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동기]
작년 말 부터 차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유는 단 한가지 '안전' 이었습니다.
이전에 타던 차는 아반떼HD로 듀얼에어백, ABS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주로 와이프가 출퇴근 용으로 사용하고 아이도 생겨서 안전한 차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차량탐색]
가장 중요한 항목이 '안전'이었기에 SUV 부터 눈이 갔습니다.
싼타페DM
안전도 평가 괜찮고, 연비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가격도 좋고 최고의 SUV 였지만
물이 센다더군요. 처형도 초기에 구입했는데 A필러와 트렁크에 물이 셉니다. 제외;;
익스플로러
탱크 같이 튼튼할 것 같은 엄청난 덩치에 안전도도 합격
2천cc 가솔린 터보 엔진의 연비 부담, 고장 불안,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예산초과
티구안
날렵하게 바뀐 디자인으로 더 마음에 들었고, 안전도도 합격
컴팩트 SUV 중 실내 공간 가장 좁음, 10년 탈 생각인데 디젤 엔진의 진동 소음 걱정
[차량선택]
대략 이렇게 3대를 고민하다가 마음에 드는 차가 없어서
그냥 좀 더 타다가 바꾸자가 결론 이었는데 2014 IIHS 탑 세이프티 픽을 보게 됩니다.
선정된 차량과 테스트 결과를 보다 보니 볼보를 사야 겠다 싶었는데 예산을 훌쩍 초과하네요.
게다가 와이프가 SUV 보다는 세단이 승차감이 더 편하고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정된 다른 차량들을 보다 보니 혼다 어코드가 눈에 들어 옵니다.
IIHS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된 가장 안전한 중형 세단이더군요.
안전 만큼 중요한 항목이 디자인 인데 9세대 어코드 디자인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어코드로 결정 후 일주일 만에 차를 인수 했습니다.
[안전성/안전장치]
9세대 어코드는 IIHS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 되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SMALL OVERLAP TEST에서 GOOD 등급을 받았죠.
차량 구조와 에어백의 위치에 있어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은건데 무릎 에어백이 없는건 아쉽네요.
장착되어 있는 안전장치로는
듀얼에어백, 사이드에어백, ABS, 자세제어장치, 급제동경보시스템, 경사로밀림방지가
기본 사양으로 국내 판매되고 있는 3개 사양의 모델 모두 공통 입니다.
현재 가장 아쉬운 부분은 국내 수입되는 어코드는 에어백이 북미 사양과 다르다는 겁니다.
(도요타와 니산은 이 부분이 문제가 되어서 수정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어코드는 북미의 4세대 어드밴스 에어백이 아닌 3세대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입니다.
안전도에 큰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혼다 코리아는 이부분을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디자인/스타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코드의 느낌을 유지하고 있지만
9세대는 현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이 보입니다.
내외부 적으로 현대 소나타NF+YF를 많이 벤치마킹 한 것으로 보이고
비슷한 디자인이 부분 부분 많이 보입니다.
때문에 9세대 디자인에 대해 기존 혼다+어코드 팬들은 약간 비호감이고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은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 역시도 후자에 속해서 그런지 이번 9세대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파워트레인]
다양한 차종을 시승하고 테스트 해보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는 파워트레인은 매우 만족스럽다 입니다.
차량 구입전 오토뷰 리뷰를 많이 참고 했었는데, 다이모 결과를 보면
동급 차량중 구동 손실율이 가장 적은 데다가 토크가 가장 높게 나옵니다.
다이모 측정 수치만큼 실제 주행시 대단히 만족스런 힘을 냅니다.
2500rpm 정도만 넘어서도 만족스런 가속력이 나오기 시작하고
3500rpm 부터는 차가 튀어 나간다는 느낌이 들 정도네요.
트랜스미션은 CVT로 변속 충격이 없는게 장점이지만
특유의 직결력에 대한 불만과 고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직결력의 경우에는 캠리의 6단 트랜스미션 보다도 구동손실률이 적습니다.
