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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롤러코스터 이야기 (킹다카 VS 탑쓰릴 드래그스터) 13

1
2013-07-05 22:26:15 221.♡.170.235
hinton
놀이공원 좋아하시나요?
전 고정된 상태로 돌아가는 놀이기구들은 멀미 때문에 타질 못하지만,롤러코스터는 좋아해요.
롤러코스터는 개별 고정식 놀이기구들이 주는 스릴들을 다 포함하고 있으면서 속도감과 시각적인 재미까지 있죠.역시 놀이동산의 꽃.

한국의 놀이공원은 정체된지 오래고, 거의 시장성이 없어 사장되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어요.
90년도만 해도 각 놀이공원들이 서로 랜드마크가 될만한 기구들을 앞다투어 선보이고 광고도 많이 하던 시절이었죠.각 지방으로도 대표될만한 큰규모의 놀이공원들이 막 건립되었기도 하고요.그러나 한국사람들의 성향과 맞지 않는건지,인구규모가 시장성이 없는지 이후 자본은 그곳으로 더이상 지원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근래 서울랜드를 가보셨나요?
한때 원형타워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였을만큼 각광받는 곳이었는데 요즘 가보는 그곳은 나름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흉가의 분위기가 나요.더이상 새로운 기구의 설치 없이 기존 기구들은 낡고 더럽고,온 곳에 낙서 투성이죠.관리는 하고 있겠지만 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참 인상적입니다.그런데 이 상태가 꽤나 오래되었어요.

작년에 갔던 에버랜드는 제게 좀 충격이었는데, 아예 놀이기구로 승부를 보는 어트랙션 월드로서의 정체성을 없애고 테마파크로 전환하는 과도기더라고요.90년대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을 대표하던 격렬한 놀이기구 였던 '독수리요새'는 철거되었고,그곳엔 더이상 스릴을 주는 놀이기구들이 남아있지 않습니다.몇년전 새롭게 설치되어 잠시 붐을 일으켰던 t익스프레서는..사실 우드 롤러코스터는 현대식 롤러코스터가 아니죠.그건 속도와 스릴보다는 클래식한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 타는 거라 생각해요. 긴 코스와 나무레일 특유의 흔들거림,그리고 거대한 나무탑같은 웅장한 형태 자체로 승부하는...

방문 당시엔 각 구역별로 테마가 조성되어 있었지만 공사중이어서 현재 에버랜드가 어떤식으로 테마파크로 모습을 탈바꿈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러나 디즈니월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처럼 자체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는 에버랜드가 제대로 된 한국형 테마파크를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롯데월드는 서울에 존재하는 놀이공원 중 제일 어트랙션월드에 가까운 곳인데, 이곳 또한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인지는 10년이 넘는것 같습니다.정체되어 있죠.

그래서 놀이기구 자체의 스릴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더이상 한국에서 마땅히 방문할 곳이 없어요.
특히 현대식 기구들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죠.놀이기구,어트랙션 자체에 목마른 사람들은 가까운 일본을 방문하거나 미국으로 갈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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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롤러코스터로 유명한 놀이동산이 두 곳 있습니다.시더포인트와 식스플래그.

한국에서도 몇년전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꽤나 유명세를 타게 된 곳들입니다.
시더포인트는 아예 놀이공원 자체가 각종 롤러코스터에 특화되어 있고, 식스플래그는 좀 잡다한 분위기인데 놀이공원을 대표하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고, 높다는 '킹다카'라는 롤러코스터를 보유해서 유명세가 있습니다.
시더포인트는 '탑스릴드래그스터'이고 식스플래그는 '킹다카'죠.모두 일본의 휴지큐 하이랜드의 '도돈파'와 같은 스타일의 롤러코스터입니다.처음 굉장한 속도로 추진을 얻어 그 힘으로 언덕을 올라 자유낙하하는 방식이죠.
(속도의 경우 지금시점에서는 독일의 링레이서가 제일 빨라서 킹다카도 타이틀을 뺐겼다고 합니다.높이는 여전히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저는 압도적으로 시더포인트가 더 나았어요.

