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제 차로 레이 바이퓨얼을 구입했습니다.
보험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명의는 아버지명의+저 1인 추가로.. ;
3달정도 됐고, 한달에 1000km씩 타서 지금 약 3000~3500km 정도 탄 것 같아요 (정확하게 재보질 않았네요)
운전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막 전문적으로 아는게 아니라... 그냥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ㅎㅎ
1. 연비
만땅계산법으로 리터당 딱 10km 나옵니다. 시내 좀 더 다니면 9.5 정도까지 떨어지고, 고속 좀 올리면 10.5~11 정도까지 오르는것 같아요
제가 부산사람 치곤 운전 얌전하게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차 자체가 낮은 RPM에서는 LPG 특유(예전에 부모님 산타모 LPG 타던 시절에도 이랬어요...)의 엄청나게 덜덜거리는 그 느낌이 싫어서 RPM 가급적 2200~300 이상 사용하는데 이정도 나오네요
이동네 LPG값이 760~800원 정도라 진짜 부담없이 타고있습니다
2. 실내/적재
끝내주게 넓습니다. 원래 타던게 어머님한테 잠시 빌려타던 SM3 08년식이었는데 비교도 안될만큼 넓습니다. -_-;;
눈높이도 그렇고 시야도 그렇고 거의 스타렉스 타는 수준이라 정말 웬만큼 덩치좋은 남자분도 여유있게 탑니다.
제가 174cm에 85kg이고, 가끔 태우는 친구가 약 190cm에 100kg이상인데 둘이서 앞에 타도 남이 볼땐 어떨지 몰라도 저희 둘은 좁은거 못 느끼겠어요...!
뒷좌석도 레그룸이 정말 엄청나게 넓습니다...
모닝/스파크가 뒷좌석에 성인남성이 타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질 정도로 좁은데 비해서 레이는 덩치 작은분이면 뒷좌석 바닥에 정좌하고 앉을 수 있을정도로 넓습니다.
참고로 가끔 뒷좌석에서 옷도 갈아입는데... 허리 좀 구부정하게 숙이면 뒤에서 바지갈아입을때 일어설 수도 있습니다.
앞좌석은 아마 휘발유 모델이랑 거의 차이 없을건데, 뒷좌석은 바이퓨얼은 슬라이딩/6:4폴딩이 안됩니다.
슬라이딩은 아예 기능이 없고(LPG 봄베 들어가는 공간때문에 없다고 들었어요), 폴딩은 그냥 뒷좌석 전체만 눕힐수 있네요. 딱히 짐 실을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전 불편하지 않은데, 뒷좌석 완전히 다 접고 짐 많이 싣고 할 목적이시라면 솔직히 별로일것 같습니다.
휘발유 모델은 트렁크부분이 깊지 않아서 뒷좌석을 폴딩하면 완전히 평평하게 되던데, 바이퓨얼은 뒷좌석 슬라이딩이 안되는 대신에 트렁크가 깊어서 뭐라해야하나... 때깔(?)이 안나옵니다.
뒷좌석 폴딩도 뒷좌석이 평평하게 완전히 다 접히는게 아니라 왠지는 모르겠지만 10도 정도 기울어지게 접히네요
3. 주행성능
그냥 경차 성능입니다. 딱히 다른차종에 비해 힘이 많이 딸린다거나 하진 않은것 같아요
1, 2단은 낮은RPM에서도 치고나가는 힘이 괜찮은 편인데, 3단부터는 최대토크 나오는 RPM이 높게 세팅되어있는건지 힘이 확 죽습니다.
신호 바뀌고 기분좋게 달려나가고 싶으면 엑셀을 쭉쭉 밟아줘야 만족스럽게 나가네요... 전 성격이 만만디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천천히 달립니다만 급하신 분들은 LPG값 가격도 싸니까 그냥 팍팍 RPM 올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싼 연료값 믿고 4천 이상까지 엔진 팍팍 돌리시면 언덕길도 제법 올라갑니다...만 경차의 한계는 있긴합니다. 좀 덜 답답하다는거죠...
안정성은... 안정적이지 않은데 생각보다는 안정적입니다 (???)
많이들 우스갯소리로 하시는 말씀들이 그거 다마스처럼 옆으로 자빠진다며? 뭐 이런말씀들 하십니다만... ㅋㅋ
직접 보면 아랫부분이 넙대대한 디자인이고 다마스보다는 세로로 길쭉하지 않아서 생각하는 넘어질것 같고 하는 느낌은 안 나네요
들리는 말로는 레이로 짐카나 대회 다니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던데... -_-;;
대신 풍절음은 크고, 측풍에 엄청나게 약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향집에 간다고 월 2~3회 정도 낙동강 건너고 강변을 타고 다니는데, 측풍 심하면 진짜 차 옆으로 가고 좌우로 흔들리고 합니다 --; 박스카의 숙명이기때문에 천천히 달리는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풍절음도 솔직히 옆사람 말이 안들린다거나 음악이 안들린다거나 하는 말도안되는 수준은 아닌데 음악 볼륨을 상당히 올려야 하긴 합니다...
