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여의도역 인근 치과를 추천 받았더니 '성씨 3개'가 상호인 'ㅁㄱㅂ'치과를 추천하더군요.
지인 말에 따르면 "의사선생님들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고 하더군요. 보름 전 찾았습니다.
눕자마자 간호사가 일단 엑스레이 찍자고 하네요. 불길한 느낌 듭니다. 일단 1만원 돈이 더 나갑니다.
그런데 찍고 나서도 의사가 보지도 참고하지도 않습니다. 짜증이 나려는데 그래도 치아를 살피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군요.
보험적용기간이라 스케일링도 받겠다고 했습니다. 간호사가 옵니다. 바람나오는 기구로 몇번 훑더니 끝이랍니다. 5분 걸렸습니다.
"다른 기구들, 예를 들어 긁는 기구는 안 쓰시는 거에요?"했더니 "네, 안 썼어요"라고 당당히 말하더군요.
이렇게 대충 하는 경우는 너무 처음이라 어이가 없어서... 다음 번 예약 확인 차 전화왔을 때 안가겠다고 했습니다.
"의사분께 왜 안가는지 설명 드릴테니 전화달라"고 했지만 간호사들이 전달 했겠습니까? 전화 안 왔습니다.
대충 하려는 간호사가 문제지만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의사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여러 치과를 다녀봤는데 임대료 비싼 곳에 있는 치과들은,
눈으로 살펴도 충분한 증상을 굳이 엑스레이 찍어 비용을 부담시키고
대충 시술에 돈 안되는 스케일링은 대강하는 등 다들 환자를 돈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는 역시 임대료이겠죠.
----------------------------------------------------------------------------------------------------------------------------------------
오늘 오전에, 와이프가 추천해 준 서울 신길동 동네 아파트의 작은 상가에 있는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도 안 찍고 바로 카메라로 찍어서 크게 보여주더군요.
지난 번 ㅁㄱㅂ 치과는 신경치료도 해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데
여긴 "길어야 한 시간이면 되고 신경치료 필요 없어요^^"하시더군요. '굿'이었습니다.
결론 : 바쁘다고 가깝다고 도심지 주위의 임대료 비싼 치과 가지 마세요. 동네 치과 가세요.
오랜 단골들이 너무 많아 예약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대기 기본이고, 의자에 앉아서도 30분 이상 대기.
그나마 의사선생님이 성심성의껏 치료하시니 늘 투덜거리면도 담에 다시 가게 됨.
호화로운 첨단장비를 아무리 갖춰봤자 의사가 기술이 없으면 그만이죠.
예전에 저희집 강아지가 거의 죽을 지경이 되서 동네 동물병원에 갔었는데 엑스레이 찍어보고는 무슨 수치가 낮고 상태가 어쩌니저쩌니해서 가망은 없지만 입원시켜 두고보며 방법을 찾자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비싼 입원비도 부담스러웠지만 믿음이 안가서 그냥 데리고 나와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곳에 갔는데 한눈에도 동물을 좋아하시는 눈빛이더군요.
결국 주사맞히고 지어주는 약 받으면서 생소고기를 다져서 조금씩 먹이면 기력이 날거라고 하더니 정말 몇일만에 건강해졌습니다.
교육이던 의술이던 너무 돈벌이로만 변질되는게 참 걱정스러워요.
from CV
몇 가지 오해하신 부분이 있어서 설명드립니다.
1. 엑스레이를 찍어야 충치의 깊이나 잇몸뼈 상태등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1년에 한번정도 스케일링 하면서 엑스레이 찍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도 1년에 한번 이상 찍어봅니다.)
2. 신경치료 이런 경우는 환자분 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충치가 심했지만 신경치료 안하고 때워서 잘 쓰시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얕은 충치를 때우고도 증상이 생겨서 신경치료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신경치료 안하고 때워서 쓰다가 증상 생겨서 신경치료 하면 왜 2번 고생시키냐고 마구 항의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뭐 그렇습니다...)
근데 일단 스케일링이 상식 이하잖아요. 그럼 나머지는 보나마나죠. 스케일링만 거시기할 뿐 다른 나머지 진료는 정상적일 확률, 저는 거의 없다고 봐요. 동종업계 사람들은 어쩔지 몰라도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할걸요.
#CLiOS
매년 7월부터 익년 6월 사이에 1회 적용되십니다
#CLiOS
의사는 잠깐 와서 이빨 잠깐 보고 사라지고
대화는 영업맨 하고만 한적이 있어서 치과는 가기 싫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동네치과에서 스케일링했는데.. 신경치료 필요하다고 해서 한달동안 다녔는데..
오히려 임대료 비싼 데 있는 치과는 신경치료도 별 돈도아니되고 해서 안하려고 한다는것같던데...
눈으로는 놓치는게 넘 많은 과입니다.
전 아는사람오면 무조건 찍습니다.
괜히 그러겠어요
아 전 가보진 않았습니다만 여의도에서 급하게 찾으실땐 이용해보세요
제가 어렸을때 다니던 치과네요. 사실 초등1년인 제 딸도 올해 여기 다녔어요. ㅎ.
#CLiOS
스케일링은 글쓴분 상태를 모르니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5분이면 치석이나 치태가 거의 없으신 분이나 걸릴법한 시간이네요..
from CV
- 간호사, 간호조무사, 치위생사 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호사라고 생각해서 댓글 남깁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