라왔다.
대략 사양은 다음과 같다.
Intel Core2Duo SU7300 1.3Ghz, ATI Mobility Radeon HD45500(512MB), Intel Media Accelerator 4500MHD, 3GB RAM, 320GB HDD, 12.1" 1280*800 Screen with Watcom Digitiger with Multi touch screen, Intel Wireless 1000 BGN, Bluetooth, Qualcomm Gobi 3G/UMTS/GSM/CDMA WLAN card, Windows 7 Home Premium 64bit
1. CPU
CPU는 Intel Core2Duo SU7300 답게, 대부분의 웹서핑, Flash Video등을 전혀 무리 없게 돌려준다. 열은 적당히 나는 수준 하지만 팬 입구를 맊으면 팬이 굉음을 내기 시작한다.
2. GPU
이 노트북은 놀랍게도 듀얼 GPU를 갖고 있다. 하나는 Intel Media Accelerator 4500MHD로 일명 내장 VGA,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ATI의 Mobility Radeon HD4550 (512MB)이다. 둘 간에 스위치는 SW적으로 하는데, 파워 프로파일과 연동 되어 있어서, 파워 플러그를 꼽으면 ATI그래픽 카드가 돌고, 밧대리로 돌리면 Intel 그래픽 카드가 돈다. 물론 둘 사이 전환 하는 과정에서 화면에 껌벅 거림이 있다. 리부팅인 필요 없다. ATI가 물론 빠르지만 전력소모가 많다.
3. Screen
12.1" 1280*800은 적당한 글자 사이즈와 웹서핑에 불편이 없는 해상도 이다. 단지... 시야각이 깡패다. 정전기식 멀티터치와 디지타이저 때문에 약간 뿌연 화면 (이것은 어쩔수 없다고 치고), 색감, 시야각 모두 엉망이다. 물론 대부분의 타불렛 PC들이 그렇지만... 뜯어 보니 삼성 제조이지만 TN판넬인것 같다. 물론 본인이 그 전에 사용했던 노트북들이 원체 훌룡한 LCD여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건 정말 영 꽝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와콤의 디지타이져와 정전기식 멀티 터치를 갖고 있지 않은가. 그걸로 용서하자. 와콤에 디지타이져 LCD는 무려 1000$이 넘는다. 만약에 영 화면이 걸리적 거리는 사용자 들은 Lenovo로 가야 한다. 레노보 화면은 예술이라고 한다 (직접 확인해 보지 못했음).
4. 키보드 / 터치패드
HP는 Envy 시리즈라는 자칭 고급 노트북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바로 독립 버튼 없는 터치 패드와 맥 같은 키보드. 키보드는 그렇다고 쳐도 사실 난 독립버튼 없는 터치패드는 좋아하지 않는다. 독립버튼이 없는 터치 패드란 것은 새로운 파워맥 처럼 터치 패드 전체가 하나의 버튼이다. 그리고 아래부분의 일정 부분에 따라서 왼쪽 마우스 버튼과 오른쪽 마우스 버튼 처럼 동작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맥 처럼 그냥 아랫부분이 아닌 중간을 눌렀을때 왼쪽 버튼 처럼 동작하지 않는다. 물론 터치 패드도 맥 처럼 멀치 터치가 된다. 그렇지만 영 불편하다.
키보드 감도 그럭 저럭. 전반적으로 눈으로 고급느낌이 나지만 실제로 고급처럼 작동하지 않는다.
5. 기타
3G WWAN버전이라 LCD 윗 부분에서 3G안태나가 나온다. 대부분의 Cell Phone Band와 3G/HSDA/EVDO Rev a 등등을 지원하는 퀄컴의 고비 칩셋이 있다. 버라이존/스프린트/AT&T등 대부분의 네트웍에서 쓸 수 있다. 뜯어보니 방통위원회 마크도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에서 IMEI가 이미 등록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무선랜은 안타깝게도 Intel의 b/g/n 버전이다. 인텔은 a/b/g/n 버전의 6200/6300 시리즈가 있다. 하지만 원가 전략상 1000 시리즈를 주었다. 이런 된장. 5.4Ghz에서 N을 구동하는것은 2.4Ghz에서 쓰는거랑 많은 차이가 있다. 난 5.4Ghz를 원한다!