고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트랜스미션 관련한 고장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서스펜션/승차감]
패밀리 중형 세단 치고는 단단한 서스펜션을 가지고 있어서
고속주행과 코너링시에 상당히 안정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소형, 준중형 세단 또는 SUV에서 차량을 바꾸는 분들이라면 별다른 불만이 나오지 않겠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에게는 불편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할 것 같네요.
오토뷰 리뷰에서는 180km 정도 였던가요? 그정도의 고속주행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 정도 속도를 낼 일이 없어서 저는 문제가 없는데 고속주행 안정성이 중요한 포인트라면 감점 요소가 되겠네요.
[연비]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게 될 저에게는 연비 또한 중요한 항목 이었습니다.
어코드는 2400cc 엔진을 탑재한 중형, 중대형 세단 중에서는 연비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ECON 이라는 별도의 연비주행 모드를 통해 연비를 더 높일 수 있기도 합니다.
어코드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12.5km/l (도심연비 : 11.2km/l, 고속도로연비 : 14.6km/l) 입니다.
주말동안 테스트 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목동 > 서부간선 > 내부순환 > 길음
일반주행모드
주행거리 21km / 연비 12.1km/l (교통흐름 원활)
길음 > 북부간선 > 외각순환 > 서울춘천 > 춘천
일반주행모드
주행거리 101km / 연비 14.8km/l (교통흐름 원활)
춘천 > 서울춘천 > 올림픽 > 목동
ECON + 고속도로 크루즈 사용
주행거리 121km / 연비 16.5km/l (눈으로 인해 고속도로 주행 속도 80까지 감속 구간 있음 평속 100~110)
시내주행을 할 경우 9~10km/l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2400cc의 배기량의 중형 차량을 타면서 이정도 연비라면
사실상 기름값으로 나가는 유지비는 1600cc의 준중형 세단과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편의장치]
국내 수입되는 9세대 어코드는 편의 장치가 동가격대의 국내 차량과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꼭 필요한게 없는 것도 아닙니다.
아쉬운 부분을 꼽아 보자면, 스티어링휠 열선, 2열 열선, MP3 한글 미지원, 아이나비 3년후 유료전환 정도 입니다.
이외에는 뭔가 편의장치가 떨어진다? 이런게 없습니다.
[마치며]
일본차에 대한 인식이 일부 안좋기도 하지만 국내 차량에 대해서
믿음이 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중 하나인 어코드는 3세대 에어백이 들어가 있는 점만 빼면 너무나도 만족스럽네요.
10년 탈 차로 어코드를 골랐는데 부디 고장, 사고 없기를 바랍니다.
멋지세요~!
저도 요즘 안전을 염두에 두고 알아보려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2~3천 정도로 추천해주실만한 모델 부탁드려요^^
3천 살짝 넘어가시면 어코드 기본형 가능합니다.
저는 전문적인 자동차 잡지의 리뷰보다는 시승기 구입기가 더 눈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저도 고민해볼 차량인것같아요 ㅎㅎ
혼다의 한글 미지원만은 정말 아쉽습니다
그외엔 전부 만족 ^^ 축하합니다
부산 광안점의 경우 지니 탑재된 모델이 장착되더군요.
2011년 11월에 어머니와 함께 가서 계약/구매했는데 지니 탑재, 하드웨어 제조사는 잊었습니다.
수시로 다운되어 작년 말에 추가비용 부담하고 교체했는데, pontus의 지니 탑재 모델을 장착해주더군요.
이전에는 아반테 첫모델, EF소나타 타시다가 그랜저랑 고민하다 혼다 3.5 구입하셨는데
저도 괜찮은 것 같고, 부모님께서도 서비스도 현대보다 나은 것 같고, 아직 차량 고장이 없어 불편함이 없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비 빼고..)
9세대 어코드는 아이나비맵을 탑재 했는데 최근 파인맵을 쓰는 추세와 많이 다른게 아쉬운 점입니다.
저도아이가 태어나고 하니 안전문제도 있고 해서 차를 바꿨는데
티구안으로 바꿨네요.
