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성능은 만족, 만듬새는 글세요...
잘 쓰던 맥북에어 2010 형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요즘 유행하는(?) 윈태블릿을 구매해서 간략한 사용기를 남깁니다.
태블릿은 아이패드1부터 이것 저것 써 봤으니, 나름 경험은 많은 편입니다.
직업이 개발자라 앱 개발용으로 많이 만져봤지요.
눈, 귀는 민감한 편입니다.
구매하게 된 동기는 에어와 아이패드를 아들에게 물려줘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대체할 장난감이 필요했구요.
주위에서 델 베뉴나 넥서스7을 쓰는 걸 보고, 윈테블릿을 써 보자 라고 결심했지요.
주 사용 용도는 영화감상(주로 PLEX), 만화보기, 전자책 읽기, 게임(하스스톤) 등입니다.
용도로만 보자면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태블릿이 적격이겠으나, 집에 쓸만한 PC가 없어서(10년된 고물이...), 웹서핑 및 간단한 문서작업, 원격제어가 아쉬웠지요.
( 글은 이렇게 적지만 사실 윈도우가 제대로 돌아가는 태블릿을 써 보고 싶었어요 )
암튼 그래서 구매대상에 놓고 고민한게
베뉴8, T100, 믹스2, 앙코르 등 8인치 태블릿이였습니다.
근데 이 기기들은 한결같이 해상도가 낮아서 좀 주저하게 되더군요(HD 급)
가볍고 좋긴 한데 거기다 베뉴는 터치튐, T100은 넘 투박하고 비싸구요,
믹스2와 앙코르는 딱 좋은데 구매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겟딜을 뒤지다 OMNI 10을 찾았습니다.
베이트레일중 가장 높은 CPU 에다가 16:10의 해상도비율과 세로해상도가 1200 점이 맘에 들더군요.
가격은 399$ 인데 구매대행(54만)으로 구매했습니다.
* 지금은 48만원으로 내렸어요 T T
10정도 기다리다가 다른 분이 사용기를 올려주신 걸보고 고민을 많이 했지요.
마감이 개떡 같다는 것, 화면이 모래알이라는 것을 보고 미개봉으로 팔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써보고 정 아니면 팔고 앙코르로 옮겨 타자 라고 맘 먹었습니다.
23일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서 셋팅하면서 느낀 점은
겁먹은 것보다는 싼티나진 않는다 라는 겁니다.
액정판넬이 예전에 격자로 악명있던 회사거긴 한데, 얘기하던 대로 모래알코팅이 되어있긴 한데
별로 신경 쓰이는 수준은 아닙니다.
색감도 좋은 편은 아니나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는 정도이고, 소리도 아이패드 만큼은 아니지만
스테레오로 잘 뽑아줍니다,
뒷판은 아이패드 생각하시면 실망하시겠지만, 안드로이드태블릿에서는 괜찮은 편이구요.
카메라도 그럭저럭 수준은 됩니다.
결정적인건 앞판인데 제가 꽤 많은 기기를 썼지만 액정과 터치글라스의 보이는 부분이 이렇게 이격이 있는 건 첨 봅니다. 어떤 거냐면 액정이 글라스가운데에 정확히 위치하지 않아 약간 삐뚤게 조립되어있고, 덕분에 우측하단이 베젤에 살짝 걸쳐져서 가려집니다. 많이는 아니고 거의 맞닿아 있다고 보심 되구요.
그리고
뒷판과 앞판이 결합되어있는 모서리 베젤쪽이 누르면 조금 움직입니다.
심하진 않습니다만 아이패드의 탄탄한 마감을 생각하면 한심하지요.
넘 안좋은 얘기만 쓴 거 같은데, 만족은 의외로 성능에서 옵니다.
버벅거림 전혀 없습니다. 터치튐이나 오동작 없습니다. 뭐 가끔 터치 씹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원인이 윈도우쪽 입니다.
만충전에서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3시간 경과후 100 이나 99% 유지합니다.
실 사용시간은 끝까지 써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6시간 이상은 넉넉히 씁니다.
제 주용도에서의 사용을 말하자면 PLEX 메트로앱이 잘 돌아갑니다. 한글자막 잘나오구요.
전자책은 워드2012의 보기모드로 봅니다. 전자책과 페이지 넘김 제스쳐 사용 가능 합니다.
사진보기도 해상도가 높아서 좋습니다.
만화는 nyalu 로 보는데 환상입니다. 페이지 자르기가 안되는 것 같은데, 별 문제 없습니다
하스스톤은 중옵에서 약간의 부자연스러움이 있지만, 하옵에서 쌩쌩 돌아 갑니다.
충분히 만족할 화면이 나옵니다. 거의 하스스톤전용머신 입니다.
기타 메트로앱들을 써보니 생각자도 못한 장점이 있더군요.
아이패드나 안드탭류는 멀티테스킹시 좀 귀찮은 조작을 해야하는데,
이건 제스쳐로 휙휙 가능 합니다.
하스스톤하다가, 전자책보다가, 만화보다가, 음악 듣다가, 휙휙휙 전환이 가능합니다.
뭐 이건 기기의 장점은 아니군요...
주저리 주저리 적었읍니다만 정리하자면
돈값은 합니다. 고해상도에 충분한 성능, 그럭저럭의 마감과 확장성 괜찮습니다.
배대지로 350$ 정도에 구하시면 더 저렴하실거구요. 더 만족하실 겁니다.
한가지 베뉴처럼 펜지원은 없는데, 사실 저는 갤노트2에도 펜은 장식품이라 별 신경 안 씁니다.
10인치 사이즈가 좀 크고, 무겁긴 합니다만 패드1으로 단련된 팔이라 견딜만 하구요.
내년은 OMNI 뿐만 아니라 다른 윈태블릿도 흥하는 한해가 될 듯 합니다.
간단히 적을려다 길었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감이 정말 쓰레기에요 ㅠㅠ
정말 진심 베젤과 액정사이로 내부 기판이 보이길래........와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윈도우 버튼쪽 베젤과 액정사이로 보시면 내부 기판이 보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액정 닦을때마다 먼지 들어갈꺼 생각하면 오래는 못 쓰겠다 싶어서 빠르게 처분했네요 ㅠ
어제 클린 설치 하고 터치 펌웨어 미설치 윈도우 업데이트 미설치로 사용 중인데 터치 튐 증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