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용 전파시계는 작년에 구입해서 잘 써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작은 방 벽시계도 전파시계로 교체했습니다.
제가 거주중인 환경은 서울 서대문구의 18층 아파트로 일단은 베란다에 나가면 관악산 꼭대기가 일부 보이는 정도이며, 시계는 당연히 일본에서 표준시 신호가 날아오는 방향인 남쪽에 설치했습니다. 기존에 탁상시계로 수신환경을 테스트해본 결과 제 환경에서는 새벽쯤에 건물 외벽 -베란다 창이 있는 쪽-에서 그 안쪽에 존재하는 베란다와 거실 혹은 방 사이의 벽을 감안해도 건물 외벽에서 약 1.5m~2m까지는 신호 수신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수신가능한 거리에 설치했습니다.
즉 시계를 건물 외벽과 크게 거리가 떨어지지 않은 남쪽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있으니 벽시계를 구입하기 전에 전파수신기능이 있는 조그만 탁상시계 같은 것으로 수신강도를 미리 테스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시오의 저렴한 전파 벽시계입니다. 그냥저냥 깔끔하네요. 이전에도 같은 곳에 카시오의 벽시계를 달아서 사용했는데 기존에 쓰던 모델도 월오차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전파시계가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편의를 위해 구입했습니다.
전파 벽시계에도 세이코, 시티즌 등 다른 경쟁사의 모델이 많습니다만, 기존에 쓰던 벽시계가 역시 카시오였고 나름대로 상당히 만족하던지라 이번에도 카시오로 선택했습니다.
사용기와는 관련이 적습니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벽시계는 이 모델입니다.

위위 사진을 보면 전파시계 아래에 센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당 센서는 광량을 감지하여, 주변이 어두워질 경우 초침을 정지시켜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해당 시계는 귀를 시계 앞에 바싹 갖다대지 않으면 구동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만, 광량센서가 있어서 소음이 더 줄어드는 효과가 있긴 하겠네요. 침실에도 적합할 것 같군요.
각설하고, 실제 구동영상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초침이 정지되었다가 광량이 어느 정도 감지되면 초침이 해당 시각으로 빠르게 움직여서 현재 시각을 나타냅니다.
라디오 시보와 비교해 봤는데 꽤 잘 맞네요. 해당 제품은 하루 7회 표준시 신호를 자동적으로 수신하도록 세팅되어 있는데요.
각각
오전 2시 16분 40초
오전 3시 16분 40초
오전 6시 16분 40초
오전 10시 16분 40초
오후 2시 16분 40초
오후 6시 16분 40초
오후 10시 16분 40초
에 수신을 시도합니다. 서울에서는 해가 있는 낮에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고, 주로 새벽 시간대에 수신 성공률이 높습니다. 표준시 전파를 수신하지 않을 경우 해당 시계의 월차는 일반적인 쿼츠의 오차 정도인 +-30초 이내 정도입니다만, 설정된 시각에 표준전파를 수신하면서 정확한 시간으로 교정이 되겠지요. 한번 설치만 하면, 배터리가 나갈 때까지는 오차로 인해 생기는 시간차를 교정하기 위해 시계에 직접 손을 댈 필요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일본의 표준시 표준전파 송신소는 다음 위치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큐슈 북부 후쿠오카 근방에서 송신하는 신호를 수신 가능합니다.

음~ 실제로 써보니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수신된다는 보증만 있다면 일본에서 구입해올만한 아이템으로 생각됩니다.
서울의 경우 일본에서 좀 멀어서 사용환경이 조금 제한되지만, 남부 지방이라면 실내에서도 딱히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잘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정도라면 가장 가까운 환경이니 최적이 되겠지요.
참, 전파시계는 초침이 물흐르듯 움직이는 모델이 드문 것 같더라구요.
저도 집에 벽시계는 전부 전파시계로 사용중인데요
SEIKO CLOCK KX301H 과 BRUNO レトロなパタパタクロックをデジタルで表現したクロック。壁掛けも可能。 LCDレトロアラームクロック L 요 제품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자인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