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 실용성 중심 재설계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리뉴얼 - USB 포트 1개, 여전히 느린 CF 슬롯, 와이브로 미내장 등의 아쉬움 - 문제는 가격, HDD + 레디부스트 모델이 합리적 선택 - (1.5개월 후 추가 감상) 세세한 최적화 부분이 다소 아쉬움 -------------------------------------------------------- \"이번 모델은 좀 아쉽다. 다음 모델은 정말 기대가 된다.\" 워크피씨였던가요. 작년 이맘때쯤에 있었던 U1010 리뷰의 맺음말이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그 기대되는 U1010의 후속모델, U2010이 찾아왔습니다. U1010을 잘 쓰면서도 여러 모로 아쉬운 점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Pixdix 매장으로 달려가서 질렀습니다. 노트기어 리뷰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똑같은 건 거의 크기 뿐이더군요. U1010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U2010들의 장단점들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1. 수준 높은 리뉴얼 물건 받아들고 보면 여러 면에서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느껴집니다. 그것도 그냥 엔지니어들끼리 머리 맞대고 뚝딱거린 것이 아닌, 실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점이 와닿는 부분이 여럿 있습니다. 1) 키보드 Up - 슬레이트형 최경량 UMPC라는 장점을 상당 부분 깎아먹은 것이 U1010의 조악한 키 배열이었습니다. 키감도 개판이거니와, 절대적인 키 갯수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타이핑 해 보려면 머리를 쓰기 시작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키 리매핑을 해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에 비해 U2010은 일단 키가 10개 늘어났고, 덕분에 Tab, RShift, Delete등 편집에 필수불가결한 키들이 늘어나고 Enter가 2배로 커지는 등의 개선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키 배열은 난감합니다만 그래도 필요한 키가 하나씩이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죠. 한글 자모가 인쇄되어서 나온다는 점과 키캡 모양의 변화로 키간 구별이 쉬워진 점도 중요한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하드디스크 Up 두께 8mm의 하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기본으로 120G 하드를 달고 나오게 되며, 차후 확장도 용이해 보입니다. 3) 소음, 발열 Up 더 난다는 게 아니라 개선되었다는 뜻입니다. U1010은 시끄러운 주제에 뜨겁기까지 해서 원성이 자자했는데, 내부 재설계로 절대적인 발열 및 소음을 개선했고 팬 재배치로 체감 소음을 낮췄습니다. 내장된 하드가 팬보다 더 신경쓰일 정도입니다. 하드도 이전 모델보다 조용해졌습니다. 4) 성능 Up 배터리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서 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스타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는 약간 느립니다만 사이드바 없애고 화면 효과 줄이면 XP와 큰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레디부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HDD 내장형의 느린 랜덤억세스를 보상해 줍니다. SD 슬롯에 4G 메모리를 꽃아 레디부스트용으로 사용중입니다. 5) 입출력 포트 Up 화면 해상도가 올라갔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고해상도가 필요한 엑셀 등 작업에서 유리하고, 여차하면 800x600 등으로 해상도를 낮췄을 때에도 이전보다 깨끗해 보입니다. 그리고 Audio Output이 왼쪽 앞에서 왼쪽 뒤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정적인 자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에는 들고 쓰다 보면 이어폰이 종종 걸리적거리곤 했었죠. SD슬롯 위에 작은 홈이 파여 있는데, 이 홈의 너비가 MicroSD 너비와 똑같습니다. SD-MicroSD 어댑터 사용시 MicroSD만 빼내기 좋습니다. 또 무선랜이 좋아진 듯 합니다. 스펙상으로는 802.11n을 지원하게 되었고, U1010보다 전파를 안정적으로 잡습니다. 그 외에 켄싱턴 락 홀과 핸드스트랩 홀이 추가된 것도 반가운 대목입니다. 6) 체감품질 Up 만져 보면 짜임새가 있습니다. U1010처럼 삐거덕대는 부분이 훨씬 덜합니다. 배색은 개인적으로는 U1010의 화이트-블랙 배색을 좋아했지만 핑크골드, 실버, 블랙의 U2010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부분 HDD 모델로 고르실 텐데, 좀 험하게 쓰시는 타입이라면 실버가, 조심스럽게 쓰시는 타입이라면 블랙이 나을 것 같습니다. 