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사회 초년생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구입했던 여름정장을 3~4년 정도 입었습니다. 중간중간 허리도 늘리고 엉덩이 터지면 수선도하고... 그리고 올해 여름에도 입어보려 꺼내보았더니, 세상에 바지가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바로 살이 쪄서 그런 것인데... 참 키도 작고 볼품없는 몸매에 살까지 쪄버렸으니 이걸 어째쓰가... 그러던 차에 맞춤정장에 관심이 가게되었고 비슷한 시기(6월)에 3군데서 맞춰보았습니다. 나름 느낀 점이 많아서 비교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2. 시작하기 전에]
맞춤정장으로 검색해서 나름 정리해놓으신 글을 읽어본다면, 원단 얘기부터 재봉방식의 차이 등등 많은 + 복잡한 얘기를 보게됩니다. 또한 주변에서 들리는 '지나가다 2벌에 5~60만원이라 맞춰봤는데 아주 실망했다 형편없더라', '정장은 역시 가산 아울렛가서 사는게 짱이야' 이런 얘기도 많고요. 그런데 전혀 겁먹거나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없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간단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1) 맞춤이라고 무조건 비싸진 않다. 오히려 맞춤이 싼 경우도 많다.
(2) 인터넷의 고수들은 비스포크가 어쩌구 소공동의 천만원짜리 정장이 어쩌구 하지만 그건 그냥 나랑은 다른 얘기 세상얘기라 생각하자.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것은 그냥 학교 다닐 때 입던 교복같은 그런 존재가 아니겠는가. 어차피 유행도 변하고 원단이 티타늄으로 된 것도 아닌데, 비싼 돈주고 평생 입을 정장을 구매한다는 것이 일반 직장인에게 얼마만큼의 현실성이 있겠는가...
(3) 맞춰입어보면, 맞춤정장이란게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며 또한 기성정장에 비하여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저 기성복을 구입할 때 정해진 옷을 입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수선해서 입는 과정이 다른 방식으로 변했다고만 봐도 좋다.
(4) 당신의 체형이 남과 조금 달라서(eg. 키가 작고 뚱뚱) 기성복 구입시 바지길이 외 다른 부분을 수선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맞춤 추천.
(5) 원단을 간단하게라도 좀 알고 간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다. 다들 기성복 구매시 점원이 '원단이 제일모직입니다'라고 말하면 '아 뭔진 모르지만 좋은 건가보다'하고 대충 넘어갔던 기억이 있지 않던가? 실제 제일모직 원단 종류만해도 10종류가 넘는다 ㅠ_ㅠ
[3. 비교]
(1) 이태원 XX테일러샵
회사 노조협력업체로 지정되어 있길래 가보았습니다. 구매한 3벌의 정장 중 유일하게 손바느질, 가봉(1,2차), 그리고 어떠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한 옵션 등이 특징입니다. 일본 뭐시기 여름용 원단에 가격은 바지1벌 추가해서 40만원(노조 특가, 현금), 체촌부터 가봉포함 수령시까지 걸린 기간은 2주정도 입니다.
장점 : 내가 원한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면 사진이나 기존에 입던 옷을 가져와서 설명해도 됩니다. 평생 A/S가 가능합니다. 2~30년 장인이자 기능인이신지라 심도있는 상담이 가능합니다만 이 부분은 단점이기도 합니다. 택배비 이런거 안받으십니다. 쿨하게 쏘십니다.
단점 : 기본스타일이 구식입니다. 아무말도 안한다면 그냥 펑퍼짐 아버지 정장으로 나옵니다. 내가 알아서 설명해야합니다. 모르면 대충 넘어가려고 합니다. 원단설명도 안해줍니다. 그냥 와서 만져보라고하고 이거 어때? 이런 식으로 결정되어 버립니다. 라펠, 바짓단 컷의 형태, 소매의 커스터마이징 등등등 잘 아는 상태에서 방문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기타 : 이런 양복점은 추가로 바지나 베스트를 해도 약 5만원만 더 주면 해주십니다. 어디 다른데다 제작을 맡기고 하는 형태가 아니라 그런지 꼭 '뭐 1벌 추가는 얼마' 이런 식으로는 안하고, 가격을 협상할 여지도 큽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만족할 때까지 몇번이고 수정해주시고, 제가 만족하는지를 굉장히 궁금해하십니다. 심지어는 제가 뭔가를 궁금해하니 주변에 다른 양복점 사장님들과 기능사분들 4명을 불러와서 상담해주셨습니다.
