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4년 10월에 출시되어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미들어스 :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입니다.
번역하면 중간계 : 모르도르의 그림자? 뭐 그렇겠죠.
일단 게임은 3인칭 액션게임입니다.
Assassin Creed 시리즈를 제가 1편만 플레이중이라
어크 시리즈와 얼마만큼 닮았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데
제 기준에서는 1편 밖에 안해봐서 그런지 어크 시리즈보다는 배트맨 시리즈와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일단 배트맨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다른 게임에서 먼저 선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게임 매니아까지는 아닌지라)
뒤에서 테이크다운, 난간에서 테이크다운, 위에서 테이크다운 등등 다양한 종류의 테이크 다운을 지원하고
8콤보 (스킬 찍으면 5콤보) 완성되면 F 키로 Execution (처형) 하는것도 동일하고
넉다운 되어있는 적에게 T 를 누르면 바로 죽는것, 그리고 R 을 누르면 일정 구역의 광역기를 시전하는것
그런 부분들이 배트맨 시리즈와 매우 흡사합니다.
배트맨 시리즈는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전투와 잠입, 지형 지물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하는데요.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형 지물을 이용해서 위에서 난간에 매달려서, 뒤에서, 혹은 정면에서 무쌍하는 전투입니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스킬을 많이 찍게 되고 그러다보면 잠입이니 뭐니 필요없이 그냥 무쌍으로만 다 죽일 수도 있습니다.
끝없는 무쌍 전투가 가능하고, 그 난이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최 후반부 얘기입니다. 스킬 다 찍었을때)
전투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있고, 기호가 있습니다만
전투 스킬 종류가 너무 적으면 금방 식상하게 되죠.
근데 전투 스킬 종류가 많더라도 안쓰는 스킬이 있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모르도르는 지루하지 않고 쓸모없는 스킬이 별로 없는 적정선을 잘 타고 있는데요.
다만 아쉬운 것은 스킬이 배열 상태에서 마음대로 찍어서 원하는 컨셉을 내는게 아닌
스킬 트리 형태를 띄고 있어 대부분 진행을 하게 되면 일반적인 트리를 따라가며 찍을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됩니다.
또한 몇몇 스킬들은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아예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자유도가 분명히 존재하는 게임입니다만, 완벽한 자유도라 말하기는 어렵겠죠.
사실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긴 합니다. (자유도가 정말 많다고 한들 뭘 해야 할지 어리둥절하기도 하니까 말이죠)
룬이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주무기 3개에 각기 5개의 룬을 박을 수 있습니다.
토탈 15개의 룬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전투를 만들어 낼 수 있긴 합니다만
대체로 룬 조합이라는게 아무래도 뻔하다보니 좀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이런 조합이 없는것 보다 있는게 훨씬 즐거움은 주는것은 사실입니다만
먼치킨이 되는것도 룬의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오픈 월드의 게임이며, 맵은 크지 않은 맵으로 시작을 하는데, 좀 좁다라고 생각을 했더니
후반부로 이동하면서 또 하나의 비슷한 크기의 맵이 나옵니다.
이 정도 맵이면 좁다는 느낌은 안들구요.
맵 이동은 주인공 자체가 빨리 달리는 스킬이 있기 때문에 금방 금방 이동이 됩니다.
중간에 카라고 (늑대보다 큰 뭐 그런 놈) 나 그라우그 (트롤 처럼 엄청 큰놈) 를 타서 이동하면 훨씬 빠르구요.
네메시스 시스템이라고 오크 군단장들과 그 휘하들의 시스템이 있습니다.
마치 체스 두듯이 뭐 그런건데
주인공이 죽으면 주인공을 죽인 오크는 파워가 쎄지고, 승진을 하기도 하고
오크들끼리 서로 세력 다툼을 통하여 서로 죽이고 죽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방 오크를 죽인 오크는 또 파워가 쎄지고 승진을 하기도 하지요.
