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을 위해 온라인으로 보험료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인 설치 등을 요구하여 모중고차 사이트에서 링크 조회하는 편법을
이용했습니다.
우연히도 평소 괜찮다 싶었던 회사 두 곳이 링크되어 있더군요.
A사.
몇 년 전만 해도 익스에서 밖에 동작이 안됐는데 이제는 파폭에서 애드온 추가 없이 바로 작동합니다.
첫 화면에서 이름, 주민번호를 요구하고 전화번호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사이트 하단에 콜프리 라고, 광고 연락 하지 않겠다는 문구도 보입니다.
조회 사이트는 너무나 친절하게 각 단계별 진행 및 옵션 변경 시 조건, 심지어 몇 %의 사람들이 이 옵션을
선택하고 있는지까지 안내해 줍니다.
보험료도 예상했던 것 보다 저렴했고 마지막에는 할인되는 납부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점수를 준다면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사이트 편리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의 홈페이지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험료조회기만 놓고 봤을 때 얘깁니다.)
그래도 이런 건 당연히 비교해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고를 치고 맙니다...
B사.
홈페이지도, 연결 링크도 익스에서 밖에 안 돌아가고 익스 접속 시 3개 정도의 엑티브 엑스가 깔립니다...
그래 아직 우리나라가 좀 그렇지... 이해합니다.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를 요구합니다.
A사의 경우는 첫 차 구입으로 옵션을 고르면 실명인증을 안해도 되는데 여긴 무조건 해야 합니다.
거기에 대한 약관 안내도 A사와 좀 다릅니다.
다 읽어 보진 않았지만 문구가 좀 두리뭉실 그렇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인데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진 않을거라 믿고 진행합니다.
어라, 인터페이스가 참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단순하다 하기엔 너무 부실하고 싼 티 납니다.
옵션 설정, 설명도 엉망에 선택 가능한 옵션 자체도 많이 차이 납니다.
그리고... 힘들게 마지막까지 진행했더니 조회가 안됩니다!!!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가 없으면 조회가 안된답니다!!!
즉 이 회사에서는 신차 구입 시 미리 보험료 조회를 해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차량의 갱신 조회만 가능한 겁니다.
(사실 그것도 해보지 않아 잘 되는지는 모릅니다.)
진행 전 미리 공지되었다면 당연히 여기서 안 알아보겠지만 진행 중에는 그런 문구도 없고 진행도 잘 됩니다.
아 내가 지금까지 뭘 한 거지... 허무함이 밀려오고 차마 다른 회사에서 더 조회해 볼 마음도 사라집니다.
문제는 이제부터 입니다... 후우...
다음날 오전 B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고객님, 조회 하다 마셔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조회 하다 만 게 아니라 당신네 전산이 조회가 불가능 하다 설명합니다.
저희는 원래 그렇습니다 고객님~
아니 그럴거면 뭐하러 되는 것처럼 만들어 놓냐고 한 마디 하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통화를 종료합니다.
그리고...
한 시간 후부터 스팸문자가 옵니다.
내용은 대출.... 그것도 이런 스팸이 늘 그렇듯이 사기대출업체의 스팸문자입니다.
처음에는 대충 보고 그냥 지웠습니다.
그 날만 4통 정도(같은 내용 다른 번호 2통, 비슷한 내용 2통) 문자를 받고 이상하다 생각은 들지만 그냥 지웁니다.
그리고...
다음날 부터 날마다 그 문자가 계속 옵니다!!!
오전 10시에서 11시 정도 사이에 같은 내용의 문자가 뒷자리 번호만 바꿔서 날마다 날마다 옵니다...
지난 2주간 통신사 문제로 종일 제 전화가 불통이었던 날을 제외하고는 날마다 같은 문자가 같은 시간에 옵니다.
그나마 일요일은 안 옵니다 ㅡ,.ㅡ
저 차 사는데 대출 필요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온라인에서 대출 알아 본 적도 없구요.
이번 일이 오비이락이라고 여기기에는 평소 제 휴대폰에 스팸이 거의 안 옵니다...
몇 년 전 장례 기간에 온 스팸에 뚜껑이 열려 한국인터넷진흥원, 전파연구소, 국민신문고 등에 수많은 민원 신청을 했었고,
당시 경찰이었던 친구의 도움을 받아 경찰서에 개인정보도용으로 신고 및 이런저런 처리를 했었습니다.
콩밥을 먹이진 못했지만 해당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되었고 앞으로 내가 또 스팸을 받으면 또 당신들 짓으로 알겠다,
겁도 왕창 줬었죠.
당시 울적한 마음에 화 낼 데가 없었는데 너 잘 걸렸다는 생각으로 무섭게 대응했네요.
그 후 제 휴대폰에는 한 달에 1~2건 미만의 랜덤성 스팸 외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또 아무데나 막 가입하거나 개인정보를 줄줄 흘리고 다니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런데 이제는 날마다 같은 스팸문자를 받고 있습니다 ㅡ,.ㅡ
B사의 고객센터에서 유출이 되었겠거니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요..
당연히 회사 차원은 아닐 거고 거기서 일하는 누군가가 돈 받고 팔았을 거라 의심은 가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날마다 다른 번호로 바꿔 보내니 이거 신고도 여의치 않습니다.
