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을 다녀오면서 이용한 중국국제항공 이용기 입니다. 아무래도 환승 왕복으로 4편을 이용한게 전부라 주관적인 서술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재
* 제가 탑승한 구간(인천-베이징-프랑크푸르트)은 기재가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 인천-베이징을 오갈 때 이용했던 CA126/CA125편의 경우 단거리 임에도 광동체 여객기에 AVOD를 전좌석에 장착해 심심하지 않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 베이징-프랑크푸르트를 오갈 때 이용했던 비행편은 모두 도입된지 2년된 B777-300으로 많이 쾌적합니다. 3석당 2개의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으로 영상 보면서 가기에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바로 뒤에 붙은 31-33열은 좌석이 총 25석 정도로 승객간 소음도 적고 꽤나 쾌적해 보였습니다.
* 전반적으로 기내는 대화 소음 없이 조용했습니다.
서비스(이코노미 기준)
* 대체적으로 다른 국적 항공사에 서비스 수준은 근접은 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디테일한 면에서 아쉬운 점이 좀 많습니다.
* 인천-베이징 구간은 한국인 승무원도 꽤나 타고 있습니다.
* 식사 서비스 시 사전 메뉴판, 따뜻한 물수건 같은 센스있는 서비스는 기대 금물. 식사 전 방송으로 어떤 메뉴가 있는지 안내합니다.
* 한국인이라도 확실히 판단이 안 서면 우선적으로 중국어로 서비스를 합니다.(외모로 구분이 안 될 수도 있으니 그러려니)
* 영어로 Pardon? 을 하면 프랑크푸르트행에선 영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베이징행에선 승무원의 영어 실력이 출중하진 않은 느낌이었어요.
* 하지만 매번 음료와 식사 서비스시 승무원이 중국어로 안내하면 제가 Pardon? 을 외치는게 반복이었습니다.(이코노미라 승객이 많으니 기억 못 할 수도 있겠지 하고 그러려니)
* 여성 승무원은 대체로 친절하지만 남성 승무원은 대다수가 엄청 무뚝뚝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합니다.(음료, 식사 서비스시 무엇을 먹겠냐 묻지도 않고 얼굴만 쳐다본다든지..)
* 밀 서비스시 요리와 음료의 서빙이 시간차로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한쌍의 승무원이 밥을 다 나눠준 뒤 다시 음료 카트를 끌고 나오는 통에 밥을 다 먹고 음료 카트가 도달한다든지요.
* 기내식은 순전히 개인 식성의 영역이라 섣불리 평가하긴 그렇습니다만, 같이 탑승한 세명의 의견을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괜찮다' 였습니다.
* 새로 비닐을 뜯은 담요에서 묘한 냄새가 납니다.... 덮고 있으면 금세 날아갑니다. 오가는 항공편에서 모두 비닐을 뜯어도 같은 냄새임을 비췄을 때 세탁할 때 쓰는 세제 냄새가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 AVOD의 경우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한국 영화가 한 편 씩은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 이상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영어를 하신다면 즐길만한 컨텐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환승
* 지은지 얼마 안된 3터미널은 매우 넓고 크고 쾌적합니다. 그것도 매~우.... 환승편이 공항 끝에 게이트가 있어서 무빙워크를 타더라도 걷는게 벅차다고 느낄 정도로 공항이 큽니다.
* 환승 텀이 4시간 이상일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환승 라운지를 이용 가능합니다. 시설은 너무 기대마세요. 인테리어나 가구가 좀 깹니다^^
* 라운지는 수면실과 편한 쇼파가 몇 개 있어서 조용히 쉬고 나가는데 만족하신다면 괜찮습니다. 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 내 샤워실도 위생상태나 서비스가 괜찮았습니다.
* 환승 텀이 1박을 넘길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환승 호텔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 중국 주요도시를 경유하는 국제선 환승객일 경우 최대 72시간의 도착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 저도 환승텀이 7시간 정도여서 천안문이라도 찍고 올 심정으로 도착비자 발급 창구에 줄을 섰습니다만, 매우 불친절한 공안에 의해 거부되었습니다.(참고로 같은 환승 일정으로 며칠 앞서 나간 동료의 경우 도착비자를 받아 짧은 시내 관광을 했습니다. 즉 환승텀이 짧을 경우 도착비자 발급은 공안이 누구냐에 따라 복불복입니다.)
