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코 성형수술 후기를 보고 문득 아찔하고 공포스러운 (한여름에 어울리는)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때는 1997년 4월 5일...
20대 후반으로 어느 회사의 신입사원이던 저는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생애 첫 차로 물려받았었습니다.
물려받은 첫날 고향집에서 곧바로 차를 몰고 덕유산으로 향했습니다. 그시간 여친은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덕유산으로 내려오고 있었거든요 여친보다 먼저 터미널에 도착해야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가고 있었는데...
그당시는 지금과는 다른 문제점이 2가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그당시는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삐삐시절이죠...결국 상호 어떤 상황인지 연락이 안됩니다.
둘째는..네비가 없습니다. 모르는길은 지도보면 찾아가야 하는거죠..
게다가...저는...차를 몰고 덕유산을 첨 가보는 거였습니다.
정상으로 가면 4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는데..운전 4시간째 저는 아직 절반도 못간 어느 지역을 헤메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엄청난 폭우까지 몰아쳤습니다.
어둠컴컴한 밤이 되었고, 이미 도착해 있을 여친을 생각하며 초조해하던 저는 드디어 거창을 지나 덕유산에 접어들었습니다. 가로등하나 없이 어두운 산길을 오르던 도중......
마치...마취한것처럼....기억이 사라집니다. 스르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기억이 사라집니다.
그리고선 갑자기 온몸에 고통을 느끼며 정신을 번쩍 차렸을때는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거창의 어느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상태였습니다.
네..사고였습니다.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덕유산 계곡에서 차가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저는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고..차는 깡통보다 더 하게 한덩어리 고철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신수습하러 왔다는 119 대원들은...살아 있는 저를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그 사고로 저는 머리 터지고, 목뼈 심하게 나가고, 갈비뼈 3개, 발목, 가장 심한건 골반뼈가 부러졌던것이었고,
가장 슬펐던건 안그래도 평평한 얼굴이..더욱 납작하게 코가 부서졌던 것이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이제부터 코 성형수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거창의 병원에서 고향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온 며칠뒤 나이 지긋한 원장님께서 손수 코를 세워주신다 하셨습니다. 저는 속으로..이참에 평소 컴플렉스였던 작은 코를 멋지게 세울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었습니다.
드디어 수술을 하기로 하고 수술실로 기분좋게 갔는데...
근데..조금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저는 안아프게 전신마취 할까, 아님 부분마취할까 그걸 고민하고 있었는데...
간단한 수술이니 마취없이 한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는데...약간씩 불안감이 커져가는데..
남자 간호사 둘이 들어옵니다...여자 간호사도 둘이 들어옵니다..
보호자는 나가 있는게 좋겠다고 합니다...(우리 어머니는 그래도 지켜보시겠다고 그냥 계십니다)
갑자기 남자 간호사들이 제 양 팔을 묵직하게 잡습니다. 한 여자간호사는 제 두다리를 지긋이 누릅니다.
그리고 두 눈 멀쩡히 뜨고 있는 제게 의사선생님이 쨈바르는 나이프 모양의 쇠로 만든 도구를 들고 제 머리 위로 오십니다..
절대 움직이지 말라고 하더니..
그 도구를 제 코로 집어넣더니......................................
그냥 들어올립니다...그냥 무지막지한 힘으로 멀쩡한 코 물렁뼈를 들어올립니다.
순간....몇가지 현상이 발생합니다.
제 코에서 피가 철철 나기 시작합니다.
제 눈에서 눈물이 자연스레 주르륵 흐릅니다.
손발을 휘저으려 했지만 꽉 잡혀있습니다.
그 모습 보시던 어머니는 뒤로 넘어가십니다..
그리고선 몇미터는 될듯한 노란 약 묻은 거즈를 양쪽 코에 밀어넣습니다.
고통에 몸부리는 저도,,그렇게 길쭉한 거즈가 계속 들어가는게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양쪽 코 모두에게 거즈를 넣고...수술 끝...
그 뒤로 1주일간 양쪽코는 거즈로 막혀있어서 입으로 숨쉬고 살았습니다...
지금 와서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
과연 그게 사고로 내려앉은 코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수술이었을까 싶습니다.
혹시 가학적 사이코 기질이 있는 의사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었던건 아니었을까...싶습니다.
19세기도 아니고..20세기였던 그 시절에 왜 그렇게 무지막지한 시술을 했던 것일까요 ?