일단 두 공원의 랜드마크인, 압축공기로 쏘아서 최고속력으로 시작하는 로켓추진방식의 롤러코스터만 비교하더라도 그렇습니다.롤러코스터의 스릴을 전해주는건 단순히 속도와 높이만은 아니다라는걸 여실히 보여줘요.

둘의 물리적인 차이는 이렇다고 합니다.

-킹다카 : 최고높이-138m / 총 트랙 길이-952m / 최고(추진) 속력-206km
탑스릴 : 최고높이-128m / 총 트랙 길이-853m / 최고(추진) 속력-192km
(참고로 도돈파의 경우 : 최고높이 -52m / 총 트랙 길이-1189m / 최고(추진) 속력-173km)

높이나 최고속도 같은 것들은 비교대상이 큰 차이가 있을경우라면 실감하겠지만 저정도 수치는 사실 탑승객들이 느끼기 보다는 그냥 상징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겠지요.

트랙의 형태는 거의 흡사합니다.긴 대기라인이 있고,높은 언덕으로 곧게 치고 나가고, 자유낙하시 트랙이 약간 꼬여있어 비틀리며 떨어지죠.



그런데 일단 의자의 안전바형태가 전혀 다릅니다.킹다카가 일반적인 고성능 롤러코스터가 의례 채용하는 어깨견착식 형태로 몸 전체를 꽉 조여주는 스타일이라면, 탑스릴 드래그스터는 일반적으로 격렬한 회전이 없는 기구들에 채용되는 허리고정형이 이용되고 있어요.


-킹다카 스타일-

-탑스릴 스타일-

킹다카가 뭔가 더 안전한 형태라면 탑스릴 드래그스터는 몸의 흔들림이 보다 많습니다.특히 처음 추진할때 탑스릴의 경우 허리가 앞으로 상당히 쏠리는 느낌을 강하게 받죠.이 차이가 상당해요.기구에 몸이 착 밀착된 느낌의 킹다카에 비해 탑스릴은 몸이 공중을 부유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탑스릴드래그스터의 이런 형태는 아마 놀이기구의 컨셉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킹다카가 사실 무슨 설정을 가지고 있는지 잘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에 반해 탑드릴드래그스터는 컨셉이 명확합니다.바로 F1 경주카를 모방하고 있어요.
롤러코스터의 모양만 보면 그걸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재반 분위기들이 그런 느낌을 한껏 뿜어내고 있습니다.
트랙과 기구의 색상 뿐만 아니라, 출발지점에서 계속 울려퍼지는 경주차 엔진굉음들도 그렇고, 출발신호 자체가 삼색 신호등이거든요.신호등색이 바뀌면 출발하죠.
뭔가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이런 구성들은 실제 재밌습니다.일본의 도돈파도 시작시 울려퍼지는 도돈파!도돈파! 하는 외부소리가 긴장을 더욱 자극시키는 것처럼요.
킹다카는 그런게 없어요.사실 식스플래그 놀이동산 자체가 좀 그런것 같아요.뭔가 컨셉이 명확하지 않는 어수선함;;;


-탑스릴의 피니쉬-

무엇보다 탑스릴드래그스터는 전체 설계가 상당히 인상 깊습니다.실제 트랙이야 비슷한데, 탑승시간보다 더 오래 머물러야 하는 대기라인과 기구가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이 탑스릴드래그스터는 굉장히 세심한 구조로 설계되었구나. 하는게 느껴져요.

이 차량의 출발선이 놀이공원의 목좋은 위치에 공개되어 있어요.



대기선에서 차량을 타면 차는 10m가량을 앞으로 나아갑니다.거긴 높지 않은 2층정도의 높이인데,전면으로 시야가 뻥 뚫려있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대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수 있게 설계되어 있죠.그래서 매번 그 자리는 구경꾼들에 의해 북적북적대요.
정말 재밌는건 차량에 탄 사람들의 표정들입니다.대부분 얼굴이 굳어서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다들 어찌나 심각한 표정들인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처음타는 사람들은 그 긴장감과 공포때문에 경직된 것일테고,이미 경험한 숙련자들은 손을 들 타이밍을 찾고 있는것입니다.