4. 기타
LPG만 사용했을때 항속거리는 250~280km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휘발유는 7~8L 들어가는것 같은데 이것도 연비 10km 정도 나오는것 같아요. 평소에 LPG만 사용하면 시동걸때만 휘발유를 사용하는데(덕분에 시동 매우 잘걸립니다) 한달쯤 써도 휘발유눈금 한칸도 안줄어듭니다.
LPG가 없으면 휘발유로 시동걸고 휘발유로 가는데, 휘발유가 없으면 시동이 안걸립니다 (!) 여튼 휘발유는 절반정도 쓰면 꼭꼭 채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쓸 일 없지만...
시트포지션 불편합니다. 어정쩡하게 높은데 엑셀 위치도 제법 높아서 장시간 타면 매우 피로합니다. (부산-안산 왕복해봤습니다)
수납공간 매우매우 많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LPG봄베때문에 바닥에 신발수납공간같은건 없는데 그래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천정이 넓다보니 머리위에까지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헤드레스트 불편합니다. 특히 시트 눕히고 잠깐 눈 붙힐때 목이 매우매우 아픕니다.. -_-; 평소엔 푹신한 쿠션 대고 잡니다.
트렁크 매우 좁습니다... 캐리어같은거 들어가긴 하는데 그냥 뒷좌석에 넣는게 편합니다.
슬라이딩 도어 손잡이 여는 방식이 독특하고 잘 안열립니다. 이후 연식에는 해결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스타렉스처럼 그냥 당기면 열리는게 아니라 손잡이를 먼저 빼고 슬라이딩시켜야 합니다. 써 보시면 아실거에요... (처음 타는 분들이 안열려서 막 낑낑대는데 부술까봐 걱정됩니다 -_-;)
차고가 SUV급이라 타워주차장 못 들어가는 곳이 많습니다. ㅜㅜ
회전반경이 생각보다 커서 유턴시에 계획적으로(?) 돌아야 합니다.
5. 총평
새내기 사회인의 첫 중고차(12년식 디럭스 기준 850정도)나, 메인카가 있는 상태에서 근거리 세컨카로 사용하면 좋을 차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직장동료들도 타보더니 집에 다같이 탈 마실용 차로 사고싶다는 의견이 많네요
LPG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하는게 좀 귀찮긴 한데 그만큼 싸기때문에...
주유할때마다 만땅 넣고 2만원도 안나오는 영수증 받을때마다 뿌듯한 맛에 잘 타고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회사 출근이나 마트 장볼때 운전하기가 편해 자주 이용합니다 그리고 해외여행갈때 경차라 톨비도 싸고 장기주차료도 싸고 뒷좌석에 공간도 충분해서 공항에 가끔 대놓고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요 단점이라 생각되는건 가스통이 작아서 멀리나갈때는 연료가 엔꼬 날까봐 불안감 그리고 경차라 그런지 힘이 약한게 티가나게요
그닥 불편한점 없이 잘 타고 다니기는 하진만요
#CLiOS
원래 이번에 미니 SUV 급으로 넘어갈려고 했지만 qm3, 티볼리를 직접 보고온결과 레이보다 그닥 넓지않음을 느끼고 그냥 한 3년은 더 타고 준중형 SUV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실내는 정말 웬만한 중대형 sub 저리가라죠!
#CLiOS
넵 오차는 있는데 거의 10킬로 정도로 꾸준히 나옵니다. 주유할때마다 트립버튼 꼭꼭 눌러서 주행거리 습관적으로 찍는데 보통 주유리터*10 나오더라구요
#CLiOS
시야가 높고 앞이 짧아 운전하기 편할 것 같은데, 맞나요?
맞습니다! 앞 짧아서 주차할때도 편하죠~ 거꾸로 앞 긴 차 몰다 레이 몰면 엄청 어색합니다..
#CLiOS
이 순간부터 제 첫차는 레이로 정했습니다 ㅋㅋ
#CLiOS
공간과 편의장비에 대한 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스팍의 중고 가격, 차체 안정성과 연비에 무게를 두었죠.
다음차로 레이바퓨를 물망에 올리고 있긴합니다만...ㅎ
동승자가 있다면 레이도 좋은것 같아요! 전 카풀로 직장동료 두 명 태우고 다녀서 레이 정말 맘에 듭니다
#CLiOS
스파크는 조수석 시트 뒤로 빼도 무릅 닿고 좁아서 찌그러져 있는 느낌 들던데
레이는 운동장입니다. 승차 공간이 넓고 천장이 높아서 승차공간
체감은 소나타보다 넓더군요. 대신 트렁크가 작고 승차감이 별로 안좋습니다.
도로가 굴곡이 느껴지죠. 과속방지턱이라도 넘어갈라고 하면...
현제 뉴카랜스 타고다니는데 가스깞이 저렴해서 만족이네요 ㅎㅎ
12년 1월식인데 터보가 아닌게 좀 아쉽긴 하지만 잘 타고 있어요 :)
매우 만족하고 타고 있으며, 무엇보다 가스충전금이 저렴하니 매우 경제적입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