실버가 지문이나 기스 등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상판을 제외한 부분의 색상은 블랙과 실버가 동일하며, 잡다한 스티커 다 떼고 나면 정말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2. 2%는 아니고 1%쯤 아쉬운 점들 0) USB 1개 -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왼쪽에 수평으로 하나 더 넣을 공간이 있을 듯 한데 좀 아쉽습니다. 1) 여전히 느린 CF Slot - 여전히 느립니다. 작동하는 동안에는 시스템 전체를 느리게 만듭니다. 디카 백업용으로 쓰려면 숨 넘어가실 겁니다. HDD 용량이 늘어서 CF에 이것저것 담아둘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제 경우에는 내장 더미의 안쪽을 파내서 MicroSD USB 리더를 담아 놓고 다닙니다. 2) 와이브로 미내장 만져 보니 내장하지 않은 이유는 알 것 같습니다. 너무 짜임새가 좋기 때문에, 애초에 만드는 과정에서 내장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어쩌고 저쩌고 하기가 만만찮을 겁니다. 와이브로 커버리지도 계속 넓어지는 추세이니, 시간은 걸리겠지만 내장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3) 내장 GPS 차량용 포트리플에 GPS가 또 달려 있다면, 추가 내장 통신 모듈은 HSDPA나 와이브로가 보다 합리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제조 공정 조정의 문제가 있긴 있겠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4) 포트리플 단자 변경 저는 쓰지 않습니다만, 포트리플 단자는 동일한데 플라스틱 부분이 바뀌어서 예전 포트리플을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는 용량만 늘었고 폼 팩터는 동일합니다. 대용량 배터리 끼워 보니 그대로 동작하더군요. 전원 어댑터는 색깔만 다르고 똑같습니다. 3. 결론 및 참고 사항 - U1010에서 여러 아쉬웠던 점들을 잘 잡아 준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역시 가격이 부담되는 대목입니다. 넷북과 컨셉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섯자리 가격에 익숙해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기는(아아 카드...)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전반적으로는 기술력 과시 모델이 맞는 듯 하고, 구입한다면 HDD + 레디부스트쪽으로 가다가 향후 대용량 SSD가 저렴하게 나오면 업글하는 방향이 나름 최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 1.5개월 사용 후 추가 감상 몇 가지를 올립니다. - 가끔씩 사운드카드 출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곱게 쓰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긴 한데, iTunes나 곰플레이어 돌리면서 뭔가 다른 작업을 동시에 돌리던가 하면 사운드가 멎어 버립니다. 프로그램 재실행하면 살아나기도 하고, H/W 및 S/W 궁합 내지 최적화 문제 같은데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조건을 모르겠습니다. - GPS는 그럭저럭... 그냥 있구나 정도입니다. 처음에 위성 찾는 데 오래 걸리는 건 늘 켜 놓는 장비가 아니라 어쩔 수 없고, 일단 위성 찾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초기 탐색이 느리다면 뚜벅이용으론 별 쓸모가 없기 때문에 거치대 GPS + 본체 WWAN(와이브로/HSDPA)로 가는 게 맞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USB 포트 위치가 와이브로 쓸 때 은근히 거슬립니다. 왼손 핸드그립 부분에 있기도 하고 타이핑할 때 손가락의 움직임을 좀 방해하기도 합니다. - 해상도 문제는 Fujitsu Display Manager를 안 쓰면 해결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화면 해상도가 너무 높아서 글씨 보기 거북할 때 해상도 800x600 정도로 낮춰 놓으면 깨끗하고 크게 잘 보입니다. (깨끗하다는 걸 믿지 못하실 분도 계실 텐데, 기본 해상도가 워낙 높아서 다운스케일해도 볼 만 합니다.) 그런데 화면 로테이션 등을 하면, FDM에서 해상도 세팅을 풀어 버립니다. FDM 없어도 화면 로테이션 등등 잘 작동하므로, 부팅 후 FDM을 종료시키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외장 VGA 출력 쪽도 FDM이랑 인텔 드라이버랑 동시에 간섭하면서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것도 FDM이 없으면 별 문제 없습니다. 뭐 잘 쓰고 있는 기계이기 때문에 이런 아쉬움들이 저한테 결정적인 건 아니고, 다만 U3010이 나올 때 반영되면 좋을 듯 합니다. U1010/2010 구매 희망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왕디만 안질렀으면 달려보는건데...ㅠㅠ
가격 무너질때까지만 기다려 보아야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네비용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GPS성능과 네비게이션 사용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가격이 굉장하네요;; 정가로 149만원이라니..