차량의 출발선이 놀이공원의 이 어트렉션을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있다면,트랙을 돌고 돌아오는 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는건 대기선 안에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입니다.일부로 이들의 반응을 살필수 있게 대기선옆을 지나가고 멈추게 디자인되어 있어요.타고 온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 흥겹고 신기합니다.일반적으로 기구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은 웃는얼굴이거나 무표정,전혀 즐길수 없었거나 멀미때문에 찡그린 군상들이죠.
그런데 이 기구의 탑승자들은 10이면 10 모두 웃고 있어요!.
무서워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사람들도 긴장된 표정이 아니라 너무 즐거워 합니다.
기구가 하강해서 트랙을 내려오면 긴 직선트랙에서 속도가 줄기 시작하는데,그때 탑승객 대다수는 함께 탄 동행인들과 이 기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모두 산발된 머리를 추스리며 열광하고 있죠.
정말 즐거워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기쁨의 표호를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습니다.
외국은 탑승에 연령제한이 없는듯 싶고, 그래서 조금 나이가 드신 분들도 이런 격렬한 어트랙션을 함께 타는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나이가 있으신 중년여성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길게 대기하는 상황에서도 즐거워지죠.

아무튼 재반적인 동선이나 형태들이 시더포인트쪽이 아주 머리를 잘 굴려서 설계해 놓았다는게 느껴져요.
킹다카는 이런 재미가 없죠.
저는 공학적으로 잘 설계된 트랙만큼이나 이런 재반 디자인들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낍니다.조잡한 놀이공원일수록 이 차이가 제일 커요.
일본 테마파크 디즈니씨의 경우,어트랙션을 타기 전까지 그 분위기를 유지시켜 주는 이런 구성들이 상당히 잘되어있죠.
실제 기구를 타는 시간보다 타기까지의 과정들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전위를 계속 지속시키는 이런 흥미거리들이 정말 필요해요.


아무튼 두 놀이기구의 실제 느껴지는 기분을 말하자면.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높은 곳에서 내리 꽂혀지는 이 형태를 두고 사람들은 의례 굉장한 자유낙하의 스릴을 맛보게 된다고 여길텐데, 이런 형태의 놀이기구들은 가슴이 철렁 꺼지는 느낌보다는 실상은 속도자체만 느껴져요.
그런 경험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낙하의 느낌을 비교했을때 최신식의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에서 느껴지는 낙하의 스릴보다 훨씬 낮고,느린 후롭라이드의 낙하가 더 스릴있게 체감되는 그런거요. 속도가 너무 빠르면 그걸 느끼기 더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건 마치 매우 빠른 오토바이를 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사실 낙하의 기분만을 진정 느끼려면 롤러코스터보다는 자이오드롭을 타야겠지요.

시더포인트의 '탑스릴 드래그스터'의 감상을 보다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킹다카나 도돈파나 이런 스타일의 롤러코스터들의 느낌 자체는 모두 같습니다.



-홍보스틸인것 같은데 참 잘찍었고,잘꾸며놓은 사진이네요. 실제 이정도의 웅장한 느낌은 아니죠


- 땅에서 Top Thirll Dragster를 바라보는 실질적인 느낌

우선 처음 멀리서 트랙을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보다는 그렇게 높다는 느낌이 들진 않았어요.건물 40층 높이라고 하는데,자이로드롭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의 수준인듯 싶습니다.이 놀이기구의 공포감은 우선 소리에서 비롯됩니다.
고전식 롤러코스터처럼 높은 트랙을 천천히 올라가서 무섭게 떨어지는게 아니라 멈춰있는 타이밍에서 신호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급발진해서 순식간에 트랙을 치솟아 오르고 오히려 낙하하는 속도는 더 느려요.압축공기,제트엔진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엔진 소리와 마찰과 열을 줄이기 위해 트랙에 뿌려지는 스팀소리가 정말 엄청나요.
게다가 이 기구의 테마는 경주자동차이기 때문에 비슷한 엔진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뿌려대고 있었지요.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에게 불어대는 바람과 함께 굉음을 내며 직선코스를 발진하는 차량은 꽤나 공포심을 자극시킵니다.
저기 멀리서 티끌처럼 작아져 90도 각도로 치솟아 오르다 정상에서 잠시 주춤하고 내리 꽂혀지는 모습을 보면 조금 탈 자신이 없어지죠.바이킹만 타도 그 찰나의 낙하에 심장이 벌렁대는 나이든 성인들에게는 더더욱이요.