후반부로 가면 Brand 라는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이 기술을 통하면 네메시스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뭐랄까?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라면 (물론 날 죽인 오크놈을 찾아서 복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복수의 경우
더 좋은 룬을 떨어뜨릴 확률도 올라가구요)
Brand 라는 세뇌 기술을 배운 뒤에는 오크의 군단장이나 모든 리더들은 모두 제 휘하로 둘 수 있지요.
물론 모든 오크 리더들를 제 휘하로 두더라도 특별한 뭔가가 있진 않습니다.
그냥 게임의 재미요소중의 하나일 뿐이죠.
스토리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 그 77년 사이를 잇고 있습니다.
사우론을 격퇴하는게 게임의 주 내용이며
호빗과 반지의 제왕과의 연관성은 크게 없습니다만
그나마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절대반지 + 사우론 + 골룸입니다.
특히 골룸은 실제 영화 성우를 데려다 녹음한거 같은데, 이분 완전 골룸 장인 되겠네요.
위에서 이런 저런 얘기 했었는데
게임의 장점을 꼽아보면
-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오픈월드 (지형 지물이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물론 패턴으로 보면 좀 뻔하긴 하지만요)
- 배트맨처럼 길찾기나 건물 입구, 건물 실내에서 암걸리는 일이 절대 없음
- 메인 스토리 미션 외 끊임없이 생산되는 생산되는 사이드 미션 (빨간색) 과 도전과제 미션 (흰색)
- 콜렉터들에게 필요한 추가적인 수집품 2종류 (물품 + 벽화)
- 일반적인 액션게임의 형태지만 (스킬트리) 거기에 룬을 추가하여 장검 + 단검 + 활의 룬 5개를 조합하여 토탈 15개의 룬을 가지고 원하는 타입의 전투를 만들 수 있음
- 980 유저라 ULTRA 옵션으로 게임을 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게임중에선 가장 뛰어난 그래픽
- 단순한 전투를 마무리하는 연출이 매우 훌륭하여 전투를 보는 맛 자체가 뛰어남
- 충분히 잘 만들어진 스토리와 연출, 단순한 동영상이 끝이 아닌 동영상 이후에 미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스토리가 생김
- 네메시스 시스템을 도입, 오크와 주인공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설정, 그리고 그 관계에 따라서 대사나 말투, 적의 레벨이나 행동도 달라짐
- 스토리 시작과 더불어 아주 아주 자연스러운 튜토리얼 (물론 요즘 게임들은 다 그렇긴 하죠)
- 게임 내의 시스템도 매우 상세하게 모든 설명이 되어 있어 정말 보기가 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튜토리얼은 미니 동영상과 같이 안내
이 정도로 장점이 많은 매우 훌륭한 게임이 되겠습니다.
사실 어제까지 플레이한뒤에 10점 만점에 9.9점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새벽에 8시간 추가로 플레이해서 23시간을 채우고 나서 느낀것은 몇가지 단점이 좀 눈의 띈다는 겁니다.
일단 단점을 나열해보죠
- 끊임없이 전투만 지속되는 단순함, 다른 액션 게임들처럼 적절한 퍼즐이나 다양한 게임모드 (2D 로 게임을 한다던가? 뭐 여튼 다른 액션게임에서는 좀 다른 모드들이 있잖아요?)
- 오크가 끊임없이 리젠되기 때문에 미션 외에 전투는 죽여도 죽여도 아무런 의미가 없음 (물론 경치가 쌓여서 스킬을 찍을 수 있긴 합니다만)
- 전혀 존재하지 않은 보스모드
- 게임 내의 적이 오크뿐이라 오크만 계속 썰다보니 너무 지루함, 구울도 있긴 합니다만 구울은 무조건 한방이라 ㅠㅠ (트롤이나 나즈굴이나 뭐 이런 저런 판타지 세계의 적들이 좀 더 다양했다면)
- 게임 내의 아군이 오직 휴먼뿐이라 그것도 아쉬움, 엘프는 어디간것이냐!!!! 드워프는 뭐하는 것이냐!!!