(2) 소셜커머스 행사 중인 XX리퍼블릭
소셜커머스에서 '맞춤정장'으로 검색해보시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나옵니다. 가격들도 다 비슷합니다.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쿠폰 하나 구입하여 맞춰보았습니다. 제일모직 템테이션 원단에 가격은 1벌에 29만원 정도, 체촌부터 수령까지 6일 걸렸습니다.
장점 : 일단 공장생산형인데... 자체 공장이 있어서 제작기간이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주말끼고도 6일이면 빠르죠. 기본적으로 젊은 사람들 핏이라는 것이 정해져있는 편이라 큰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무난하고요. 제일모직 원단 종류를 좀 알아보고 가셨다면 이해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가격도 적당합니다. 타이 등의 악세서리도 줍니다. AS는 1년입니다. 중간에 간단한 수정은 즉각 반영해주십니다.
단점 : 일단 체촌하시는 분의 전문성이 좀... 떨어집니다. 모닝컷이나 이런 말은 못알아들으시고요. 그냥 무슨 메뉴얼을 외우신 것처럼 상담해주십니다. 예약을 안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깁니다. 원단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가봉을 원하면 3만원 추가됩니다.
기타 : 아이러닉하게도 입는 입장에서 가장 만족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고 무난하고 잘맞고 저렴합니다.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하고 가지 않아도 그냥 같은 가격으로 현장결제 할 수 있습니다. 딱히 무지하게 친절하진 않습니다.
(3) 인터넷 맞춤업체인 XX라입스
뭔가 할 말이 많은 업체이긴한데... 초창기때부터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방식이 신선해서 주변 사람들도 많이 끌어들이고 나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중요한 분들께 선물(출장 체촌서비스 + 맞춤셔츠)로 활용해보려고 고려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잦은 트러블 때문에(체촌이 정확하지 않습니다/고객 응대가 별로입니다) 포기했고, 이번에 수트를 런칭했다는 소식에 궁금해서 한번 맞춰봤습니다. 제일모직 보나비또 여름용 원단에 가격은 할인기간이라 297,000원 + 택배비 2500원 = 299,500원 (지금은 367,000원 + 2,500원 = 369,500원), 체촌부터 수령까지 걸린 기간은 14일입니다.
장점 : 홈페이지 광고에 따르면 100만원 이상의 정장에만 사용되는 안감과 소뿔단추를 쓴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니... 뭔가 샘플샷도 보이고... 뭔가 내가 입어도 사진의 모델처럼 멋있을 것 같고... 암튼 좋아보입니다. 그 외엔 딱히 장점이란 없습니다. 결국 그냥 주문받아서 어딘가 존재하는 장인께 의뢰한다는 뭐 그런 공장시스템입니다.
단점 : 체촌이 부정확합니다. 처음 셔츠(정장이 아닌)를 맞췄을때 중동(배둘레)가 실제 사이즈랑 약 3인치 정도 차이났었고, 팔은 2인치정도 짧았으며... (아... 더 이상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 아무튼 전화로는 수선 못해준다는 것을, 직접 본사로 찾아가서 사이즈를 다시 재고, 수선해주시는 것으로 마무리... 수선된 옷도 딱히 '맞춤'스럽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정장을 맞췄을 때, 옵션이랍시고 반우라, 삼각대, 시사우라 등등 이미지만 넣어놓고서는 실제 주문시에는 고를 수도 없었고, 결국 여름정장임에도 완우라 자켓이 왔더군요. 바로 수선요청한다고 돌려보내고 (택배로 직접 반품해야하는 부분도 매우 번거로움) 이메일을 썼더니 이메일 보낸지 2~3일만에 전화가 오고, 반품도착한지 2~3일 뒤에야 또 확인전화오고, 그리고 또 2일 지나서 전화로 수선비용이니 기간이니 알려주고, 다음날 전화했더니 이건 이 회사 직원인지 그냥 대신 받은 편의점 알바생인지 버버버 하는 사람이 수선 못해준다고해서 '그냥 안입을게요. 버려주세요' 했더니 아무 연락없다가 3일 뒤에 바지도 없이 자켓만 택배로 보내줬어요 (이 사건에 대해서는 나중에 녹음파일과 함께 좀 자세히 다른 글로 올려보겠습니다)
기타 :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니 세세한 부분에 대한 상담이 힘듭니다. 예를들어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회원의 체촌기록이 보이는데, 제가 이메일+손메모+전화(2번)로 총 4번이나 바지기장을 1인치 늘려달라고 했건만 확인해보니 오히려 1인치를 줄여놓았네요(39->38). 기본적으로 고객 만족에는 별 관심없어 보입니다. 가격도 다른 곳의 같은 원단을 쓴 정장보다 비쌉니다.