1010 중고가 50만원대니까 1010에서 2010으로 넘어가려니 꽤 힘들거 같습니다;
일단은 1010 유저로 남아있어야겠네요 ^^;;
패널 시야각은 어떤가요?
악명높은 AS를 경험한 후로 후지쯔 제품 다시는 안사기로 결심했습니다. -_-
구마적님 // 힌지 유격은 줄어들고 압력이 높아졌습니다만 구조상 조금 덜렁거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직접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꼼딱마TM님 // GPS성능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차도 없기 때문에.. 루센 맵 다운로드는 내일 시작인데 제 개인적으로 당분간 쓸 일도 없구요. 혹시라도 써 보게 되면 코멘트 올리겠습니다.
센터가면 무조건 1시간은 기다려야 되고, 무조건 모르쇠, 안된다로 일관하더군요.
u1010대배 불량으로 갔을때는 언제라는 얘기도 없이 그냥 무작정 1달 기다리라더군요.
다른 분 얘기를 들어보니 배터리는 새 제품이 아닌 리퍼물량으로 교체해준다고 하더군요.
U1010 전 제품이 불량일때도 아무 말도 안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걸 보고는, 후지쯔 다시는 안사기로.......
제품의 성능, 가격, 마감도도 중요하지만 사후 서비스 또한 중요하단걸 깨달았습니다.
-_-
한떄 u1010 유저로서.. 후지쯔의 무성의 함에 치를 떨어서.. 다신 후지쯔 안가지로
해서..=_=; 여튼 최근 다양해지는 넷북이나 umpc 종류를 볼때 그다지
신경 쓰이는 모델이 아니게 되었군요;
불편사항은 다 잡고 나왔더라구요.
하지만, 아직도 1010쓰고 있습니다만, 2010 으로 넘어가야겠다는 메리트보다는..
그저 그럴뿐입니다.
1. USB 단자의 왼쪽 가운데 이동으로 인한 젠더 사용시에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
- 이건 이동중에 거추장 스러워지는 점에 대해서 좀.. 에러더군요.
2. gps 내장으로 간소화해졌다지만.. 어짜피 차에 장착해야될 거치대의 필요성.
거치대에 달아놓고 봐야겠지만, umpc의 특성상 구글맵처럼 gps를 수신받아와서 뚜벅이 모드로 쓰면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자동차에는 거치대가 필요한관계로 차라리 거치대에 gps달고 나왔으면 하는점이죠.;;
이 2개랑 성능 차이도 720p 동영상 돌릴것도 아니고.. 밖에서 이동식으로 일정관리, 웹서핑 용도로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2010은 패스했습니다.
3010이나 기다려야... 하아..
A/S는 뭐 잘해주던데요.. 전 방문이 아니라 노트북 직접 수거까지 요청하면 당일수거하러오고, 직접 잘 처리 해주시더군요.
가격을 너무 높게 잡은것 같더군요. 베터리 타임이 작렬하시는것도 아니고, 성능이 확연하게 나아진것도 아니고, 고가임에도 2GB도 아니고...좀 아쉽더군요 ^^
그리고 발열문제는 제품문제보다는 멕케슬린 문제가 크죠. 90nm 도선 재고 떨이용이니 UMPC에 발열이 감당이...;;;
어제 에버런 노트 봤는데 우왕~굿 이더군요 ^^ 샘프론 버전 나오면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1년후에 가격 안정화가 되면, 고려해보렵니다 ^^;
비싼 금액을 지불하게 할 만큼 \'이거다\'하는 부분도 없다 생각되고...
U1010은 처음으로 선보인 그 스타일과 크기에 \'이거다\' 했는데 말입니다.
어짜피 성능이야 거기서 거기이고... 5인치대 액정에서 해상도가 올라가 봐야, 외부에서의 웹서핑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발열이랑 소음은... 이미 적응 (+ 여름 다 지나갔음 -_-)
물론... 칩셋에서 제공되는 동영상 가속기능은 매우 좋아 보입니다만...
특별히 돈 쓸 이유는 없는거 같으니... U1010 일년 더 쓰고...
내년에 후속모델을 기다려야겠네요.
1년전이라면 모를까
글쎄요.
넷북이 쏟아지는 현 싯점에서 145만원은 정말 넌센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1010사용자로써 바꾸고 싶은 맘은 있지만 1010의 중고가 하락으로 인해서 너무 부담스럽네요..ㅠㅠ 그냥 2010 가격이 무지 착해질때까지 있어야 할꺼 같습니다..(그때되면 3010 나오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