좁은 크렁크가 문제였지만 유명한 고속도로 사고사진을 보고 저도 티구안으로 결정했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일본차가 YF소나타 디자인을 많이 벤치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특히 디자인은 일본차들이 전세대 차량에서 트랜드를 잘못 타서 엉망이었죠.
현대차 디자인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나 풀모델체인지 되고 있는 일본차들 보면 그런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오빠 외제차라더니. 이건 아니잖아.
from CLiOS
저도 가족이 탈 차의 안전도를 생각한 현기차의 대안일뿐 수입차 탄다는 과시나 프리미엄은 전혀 없습니다. ㅎㅎ
섀시 설계의 경우 현기 연구원들의 노력이 보이지만 가격조정과 타협의 경우 임원진들의 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2002년도 부터 자동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10년 넘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과거 PSA그룹과 260만대 230만대 정도에서 현재 현기가 그 경쟁에서 이기고 올라와 700만대가량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환율문제와 도요타 사태 및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세일즈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소비는 분기마다 점유율이 소폭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국민의 여론은 안좋아지고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임원진들의 노력이 안보인다는건 굉장히 아쉽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흔히 "품질을 높여라"라고 떠드는 수준은 이제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소비자들은 솔직히 말해 안전보다 차별을 더욱 싫어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니 북미안전기준이 유럽 등 다른 여러나라보다 월등히 강력하다 해도 그 기준을 국내생산제품 만큼은 맞춰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다른 이야기를 했네요. 저라면 suv가 어땠을까 싶습니다. 물론 벽에 부딪히는 건 히트 포인트가 각차량마다 동일하지만 교통사고의 많은 부분이 차대 차 사고가 많으니 아무래도 세단보다는 높은 suv가 안전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매기에 쓴것 처럼 승차감도 고려해야 했고 10년 장기 보유도 고려하다 보니 세단+가솔린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단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어코드를 고르게 되었고요.
티구안과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기차는 조금만 더 변화하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할텐데 뭔가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전복에 대한 문제는 해결 불가능하잔아요. 전복될 일도 요새는 크게 없다지만요. *
세단 과 SUV가 충돌시 높이 차이로인해 세단의 충격을 흡수하는 임팩트바의 효율성이 확 떨어집니다.
SUV가 그냥 세단을 충돌 흡수재로 써버리는결과가.... 요즘은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SUV가 높아서 둘이 충돌하면 SUV가 유리합니다.
기본적인 무게도 동급에서 이기고 들어가고요. 차대차 충돌은 SUV가 왠만해서는 압승입니다.
위에 익스플로러 이런애들이랑 부딪치면 뭐....답이 없습니다.
SUV의 차고가 높고 공차중량이 많이 나가기에 SUV가 유리한거죠.
이런 문제 때문에 SUV의 전후면 프레임을 세단에 맞춘 차량도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문제로 트럭과 세단의 충돌인데 트럭 후미에 안전바를 설치하면 아무리 차가 뒤에서 충돌해도 트럭 밑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런 비대칭 차량간의 테스트와 대안에 대해서는 IIHS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전을 조금이라도 덜 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외산차를 사고 싶지는 않네요.
그러기엔 기회비용 상실이 너무 큽니다.
from CLIEN+
북미에서 혼다는 유리미션으로 유명하죠. 물론 현대 미션보다는 좋지만... 현대 미션은 정말...
게다가 전용 트랜스미션오일이 아니면 안되서, 미션 오일 교환하려면, 돈이 좀 깨집니다.
근데, 정말 가속력과 연비는 발군입니다.
덩치 큰 미니밴인 오딧세이가, 밟으면 킥다운 없이 세단처럼 쫙 나갑니다. 연비도 소나타보다 좋게 나오구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기에...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으셨을까요?
시에나,오딧시 다 소나타보다 약 30%는 더 나옵니다.
9세대 어코드는 NF삘이 많이 나고.. CRV는 뒷태가 망이고...
옵션도 솔까 가격대에 비해 많이 부족하고....
현대도 다시 안전을 생각하며 차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