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본문의 뉘앙스와 조금 상이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디자인이 좋습니다!
2) 디자인만 좋습니다. (…)
3) 게임용 / 사무용으로는 부적합하지만, 태블릿용 / 휴대용으로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1. 제원
크기 107x60.1mm, 두께 25.8mm, 무게 80g에 양손잡이 대응 대칭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2400fps의 블루트랙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2. 사용 환경
사용 환경을 비교해보기 위해 BT 3.0을 지원하는 퓨전에프엔씨 社의 inote FS-328BT Vivid와 번갈아가며 사용해보았습니다.
(1) Microsoft Surface Pro 1, Windows 8.1 (BT 4.0 지원)
Designer Bluetooth Mouse와 FS-328BT Vivid 모두 마우스로 인식되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2) Pantech Vega S5 Special, Android 4.1.2 (BT 4.0 지원)
Designer Bluetooth Mouse는 페어링 자체는 가능하지만 정상적으로 인식되지 않으며,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FS-328BT Vivid는 정상적인 마우스로 인식되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3) LG Vu 3, Android 4.4.2 (BT 4.0 지원)
Designer Bluetooth Mouse는 첨부된 두 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조이패드로 인식되지만, 커서의 움직임과 입력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FS-328BT Vivid는 정상적인 마우스로 인식되며, 역시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4) Google Nexus 7 2013, Android 5.1.1 (BT 4.0 지원)
Designer Bluetooth Mouse와 FS-328BT Vivid 모두 마우스로 인식되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5) Google Nexus 5, Android 5.1.1 (BT 4.0 지원)
Designer Bluetooth Mouse와 FS-328BT Vivid 모두 마우스로 인식되며,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Designer Bluetooth Mouse는 스펙 상의 지원 기기를 준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microsoft.com/hardware/ko-kr/p/designer-bluetooth-mouse/7N5-00005#details)
3. 장점
(1) 디자인
무광 재질과 검정 색상의 조합을 통해 심플함으로 무장한 고급진 디자인은 취향을 덜 타는 것은 물론이고, 중후한 멋을 냄과 동시에 은근한 무게감이 느껴져 저가형이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가볍고 두께가 얇은 편이므로 때문에 공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아 휴대하기 용이합니다.
(2) 블루트랙
블루트랙 센서의 명성에 걸맞게 거의 모든 표면을 막론하고 마우스가 잘 작동됩니다. 게다가 밑면이 잘 안 긁히며 마우스의 절대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밑면의 스크래치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긴 AS 기간
처음에는 부품 결함을 인정하지 않다가 유저들의 강력한 항의 이후에나 해당 부품의 라이프타임 AS가 적용되고, 최적화를 이유로 Android 4.4에서 업그레이드를 중단해버린 어떤 회사의 모 기기와는 달리 Designer Bluetooth Mouse는 3년이라는 긴 AS 기간을 보장합니다.
(4) 가격
현재 최저가는 2만원 내외로 형성되어있어, 3년 AS가 보장되는 메이커 블루투스 마우스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고 여겨집니다.
4. 단점
(1) 그립감
디자인만 따진다면 매우 좋아보이나, 그 반대급부로 인체공학을 완전히 무시하였다는 비판을 듣는 납작한 디자인 때문에 마우스 이용시 필연적으로 손바닥이 땅에 닿게 됩니다. 이 때문에 특유의 파지에 익숙해지지 않는다면 매우 불편하며, 파지에 익숙하더라도 장시간 이용시 손목과 팔에 상당한 무리가 갑니다.
실제로 어떻게 파지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옆동네에 올라온 사용기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gigglehd.com/zbxe/preview/13038638)
(2) 간섭에 의한 끊김 현상
간섭이 발생하지 않을 때는 Windows, Android 환경 공통으로 매우 부드러운 스크롤링 및 커서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Surface Pro 1(Windows 8.1 환경)에서는 간섭 현상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끊김 현상이 한 번 일어나면 그 뒤부터 약한 끊김 현상이 자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끊김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다만, 본 리뷰는 다수의 공유기가 설치되어 전파혼선이 심한 지역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거주하는 공간에 따라 끊김 현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얄궂게도 같은 곳에서 진행한 Android 환경에서의 테스트는 세 기기 모두 Surface Pro 1 보다 끊김 현상이 덜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필자는 마이크로하드웨어 사와 마이크로소프트 사 간의 반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농담입니다. 돌 내려주세요… ㅠㅠ
이와 관련하여 Windows 환경에서 Broadcom 무선 랜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일련의 조치를 취하면 끊김 현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inmacbook/1258661)
(3) 페어링 문제
A 기기에 페어링을 한 뒤 B 기기에 페어링을 하여 사용하던 도중, A 기기에 다시 연결해서 사용하려고 하면 A 기기에서 아예 인식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 연결을 반드시 제거하고 페어링을 다시 해줘야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4) 단촐한 3버튼과 뻑뻑한 휠
최근 들어 출시되는 마우스는 대부분 뒤로가기 버튼 등을 지원하는 데 반해서 Designer Bluetooth Mouse는 3버튼으로 구성되어 가장 기본적인 마우스의 역할만 하기 때문에, 편의 기능이 있는 마우스를 사용하신 분들은 불편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볼 마우스 시절을 돌아보게 하는 특유의 휠은 부드러운 휠이나 터치 휠, 무한 휠 등에 적응한 분들에게는 큰 불만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5. 총평
Designer Bluetooth Mouse는 가격과 디자인이라는 측면을 위해 편의기능과 그립감을 희생하였기에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마우스를 결정짓는 두 가지 요인 중 하나로 언급되는 디자인은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으나 다른 하나의 요인인 그립감에 있어서는 좋은 소리를 하기 어려운 제품인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가성비를 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디자인은 충분히 장점이지만, 이 디자인이 가진 문제로 인해서 장시간 사용에 매우 부적합한 마우스이므로, 게임용 / 사무용 등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 분이시라면 대단히 큰 불편을 겪으실 가능성이 농후하여 추천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휴대용으로 고려하고 계신다면 비교적 가볍고 슬림하여 휴대하기 편리하고, 바깥에서 쓰더라도 무선과 블루스택이라는 분명한 두 가지 강점이 존재하므로 구매를 고려하셔도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동성이 중시되는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휴대하기 용이하며 USB 포트를 잡아먹지 않는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므로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Microsoft Designer Bluetooth Mouse 간단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성스런 사용기 잘 봤습니다.
뉴맥북에서 사용중입니다만 다른 맥북은 잘 인식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2014맥프레에서 게임 외 사용성 좋다고 합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디자인, 성능이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른 키보드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
그립감은 초기에는 완전 최악이었는데 지금은 장시간 사용해도 딱히 위화감은 못느끼고 있어요.
원래 어떤 마우스도 손바닥을 책상에 걸치고 사용하는 편이었고 위화감이 있던건 마우스와 손바닥 사이의 빈틈이었거든요.
끊김에 있어서는 기존 스컬프트 마우스는 하루에도 몇번씩 끊겼었는데 디자이너 마우스 쪽은 연결도 빠르고 중간에 끊기는 일도 없었어요.
서피스 프로3를 쓰고 있는데 아마 주변 공유기, 타기기들과의 상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