차례가 되어서 차량에 탑승을 하면 앞선차량이 우선 출발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뭔가 긴장감이 시작되죠.
앞선 차량이 출발하면 다음차량은 얘기한 대기선으로 이동되요.쇼케이스같은 공개장소로 이동되느라 꽤나 제 자신의 모습에 신경이 쓰이더군요.저도 그 아래에서 긴장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웃었던 기억이 나니까요.
그러나 도저히 기분과 격렬함을 가늠할수 없는 첫 시승에서 긴장을 떨쳐버리는 일은 쉽지가 않지요.
차량 뒤쪽트랙에서 발사를 위해 압축된 공기가 준비되는듯한 푸쉭.소리가 들리면 곧 시작을 직감해야 합니다.
앞쪽 전광판에는 경주용차량 출발을 알리는 노란,파란색 신호등이 있습니다.노란색 신호등이 순차적으로 3개가 점등되면 파란색이 뜨면서 차량이 트랙앞으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잠시 정신을 놓게 만드는 속력이에요.순간적으로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데,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고,전면을 빼고는 볼수도 없는데,트랙을90로 올라가기전에 미묘하게 트랙의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 있습니다.
구조상 어떤 역할을 하는위치인지 모르겠으나 이 지점에서 인식이 되돌아와요.
아.이제 올라가는구나.싶은 생각이 갑자기 드는거죠.
완전히 뒤집혀서 올라가는 기분은 오히려 상당히 좋습니다.정신이 없는 와중이라 떨어질 걱정이고 뭐고 할 경황이 없어요.그냥 속도를 탈뿐이죠.워낙 바람에 대한 저항이 심해서 머리카락은 완전히 올백된 상황이고,손을 들고 있었다면 손이 자꾸 뒤로 젖혀지는 기분을 느끼실거에요.



트랙의 위쪽은 트위스트처럼 꼬아져 있는데 이 구간을 빠져나오면 바로 정상에 올라서지만 정신이 없어서 인식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면 조금 속력이 줄어들고서 낙하되는 지점인데,실제 타는 사람들은 추락을 기대하는 긴장을 느낄새도 없죠.
완전히 차량이 올라서면,아주 작은 시간이지만 눈으로 갑자기 확 밀려들어오는 놀이동산의 전경이 굉장히 놀랍게 다가올겁니다.밑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고,전혀 가려진것 없이 탁트인 경관이 황홀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자이로드롭같이 옆에서 보는 기분과 이처럼 아래로 향해 눈앞에 어떤 방해구조물 없이 내려보는 광경은 느낌부터가 다르던데요.



그리고는 바로 두려운 낙하가 시작되는데 시작지점부터 트위스트에요.
눈아래로 공원의 전경과 소용돌이같은 트랙이 보이고,정말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으로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롤러코스터의 낙하는 무중력상태라고 해서,우리는 잠시동안 붕뜬기분과 함께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이런 종류의 롤러코스터를 호객하는 광고들도 몇십미터,몇초동안의 무중력상태.등을 문구하며 선전을 해대죠.
그래서 제가 이 기구를 타기전에 가장 두려웠던것도 이순간이었어요.끝도없이 떨어지는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조금 생경하고 극렬하게 다가올까봐요.
그러나 이 기구의 낙하체험은 좀 달랐습니다.전혀 심장이 동요하지 않아요.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강렬하게 빨려들어가는 속도감만 있는거죠.몸이 90도로 젖혀진상태에서 내리꽂아지는 상황이라면,익숙치 않는 자세와 쏠리는 상체때문에 떨어질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껴야하지만 워낙 속도가 빠르고, 자연스럽게 몸이 뒤쪽으로 밀착되는지라 그런 위태로움에서 오는 멀미조차 없어요.

