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C 입력 장치로 트랙볼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 손목 통증에 시달리다 트랙볼에 대해 정보를 찾아봐도 국내에선 그다지 많은 정보가 없었고
여러 제품을 사용한 사용자가 쓴 사용기도 별로 보이지 않아서 선택에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오래 써온건 아니지만 그간 거쳐온 기기들에 대해서 간단히 메모했던 것들을 올려봅니다.
*메모를 간단히 다듬어서 올리느라 평문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PC 포인팅 디바이스
트랙볼,타블렛,마우스
트랙볼은 12년도부터 켄싱턴 Orbit 으로 입문.
*사진 상의 파란 공이 박혀있는 트랙볼이 Orbit
따로 존재하는 휠 스크롤링은 이게 편한지 안편한건지 몰랐음.
처음 쓰는 트랙볼 이었기 때문.
다만 휠이 걸리는 느낌 없이 막 돌아가는 부분은 별로 안좋아했음.
확실히 마우스에 비해 팔과 어깨, 특히 손목이 편하긴 하나, 볼 사이즈가 작아 세밀한 조작에는 별로…
드래그 앤 드롭 등의 조작이 불편하다거나 하는 것은 사용하며 익숙해지니 문제는 없었음.
일상적인 PC 조작은 트랙볼로,
정밀함이 필요한 작업(사진,영상,음향 편집 등)이나 신속함이 필요한 조작(게임 등)은 마우스를 이용.
타블렛은 용도가 아예 별개니 논외;
그리고 13년부터 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7 을 들여서 사용 시작.
트랙볼 조작 자체는 이미 익숙한 상태였지만 볼이 훨씬 커지니 신세계 경험.
평소 마우스를 통해서 하던 정밀 조작도 모두 익스퍼트 마우스7 으로 가능해짐.
*덩치의 차이...
트랙볼 기변(?) 시 고민한 것은 익스퍼트 마우스7 으로 가느냐, 슬림 블레이드로 가느냐 였는데
인터넷 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정보도 많지 않았고, 있어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휠 스크롤링이 있는 익스퍼트 마우스를 선호하는 느낌이라 익스퍼트 마우스로 결정했었음.
일단 스크롤링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라도, 볼이 큰 것 만으로도 orbit이나 여타 로지텍의 트랙볼 제품들도 오징어로 만들어버림.
트랙볼은 볼이 큰 것이 갑이라는 걸 몸으로 체감함.
*볼 크기의 차이(사진 상의 빨간 공은 슬림블레이드의 볼이지만 사이즈는 익스퍼트마우스7과 동일)
orbit은 물리버튼이 두개 뿐이었고, 입력 가능한 조작은 왼쪽,오른쪽 버튼 클릭, 좌우 동시 클릭 뿐 이었는데 비해
익스퍼트 마우스는 물리 버튼이 4개로 좌,우 클릭 버튼과 상단의 옵션 버튼 2개가 존재함.
추가로 좌우버튼 동시 입력과 옵션버튼 동시 입력도 옵션키로 커맨드 설정이 가능.
옵션 키의 기능은 드라이버를 통해 설정할 수 있음.
익스퍼트 마우스7에 달려있는 스크롤 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높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음.
있다는 것에 의미가…
돌려보면 특유의 서걱거리는 느낌과 함께 돌아가는데, 이게 결코 스무스한 느낌은 아님. 오랫동안 사용하며 길을 들였음에도 부드럽지는 않음.
orbit에 비하면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원하는 만큼만 한 단계씩 스크롤 하면서 걸리는 느낌은 아님.
어쨋든 스크롤링 돌리는 느낌이 가격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느낌.
물리적인 스크롤 조작이 필요한 경우(플레이어에서 볼륨 변경 등의 조작)가 아니라 단순 웹서핑 등에서 스크롤이 필요한 경우엔 옵션키에 스크롤 클릭 키를 설정하고 볼을 굴려서 스크롤로 사용함.
익스퍼트 마우스7 사용 후로 마우스는 찬밥 신세가 되어 아예 PC에 연결조차 하지 않았고, 가끔 오는 손님들을 위해 꺼내는 정도…
그렇게 1년 반 정도 익스퍼트 마우스7 을 잘 사용하다가 ...