- 네메시스 시스템은 신선하고 좋긴 한데 딱히 네메시스 시스템으로 스토리 진행과정에 필요한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음 (오크 군단장을 수하로 부리면 그 지역이 내 지배가 된다던가 등등의)
- 스킬 트리가 존재해서 이것 저것 스킬을 배우는건 좋으나, 원하는 스킬을 찍는게 아닌 정형화된 트리 형태로 가기 때문에 아쉬움
- 룬 조합도 새로운 전투를 만들 수 있는 15개의 룬으로 조합이 되지만, 뻔한 룬들만 있어서 큰 차별화라고 말하기 어려움 (더 새로운 룬을 달라!!!)
뭐 이정도입니다.
일단 크게 보면 가장 큰 단점은 2가지입니다.
끊임없는 전투로 인한 전투의 지겨움과
보스모드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죠.
엔딩 보시면 허탈하실겁니다.
몇몇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또 게임모드나 시스템을 많이 바꿔야 할텐데
게이머가 평하는것과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람의 간극이 상당히 많이 벌어져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거라는건 물론 알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 과정보다는 밸런스나 그런 부분 맞추는게 훨씬 어려울듯)
여튼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잘 만들어진 오픈월드의 연출이 매우 뛰어난 액션 게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미션도 다양하고, 미션 종류도 다양합니다.
물론 다 죽이면 깨는 미션이 대부분입니다만
보너스 항목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 죽이기에 + 알람 (경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울리지 않고 다 죽기기 or 디텍팅 없이 (아예 발각되지 말고) 다 죽이기 등의 조건이 붙으며
보너스 항목들은 대부분 뒤에서 암살 몇명 하면 보너스 or 난간에서 암살 몇명 하면 보너스 or 야수같이 죽이기 (Brutalize 킬이라고 잔인하게 죽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몇명 하면 보너스 or 높은곳에서 암살 몇명 하면 보너스
등등으로 다양한 조합으로 죽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단순 무쌍 게임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위에서 빼먹었는데 전투 마무리기가 배트맨의 경우는 F 로 마무리 or 넉다운 적에게 마무리 하는게 끝이라면
이 게임은 F 로 마무리, 넉다운 적에게 마무리 하는거 외에
C 라는 Brand 기술 (세뇌) 로 마무리 할 수도 있고, 혹은 E 키로 기절한 상태에서 연타를 하면 머리를 아예 뽀개버리는 마무리기도 있습니다.
그런 점들은 조금 더 다양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메인 스토리도 잘 만들어졌고 (중간에 사냥 스토리는 좀 쌩뚱맞음)
주인공의 행동들도 리즈너블 한 편입니다.
2014년 GOTY 를 여러번 받은 게임이고, 아마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진 못하겠지만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받을거라고들 하네요?)
1번 수상이 아닌 10회 이상 수상을 한것만 봐도 충분히 검증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배트맨 스토리를 워낙 좋아했고, 스토리 뿐만 아니라 게임 자체의 완성도도 매우 높았기 때문에
최고의 게임으로 배트맨을 꼽습니다만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배트맨 시리즈보다 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다만 배트맨과 같은 자잘한 퍼즐 + 보스전 모드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면 다시 생각해도 배트맨은 진짜 명작인 것 같습니다.
DLC 들이 몇개 나오긴 했는데 아직까진 룬이나 기타 도전 모드 같은 DLC 라서
메인 스토리가 어느정도 확장된 DLC 나 새로운 게임 모드가 포함된 DLC 같은게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 of 단점은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팀왈도가 한패를 만들고 있지만 아직 배포하지 않아서 즐기지 않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그랬습니다, 12월 말에 샀었거든요)
실제 플레이해보면 영어의 압박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영어 수준이 다르긴 하겠지만
일단 대부분의 스킬이나 룬들은 매우 심플한 영어입니다.