트위스터구간을 지나면 직각으로 내려가고 여기는 뭐 보이는것도 없고,느낄새도 없을정도로 빨리 지나갑니다.
그리고 허리가 갑자기 젖혀지면서 직선코스로 돌아오고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요.
엄청난 속도의 차량을 순식간에 탑승객의 충격없이 멈출수 있는비결이란 자기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저항에 의해서 부드럽게 속도가 줄어든대요.
아..그렇게 속도가 줄어들고서 정신이 돌아오면..정말 몸에서 생각할수 없을 정도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고 있다고 느껴요.
왜냐하면 저와 제 동행모두 하도 돌아다닌터라 다리가 너무 아프고,피곤했는데 둘다 그런 통증과 기분들이 정말 일시에 사라졌거든요.타는동안 속도를 제외하고는 공포감이나 이질적인 감정을 느낄수 있는 구간자체가 없이 그냥 속도와 높이를 즐겼을뿐인데도 그렇게 순식간에 흥분된 감정으로 돌변해 있습니다.

굉장히 격렬한 기구인데도 불구하고 멀미를 유발하지 않고,타는동안에도 전혀 긴장감이나 불편함이 없습니다.
예상밖으로 나이가 있으신분들이나 아이들도 충분히 탈수 있는 기구라고 생각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런 형태의 롤러코스터는 가장 최신형이긴 하지만 고장이 잦고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고 합니다.하도 잦은 고장때문에 실제 가동률이 50%라는 괴담도 돌고 있지요.
유튜브에 보면 추진을 충분히 얻지 못해서 언덕을 넘지 못하고 공중에 매달려 있거나 다시 트랙을 거꾸로 도는 사고영상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얼마나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지 알수 없지만 이게 뜻하는 명확한 사실은 '유지보수'하는데 돈이 상당히 많이 든다는 얘기겠지요.
그래서 이런 종류의 롤러코스터들이 한국을 포함해서 그렇게 많이 전파되지 않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시설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고 유지비용이 많이드는데 비해 그걸 포용할 시장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더이상 한국의 대기업들은 원초적인 놀이공원에는 큰 관심이 없어보이고, 2000년도에서 부터 타진되었던 외국의 저명한 프랜차이즈 테마파크 건립은 언제나 논의만 있을뿐 실질적으로 진행되는건 없는 상황이지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일을 기다려서 소비층이 늘기를 기다리거나,돈을 많이 벌어 해외여행 티켓을 사는수 밖에 없겠습니다.
hinton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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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삭제 되었습니다.
dus2
IP 175.♡.52.9
07-05 2013-07-05 22:57:25 / 수정일: 2017-04-30 10:26:11
·
도톤파로도 감동 먹었었는데 ;ㅁ; 킹 다카라니요 ;;;
정지상태에서 173km까지 가속하는데 2초대 ;;;;
정말 체험해보지 않고는 설명 할수 없고
순식간에 50미터로 수직 상승했다가 바로 내다 꼽는 그느낌 역시 최고 였는데
도톤파보다 더 빠르고 높다니요 ;ㅁ;
정말 딴거 말고 식스플랙 때문에 미국 가고 싶었는데
시더포인트까지 한가지더 추가 입니다 ㅎㅎ 김사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정지상태에서 급가속하는 롤러코스터는 아틸란티스가 있고
급가속 최고 속도가 80키로 정도 입니다 ;ㅁ;....너무 느려요

ⓗ
dus2
IP 175.♡.52.9
07-05 2013-07-05 23:01:27 / 수정일: 2017-04-30 10:26:11
·
롤러코스터 이야기 나와서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도톤파 타고온 포스팅 하나 남겨봅니다 ^^;;;
http://dus2dust.blog.me/110129193895
일본 놀이공원에 무려 혼자 갔던;;;
롤로코스터때문에 ;ㅂ; ⓗ
hinton
IP 221.♡.170.235
07-05 2013-07-05 23:35:58 / 수정일: 2017-04-30 10:26:11
·
후지큐 하이랜드도 재밌죠.
물리적인 재원은 그냥 수치일뿐, 놀이동산과 어트랙션의 재미는 단지 산술적인 것들로만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최대의 테마파크도 있고 현대기구들을 잔뜩 들여놓는 어트랙션월드도 있는 일본이 너무 부러워요..
earthian0619
IP 203.♡.202.59
07-05 2013-07-05 23:04:20 / 수정일: 2017-04-30 10:26:11
·
잘봤습니다.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짜릿함이...
말씀하신 탑 스릴은 꼭 타봐야갰군요. 한국의 놀이동산들을 다니며 받은 느낌이 있는데, 제가 느낀 그대로를 글로 잘 써준신것 같아요...공감하면서 봤습니다. 탑스릴에 대한 이야기도 와닿네요.
hinton
IP 221.♡.170.235
07-05 2013-07-05 23:38:18 / 수정일: 2017-04-30 10:26:11
·
감사합니다.
한국의 상황이 아쉽습니다.
놀이동산 갈때마다 뭔가 허해요..