급 슬림블레이드가 이뻐보여서…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게 됨.
켄싱턴 슬림블레이드와 익스퍼트 마우스7 은 볼 사이즈는 완전히 동일.
심지어 서로 바꿔 끼워도 정상적으로 작동함.
차이점은 무식하게 커다란 몸체였던 익스퍼트 마우스7에 비해서 슬림블레이드가 이름대로 상당히 슬림한 바디를 갖고 있음.
익스퍼트마우스7은 그 큰 바디 탓에 책상 위에 그냥 두고 쓸 시에 오히려 손목이 위로 많이 꺾여서 더 불편하고, 그래서 함께 제공되는 손목 받침을 연결해서 써야 하는 등 공간을 제법 차지하는 단점이 있었음.
슬림블레이드는 바디가 낮아서 손목받침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음.
*Orbit 과 비교해도 높이 차이는 크지 않음
그리고 슬림블레이드를 직접 사용해보니 무엇보다 느낀 것은,
'휠 스크롤 링 따위 필요 없다.’ 는 것 이었음.
볼을 Z 축으로 회전하여 스크롤 한다는 것은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별로 와닿지도 않았고 조작미스가 자주 발생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과, 인터넷 상에서 보았던 이야기들도 스크롤 링은 별도로 있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역시 직접 만져봐야 알 수 있는 것이었음.
Z 축 회전 스크롤은 생각보다 훨씬 맘에 들었고, 익스퍼트 마우스7의 그 저렴한; 느낌에 비하면 정말 훨씬 좋은 조작감을 느끼게 해줌.
볼을 굴리는 것이기에 스크롤 포인트마다 걸리는 느낌은 전혀 없지만, Z 축 회전시 마치 노브를 돌리는 듯한 ‘따다닥’ 하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어느정도 스크롤이 되는지를 체감할 수 있게 해줌.
과거 익스퍼트 마우스7 과 슬림블레이드 사이에서 고민하던 당시 만약 실제로 두 기기를 모두
만져볼 수 있었다면 고민없이 슬림블레이드를 선택했을 것.
물론 익스퍼트마우스7이 나쁜 기기는 아니지만, 슬림블레이드가 장점이 더 많고 확실한 상위호환 기기임.
청소하기도 쉽고, 이동성도 좋음.
*볼은 그냥 들어올리면 쉽게 빠지며, 본체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어 청소가 간편.
볼을 받치는 3접점 지지대가 익스퍼트 마우스와 달리 안으로 반쯤 묻혀 있는 형태.
그리고 무엇보바 익스퍼트 마우스7 보다 슬림블레이드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디자인이 이쁘다.
*주변인들이 보고 하는 말은 여의주냐고...
요즘엔 윈도PC 보다 Mac에 물려 쓰는 경우가 잦은데,
윈도와 OSX의 포인터 가속곡선이 달라서
OSX 쪽이 좀 더 부드럽고, 세밀한 조작에 적합한 느낌.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
이걸 윈도에서도 비슷하게 해보려고 가속도와 감도를 여러모로 세팅해보며 테스트 해봤지만 되지 않음;
*현재 사용중인 옵션키 설정
*간단 사용 영상
어쨋든
PC 를 오래 사용하거나 마우스 사용에 손목 통증이 있는 사람은 트랙볼 사용해 보는것을 추천.
마우스 사용이 여의치 않은 협소한 장소가 작업환경인 사람에게도 적절.
그러나 성미 급하신 분들에겐 비추천.
오랫동안 사용해와서 익숙해진 마우스에 비해 처음 트랙볼을 조작하게 되면 상당한 이질감과 함게 갑갑함을 유발하고 볼을 집어 던지게 되고 싶어질 것...
