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기기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블록을 가지고 놀았다면, 커서는 카메라를 즐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하여 화질이 좋은 카메라도 물론 좋지만,
독특한 재미를 주는 카메라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난감의 대상이 됩니다.
(물론 독특한 재미로 인하여 빠르게 질리기는 하지만.)
후지 X100s는 후자인 편입니다.
처음 2010년에 X100이 나왔을 때 정말 짜릿한 센세이션을 느꼈습니다.
복고풍의 디자인,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하이브리드 뷰파인더, 대형 APS-C센서에다가 23mm F2.0의 밝은 조리개까지.
이건 마치 클래식 카메라의 환생과 같았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성능도 좀... 클래식했기에 저와는 인연이 없었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2013년에 그 두번째 버젼이 나옵니다.
꼬랑지에 s라고 소심하게 표를 달았지만, 웬걸 껍데기만 같고 모든게 달라졌습니다.
대단히 업그레이드가 일어난 것이죠.
다만 그 사이에 수 많은 카메라들이 끝도 없는 업그레이드가 일어난 덕분에
하드웨어적으로는 사실 'Wow'할 요소는 없긴 합니다.
이 카메라가 가지는 미덕부터 이야기한다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라이카도 이쁘지만 브랜드 이름을 떼네고 보면 후지것이 압도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라이카의 X2를 쓰면서 전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X100S는 그보다 한단계 넘어서, 그냥 겨울철 자켓에 넣고 쓰지도 않지만 가지고 다니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신선합니다.
말로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이 재미있는 경험에 대해서 과연 1/10도 표현하지 못할 것 같군요.
투명한 유리창에 전자적인 그림이 뜨면서 잡아주는 이 경험.
마치 비행기를 타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져 받습니다.
색삼이 꽤나 신선합니다.
특히나 JPG컬러는 여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매력이 있습니다.
컬러 모드 역시 후지의 전설적인 필름명으로 해놓았고,
그 모드에 맞추어서 사진을 찍으면 매력적인 화면이 발산됩니다.
색상이 좋다보다는 매력이 있다. 이 매력이 있다라는 말은 정말 쉽사리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죠.
화질 역시 훌륭합니다.
로우패스 필터가 없어서 해상력은 뛰어나고, 전반적인 수차도 극히 적습니다.
스냅, 풍경, 인물 두루두루 가릴 것 없이 제 역활을 합니다.
미덕은 이야기했으니, 미덥지 못한 이야기도 할까합니다.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사실 좀 잉여스럽습니다.
팬포커스의 풍경찍을 때는 좋지만, 아웃포커싱이 발생하는 인물 사진 찍을 때는 쥐약 중의 상쥐약입니다.
초점이 어디 맞았나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제대로된 포커스를 잡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X100s의 AF속도, 정확성, 검출력은 현존하는 카메라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위상차도 박았다더니!)
MF나 접사 사진을 자주 찍는 저는 사실 속도는 별 관심없습니다.
그러나 정확성은 중요합니다. 인물이 중앙에 떡하니 50%이상의 프레이밍을 차지하고 있어도
뒷 배경을 잡는 센스는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는 결국 안쓰고 EVF로 전환해서 쓰게 만드는 단점이 생깁니다.
그런데 EVF는 녹색과 적색이 떡지는 현상이 강하고, 묘하게 프레임이 떨어지며, 초점을 잡을 때 해상력이 감소됩니다.
스펙을 봐서는 소니제 OLED EVF인데, 소니 카메라와 비교하면 어색할 정도로 아쉽습니다.
화질은 다 좋은데, 근거리 촬영시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조리개를 열명 수차가 떡지면서 뿌옇게 일어납니다.
MF로 초점을 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애매모호한 화면이 꽃피웁니다.
카페 정도 거리에서 인물 사진을 찍으면 피부 보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후보정이 되서 나옵니다.
더불어서... 사실 좀 색감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주 정확한 색상이라고 말하기는 먼가 좀 애매하고, 정확한 색상에서 일부러 옆으로 한발 더 간 느낌입니다.
물론 그래서 매력적이지만요.
감도도 뻥카입니다. 보통 뻥감도라고 하는데 처음에 이 카메라를 ISO성능을 보고 놀아왔습니다.
일반적인 1600만 화소 카메라 보다 1stop정도 더 앞서기때문입니다......
근데 동일 조리개값과 셔속 그리고 iso를 놓고 찍으면 1stop이 더 어둡게 나와버립니다.
한마디로 표기값과 실기값이 다른 회사보다 1스톱 정도 차이가 난다고 봐야겠죠.
여러모로 이 카메라는 매력적이고,
아쉽습니다.
누구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아주 좋을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빠른 기변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선명한 장단점 덕분에 개개인의 호불호가 다소 좀 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호불호는 갈릴지라도 사용하는 동안은 충분히 재미있을 그런 카메라입니다.
구체적인 리뷰를 원하신다면, 아래 제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olivepage.net/140208565146
예쁘긴 한데 아쉬운게 있다면 버튼이나 다이얼 재질이 좀 싸구리틱 합니다. 보기는 좋은데 감성적으로는 좀 한계가 있죠.
#CLiOS
더중요한건 올페님 말씀대로 구라핀 ㅠㅠ 아이들 사진찍어주면 다섯장중 한장은 핀이나가더라구요.. 나중엔 mf로 찍어줬었죠 카메라모양만보면 여성들이 좋아할것같은데 실제 이녀석은 입문자나 여성들이쓰기엔 넘 불편한 녀석이죠.. 하지만 타회사가 흉내낼수없는, 그리고 보정이필요없는 색감 ㅎ 그거하나로 가치가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
카메라 들고 이녀석을 또 들고 나가는게 아니라 오늘 DSLR 들고 나가기 귀찮을때
또는 메일 가지고 다니고 싶은데 화질도 걱정일때 사용되는 물건이라 ..
전 메인으로 2년동안 사용했습니다..
기기도 친구꺼빌려써보니 재미나더라구요
매력있는기기더라구요!
a7은 리뷰안하셨나요??
블로그가서 찾아보니 없네요ㅠ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