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이 19금 이라니... 큼큼.
나이는 40 이 넘었고, 딸 아들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째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리고 건전한 성생활을 위하여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방법은 무도정관수술 이라는 것이고, 요즘 대세며 다 이걸로 한다고 합니다.
내용은 찾아보셔도 되지만, 동영상 이런건 안보셨으면 합니다. 별로 보기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전 잘못해서 동영상 봤다가
수술 하기 싫다고 했다고 몇대 맞았습니다.
아무튼..
병원은 인터넷에 정관수술 하면 나오는 유명한 곳으로 그냥 아무런 조사 없이 했습니다.
지역으로 해서 조사를 하니, 인터넷에 잘 하는곳이라고 나오는 곳이 두어곳 있더군요. 그냥 젤 먼저 나왔던 곳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병원 및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조금은 읽고 휴가를 내기로 했습니다.
병원의 안내 내용은, 당일 수술 후 부작용 및 뭐.. 잘 걸어다님. 수술 시간은 20분 정도.
뭐, 운동 및 뛰는거 빼곤 다 됨.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에 다른 이런 비슷한 수술 받으면서 약간 속은적이 있어서..
회사에 1주일 휴가를 내고 병원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병원에 전화해서 - 월요일 상담 후 바로 수술 할수 있냐고 전화 문의 했습니다.
예약하면 바로 된다고 해서, 시간을 물었는데, 9시에 오면 바로 상담/수술/퇴원(?) 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월요일 8시 55분에 병원에 도착 / 상담 하였습니다.
약먹냐 / 병있냐 / 자녀는? / 이정도만 문의를 하고 왜 하냐? 뭐 이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상담은 대충 5분 정도 했고, 수술 방법을 설명해 줬습니다.
결론은 정자 나오는 길을 묶고, 가운데를 자른다. 란 내용입니다.
그 후에 서약서에 사인하였습니다.
서약서 내용은, 부작용시 병원 책임 없음. 부작용은 아픔/아픔/아픔.-재수술해줌. 혹시 수술하고 몇년후에 임신해도
병원책임없음. - 이건 하나님의 축복. (아마도 썜이 기독교 이신듯.. 할렐루야 라고 대답해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나가서 수술실로 향합니다.
뭐 수술실이랄것은 없고, 약간 물리치료/주사실 비슷한 곳으로 가서 바지랑 속옷을 무릎까지만 벗고 누우라고 합니다.
긴장이 됩니다.
긴장이 됩니다.
긴장이 됩니다.
이유는 - 다른분 사용기를 보니까, 남자 간호사가 들어와서 고환을 마사지 해준다고 합니다. 마사지 이유는 긴장 완화 및
(그러니까 그쪽 피부 긴장 완화 인거죠..) 심리적 안정감 충족 .. 뭐 이런것인데, 전 마사지를 안해줍니다.
아... 뭔가 이상한데.. 라고 하는 순간.
보조썜이 면도날로 면도를 합니다. 거기부분을.. 다는 아니구요. 수술 부위만요. 그리고 고추를 배꼽쪽으로 올려서
테이프로 배에 발라 버립니다. 못 움직이게요.. 하... 긴장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사지는 안해줍니다. 추운날인데... 긴장이 안풀어졌는데.. (뭔말인지 아실분은 아실듯..)
그리고 빨간 소독약을 아래부분에 듬뿍/광범위하게 발라버립니다. 아무튼... 막 바릅니다.
피가 거의 안난다고 하는데, 누워있는 상태에서 똥꼬 부분에 수건(?)을 놓습니다. 피가 안나온다고 하는데.
왜 넣는거지.. 라고 생각만 합니다. 보조간호사는 계속, '별거 아니다..' 라고 안심을 시킵니다만. 안심이 안됩니다.
아무튼, 쌤이 들어와서 흰장갑을 끼고, 수술을 시작합니다.
아니, 먼저 마취 주사를 놓습니다. 두군데..
그리고 5분정도 후에 갈로 쓰윽~ 하고 째고, 뭘 꺼냅니다. 순간, 축구공으로 그곳을 맞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
뭐, 보통 그런다고 합니다. 그리고 꺼내서 자르고 묶고, 레이저로 지집니다.
다른곳을 레이저로 지져본적이 있어서, 냄새에 익숙합니다. 아... 살타는 냄새..
그리고, 대충 20분 후에 수술이 끝납니다.
실로 봉합을 하고 그곳에 거즈를 데고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수술이 끝났습니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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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동안 샤워 금지.