+아는 분은 침대에 누워서 에X게를 하는데 딱 좋다고 함…(Oribt 모델)
++ 버티컬 마우스니 팬마우스니 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나는 입력장치로 타블렛(그야말로 그냥 팬)도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PC 사용이라면 트랙볼이 더 편하게 느껴짐. 사실 나의 손목 통증 원인은 마우스가 아닌 타블렛으로 작업할 때 손에 지나치게 힘을 주고 장시간 작업하는 좋지 않은 습관으로 인한 것이었음;
한 3년 정도 오빗을 사용중이고 현재는 상위모델 2개를 놓고 고민중이었는데, 위 글이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CLiOS
저도 몇년째 사용하고 있는 모델인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단추 두개 조합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저도 맥 사용중이고 화면보고 혹시해서 trackball works 1.2로 올린다음
찾아봤는데 키 조합 설정 부분은 안보이네요.
help 탭의 connected device는 SlimBlade Trackball Rev. 1.05 로 되어있는데
제것이 이전 모델이라 지원을 안하는걸까요?
키 조합은 원하는 키에 설정 들어가셔서 '더 보기' - '마우스 및 키보드' - '바로 가기 키를 입력하십시오' 에서 입력할 키에 설정을 원하는 키(저같은 경우엔 W)를 직접 키보드에서 누르고, 아래 변경자 키에서 커멘드,옵션,시프트,컨트롤 중 선택하면 조합키가 설정됩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한 콤보박스 버튼이 아예 안보여서 질문 드렸었어요.
혹시 하드웨어가 다른건지 해서 말요.
댓글 확인 하시면 내용 다시한번만 확인 부탁 드릴꼐요.
#CLiOS
저는 엄지로 트랙볼을 다루는게 습관이 되서 오히려 켄싱톤을 사용못하겠더군요 ㅠ
저도 m570에 적응하니...
켄싱톤이 불편하더라는...
슬림으로 넘어가면 훨 좋을까요? 궁금하긴 한데.. 사봐야 하나 ㅠ
현재 오르빗사용중인데 슬림블레이드로 넘어가고 싶어지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7가 휠 사용이 편하고 좋아서 현재는 켄싱턴 익스퍼트 마우스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기 잘 봤습니다.
저도 엑스퍼트가 훨 낫더군요.
그래서 슬림블레이드 싸게 팔고 돌아갔습니다. *
슬림은 휠이 구슬을 수평으로 굴려야 되고.. 오래쓰면 마우스 생각 납니다..
그리고 제껀 뽑기가 잘못되었는지 고주파음이 ㅠㅠ 거기에 볼에 기스도 슬림이 더 잘나네요..
저도 귀가 민감한 편이라 그런거 있으면 못쓰거든요..
키보드 LED 밝기 자동으로 변경되게 해두면 고주파음이 나서 LED 도 고정시켜두고 씁니다 ㅜ.ㅜ;
볼 재질은 똑같은 것 같은데, 슬림블레이드가 볼이 쏙 하고 빠지다보니 자주 갖고 놀아서; 저도 볼에 흠집이 조금 생겼네요 ㅜ.ㅜ;
익스퍼트7 쓰다가 익스퍼트6프로 사용중인데요...
역시 켄싱턴은 볼베어링이 채용된 마지막 버전인 익스퍼트6프로가 갑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익스퍼트4도 구해서 비교해본 결과 어째 만듦새가 버전이 올라가면서 헐렁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우스웍스에서 트랙볼웍스로 드라이버가 바뀌면서 버튼조합, 감도조절, 가속조절등이 없어진것도 아쉬운 부분이구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비교기 였습니다.
가운데 버튼은(휠클릭) 안쓰시나요? 저는 가끔 캐드를 써야해서 휠클릭이 필수거든요...
단종이 되서 고장나면 쓸려고 익스퍼트7을 소유중입니다.
슬림블레이드가 더 좋다니 갑자기 사고 싶다는 생각이...
엑셀작업에서 너무 안좋아요 슬림은 ㅋ;
특히 휠 동작은 신기하게 편합니다.
첨엔 익스퍼트 휠의 돌려대는 맛(?)이 그리웠지만 지금은 전혀...
여담이지만 써본 중에 최고의 트랙볼은 지금은 단종된 로지텍 코드리스 옵티컬 트랙맨 이었네요.
슬림블레이드 휠 돌아가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긴 하죠...^^
from CV
#CLiOS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