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NX10를 쓰다가 여행용으로는 부적합해서 NEX 등 기변을 하려던 차에 렌즈 잘깍는 삼성의 16-50pz 렌즈 발표에 힘입어 바디를 질렀습니다. ㅋㅋ
우선 달랑 두개지만 기존 렌즈를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삼성 렌즈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좋아서(QC가 별로라는 평도 있습니다만) 추후 렌즈 늘리기도 쉽겠다는 판단에 판형이 깡패라는 개인적인 신념에 따라 1.5크롭이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번들세트에서(20-50이나 30mm가 번들) 렌즈만 뺀 구성이 약 22~23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존 렌즈가 없다면 번들세트도 추천합니다. 40만원 중후반대입니다.
구매 전에 사용기(를 빙자한 협찬광고)를 찾아봤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액정이 고정형이라서 셀카가 어렵다는 등의 내용을 보고 별로 신뢰가 안갔지만 기존 NX10도 만족하면서 썼고 여행용으로 생각한 몇가지 장점을 만족하여서 그냥 구매하였습니다.(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바로 업체 가서 수령.. 용산 거주의 장점입니다? ㅋㅋ)
NX*000은 보통 저가/엔트리 모델이라서 기능이 일반 하이엔드 디카 수준입니다. 즉 조작성이 꽝이죠. 대부분의 기능을 액정 메뉴를 통해 조작하여야 합니다. Auto모드 애용자라면 별 상관없지만 P모드를 쓰려면 많이 답답합니다.(중급기인 NX10은 조작 버튼이 많아서 촬영 중에 빠르게 설정을 변경시키기 쉽습니다.)
장점이자 특징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5V microUSB로 본체에서 충전한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NX10은 본체로 바로 충전이 안되며(별도 아답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도저히 못찾았습니다.) 외부 충전을 하여야 하는데 7.4V입력이라서 별도 충전기를 꼭 가지고 다녀야 해서 불편합니다.
다른 와이파이 지원 카메라 기능은 잘모르겠지만 이 기기는 크게 3가지 기능을 지원해줍니다.
1. 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 파일을 스마트폰/PC로 보내기
2. 카메라 촬영 파일을 인터넷 클라우드로 바로 업로드 하기
3. 스마트폰을 사진 촬영시 뷰파인더로 이용하기
1번 관련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집에서 PC로 옮기려면 그냥 메모리를 뽑아서 옮기는게 속편합니다만 몇장만 옮기는데 편리하게 작업이 가능하며(물론 무선공유기가 있을 경우, NAS와의 연계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경우가 유용합니다. 다량으로 하기에는 무리고(와이파이 이용시 카메라 베터리 소모가 엄청납니다.) 밖에서 중요한 사진 몇장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서 확인하고, 편집해서 이용하는데 편합니다.
2번 서비스는 스카이드라이브나 구글에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카카오톡 등 몇가지 서비스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데.. 카톡 등을 잘 안써서 모르겠습니다. 구글 피카사 등에 올리는 것도 개인적인 자료를 비공개라지만 인터넷에 마구 올리는 것을 피하는 터라 안쓰고 있습니다.
3번은 NX2000을 소니 QX100처럼 쓸 수 있게 합니다. 뷰파인더를 스마트폰 액정으로 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활영을 하는 거죠. NFC도 지원하며 셀카에 유용.. _-_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베터리 소모가 엄청나지만 외부에서 PC 없는 환경에서는 유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선랜 되는 곳에서는 확실히 좋고 정 급하면 테터링을 쓰면 되니까요.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를 쓰면 되고 본체로 바로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대신 외부 충전기는 별매입니다. 메모리를 SD가 아닌, microSD를 쓰는데 이부분이 약간 아쉽습니다. 그외 본체에 플래시가 없고 작은 외장형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저가 기종이지만 핫슈가 있는 점이 유용합니다. 플래시를 쓰려면 외장형을 들고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저광량의) 플래시를 쓰느니 ISO를 올려서 사진 찍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헛.. 가장 중요한 카메라 기능은 평범합니다. 미러리스 1.5크롭 카메라 답다고 할까요. 대신 AF가 느린 편이며 NX10보다 미묘하게 노랗게 나옵니다. 기기적 성능은 뛰어나겠으나 저광량일때 조금 정신못차린다는 느낌입니다. 수동 조작은 모두 액정에서 터치로 조작을 해야 하기때문에 무척 번거로워서 수동 기능을 많이 쓰는 경우 상위 기종을 절대적으로 권합니다. 대신 대부분의 삼성렌즈 iFn지원하기 때문에 약간 불편해소가 가능합니다. NX10에서는 iFn버튼을 눌렀을때 ISO든 F값이든 특정 메뉴가 고정되서 뜨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 NX2000에서는 없는 듯 합니다.
고감도노이즈는 광고만큼 뛰어나지 않고 ISO1600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되며 3200 넘어가면 눈에 거슬릴 정도 수준입니다.(RAW로 찍어서 변환하면 훨씬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짱입니다!?
그외 라이트룸4.0을 번들로 주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이것만 따로 3~4만원에 파는 사람도 많음)
결론적으로 삼성 렌즈 많으신 분 중 하이엔드 똑딱이를 사시려는 분께 추천입니다. 더 저렴하게 고급 서브 카메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삼성 카메라도 많이 쓸만해졌으니 라이트한 사용자에게 추천합니다.(그보다는 캐논, 니콘이 보급기에 관심이 없다는 점, 카메라도 이제 전자제품이 되어가고, 광학적 부분에서도 많이 평균화된 점 등이 크긴하죠.)
1. wifi로 메모리카드 빼지않고 pc로 옮기는게 생각이상으로 편합니다. 속도도 빠르고요.
휴대폰 연결후 찍게 되면 지오태그도 들어가고 안드로이드 폰 같은 경우에는 구글플러스에 자동 백업까지 되니 상당히 괜찮은것 같습니다.
다르 건 다 좋은데(이가격에 이정도 카메라면 뭐) 다이얼 조작이 직관적이지 못한게 아쉽더군요.
a모드에서 다이얼을 돌리면 조리개 값이 바뀌는게 당연한건데 엉뚱하게도 메뉴가 호출되다니!
만들어 놓고 사진은 안찍어본게 틀림없는 듯 싶습니다. 한 번만 써보면 뭐가 잘못된건지 바로 감이 올텐데..
(RX100도 생각해봤는데 리뷰 등을 보면 고ISO 노이즈가 좀 거슬리더라구요. 아무래도 판형이 깡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