그리고..지금와서 보면 제 코는 그당시 수술전이나 수술후나 크게 달라질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라도..저와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있으면 제보 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예지력 하락이군요 ㅠ.ㅠ
마취도 없이 ㄷㄷ 무서워요
그런데 마취도 안하고 그렇게 수술하는게 일반적인걸까요? 환자가 고통에 몸부림치는게
뻔히 보일텐데....ㅠㅠㅠㅠ
콧구멍이 그래도 적절한 크기셨나보네요. 그렇게 세우는게 입술 안쪽 절개해서 수술하고 다시 꿰매는거보다는 훨씬훨씬 낫습니다.
근데 저도 코가 휘어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권유 받았는데
코속을 들여다보기만 해도 제가 좀 발버둥;;을 쳤더니
이비인후과 의사샘께서 환자는 마취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대학병원 소견서를 써주셨죠..
발버둥 안치는 얌전한 스타일이면 마취를 안하나? 싶긴 했는데 말이죠.
다행히 원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20만원 받던데요 ㅎ
from CLIEN+
사정없이 붕대?? 솜??을 콰악 넣은 기억이 나네요......
(코가 정말 그때문에 2배 커진 느낌 ㅋㅋㅋ)
아... 생각하니 눈물이....
코뼈 맞춘다고 누를때 눈물이 주르르르륵.......마취없었던거 같네요...
원래보다 높게 세워져서 어머니께서 좋아하셨습니다.
요즘은 그때 조금 더 세워달라고 할껄...하시는 눈치입니다. ㅎㅎ;
from CLIEN+
그 때 여친은...대학생때 몇년간 사귀던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졸업후 서로 취직하고 약간 소원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4월 5일 식목일 그날은 소원하던 기간을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더욱 다급했었구요..
제가 그날 응급실에서도 간호사에게 부탁해서 전화를 사용하게끔 부탁했고..부모님에게 사고당했다는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회사 선배에게 부탁해서 터미널로 제 여친을 데리러 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고후..한동안 여친이 매주 서울에서 비행기타고 병문안을 왔었습니다.
그러다...몇번 이후 발길이 끊어졌습니다..
전..퇴원 이후...몸도 아프고...마음도 더 아픈 상태로 몇개월을 보내게 됩니다..
아..더이상 슬퍼서 못쓰겠습니다.
연재해주세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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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달고 보니 후기가 달렸군요.
저런...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더 좋으신분 만나시는 거지요?
비골골절로 인해서 뼈를 맞춰주는 경우 통증 때문에 대부분 전신마취로 시행하는데... 음~ ㅜㅜ
먼가 전신마취를 못할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코뼈가 부러진 경우 기구를 사용해서 원래의 위치로 뼈를 맞춰주는 거지 코를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코뼈가 있는 부분은 미간에서부터 1~2cm도 안되고 나머지 부분은 연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코를 세운다는 미용 성형의 경우 코끝은 귀나 비중격의 자가 연골로 세우고 콧대는 실리콘을 사용하게 됩니다.
골절 수술의 경우 비관혈적정복술 (절개 없이 들어올려서 뼈를 맞춘 경우) 후에는 거즈를 채워서 맞춘 뼈가 다시 내려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구요, 겉에 붙이는 보호대는 코뼈가 다시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역활을 하는 것이지요.... 요즘은 거즈 대신 메로셀이나 나조포어로 충전하기도 합니다.
다쳤을 당시 뼈를 맞추지 않으셨으면 아마 많이 함몰되거나 휜체로 남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제가 성인이 된 이후로 어디가 아파서 울어본적은 없지만..그때는 정말 애들처럼 질질 울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수술을 마취도 없이 하는지.....물론..시간은 얼마 안걸리더군요..
생각해보면...그 교통사고로 가장 큰 고통을 당한건..바로 그 코 수술입니다..
솔직히..교통사고로 입원해 있을땐..몸이 부자연스러운것 빼면 아픈건 별로 없었거든요
그냥 잘먹고, 잘놀고, 잘싸고...단지 골반뼈에는 기부스를 할수 없기 때문에 꼼짝말고 누워만 있어야한다는 것이 초반엔 좀 고통이었죠..
(퇴원 이후 1-2년은 목에 통증이 꽤 있었네요)
아참....성형외과 의사님!!! 문의 2가지 드립니다.
제가 나이 40 넘었는데..아직도 작고 낮은 코가 컴플렉스 입니다.
