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색의 나날들.
잘 쓰던 삼성 센스 노트북 NT-X180을 책상 위에서 드랍시켜 액정을 깨뜨리고 노트북 없이 안방 컴퓨터를 활용하여 자소서 작성 등 취업활동 및 여가선양 하던 중 외부에 컴퓨터를 들고 나가야 할 일이 종종 생기고 하여 취준생의 특권인 무한한 시간과 주특기인 인터넷 검색 신공을 발휘하여 저렴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요즘 신형 아톰 베이트레일을 내세워 쏟아져 나오고 있던 윈도우 태블릿에 눈이 갔습니다. 베뉴 8 프로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놓았다가 마감불량과 A/S에 대한 공포로 포기했고 다음에는 왠지 모르겠지만 와콤이 달린 비보탭 노트8에 꽂혀 버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알지도 못했던 와콤이 달려있다면 지금까지 깔아놓고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는 원노트를 무한활용하게 될 것 같은 종교적 믿음이 용솟음 쳤고 구매버튼에 마우스를 올려놓기를 수십차례...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역시 조기노안으로 23인치 IPS 모니터에서 조차 화면을 170%확대해서 보는 초고도근시인으로서 8인치로 워드나 파워포인트를 활용한다는 건 40대 이후 시력을 상실하고 어둠 속에서 살겠다는 결의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결단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와콤 종특인 외곽 오차와 저가 타블렛다운 마감불량은 결국 이성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했고, 무엇보다 하루 하루 연명하기 힘든 취준생에게 50만원은 너무 고가였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습니다.
오피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역시 노트북이라는 조언을 참고하여 마음을 다잡고 네이버 체크아웃에서 낮은가격순만 눌러가며 검색한 결과 아수스 x200ca, 한성 빈민에어(인민에어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ㅠㅠ)등의 가격날강도 노트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ssd로 교체하고 프리도스로 윈도우를 추가구매시 윈도우 태블릿을 넘어가는 비용이 든다는 점 때문에 다시금 고민의 높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코너에 몰린 필자는 2010년의 구형에 나이든 HDD의 느린 속도,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인 액정이 박살나버린 중고딩나라 중고가 20만원을 자랑하는(양품기준) 이 삼성 노트북에 산소호흡기를 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액정 교체와 부품 구매를 통한 부활 준비
일단 이 노트북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 코어i3-1세대 / i3-330UM (1.2GHz) / LED백라이트 / 29.46cm (11.6인치) / 1366x768 / 320GB / 3GB / DDR3 / ODD 옵션(선택사항) / 윈도7 홈프리미엄 / 인텔 / GMA HD / 시스템 메모리 공유 / 1.61Kg / 6cell / 100Mbps 유선랜 / 802.11 b/g/n 무선랜 / 블루투스 / HDMI / D-SUB / 웹캠 / USB 2.0 / 멀티 리더기 / 울트라씬 / 색상: 블랙(출처-다나와)
문제는 박살난 액정과 노쇠한 하드디스크, 여기에 결정타를 가하는 삼성의 훌륭한 소프트웨어들이었습니다. 컴퓨터가 느려져 복원을 해도 설치된 각종 프로그램들이 부팅 속도와 쾌적함에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문돌이에 컴맹인 필자가 서비스 센터를 고려해 볼 수도 있었지만 친절함 뒤에 숨겨진 무지막지한 비용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고,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는 구글 검색을 통해 하나 하나씩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인 액정은 이베이에서 액정을 구입하여 직접 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패널 가격이 그렇게 싸지도 않았고 해외 배송비에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성질급한 필자에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습니다. 마침내 어렵게 물건너온 액정을 잘못 건드려서 망가뜨리게 되면 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잃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루리웹 돼지수육님의 갤럭시노트 8.0 수리기 참조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mobile/66/read?bbsId=G002&itemId=8&articleId=281073
액정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하고 클리앙 내부 검색을 통해 용산에 가서 모 업체에 의뢰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렸는데 전에 대만제 액정에서 LG패널로 교체했고 가격은 8만원 들었습니다. 서비스 센터 가서 했으면 10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나왔을 텐데 이 정도면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용산에서 선방한 것 같습니다. 기분탓인지 이전 액정보다 밝고 선명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액정을 한 번도 안 닦고 썼으니까 아마 깨끗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기왕 용산에 온 김에 이번 수술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SSD를 구매하기 위해 대형 업체라고 할 수 있는 컴퓨X이라는 업체로 향했습니다. 필자가 TV뉴스를 통해 접하던 용산의 이미지를 쇄신하듯 이 곳은 시중은행을 방불케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데스크에 가서 SSD를 사러 왔다고 하니 2층으로 가라고 해서 마트처럼 매대가 있는 줄 알았더니 은행 대출 창구처럼 배치를 해 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원하는 부붐을 직원에게 얘기하면 계산만 하고 1층 대기실에 있다가 물건(?)이 준비되면 직원이 고객을 호명하고 물건을 건네주는 생소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보다 조금 비쌌지만 액정 교체한 김에 빨리 부품 교체하고 사용하고 싶었던 욕구가 앞서 배송기간(약 1일)을 참지 못하고 질러버렸습니다.
