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용기에 올리기엔 좀 거시기하지만
그래도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 대학까지 마치고 지방 제조업체에 취직하여
이제 회사 기숙사생활 만5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반 아파트 형태에서 살아보기도 했고 팬션 개조해서 사택으로 살아보기도 했네요.
참고로,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룸메이트로 둬봤습니다.ㅎㄷㄷ
이제 기숙사생활이 좀 지겹기도 하고,
이대로 있다간 결혼도 못할거 같기도 하고,
슬슬 정리할 때가 되어가는것 같아 한번 장단점 위주로 적어봅니다.
일반적인 것도 있지만, 저만의 특수한 상황인 것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점
1. 뭐니뭐니해도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2. 회사 동료들과 더 친근하고 가족처럼 지낼 수 있습니다. 이건 단점이 될수도..
3. 아플 때 룸메이트가 약이나 음식 등을 챙겨주기도 합니다.
4. 최소한의 생활을 익히게 되어 욕심이 줄어듭니다. 짐이 많으면 곤란하기에..
5. 씻거나 빨래하는 순서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됩니다. 반대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도 되죠.
단점
1. 사생활이 없습니다. 제가 뭘 하는지 거의 노출됩니다. 군대 내무생활하고 비슷..
2. 거실을 기점으로 술판이 자주 벌어집니다. 술자리 싫어하거나 맴버중에 싫어하는 사람있으면 곤욕..
3. 회사에서 무슨 일 벌어지면 출동해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5분대기조죠. -_-;
4. 취미생활, 자기계발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발생합니다.
5. 생활이 고착화되기 쉽습니다. 일-기숙사 패턴이 익숙해져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거나 문화생활이 어렵습니다.
6. 상사가 새벽에 술먹고 들이닥칠수도 있습니다.ㅠㅠ
7. 파견직원이나 손님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생판 모른사람하고 같이자는 경우도 생기죠.
8. 조용히 지내고 싶은 사람에겐 불편합니다. 서로 조심한다고 해도 TV나 다른소리가 들리기 마련이죠.
9. 잘 안씻거나 잘 안치우는 룸메이트 있으면 신경쓰입니다. 룸메이트 잘만나야 됩니다. 특히 나보다 상사..-_-;
10. 보통 노총각끼리 모이기 때문에 연애할 가능성이 더 희박해집니다. 물론 주말부부도 소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단점이 더 많은 회사기숙사생활 후기였습니다.
이보다 단점은 더 많았는데 이건 기숙사문제라기보다 시골생활의 불편함이라고 생각해서 항목을 줄이고 줄였네요.
취업준비하시는 분들께 약간의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취직했더니 회사는 서울이고 기숙사는 없어서... 자취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월급의 1/3이 월세로 나가네요...
당시 19살 취업생들이 많이 왔었는데
썸 장난아닙니다 ㅋㅋㅋㅋ 장단점.....
쓰리룸에 거실 없는 구조고 한 방에 한 사람씩 들어가는데, 다른호실 사람들이 들이닥치지도 않고 숙사 내에서 술판도 금지고(사장님이 그런걸 싫어하셔서 귀에 들어가면 혼쭐납니다) 회사에서 부르는 일도 없고...
물론 월세 공짜라... 결혼 전까지 계속 살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CLiOS
공동 기숙사는 할짓이 못 되는것 같아요
이래저래 동료 눈치 보게되고.. 각자 신경 안쓸래도..
너무 차가운 사람인것 같고..
from CV
저희 회산 법인소유 빌라 두동을 기숙사로 활용합니다.
개인방 하나씩이구요.
글쓴분과 동감하구요
룸메만 잘만나면 나쁘지 않으거 같습니다.
전 부서이동전 타 부서장이었다가 그분부서로 옮기면서 부서장님이 된케이스구요
개인생활은 어느정도 지켜주고 깔끔하시고 나쁘지 않습니다만 ㅋㅋㅋ
24시간동안 거의 동거아닌 동거다 보니.... 부서장이 주말에 본가에 갈때는
결혼한 친구들이 와이프가 처갓집 갈떄 느끼는 해방감이 이거로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주더군요 ㅋ
무엇보다 회사일이던 회사사람들이던 불려나갈 확률이 많이높다는거죠
갑자기 절친한 친구 한명이 생각나는군요~
금호그룹에서 삼성으로 옮겨간 똑똑하고 능력있는 인재였는데 당시 삼성은 삼성자동차를 위해 허허벌판에 기숙사를 세우고 감옥같은 수용소(?)를 운영했었답니다.
chorongpark 님 기숙사 5년 단점을 보니 이제는 기숙생할 정리정돈 하셔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