* 귀국 여정 시 2시간 20분 텀으로 환승을 하는데 비행기 도착이 약간 지연된데다 환승 비자 창구가 줄이 어마무지 하게 길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 보아하니 출발이 임박한 비행편의 경우 항공사 직원이 직접 픽업해서 줄 앞으로 데려다 주기도 하니 완전히 놓친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전반적인 평가
*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까다로운 분 아니면 타는데 무리 없겠다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평가는 불만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감안하세요.
* 가격을 고려하면 특히나 더 괜찮은 편입니다. (4월 말에 7월 중순 유럽행 티켓을 120만에 샀는데, 당시 다른 외항사 들이 150만 이상을 호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머릿속으로 연상이 됩니다.
너무 괜찮은 이용기네요.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서우두 라운지의 경우 전화로? 인터넷으로? 사전신청하는것인지,
피피카드 번호만 불러주면 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불친절한 공안말인데요...
노란머리에게도 쉽게 거부하는건지... 그런 점은 혹시 느낀지는건지 모두에게 그런건지도 궁금하네요.
도착비자의 경우..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그냥 공안이 누구냐에 따라 갈린다고 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환승시간이 1박을 넘어가는 경우(그러니까 환승비자 받고 나가서 숙박을 하게되는 경우)는 비자 승인이 잘 나는 것 같은데 당일 7시간처럼 애매한 경우는 그냥 복불복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 똑같은 비행편으로 며칠 앞서 환승을 해서 나간 동료의 경우 환승 비자를 받았으니까요.
인천-베이징 : 구간 생각보다 시끄럽고 술먹고 탄 아저씨들도 많음.
베이징- 호주 : 특별히 시끄럽다는 생각은 못함
사실 옆에 누가 타는가에 따라 크게 바뀔수 있어서 참고만 하세요
공통으로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담요를 그냥 재사용하는듯 일부는 비닐에 포장 일부는 비포장,
비포장된 담요는 한번 쓴 흔적이 너무 많이남
탑승전 자리 정리를 잘안하는지 전에 탑승한 사람 흔적 (기내 제공 해드폰 등)이 시트 구석구석 남아 있어서 불쾨함
기내식은 역시 우리 국적기와는 달리 서빙 횟수도 작고 콜라등을 달라고 하면 캔은 없는지 페트에 있는걸 부어줌
크램베리 주스등 조금? 일반적이지 않은 주스는 없었음.
글쓴 분과 비슷하게 승무원들 학습능력이 떨어짐 한번 영어로 대화하면 다음에는 알아서 영어로 물어봐야 하는데 비행 내도록 내 얼굴을 볼때마다 리셋 되는지 10번도 넘게 대화한 승무원이라도 중국어로 물어봄.
그리고 베이징행은 담요 비닐 포장이 없고 머리카락이 나오긴 했었네요. 헤드셋은 비닐 포장은 있는데 겉에 토마토 소스가 잔뜩 묻어서 좀 당황했지만, 승무원한테 바꿔달라고 하니 너무 미안해하면서 바꿔주더라고요.
그리고 학습능력 떨어지는 건 그냥 이코노미라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내 얼굴 흔하게 생겨서 그런갑지 하고요. 참고로 옆에 앉은 중국 여성 분이 계속 “이 사람 중국인 아니에요.”라고 승무원한테 말해주는 것 같더라고요ㅋ
평소 그렇지 않으신 분인데 불평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글 보니 이유가 짐작은 갑니다.
싼게 비지떡입니다.
북경에서 환승호텔도 무료로 주는데.. 이건 뭐... '장급'입니다.
서비스는 그닥 신경 안쓰는 편이라서 다 상관 없는데, 집 분실 되면 멘붕 오브 멘붕 올듯요...
북경에서 살았고 한국에서 북경도 자주 다니느냐 위 둘 포함 3개 중국항공사 모두 타봤지만
중국국제항공이 제일 떨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