SSD는 가장 저렴한 싼디스크의 x110(128g)를 9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덤으로 SSD로 교체하면 남는 하드가 아까워 외장하드 케이스도 iptime 제품 중 가장 저렴이(8000원)로 하나 질렀습니다.
3. SSD 장착과 클린 설치만으로 새생명을 얻은 노트북.
일단 SSD 장착하기 전에 4년 묵은 쿨링팬을 청소하기 위해 인류의 위대한 스승 중에 하나인 유튜브에 있는 x180 노트북 분해 동영상을 참조하여 팬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분리해 보니 먼지가 극미량이어서 뜯어낸 보람이 없었습니다. 서둘러 다시 조립하고 하드디스크를 떼어낸 뒤 SSD로 교체했습니다. 효과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전에 2분 넘게 걸리던 부팅시간이 클린 설치 신공의 도움을 받아 30초내로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인터넷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눈부시게 빨라졌습니다. (진즉에 교체할 것을 ㅠㅠ) 무엇보다 멀티태스킹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는데 크롬 탭을 여러개 열고 익스플로러도 열고 압축도 풀고 동영상을 재생해도 이 구형노트북은 의연한 자세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크롬에서 탭 5개 이상만 넘어가면 가쁜 숨을 몰아쉬던 놈이 말이죠. 새 노트북을 구입한 것에 버금가는 만족을 주었습니다. (사실 시리즈 9 하나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덤으로 그녀들의 안식처 아니, 320G의 휴대 저장 공간도 얻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WD TV에 연결해서 미드 보는 용도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요즘 노트북 많이 저렴해졌지만 실상을 보면 저가 종특인 마감불량에 프리도스로 os를 추가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SSD로 교체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하구요. 만약 구형 노트북 속도가 처음 구입시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면 십중팔구 하드디스크 때문 일 겁니다. 단순 사무 용도로 쓰시는 거라면 노트북을 교체하기에 앞서 SSD를 먼저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일 겁니다. 기적을 체험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알립니다.
SSD는 진리라는 것을.
잘 쓰던 삼성 센스 노트북 NT-X180을 책상 위에서 드랍시켜 액정을 깨뜨리고 노트북 없이 안방 컴퓨터를 활용하여 자소서 작성 등 취업활동 및 여가선양 하던 중 외부에 컴퓨터를 들고 나가야 할 일이 종종 생기고 하여 취준생의 특권인 무한한 시간과 주특기인 인터넷 검색 신공을 발휘하여 저렴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를 물색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요즘 신형 아톰 베이트레일을 내세워 쏟아져 나오고 있던 윈도우 태블릿에 눈이 갔습니다. 베뉴 8 프로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놓았다가 마감불량과 A/S에 대한 공포로 포기했고 다음에는 왠지 모르겠지만 와콤이 달린 비보탭 노트8에 꽂혀 버렸습니다. 지금까지는 알지도 못했던 와콤이 달려있다면 지금까지 깔아놓고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는 원노트를 무한활용하게 될 것 같은 종교적 믿음이 용솟음 쳤고 구매버튼에 마우스를 올려놓기를 수십차례...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역시 조기노안으로 23인치 IPS 모니터에서 조차 화면을 170%확대해서 보는 초고도근시인으로서 8인치로 워드나 파워포인트를 활용한다는 건 40대 이후 시력을 상실하고 어둠 속에서 살겠다는 결의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결단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또한 와콤 종특인 외곽 오차와 저가 타블렛다운 마감불량은 결국 이성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했고, 무엇보다 하루 하루 연명하기 힘든 취준생에게 50만원은 너무 고가였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습니다.
