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어지간한 대학은 교환학생 제도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의 한 국립대 재학중이구요. 국립대 답게 교환학생파견이 가능한 협력 대학 역시도 저렴한 대학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대부분 주립대와 연계되어 있더군요.
교환학생 제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용
사실 이건 개인차가 큽니다. 어떤 사람은 학기에 수천씩 든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천 이하로 맞추기도 합니다. 보통 기숙사비, 식비, 용돈 및 기타 항공료 포함해서 학기당 최소 천만원 예상하시면 됩니다. (그 이하도 가능하지만 삶이 극히 피폐해집니다.)
또 아무리 주립대라도 그중에서도 나름 명문 학교들은 학비가 비쌉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서부쪽 시골학교라 서울 사립대보다 조금 비싼 정도입니다만, 동부쪽만 가도 천단위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UC 버클리 같은 곳은 넉넉하게 생활하려면 일년에 7천은 생각해야 한다더군요. 요즘은 미국 경기가 엉망이라 주립대도 주내 거주자 국민만 학비가 저렴합니다.
동부 최고 명문 학교들, 흔히 아이비리그 급은 억단위 입니다.
2. 흔한 오해들
1)해외만 나오면 영어가 술술 될 것이다
- 이건 그냥 사람들의 상상입니다. 워킹홀리데이다 뭐다해서유학원들이 돈 벌어 먹을려고 워낙 과장광고를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절대로 해외 나온다고 영어가 저절로 늘지 않습니다.
2) 우리 나라는 영어를 십수년 배우잖아.. 평타는 치겠지
- 해외 생활 해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그저 시험(토플, 토익 등) 점수 따는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몇년 지나면 다까먹고 점수
내려가죠. 간혹 우리나라 영어책에 미국인도 안쓰는 표현을 예문이라고 떡~ 하니 적어놓은 책들도 보입니다. (물론 문법상 틀린건없지요. 하지만 안쓰는 말인걸요.)
게다가 언어라는 것은 말을 먼저 배우고 글을 배워야 합니다. 말도 못하는 아기가 글을 적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말도 못하는 애들 모아다가 글부터 가르칩니다. 토익 만점자가 외국인 만나면 당황하여 손부터 떠는게 현실이죠.
3) 어학연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는 것이다.
- 틀렸습니다. 어학연수는 배운 영어를 회화로 쓸 수 있게 활성화시키고 체험하여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오랜기간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3. 몇가지 조언들
1) 일단 귀부터
- 잘 말하고 잘읽고 잘쓰는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국인이 말할때 자막이 나오나요? 뭐라고 하긴 하는데 알아들어야 말을 하죠. 내가 먼저 말걸어도 뭐라 하긴 하는데 알아들어야 다음 말을 하죠. 청각 장애인들이 말을 못하는건 귀로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들리지 않는다는건 수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한다는 겁니다. 듣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2) 단어: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
- 인간의 뇌는 참 멍청합니다. 기억하란건 까먹고 쓸데 없는건 참 잘 기억합니다.( 옛날 여자친구 기념일 등) 듣기 공부 좀 해서 간단한건 다 알아듣겠다 싶은데, 여전히 잘 안들립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바로 단어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당황하게 되고 이 단어에 집착하다 다음 문장이 안들립니다.
3) 말하기
- 왜 말하기가 늦냐구요? 어린 아기를 생각해봅시다. 엄마, 아빠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지만 이름을 부르면 금새 돌아봅니다. 인간의 언어 학습 단계는 듣기 다음 말하기 입니다. 알아 듣지도 못할 말을 자기 입으로 내뱉는게 가능할까요?
-한국인들의 발음은미국인이 듣기에 최악입니다. 소리를 울려서 내는게 아니라 또박또박 내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인,인도, 중동인들 발음이 구리다고 비웃습니다. 미국인들끼리 한국 사람이 영어 제일 못한다고 비웃는줄도 모르고요.
4)독해
-한국에선 독해가 제일 중요한데요. 의외로 덜중요합니다. 미국시험 범위가 보통 한국 시험처럼 중간, 기말에 개잡듯 하지는 않고(사실 교수 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학기당 시험을 3~4번 나누어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해가 부족해서 성적을 못받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전공이 영문학이면 몰라도 적어도 제 전공(국제경영) 쪽은 그렇습니다.
