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자전거여행 좋아하시죠?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여행을 했습니다.
거리도 그리 멀지 않고 해서 자전거를 대여하기로 했지요.
후배가 인터넷과 전화로 알아보니
가격은 MTB 기준 15,000/일
아침 7시 40분경 공항에서 연락하니 픽업을 하러 와줍니다. 근데 자기들이 아직 출근 안했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그리고 데리러 온 차가 좁아서 네사람이 비좁게 뒷좌석에 앉아 갔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근데 도착해서 자전거를 고르는데 무슨 사연인지 17,000원짜리를 권하더군요. 들어온지 얼마안된 새것이라고...
Giant 모델, 모양은 MTB 인데 하이브리드 타이어를 달아놓았더군요.
계산을 하는데 나눠서 카드로 계산하려고 하니까 안된다고 하더군요. 한번에 긁어야 한답니다.
서로 각자 계산하는게 당연한데 이건 또 왠 이상한 경우 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했습니다.(뭔가 여기서부터 이상한 예감이 엄습..... (-.-;)
핏팅을 하는데 신체 치수나 그런것을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고 대충 키를 물어보고 XS를 가져옵니다.(제키 169)
후배는 180넘는데 M 사이즈....
그냥 앉아보라고 하고 높이만 맞춰줍니다. (슬슬 이거 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다지 신뢰감이 가지 않고 시간도 없어서 나중에 가져온 툴로 맞추기로 하고 그냥 가지고 근처 해장국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전에 코스나 맛집은 잘 알려줍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 지도에 표시도 해주시고요.
우리일행이 남자 2, 여자2 인데 1명 빼고 40대였습니다.
초보자도 무난히 탈만한 내륙코스라고 추천 해주시더군요.
그런데!! 밥먹고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서 비탈길이 시작됩니다. 계속 비탈길입니다. 1시간도 넘게 업힐만 올라갔습니다. 이게 대체 초보 코스인지 .... 쩝 !!
여자들 원성이 아주 죽일기세입니다. 눈빛에 맞으면 사망할것 같았습니다.
간신히 업힐을 지나 야호 다운힐이다!!!
아주 잠깐 다운 후 업힐 --> 다운 --> 업힐 --> 평지 --> 업힐
아주 초반에 힘 깨나 빠졌습니다. (속으로 완전 욕나왔지요)
그나마 한 15분 정도 시속 40km의 다운힐 구간이 그간의 짜증을 다소나마 날려주더군요. ㅋㅋ
그래도 운동한다 생각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시리에 가시식당이라는 추천식당으로 갑니다.
두루치기와 순대국이 유명하다고....
들어가보니 그냥 동네 식당입니다. 두루치기에 몸국이 나오는데 몸국 완전 누린내 작렬!!
그 국물에 순대국이 나온다고 해서 바로 취소.
두루치기 고기 자체는 맛있는데, 무생채와 콩나물을 몽땅 섞어 볶아놓으니 이게 대체 뭔지....
추천식당에서 대박 실망 ㅋㅋ (아마도 제주 도민의 식성에는 맛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성산쪽으로 출발! 맞바람을 맞으며 간신히 갔지요.
다음날 다시 제주쪽으로 출발해서 자전거 반납을 위해 달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무리를 해서인지 여성분들 속도가 안납니다. 결국 저녁 6시 반납을 두시간이나 넘겨 도착했더니 하는말이
대당 15,000씩 추가로 돈을 내랍니다. 헐~~~ 하루 17000원에서 2000원 깍아줬다나요?
말도 안된다고 하니 4년전부터 그랬답니다.
그럼 아예 전날 대여할때 늦어지면 돈을 더 내야한다고 하던가, 계약서에 명시하던가 말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늦는다고 통화할땐 자기도 가정이 있다는둥 이야기 하면서도 추가 금액이 있다는 말은 안하던 사람이 말입니다.
중간에 중간반납하려고 하려면 대당 15000원인가 내야한다고 해서 그거 아낄려고 죽어라 달린 저희들이 바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실랑이를 벌이다가 완전 짜증이 났지만 비행기 시간이 1시간밖에 남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일단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그 직원분 과 저희와 대화 :
우리들 : 뭐냐 이거 너무한다.
직원 : 네네... 근데 내셔야 합니다.
우리들 : 우리가 두시간 밖에 늦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내는냐?
네네... 근데 내셔야 합니다.
우리들 : 좀 봐주시지요. 담에 또 이용할께요.
네네... 근데 내셔야 합니다.
계속해서 무슨 로봇처럼 반복.....
기분 정말 더럽더군요.
사전에 미리 이야기 했더라면 그냥 중간에 반납하고 편히 왔을텐데 이런식으로 농락을 당하니 분이 안풀리더군요.
제주도의 다른 자전거 대여업소도 이런식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시간당 대여료를 내는것도 아니고 하루치를 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 하실분들 용두암 하이킹 비추 입니다.
이상 분이 덜풀린 이용기였습니다.
관심 댓글이 많이 달리면 상세코스랑 내용도 추가하기로 하고 이만 줄일께요. ^^;
PS : 혹시 다른분들 제주도 자전거 대여점 추천할만한곳 아시면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몸국이 누린내가 난다고 하시니 좀... 이해가 안되요 진짜 맛나는데
뭐 제주사람이 아니라면 입맛이 다르고 개취니깐 인정은 하지만요
그리고 원래 대여시간 늦으면 돈 더 받습니다. 하루치는 좀 심하긴한데 렌트카도 시간으로 하는데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 내지 말으셨어야 할것을~~~~~ 그 업체명 써주세요~~~ 그래야 자전거 문화도 개선이 되죠~~~
제주도 가셔서 자건거 타시는 분들 그집 들려서 클량에 떳다고 보여주시고,
좋은 문화도 많은데~~~
하루는 소나기가 퍼부어서 완전 X고생했죠. (힘들다고 하신 첫째날 코스는 가장 쉬운코스입니다. T T 5명이 갔었는데 2번째날 2명은 포기하고 자전거 반납했더랬죠...)
3박4일간 여러 자전거 대여점을 들러보면서 보고 듣고 느낀바로는 제주도에서 용두암하이킹이 그나마 가장 서비스가 나은 곳입니다. 다른곳들은 훨씬더 영세합니다. 다른 자전거 대여점은 심지어 중간에 포기시 알아서 트럭빌려서 렌트점까지 가서 반납해야하더군요.
그외에도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가 특정 관광지역을 벗어나 하이킹등을 할시에 아직 많이 부족한점이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두루치기도 제주도에서는 다 그렇게 먹더군요 그냥 다른 맛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상추쌈으로 먹으면 맛있지요(된장고추장 듬뿍넣고 마늘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