오피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역시 노트북이라는 조언을 참고하여 마음을 다잡고 네이버 체크아웃에서 낮은가격순만 눌러가며 검색한 결과 아수스 x200ca, 한성 빈민에어(인민에어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고 ㅠㅠ)등의 가격날강도 노트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ssd로 교체하고 프리도스로 윈도우를 추가구매시 윈도우 태블릿을 넘어가는 비용이 든다는 점 때문에 다시금 고민의 높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코너에 몰린 필자는 2010년의 구형에 나이든 HDD의 느린 속도,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인 액정이 박살나버린 중고딩나라 중고가 20만원을 자랑하는(양품기준) 이 삼성 노트북에 산소호흡기를 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액정 교체와 부품 구매를 통한 부활 준비
일단 이 노트북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텔 / 코어i3-1세대 / i3-330UM (1.2GHz) / LED백라이트 / 29.46cm (11.6인치) / 1366x768 / 320GB / 3GB / DDR3 / ODD 옵션(선택사항) / 윈도7 홈프리미엄 / 인텔 / GMA HD / 시스템 메모리 공유 / 1.61Kg / 6cell / 100Mbps 유선랜 / 802.11 b/g/n 무선랜 / 블루투스 / HDMI / D-SUB / 웹캠 / USB 2.0 / 멀티 리더기 / 울트라씬 / 색상: 블랙(출처-다나와)
문제는 박살난 액정과 노쇠한 하드디스크, 여기에 결정타를 가하는 삼성의 훌륭한 소프트웨어들이었습니다. 컴퓨터가 느려져 복원을 해도 설치된 각종 프로그램들이 부팅 속도와 쾌적함에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문돌이에 컴맹인 필자가 서비스 센터를 고려해 볼 수도 있었지만 친절함 뒤에 숨겨진 무지막지한 비용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었고, 가장 훌륭한 스승이라는 구글 검색을 통해 하나 하나씩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인 액정은 이베이에서 액정을 구입하여 직접 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패널 가격이 그렇게 싸지도 않았고 해외 배송비에 배송에 걸리는 시간은 성질급한 필자에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었습니다. 마침내 어렵게 물건너온 액정을 잘못 건드려서 망가뜨리게 되면 이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잃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루리웹 돼지수육님의 갤럭시노트 8.0 수리기 참조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mobile/66/read?bbsId=G002&itemId=8&articleId=281073
액정은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하고 클리앙 내부 검색을 통해 용산에 가서 모 업체에 의뢰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걸렸는데 전에 대만제 액정에서 LG패널로 교체했고 가격은 8만원 들었습니다. 서비스 센터 가서 했으면 10만원을 훌쩍 넘는 비용이 나왔을 텐데 이 정도면 눈 뜨고 코 베인다는 용산에서 선방한 것 같습니다. 기분탓인지 이전 액정보다 밝고 선명한 느낌이었습니다. 전에 액정을 한 번도 안 닦고 썼으니까 아마 깨끗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기왕 용산에 온 김에 이번 수술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SSD를 구매하기 위해 대형 업체라고 할 수 있는 컴퓨X이라는 업체로 향했습니다. 필자가 TV뉴스를 통해 접하던 용산의 이미지를 쇄신하듯 이 곳은 시중은행을 방불케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데스크에 가서 SSD를 사러 왔다고 하니 2층으로 가라고 해서 마트처럼 매대가 있는 줄 알았더니 은행 대출 창구처럼 배치를 해 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원하는 부붐을 직원에게 얘기하면 계산만 하고 1층 대기실에 있다가 물건(?)이 준비되면 직원이 고객을 호명하고 물건을 건네주는 생소한 시스템이었습니다. 가격은 오픈마켓보다 조금 비쌌지만 액정 교체한 김에 빨리 부품 교체하고 사용하고 싶었던 욕구가 앞서 배송기간(약 1일)을 참지 못하고 질러버렸습니다.
SSD는 가장 저렴한 싼디스크의 x110(128g)를 9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덤으로 SSD로 교체하면 남는 하드가 아까워 외장하드 케이스도 iptime 제품 중 가장 저렴이(8000원)로 하나 질렀습니다.
3. SSD 장착과 클린 설치만으로 새생명을 얻은 노트북.
일단 SSD 장착하기 전에 4년 묵은 쿨링팬을 청소하기 위해 인류의 위대한 스승 중에 하나인 유튜브에 있는 x180 노트북 분해 동영상을 참조하여 팬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분리해 보니 먼지가 극미량이어서 뜯어낸 보람이 없었습니다. 서둘러 다시 조립하고 하드디스크를 떼어낸 뒤 SSD로 교체했습니다. 효과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전에 2분 넘게 걸리던 부팅시간이 클린 설치 신공의 도움을 받아 30초내로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인터넷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눈부시게 빨라졌습니다. (진즉에 교체할 것을 ㅠㅠ) 무엇보다 멀티태스킹에서 장족의 발전을 보였는데 크롬 탭을 여러개 열고 익스플로러도 열고 압축도 풀고 동영상을 재생해도 이 구형노트북은 의연한 자세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크롬에서 탭 5개 이상만 넘어가면 가쁜 숨을 몰아쉬던 놈이 말이죠. 새 노트북을 구입한 것에 버금가는 만족을 주었습니다. (사실 시리즈 9 하나가 가지고 싶었습니다.)
덤으로 그녀들의 안식처 아니, 320G의 휴대 저장 공간도 얻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는 WD TV에 연결해서 미드 보는 용도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요즘 노트북 많이 저렴해졌지만 실상을 보면 저가 종특인 마감불량에 프리도스로 os를 추가 구매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SSD로 교체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하구요. 만약 구형 노트북 속도가 처음 구입시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면 십중팔구 하드디스크 때문 일 겁니다. 단순 사무 용도로 쓰시는 거라면 노트북을 교체하기에 앞서 SSD를 먼저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일 겁니다. 기적을 체험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알립니다.
SSD는 진리라는 것을.
from CLiOS
Clien for iOS
역시 구형 노트북에는 진리의 SSD가 체감 향상은 최고인것 같네요.
from Air-ClienKit
재미있는 글을 보고 아침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겠네요 ㅎㅎ
제가 그 주인공은 아니구요. 예전에 재미있게 읽은게 생각나서 링크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