[4. 결론]
일단 처음 맞춤정장을 구입한 초보의 입장에서는 흔히 프랜차이즈 양복점이라고 불리는 XX리퍼블릭이 가장 좋았습니다. 몸에도 잘맞고 너무 복잡하지도 않았습니다. 원단을 고를 때도 그냥 제일모직 원단 몇개 알고 가면 색상 외에는 딱히 신경쓸게 없었습니다.
이태원 양복점은 신경써주신게 감사하긴 하지만, 제가 말씀못드린 몇 부분이 정말 올드한 스타일입니다. 예를들어 요즘 나오는 기성정장들은 자켓 버튼이 끝나는 부분부터 커브가 들어가는데, 여기는 그냥 박스형태로 네모낳게 .. ㅠ_ㅠ
맞춤정장에 도전하실 때는 우선 간편하게 프랜차이즈 맞춤정장점을 이용해보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잘몰라도 잘맞춰주시고요. 그 뒤에 내공이 좀 쌓이시면 손바느질.. 그러니까 비접착식에 비스포크라고 부르던가? 그거에 도전해보시면 좋겠어요.
시간내어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맞춤 정장은 여기저기 많이 입어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10여년 전 당시 나름 평이 좋던 업체를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바가지를 많이 쓴거 같애요.
또, 그 때 맞춘 옷의 70% 정도는 지금은 창피해서 입기 힘든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저렴한 것은 50, 값이 좀 나가는 것은 80이상 주고 해입었었는데 나중에 보니 죄 접착식이더군요. ㅠㅠ
최근에 동생 결혼식 때문에 가까운 지역(부천)에서 오랫만에 한 벌 구입했는데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맞춤정장이던 기성정장이던 가격이 비슷하다면 여기저기 입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회사에 근무한다면, 최소 춘추3벌+춘하2벌은 갖고 계실테고 유행 등을 고려해서 3년 정도에 한번씩 맞추는 것이 보통이니까 맞추는 것을 평생의 이벤트처럼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딱히 특정 업체를 저격하는 글은 아닙니다. 적어놓은신 업체가 아닐 수도 있고요... 그냥 수준 이하라는 생각만 들어서 다른 2곳과 비교했습니다.
#CLiOS
저도 셔츠는 종로 모업체로 갈아타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3번업체 제품들은 미련없이 죄다 갖다버렸습니다. 셔츠도 소모품이다보니 몸에 맞고 편하고 저렴한게(10만원에 3벌 이런거) 최고더라고요. 정장은 좀 다르겠지.. 해서 맞춰봤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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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회초년에는 마치 저를 위해 만든 정장인듯 기성복이 딱 맞아서 수선할 필요도 없고해서 좋았는데... 이제 몸매가 그때보다 10kg이상 쪄버리니 대책이 없더라구요 ㅠ_ㅠ
사실 미리 완성되어있는 옷을 보고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만족도도 높겠습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다시 예전 기성복 몸매로 돌아가야겠어요 ㅠ
지금까지 별 생각 없이 입고 다녔는데, 회사 직원 한명이 [겁내 올드한 스타일](3버튼 입니다;;)이라고 해서 살짝 충격 먹고 내년즈음 정장 한벌 살까 고민중이었습니다.
참조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냥 그냥 다 똑같아보이는 정장인데도 유행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 것이, 저도 옛날에 샀던 3버튼 정장은 바지통도 엄청 넓고 어색하더라고요 ㅠ_ㅠ
전 항상 목이 맞질 않던데... 제가 팔도 짧구요.
그래서 맞춤 알아보던 차인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마에머시기 한번 가서 입어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생각보다 벽이 높지 않구나... 입문만 해볼까?
생각이 드네요. 다만... 주 5일 내내 정장이라 전투용으로
본다면 2번이 무난하겠네요. 3번같은 업체는 질색이라...
맞춤은 대면상담을 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CLiOS
우선 그런 방법의 효율성에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분명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사람과 충분히 얘기를 했음에도 그 사람이 사이즈를 잘못쟀거나, 혹은 제게 물어보는 것을 깜빡해서 잘못 제작된 옷이 나왔다면, 옛날 통신사고객센터 통해서 휴대폰 구입하면서 복불복으로 상담사 잘걸리면 성공하고 아니면 또 다른 상담사 걸리길 빌면서 전화하는 것처럼, 다른 잘하는 스타일리스트 분이 와야만 해결될 것인가? 이런 종류의 의문이죠.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회사 정책이나 이벤트 정보도 잘 모르시는 것을 보아선 사람이 자주 바뀌거나 별로 교육을 안하나봐요.