시더포인트에는 탑스릴 외에도 고전 롤러코스터형식중에서 제일 높은 밀레니엄등 잘 디자인되었고,재밌는 롤러코스터들이 가득 있더라고요.꼭 방문해보세요.
Sunny78
IP 108.♡.111.144
07-05 2013-07-05 23:30:08 / 수정일: 2017-04-30 10:26:11
·
킹다카는 여러번 타봤습니다만 ... (뉴저지 식스플랙에서요)

솔직히 킹다카보다는 옆에 있는 (이름을 까먹었다는 ㅠ.,ㅠ)

나무로 된 롤러코스터가 훨씬 더 무섭더군요.

그래도 킹다카 한번은 타볼만해요.

얼굴 벌리고 있으면 침이 귀 뒤로 넘어갑니다 ㅋㄷㅋㄷ
hinton
IP 221.♡.170.235
07-05 2013-07-05 23:37:00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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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추진식 롤러코스터는 말씀하신 무서운 느낌,스릴과는 다른 선상의 재미를 주는것 같아요.보기와 달리.
본문에도 적었지만 자유낙하의 느낌은 거의 없죠.
인스팅스
IP 118.♡.55.113
07-05 2013-07-05 23:38:09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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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에 관해서 이정도로 프로페셔널하고 자세한 글은 못본것 같네요. 타보고 싶어집니다.
한국 놀이공원들 가보면 정말 좀 실망스럽죠. 일관된 테마도 없고, 그렇다고 정말 새로운 기구도 없고.

문닫는다는 소식이 있었던(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LA 식스플래그에서 X2를 탔었는데, 저는 지금까지 이게 최고인줄 알고 있었네요. 타면서도 와 이건 정말 으마으마 하다 싶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것들이 있는군요.
hinton
IP 221.♡.170.235
07-05 2013-07-05 23:41:21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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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쪽 식스플래그는 가보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x2도 타고 싶네요!
인스팅스
IP 118.♡.55.113
07-05 2013-07-05 23:48:40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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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는 정말 블록버스터급입니다. 좌석 옆 귓가에 스피커 있는데 거기서 음향효과도 지원되고 불쇼 수증기쇼에.. 다만 안경잽이라 안경벗고 탄게 한일 정돕니다.
뽀또구라삐
IP 112.♡.5.209
07-06 2013-07-06 01:31:06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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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있었군요...x2타고 정말 공돌이로서 한참을 어떻게 타고 내려온건지 고민했었는데 (처음에 트랙구조가 잘 안보여서) 뒤로 출발하고 앞으로 돌아내리 꽂는게 정말 신기했던...
seung102
IP 98.♡.103.2
07-06 2013-07-06 07:11:20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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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LA식스플래그를 다녀왔는데 X2는 정말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만 롤러코스터를 탔다가 미국와서 처음탄게 X2였는데 처음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네요. 기존 롤러코스터들은 앞이 어느정도 보여 다음 움직임이 예측이 되는데 이건 누워서 타기 때문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이 안되서 더 무섭게 느껴지더군요.
케헤헥
IP 70.♡.0.252
07-06 2013-07-06 04:39:51 / 수정일: 2017-04-30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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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살아서 시다포인트는 몇번 가봤는데 저거.. 아무느낌도 안납니다 너무 빨라요. 뭘 느끼기도 전에 끝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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