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개인적인 소감이며 비과학적이고 비전문적인 느낌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장점 :
- 일단 휴대성이 정말 좋습니다... 거지같긴 하지만 AF 가 되니까 여행다니면서 비오는 날도 한 손으로 우산 들고 한 손으로 카메라 잡고 사진 찍을 수 있다는게.... 수동으로 촛점 잡아야 하는 카메라만 쓰다가 마치 신세계처럼 느껴집니다...
여행지에서는 카메라 가방 없이 외투 주머니에 넣어 다녀도 될 정도이니 정말 편합니다.
- 이미지 퀄리티도 기대 이상입니다.. 사진 찍는 재미는 없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품질의 사진 보고 놀랄 때가 많습니다..
- 렌즈가 고정형이라 렌즈를 뭘 사고 상황에 따라 뭘 들고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할 필요가 없어요...@.@
- 일상을 담는데 부족함이 없는 동영상 기능... 아빠사진가로써 영상 없이 사진만으로 추억을 기록하는건 역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트래킹포커스 기능이 개똥이라서 좀 느리고 부정확하긴 한데, 반면 촛점이 제대로 맞은 경우에는 영상 품질이 좋습니다. 얕은 심도의 영상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광에서는 조리개 조여놓고 편하게 찍으면 됩니다.
- 사용법이 간단해서 집사람이 쓰기 편합니다..지난 3년간 집사람이랑 우리집 꼬맹이를 수동촛점 카메라에 길들여놓고서 이렇게 쉽게 사진 찍히는 기계를 손에 쥐어주니 마치 타임머신 타고 30년쯤 타임워프한듯한 ...
단점 :
- 많은 경우에 있어서 없느니만도 못한 AF 성능(속도). 그렇다고 매뉴얼 포커싱으로 쓰려고 해도 이 또한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 놓아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AF 잡는 속도가 어지간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쓰는 사람들 수동 포커싱 속도보다 별로 빠른게 없으니 움직이는 피사체 찍는데는 오히려 수동 포커싱보다 못한 경우다 허다합니다.. 거리 사진 찍는 용도로 거의 낙제점...
- 엄청나게 기대가 컸던 칼자이스 렌즈... 35mm 화각 밖에 되지 않는데 배럴디스토션이 너무 심합니다. jpg 로 찍으면 좀 낫겠지만 상상 초월의 왜곡은 완벽하게 교정되지 않습니다.. 다른 면에서는 정말 뛰어난 렌즈인데 의외라고 느껴집니다.
- 여지껏 다른 카메라 쓰면서 어느 정도 광각 렌즈로 찍은 사진의 주변부에 마젠다 캐스트에 대해 무감각하고 관대한 편이지만 렌즈-바디 일체형으로 나온 장비 치고 감당 안되는 주변부 컬러캐스트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충분히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 이런걸 해결 안해주고 후속 바디에서 해결해서 발매하는(기존의 행태) 소니의 마인드가 얄밉기까지 합니다..
- 위상차 방식의 자동촛점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포커싱 영역이 너무 넓어서 최대 개방에서 오른쪽 눈에 촛점을 맞췄는데 왼쪽 눈이 촛점이 맞는 현상이 빈번합니다.. 별로 쓸 일은 없지만 1.4배나 2배 확대해서 찍으면 거의 마음의 눈으로 촛점 영역을 생각하고 찍어야 하는 수준입니다.
- 후면 액정 디스플레이 보고 찍는데 중앙 촛점 잡고 구도변경해서 찍다보니 촛점이 너무 자주 나가서 전자식 뷰파인더도 한 번 써봤는데 구동 시간이 너무 느립니다. 후면LCD 와 EVF 로 화면 오가는 전환이 너무 느려서 실사용에 제약이 심하다는 느낌입니다.
- 길게 말한 필요도 없이 최악의 조루 배터리입니다... 메인으로 쓰려면 여분 배터리는 반드시 몇 개 들고 나가야 합니다.. 배터리도 금방 닳으면서 충전은 또 엄청 느리다는 함정도 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게 중요하지만,,, 아마추어는 사진 찍는 즐거움과 재미가 카메라를 들게 하는 커다란 motivation 이라 할 때,, 참 좋은 카메라인데 사진 찍는 재미는 별로인 그런 카메라 같습니다...
Dmf위주로 쓰시면 그나마 괜찮으실듯.
렌즈 배럴은 이번에 dxo나온거 보니까 0.7프로 수준입니다. 사실 이정도면 비교적 평균적이고 양호한 수준이죠. 동급대 렌즈들도 보통 0.4정도는 나오니까요. 왜곡 보정 켜면 거의 제로에 수렴합니다.
마젠타는 주변부 광량보정 즉 비네팅 보정 끄시면 굅니다. 일종의 소프트웨어 버그인데, 비네팅 보정 켜고 조리개 개방하고 밝은 사물 찍으면 의도하지 않은 위색변조가 나오고, 끄면 정상적으로 변합니다.
여튼 과학적으로는 현존하는 35미리 센서 중 최상급세팅과 현존하는 35미리 렌즈 중 가장 좋은 조합이기 때문에 (dxo에서 35미리 중 1위 달성) 결과물만 믿고가자라는 마음으로 쓰신다면 본전은 충분히 건지는 좋은 카메라죠
1. 조작법이 불편
2. AF 속도
3. 개떡같은 악세서리 (가격도 거품이지만, 엄지그립에 핫슈어뎁터가 없다는점)
4. 마감이 너무 좋아서 속사든 뭐든 쓰더라도 불안함
5. 공돌이감성의 디자인
6. 알파보다 뭔가 멋없는 사이버샷 이름
이정도로 느껴지는군요 나머지는 지금까지 카메라중 만족도 최고입니다 ㄷㄷ
그런데 마젠타 캐스트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혹시 색상이 마젠타 느낌으로 뭉쳐있다는 뜻인지요?
단축값은 현재 잇는 설정을 집어 넣는거라서 어떤 모드를 하느냐가 문제이죠.
참고로 소니는 p모드로도 조리개나 셔속 바꿀 수 잇어요.
운용중인데도... 배터리 4개로도 출사 나가면 하루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