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쌈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처럼 처음 들어본 사람은 도대체 멸치로 어떻게 쌈밥을 먹나 싶었을 겁니다.
남해에 갔을 때 멸치쌈밥을 주문한 것도 순전히 호기심에서였습니다.
남해에는 죽방렴이라고 해서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방식이 있습니다.
대나무로 함정을 만들어 놓고 밀물 때 들어온 고기들을 가두어놓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해서 잡는 어종 중에 멸치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그물로 잡는 것보다 손상이 적어 맛이 좋다고 하네요.
어쨌든 새벽부터 출발한 터라 남해에 도착해서는 아침부터 멸치쌈밥집을 찾았습니다.
1인분에 1만원이고 그마저도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호기심에 먹어보기에는 다소 과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멸치쌈밥 3인분과 고등어구이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호기심을 누르고 기다린 결과 멸치쌈밥이 나왔습니다.
허걱~ 그냥 생선조림이네요.
어른 손가락 굵기 보다 굵은 멸치를 상추에 싸먹는 것이었습니다.
머리 부분이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미꾸라지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생선이라고 멸치에서 생선 맛이 나기는 나는군요.
다만 생선조림 또는 붕어찜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생선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 말로는 멸치쌈밥 보다는 멸치회가 더 별미라고 하더군요.
둘 다 맛볼 것이 아니라면 저 역시도 멸치쌈밥 보다는 멸치회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남해 멸치쌈밥을 먹어 봤더니
제 느낌은 헐................................... ㅠ 다신 오지 말자 그리고 먹지 말자 였어요 ㅠ
차라리 멸치회였다면 별미였을 듯.... ㅋ
from CLIEN+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고등어, 갈치조림보다 멸치조림에 쌈싸먹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멸치회는 기장가서 제철에 드셔보시면 비린내랑 잡내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양념도 문제인지 너무 비려서 먹기가 어려웠습니다. 양념을 더 해야 맛도 나고 비릿한 맛을 잡을 것 같은데
이후로 남해에서는 절대 멸치관련해서 먹지 않습니다.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네요, 나름 인터넷에서 맛집이라고 찾아갔던 곳입니다. 사람도 바글바글했고)
with ClienS
from CV
우리 어머니가 갯가 분이라 종종 해주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갈치조림과는 또 다른 별미라 생각했었습니다.
땅을 치고 후회했죠.
음식 나오는 순간 기가 막혀서--;;;
제 인생 최악의 음식입니다.
일반적인 생선조림보다 훨씬 낫던데말입니다...
반쯤 썩어있다시피한 멸치젓갈?때문인지 군궁한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그게 그 나름대로의 별미더군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