** 일주일 후에 실밥 제거
** 2일 후에 재방문하여 중간 점검 - 오늘 다녀왔는데, 별거 없습니다. 약주고 주사 한방 놓고(당연 항생제 주사입니다.).
** 약 20에서 30회 정도 콘돔사용 또는 자위 후 병원 방문하여 무정자증 확인 받을것.
** 술마시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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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결론,
수술은 수술입니다. 3일 되었지만, 아랫도리가 묵직한게 뛰지는 못하겠습니다.
사무직 분이시라면 하루면 되겠지만, 생산직이나 택배 등 활동량이 많으신분은 좀 힘드실듯 합니다.
아무튼, 1주일 휴가를 낸건 정말 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1주일 휴가는 .. 그냥 내도 되는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죄송.
** 생각나는 데로 막 써서 정신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받습니다.
아참, 제껀 아직 정상적으로는 잘 작동합니다.
** 약 20에서 30회 정도 콘돔사용...... 몇일(몇개월)이면 됩니까?
,,,,,가,,가만,,,그러면,저는,,할 의미가 없군요,,,,
수술을 하나 안하나,,앞으로 평생 cd 가 20 개 이상 필요하지 않을듯 해요,,,
8년 전에 산 cd 박스에 유통기한 지난 cd 가 지금도 남아 있으니,,,
근데 한 번 수술로 영구적인게 아닌가요? 몇년 후 자동풀림(?) 방식인지요?
몇 년후 임신해도 병원책임 없음 항목이 있다는게 이상해서요
이후 7-10번 정도 사정해도 계속 붉은기가 있으나
정상이니 놀라지 마십시요.
from CV
정관수술 압박이 심합니다.
from CV
글로만 봐도 무서워요 ㅠㅠ
from CLiOS
칼로 안하고 가위같은걸로 살짝 상처 냈었던거 같은데..;;;
마취주사놓을때가 가장 아프더라구요...
암튼 고생 많으셨네요.;;
신체적으로 좀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위로를 해주긴 하던데.. 흑....ㅜㅜ;
"수술해봐야 필요없다. 해놓고 하질 않으니 안하니만 못하다"
했습니다.
후유증은 별루 없는것 같습니다...
프리해질까봐 걱정했는데..
그것만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LiOS
글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ㅠㅠ
축구공이라니..
정관수술을 하면 정액이 안나오는 것으로 오해...
정관수술을 해도 사정시 평상시와 똑같은 정액이 나옵니다. 오감으로는 구별 못합니다.
단지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정자만 없을 뿐이죠.
#CLiOS
글을 잘쓰셔서 고통이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ㅜㅜ
댓글 읽고 정말 크게 웃었습니다 크크크크
일주일치 웃을 것 다 웃었네요
수술후 호두를 겉어 차이고나서 슬슬 풀리때 느끼는 그런통증정도..ㅋㅋ 작년 이맘때 받았으니
벌써 서비스직 전환된지 1년이 넘었네...ㅎ
정액은 나오는데.. 정자만 없다고 하면..
몸안에서 생성되는 정자들은 어떻게 되나요?
밖으로 배출도 안되고 몸안에서 썩고 있는 건가요? ㅎㅎ
갑자기 궁금중이 생기네요 ㅎㅎ
#CLiOS
수술전후의 느낌의 차이.. 저도 이거땜시 솔직히 고민중이라는..
예전 다니던 회사의 과장이 수술하고 했던 말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어떤 새퀴가 수술해도 똑같다고 했어?"
저도 여차저차 상담받고 수술대에 올랐더랬죠.
수술할때 축구공으로 맞은것마냥 뻐근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엄청 긴장을 했습니다.
마취주사를 맞고 칼로 수술부위를 째는데... 아팠습니다....
아.. 그럴 수 있지.. 쨌는데.. 아프겠지... 넘어갔습니다.
뭘 집어넣었는지 전체적으로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 축구공으로 맞는 느낌인가보다.. 이 선생이 과소평가한거 같은데..
이건 흡사 사커킥을 제대로 맞은 축구공..
그리고 관을 자르기 위해 잡아다니는데... 아팠습니다.. 이루 형용할 수 없었죠.
축구공이 아니라 볼링공 네다섯개를 던진것 같았습니다.
온몸에 땀이 흐르고... 참다참다 '으앗 으으윽'하고 신음소리를 냈더니..
의사왈.. '아파요? 그럴리가 없는데..?' =_=;
그리고나서 마취주사를 한방 더 맞았습니다.
......
....
아프지 않았습니다. 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 마취가 덜되면 졸라 아프니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