아울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부르고 체촌하고 받고 부르고 보내고 받고... 맞춤셔츠는 약 3군데, 정장은 4군데서 해봤지만 한 번도 수정할 일이 없었던 경험에 비교한다면 좀 그랬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책임자 급도 아닌데 자꾸 스타일리스트분 만나느라 자리 비우는 것도 힘들고요.
마지막으로는 스타일리스트분이 이미 맞춰서 입고 있는 옷은 수선 안된다고 처음 전화문의시 말씀해주셨다가 사장님이 나서서 해결해주신 부분이 있어서, 순진한 마음에 죄송한 생각이 들었던지라 본사로 방문했었습니다 ^^
#CLiOS
저도 1번은 아버지 단골이신 매장서 겪어본 것과 동일하네요
원단은 무지 좋아서 나름 기대했었는데
받고나니 힙합전사 필의 핏이 나오드라구요
그 후론 핏이 좀 산다고 생각하는 동대문 d타워 등지에서 맞춰 입곤 했는데 원단의 품질을 가늠하기기 힘들었어요
가끔 싼맛에는 가긴 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ㅎ
갠적으로 라인 잡고 그런것들 최신 트렌드에 잘 맞춰 주는 곳은 2번하고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름 정장하고 가을정장 새로 사야하나 고민중이서요
그래서 그 이후로 기대를 접긴했는데..
다시 한번 찾아볼까요ㅎ
암튼 초년생들 정장은 작업복이니 싸게 여러벌 맞추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40~50으로 맞춤생각하시는분 계시면 뜯어말리고싶습니다. 혹여나 맞춤하실꺼면 최소 수입원단이상으로 하셔야합니다.
흔히 처음 맞춤정장 알아보시는분들이 잘못생각하시는게 중저가가게에선 제일모직 vip원단을 고급으로 포장하고 합리적인 템테이션.프레스티지 등등 파는데.... 좀 격하게 표현하자면 그냥 똥입니다...똥이에요 ㅜㅜㅜ
요즘은 기획상품류 아니면 캐릭터쪽에서도 vip급 원단은 기본 깔고들어가구요. 남성브랜드들은 브랜드마다 수입원단 수두룩합니다. 무조건 수입원단이 좋다?라는 견해는 아닙니다만 상대적으로 맞춤쪽에서 쓰는게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ㅜㅜㅜ
그냥 돈을 투자 더 하셔서 괜찮은 맞춤가게를 가시던지 ( 사xxxx준, 레x치, 비x테x러, 세x, 장x라x 등등 꽤나많아요... 저중에 태클거시는분들도 잇겟지만 가게성향 제외하면 어느정도 검증된곳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냥 세일받고 남성정장에서 사는게 좋습니다. 남성정장브랜드가 사실 365일 정가가 의미없거든요...
또는 파주나 김포아울렛에서 골라보시는게 나을겁니다. (가산은 추천하지않겟습니다. 가산가서 득템할정도면 어느정도 내공이 잇으신분이라 생각하기때문입니다.)
나는 그냥 맞춤디테일이 느끼고싶다!또는 심각하게 비정상체형이다! 그런데 예산부족이시다! 하시는분은
중저가업체중에 차라리 규모잇는곳을 가세요. 처음이시라면 그럭저럭 선방까진 아니더라도 좋은경험이 될수잇을겁니다. (반x 역삼본점, 루쏘x 등등)
마지막으로 심각한 비정상 체형아니시라면 기성사시면 다 맞습니다. 기성은 원래 다 허용범위내에서 수선해입는거라서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답변해드릴게요~!
from CV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CLiOS
관련업계 종사중인 사람으로서 적극 공감합니다. 같은 조건이면 당연히 맞춤이 좋을 수 있겠지만, 수트를 많이 입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구체척인 요청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성복을 수선하는거랑 큰 차이가 없어집니다.
뭐 저렴한 수트야 한도끝도 없을것이고 (1만원 짜리 수트도 많아요) 50만원~100만원 정도의 예산이라면 빨질레리나 캠브리지 같은 준고급 국산브랜드를 보시고 수선 잘해주는 곳에 맡기는게 좋겠네요~
#CLiOS
서울에거의한정이라 직접 가서 사이즈도 재고,,
했습니다
셔츠나올때마다 좀.. ..안맞는느낌이있었는데.. 저만그런건아닌가보네요.
역시나 다시 치수재러 서울방문.
게다가 방문할때마다 뭔가 좀 어수선하고 응대하는게 그닥인건사실인듯..
이런식의 스타트업?이 잘되었으면하는바람인데
뭔가 파이팅이없어보이더군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