전파연구소의 과태료 부과 기준이 클리앙 신고처럼 같은 번호에 대해 몇 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되어야만 처리가 되거든요.
개인정보도용으로 신고하기엔 더욱 증거가 부족하고요.
몇 년 전도 친구가 없었다면 민원 접수도 제대로 못 했었을 겁니다.
경찰들은 이런 거 신경 안쓰더군요.
이제는 예전처럼 오버할 마음도 안 들고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무대응 시 몇 달에서 1~2년이면 제 정보는 가치가 없는 게 되어 끝날 겁니다.
일단은 그냥 참을라구요... 후...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자동차보험료 온라인으로 조회하실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처 넣으라는 회사는 꼭 피하세요.
그 회사를 못 믿는 게 아닌 거기서 일하는 사람을 믿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거 없이도 조회되는 회사 있으니 그런 곳만 이용하시면 됩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후우 ㅠㅠ
정말로 잘 만들어놔서 깜놀했습니다. ㅎㅎ
다른데도 이정도는 하겠지?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구요 ㄷㄷㄷ *
저도 다른 데도 비슷한 수준일 줄 알았어요.
보험사는 다 대기업인데 인터넷 하나만 봐도 뭐 이리 차이 나는지요 ㅠㅠ
가장 저렴한 카드할부방법이라던지 블랙박스유무와 주행거리에 따른 할인도 친절하게 안내해줘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락후에 스팸문자등도 오지 않고요.
제가 보험료 비교 사이트는 안 좋아 해서 이용 안하는데 잘 이용 하셨다니 한 번 써 보고도 싶네요.
사고 시 출동도 빨랐고 일처리를 지켜 보니 상대편 보험사 보다 훨씬 잘하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회사 넘어가려고 알아 본 건데 차이가 너무 크네요 ㅠㅠ
전화나 문자가 해당 회사에서 온다면 수신거부 의사를 밝히고 어지간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다른 데다 넘겼을 경우는 답이 없네요...
그냥 참는 것도 바보같아 수신내역 뽑아서 민원 신청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스팸 확인만 되면 과태료 부과 100% 된다고 전파연구소 직원이 말했으니 자료만 잘 제출하면 해당
업체 몇 백 과태료는 먹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전화하거나 문자보내지 않는다는 약속이요
정말 별거 아닌 조건인데 그거 하나로 믿음이 가더군요
나머지회사는 전무 말로만 인터넷견적이고 죄다 전화통화로 이어지게하는 구조.. 마치 사기당한 기분이더군요 그럴거면 애초에 전화상담하라고 하던가...
from CLiOS
보험 갱신 시점 도래 했을때, 스팸 전화 날리는 업체들은 절대로 가입 안함!!!
그에 비해 다른 다이렉트 보험사는 전에 보험료견적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기한달전만 되면 .....
3년정도 여러 보험사를 둘러봤는데.. 모든면에서 A가사 월등하다보니..
이젠 다른곳은 찾아보지도 않고 계약 갱신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개인정보를 관리하는지라.. 랜덤성 스팸이 한달에 2-3개정도 오는 정도인데... Aㅏ.... 한번 했다가 제대로 사고쳤네요 ㅋㅋㅋ
A사.. 동일 회사로 보입니다만. 신차를 등록해서 A사 보험을 가지고 있었고..
작년에 갱신을 하면서 어디 다른데 알아볼까 하다가 저도 사고를 쳤습니다.
종류별로 B C D E 까지 해봤습니다..
B사 역시 같은 곳으로 보입니다만.. 전화번호 없으면 안되고,
선택항목으로 분명 보이는데 동의를 안하면 다음으로 진행이 안되더군요...
개인정보책임자 메일주소로 메일보내고 너네 이거 불법이다.. 라고 했는데도 안되서
그냥 한번 진행해봤는데.. 역시나 조회 후 전화옵니다...
B사에 친구가 있는데. 친구한테 ㅈㄹ좀 했습니다. 너네 이거 뭐하는 짓이냐고 ㅋㅋㅋ
C D E 사는 전화번호 당연 넣어야 하고 인터넷으로 다 입력하고 조회버튼 눌렀는데....
짜증나는게 금액이 안나오고 상담원이 전화드리겠습니다.... 가 뜹니다..
그리고 미친듯한 전화러쉬.... ... 그럴꺼면 홈페이지에 왜 만들어놨는지...
짜증나서 상담원한데 나 이거 개인정보 다 지워라..
어짜피 30일 이내 보험 안들면 파기해야하는데.분명히 난 전달했다..
이야기하고 역시 개인정보담당자한테 메일보내서 증거로 남겨놨습니다...
개인정보는 공공재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도 자기가 어느정도 관리하면 그래도 좀 적게 스팸이 옵니다..
각종쇼핑사이트에서 쿠폰준다고 입력하라는거 안하고,
카드나 은행 등에서 선택항목 개인정보 공유 거부만 해도 그래도 좀 줄어듭니다.
다음달에 또 갱신해야하는데.. 그냥 A 사 하려구요 -_-;;
아무리 삼성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사람이라해도 타 회사가 이런 정도로 개판인데 타 회사를 이용할 마음이 날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