지문인식기는 처음 주문시에 하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시스템 디바이스 드라이버에 잡힌다. 뜯어보니 세상에. 모든 회로와 센서가 들어있고, 단지 케이스에 프리즘이 없어서 작동하지 않는다. 프리즘만 빼다니 놀랍다.
그 밖에 전반적으로 조립및 마감 상태가 그냥 그렇다. HP가 좀 완성도가 떨어지기 시작한지가 몇년 되었는데 아직도 그대로 인걸로 봐서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실제 사용.
흠. 무겁다. 그래도 Windows 7의 멀티 터치 지원으로 나름 디지타이저 팬 없이 손가락으로 웹서핑 같은 작업이 무난하게 된다.
노트북 처럼 사용하기엔 키보드와 터치패드가 너무 불편하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점수를 후하게 줄수가 없다.
시야각이 너무 안 좋아서 아이패드와 같이 사용하는건 불가능 하다. 그래도 먼가 문서나 웹서핑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스크롤 하는 것은 인상 적이다.
ATI그래픽 카드 성능은 만족이다. 1080P같은 동영상이 돌아간다.
디지타이저는 와콤것. 지우개 지원한다. 번들로 들어있는 Corel의 Touch It이라는 그림 프로그램이 갖고 놀기 좋다. Office 2010을 설치하면 이것저것 되는것이 더 많다.
WIndows 7 32bit 지원이 안된다. 놀랍지 않은가! 64bit만 지원되다니. 실제 HP.com 에는 지원되는 것 처럼 나오지만 몇몇 드라이버들이 실제로 인스톨이 안된다. 많은 유저가 불만인 요인이가도 하다.
베터리는 상당히 만족하는 수준. Intel 그래픽 모드로 5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장점.
언더 $1000에 (쿠폰적용) 멀티터치 디지타이저 타블렛 PC 장만 가능
생각보다 오래가는 베터리
비주얼은 좋다. 남들에게 관심끌수 있음.
단점.
시야각. 최대 단점일 수 있다. 화면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결코 고려하지 말라.
무겁다.
터치패드와 키보드는 꼭 사보기 전에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영원히 불편할 수 있다!
PS) 오타나 기타 사항 지적해 주세요.
옜날 초기형?들은 다 ips였던거 같은데요^^;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는 애플이 아니라 소니의 특허구요, HP의 치클릿도 탄성이 살짝 부족한거 빼곤
꽤 괜찮습니다. TX2000의 경우엔 적당한 성능, 적당한 무게, 훌륭한 그래픽까지 다 괜찮았었습니다.
TM2의 경우엔 한국에서 150정도에 팔리는데, 알미늄 소재감은 좋은데 회전목이 좀 길어서 좀 학같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맥북프로 이상으로 고급스럽고 무게도 더 가볍고 좋아보이더군요. 그래픽카드가
제일 부럽네요.. :) 한국에선 최상위 기종 위주로 들어오는게 좀 다를겁니다 (홈플러스 버전 미니210제외)
동급에선 (한국가격으로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질감, 마감도 소니, 애플보다 나아서 몇개째 만족하며
쓰고 있네요. 팬소리는 비교적 높은편인건 사실이지만요.
꽤 괜찮은 기종임엔 이견이 없지만 액정 밝기는 호불호가 갈리겠지요
맘에 든건 타 기종보다 싼 가격 하나있군요(...)
그리고 터치랑 펜이랑 다 되면 펜쓰려다가 터치가 되버리는 일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