고통없이 적당히 좀 올릴수 있을까요 ?
그리고..제게 2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객관적으로 꽤나 미인으로 눈 크고, 코 오똑합니다만...애들이 저만 닯았습니다.
애 둘 모두 코가 엄청 작아요...
아들녀석은 몰라도 딸네미는 반드시 코는 올려줘야 할텐데..콧대 자체가 너무 작네요..
성인이 된 이후에 수술하는게 맞겠죠 ?
from CLIEN+
그날 엄청난 번개, 폭우 속에서 차량이 산 계곡 아래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만약, 안전벨트를 맸었다면 차 안에서 죽었을텐데...안전벨트를 안메는 바람에 몇바뀌 구를때 튕겨져 나왔고, 다행히 빗물에 의해 움푹 패인 땅에 떨어져서 안죽었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저를 구조했던 소방서에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할대 119 아저씨들이 전해준 이야기랍니다. 119 대원들도 생존 자체가 기적이라고 수차례....)
그리고..젊어서 그런지 꽤나 큰 전신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상당히 빨리 치유가 됐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젊은 총각이라 그런지 빨리 낫는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전혀 휴유증이나 상처같은건 없습니다.
**그 당시 의사선생님이 걱정하기를..골반뼈 잘못 치료하면 남성으로서의 *기능에 저하가 올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저희 아버지와 저는 어떻게든 그런일을 예방하기 위해 의사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잘 따랐습니다. 그 덕에..지금은...그 사고가 아무런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며 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하는 경우 마취 안 하고 하기도 하는데,
아파서 웬만하면 마취하고 합니다.
큰 사고 이후라서 전신마취 하는 위험이 좀 있으니, 그냥 하기로 하셨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위에 여러분들이 적어주셨듯이
코 세우는 수술이 아닙니다.
원래대로 해주는 거죠.
아버지 친구분인 성형외과 의사님이 잠깐 와봐라 해서 갔더니 쇠갈고리로 제 코를 그대로 힘껏 끌어올렸었죠.
결국 휜 코가 되고 말아서..아랫글에 적은 것 처럼 수술까지..
전 성장기라 성형술을 하기 문제가 있어서 그랬습니다만 글쓴 분 또한 다른 수술하기 바쁜데 코에 이것저것 공들이기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아~ kreator님... 작고 낮은 코가 컴플렉스이시면 수술로 개선가능합니다. 코수술의 경우 대학병원은 전신마취로 시행하고 개원가에서는 대부분 프로포폴로 수면마취 + 국소마취로 시행합니다. 고통은 없으실 거라능 ^^
그리고 미성년자의 경우 보통 성장이 끝나는 만18세 이후 수술을 권합니다. 그래도 어린데 굳이 하겠다고 하면 부모 동의하에 모양 변형 가능성 등 경고하고 해주긴 합니다.
from CLIEN+
죄송합니다만
읽는 내내 웃었습니다
한숨자고 일어나니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하길 다행입니다.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뼈를 맞추겠다고 이리저리 돌리고 뽑고 몇번하더니 맞췄다고 하며 며칠 침을 나줬는데
그 이후도 호전이 안되서 정형외과 갔더니 뼈가 부러졌다고 너무 늦게와서 이미 붙은 뼈는
수술로 다시 붙이는 수밖에 없다고 하길래 그냥 깁스만 하고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릴때 고통을 어떻게 참았는지 신기하네요
손등에 뼈(손가락과 이어지는 뼈) 가 싸우다 부러졌는데.
전 그게 그냥 삔줄로만 알았습니다. 움직일때마다 아프고
심하게 부었는데.. 그냥 손안쓰고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심지어 집에 다른 사람들도 신경안썻어요. 그러다가 몃년지나고
문뜩 손등을 보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손등위에서 볼때 해당되는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보다 약간 높이가 낮은거 같고 손목도 그 손이
다른 손보다 뒤로 덜 꺽이고요. 그래서 병원가서 확인하니 뼈가 어긋
나서 붙었더라고요. 손이 많이 쓰면 그 부분이 조금 저리긴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취없이한건 흠 좀 무섭네요....
from CLIEN+
전신마취하고 하기도 하지만, 응급실에서는 글쓰신분처럼 하기도 합니다.
마취하고 해도 보통 10분도 안 걸립니다.