따라서 이런 액션 게임 많이 해보신 분들이면 영어 필요없이 그냥 튜토리얼만 봐도 이해가 되구요.
메인 스토리의 영어는
http://blog.naver.com/rpersia/220166463378
이 분의 블로그를 보시면 스킬 설명과 스토리의 모든 동영상을 번역해서 자막화 했습니다.
제가 어크 1 을 플레이 중인데 이 게임은 무식하게도 동영상 Skip 아 안되는데요.
모르도르는 동영상 Skip 이 당연히 가능하니 스킵하신뒤에 이 분 동영상을 보시면 스토리는 이해가 되실 겁니다.
룬이나 기타 시스템들에 대한 설명들도 번역되어 있는 곳들이 많구요.
이 블로그를 보시면 메뉴별로 유용한 링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투중간 중간이나 오크 리더들과의 전투에서 이런 저런 멘트들이 나오는데
그런 멘트까지 다 이해하면 더더욱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만
영어의 압박이 크신 분들은 이런 부분은 2회차에 한패로 즐기시고
일단 1회차는 위의 자료들로만 즐기셔도 60~70% 는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간만에 정말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달린 게임이고
어제까지는 압도적으로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새벽에 엔딩보고 약간은 허무해져 -0.4 점을 깍아 9.5 점을 줬습니다.
여튼, 꼭 꼭 꼭 강추하는 대박게임입니다.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메시스 시스템이 정말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더군요(눈 속임이 아닌, 진짜 개인적인 스토리와
선택지를 만들어내는 오픈월드의 시스템으로써)
저도 정말 23시간 내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그래도 보스전 없는건 너무 허무하네요 ㅠㅠ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이 받을거라고들 하네요.
xbox 의 GOTY 는 이 게임,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가 받았다고 합니다.
샘플이 이미 뜨기도 했구요.
근데 그때문에 전투가 늘어지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ㅠㅠ
음
여기서 맛보기 보시고 구매하세요. 전 구경만 해도 시원하더군요.
절 죽인 오크 만나면 대사가 또 달라집니다.
뭐 또 죽으러 왔냐? 그런 대사를 치더군요 ㅋ
얼른 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하긴 했는데, 확실히 하다보면 진행이 매우 루즈하기 짝이 없습니다. ㅠㅠ
퀘스트 자체도 너무 일변도라...
짧은 플레이타임으로 바짝하고, 스토리 자체는 기대 안하고 시원하게 하기 딱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내 전투 및 업글 시스템은 확실히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그것이고, 비행이나 기구 사용 대신 어쌔신크리드 류의 파쿠르를 도입하고, 퀘스트 류가 암살이 대부분인지라... 적절하게 두 게임을 버무린 느낌이더군요.
처음엔 일일히 다 녹음했나? 싶기도 했는데 전자식 사운드로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ㅋ
사우론 잡을때의 허무함이란 ㅠㅠ
보스모드가 왜 없는지 어느정도 의도는 알 거 같은데 (이미 무쌍 전투 미친듯이 하고 나서 보스전도 또 똑같이 전투하게 만들자니 좀 애매했던 듯 합니다)
여튼 보스모드가 없다는건 너무 아쉬웠네요.
아캄 오리진의 데스 스트록 잡는 그런 보스모드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유저를 짜증나게 하는 요소가 없고
시원시원하고 그래픽 최적화 모두 훌륭합니다
드래곤에이지아니었으면 GOTY수상이 유력했을거라고생각됩니다 앵그리죠도 2014 게임 2위 주더라고요
저도 다깨고 가끔 모든 오크군대 내껄로만들기 이런거 하는데
모든 오크군대 내껄로 만들었을대 특전같은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캄 시리즈처럼 건물 입구나 건물 내부에서 암걸리게 하는 일이 아예 없는 게임이죠^^
말씀하신대로 오크 군대는 스토리상 내껄로 만드는거 빼고는 큰 의미가 없는게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