안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저는 이번년도 3월에 빙판에 넘어지면서 코를 부딛혀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코뼈가 부러진지도 모르고(술을많이 먹어서) 노래방에서 놀다, 나이트에서 놀다가
집에왔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아파 3일뒤에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왜 이제 왔냐? 코는 원래 1주일 지나면 끝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야한다..
절망했지만..
접합수술 하자고했습니다. 저는 접합수술이어서 뭐 코를 째고 하는줄알았으면
하지만 그 딴거 없음
초음파로 부러진 화면을 보면서 쇠코챙이 집어넣고 리프트하듯 들어올려 맞춰갔습니다.
정말 그 고통은 말을해봤자 딱히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방문 모소리에 발꼬락을 부딛히는것을
연속으로 10분이상 한다고 보시면됩니다.
약 시간은 10분이상 흘러서 수술을 맞췄습니다.
마취? 그딴거없습니다. 뼈자체에 마취할 수 없다고. 그냥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입원하라고했지만.. 회사출근해야해서 바로 울면서, 코에 윗분말씀하시듯...
거즈를 4개나 끼어넣음.. 정말로 그렇게 들어가는게 신기. 양쪽코 다막음.
코피질질, 콧물질질. 저는 2주동안 그렇게 살았음.
그 고통을 알아주시는 분이 계시다니 훨씬 맘이 편안해집니다.
물론..저에게는 이미 지나간 고통이기에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향후 이런 수술을 마취없이 받을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후덜덜 하네요
병원에 따라서 전신마취를 하는 병원도 있고 국소 마취를 하는곳도 있으니 그게 이상한건 아니구요.
저도 전신과 국소 모두 다 수술하지만 통증으로 보면
전신이 환자에게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예전에는 편도절제술도 양팔다리 모두 레지던트들이 잡고서 국소 마취로 진행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글쓴 분이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from CLIEN+
이비인후과 -> 숨쉬고 냄새맡는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함. 차근차근 시간을 들여 심미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보다 마취로 인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낮추는 것이 우선됨 -> 마취 없이 수술하는 것을 선호
응급의학과 -> 말 그대로 응급조치
이런 식으로 과별 특성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수술시간이 워낙 짧아서 실제로 수술하는 시간은 1-2분이고 마취하고 수술부위 보호하고 붙이고 마취깨는데 대부분의 시간이 걸리죠.
옆에서 많이 지켜보고 마취도 많이 해본 경험으로는 저한테 코가 부러지는 상황이 닥친다면 짧게는 몇분 길게는 10분의 고통을 참느니 그냥 편안하게 전신마취 하렵니다. ^^;
중견수 글러브 윗부분에 튕겨 뒤로 날아온 볼을 그대로 미간에 맞으며 코펴가 부러졌습니다 ㅜㅜ
마침 울리는 민방위 사이렌과 교통통제를 뚫고, 학교 앞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아무런 마취도 없이, 30cm가 넘는 쇠꼬챙이를 코 속에 집어넣고, 그냥 들어올리더군요...
우드득~ 우드득~ "으악~~~~~~~~~~~~~~"
그 때의 고통은 짧았지만, 더 힘들었던 고통은 거즈로 양쪽 코를 모두 막아버리고 벼텼던 기간이었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심지어 침을 삼킬 때에도 양쪽 고막이 찢어지는 고통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평생 이렇게 살아야한다면,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 시술 이후에는, 성형수술로 이뻐진 분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존경받는(?)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엄청난 고통을 참으며 성형하신 분들이나.. 모두 뼈를 깎는(?) 고통을 참고 이겨낸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양쪽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절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억입니다~^^
코가 주저앉지 않도록 모양은 유지하되, 코로 숨을 쉴 수 있도록 구멍이 뚤린 원통형 모양의 무언가를
만들면 좋겠다는 상상까지 했더랬죠~^^
예를 들면, 빨대에 거즈를 둘둘 말아 콧속에 집어넣는 방식 같은.. ^^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더라는... ㅎㅎ
from CLIEN+
다행인지? 전신마취 하고 3일동안 양쪽 코에 거즈를 꽉..
수술할때는 몰랐는데, 뺄때 그렇게 많은 거즈가 나오는 것에 경악....
마취해도 아픕니다. ㅠㅠ
열심히 의료행위 해주시는 분들은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본인이 잘못 생각한 부분을 가지고 사이코인양 묘사하는 부분은 보기 좀 그런거 같습니다.
저는 의료인은 아니구요. 오지랖이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