5)쓰기 및 문법
-흔히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문법 위주라 영어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 문법은 잘할까요? 글쎄요..미국인이 관계대명사를 쓸때 용법을 다 외우고 쓸까요? 우리 기준에서의 문법은 문장구조와 격, 용법등만 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인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띄워쓰기, 줄간격, 대소문자 구분, 스펠링, 이게 다가 아닙니다. 제가 과제를 하다가 토익 책에서 일부 내용을 차용한 적이 있는데, 틀렸다고 체크가 되어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담당 교수가 이러더군요. "문법상으로 틀린건 아니야. 그런데 이런말은 아무도 쓰지않아. 결국 틀린거지." 결국 한국식 문법으론 제대로 된 작문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3. 기타
- 위에 것들을 언제 준비할 것인가?.. 절대로 네버! 결코! 교환학생 와서 공부하려 하지 마십시오. 실험실에서 책펴는 격입니다.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 미리 해두고 와야 합니다.
-교환학생이라면 전공을 너무 많이 듣지 마십시오. 미국의 학사과정은 생각보다 빡빡하며 과제도 많습니다. 전공 공부에 치여서 어학 학습 시간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 영어공부를 시험 위주로만 하지 마십시오.
교환학생 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토플 시험 성적만 맞추면 당장 단어와 회화 공부부터 시작하십시오.
- 돈먹는 괴물들..
해외 유학 와보면 한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중국인은 더 많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놀고먹고 시간만 때우다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처음엔 패기 넘치게 왔다가 생각보다 영어는 안늘고, 미국인한테 인종차별 몇번 당하고(절대 자기가 말 못해서 놀림받는단 생각은 안함) 에라 모르겠다! 북미썹 Lol이나 점령하자!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고는 꼭 여행은 방학마다 연휴마다 칼같이 잘다닙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뉴요커가 된것 마냥 자랑스레 페이스북에 올립니다. 사진 찍어달라고 말할때 미국인이 한번에 못알아 들은건 비밀이겠죠. 집에 돈이 썩어난다면 모를까, 진정한 등골 브레이커가 되고 싶은 걸까요.
마치며..
아이폰으로 작성하여 글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새 해가 시작되고 많은 학생들이 해외 유학길에 오를꺼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다들 돈이 썩는건지 해외 유학생의 90퍼센트는 놀다 돌아갑니다. 여기서 논다는 기준은 거의 미미한 수준의 실력 향상 혹은 현상 유지 심지어 후퇴(시험 점수 하락)입니다. 오직 10퍼센트만이 의미있는 무언가를 얻어 갑니다.
모두들 해외 가면 1~2년 만에 영어 따위는 껌씹듯 마스터할줄 압니다. 영어가 그렇게 쉬우면 십수년을 배워도 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할까요? 교환학생 제도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어학적 재능이 없다면 영어는 결코 1~2년 안에 쉽게 마스터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닙니다. 각종 관용적 표현과 그 배경이 되는 문화적 이해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 등의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결국은 노력한만큼 얻어가게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선글라스를 쓴다고 뉴요커가 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뉴요커가 된 기분이겠지만 미국인의 시선에 당신은 그저 말도 잘못하는 동양인일 뿐입니다.
- iPhone 아이클리앙앱에서
미국의 경우 대부분 주립대와 연계되어 있더군요.
교환학생 제도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용
사실 이건 개인차가 큽니다. 어떤 사람은 학기에 수천씩 든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천 이하로 맞추기도 합니다. 보통 기숙사비, 식비, 용돈 및 기타 항공료 포함해서 학기당 최소 천만원 예상하시면 됩니다. (그 이하도 가능하지만 삶이 극히 피폐해집니다.)
또 아무리 주립대라도 그중에서도 나름 명문 학교들은 학비가 비쌉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서부쪽 시골학교라 서울 사립대보다 조금 비싼 정도입니다만, 동부쪽만 가도 천단위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UC 버클리 같은 곳은 넉넉하게 생활하려면 일년에 7천은 생각해야 한다더군요. 요즘은 미국 경기가 엉망이라 주립대도 주내 거주자 국민만 학비가 저렴합니다.
동부 최고 명문 학교들, 흔히 아이비리그 급은 억단위 입니다.
2. 흔한 오해들
1)해외만 나오면 영어가 술술 될 것이다
- 이건 그냥 사람들의 상상입니다. 워킹홀리데이다 뭐다해서유학원들이 돈 벌어 먹을려고 워낙 과장광고를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절대로 해외 나온다고 영어가 저절로 늘지 않습니다.
2) 우리 나라는 영어를 십수년 배우잖아.. 평타는 치겠지
- 해외 생활 해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은 그저 시험(토플, 토익 등) 점수 따는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나마도 몇년 지나면 다까먹고 점수
내려가죠. 간혹 우리나라 영어책에 미국인도 안쓰는 표현을 예문이라고 떡~ 하니 적어놓은 책들도 보입니다. (물론 문법상 틀린건없지요. 하지만 안쓰는 말인걸요.)
게다가 언어라는 것은 말을 먼저 배우고 글을 배워야 합니다. 말도 못하는 아기가 글을 적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말도 못하는 애들 모아다가 글부터 가르칩니다. 토익 만점자가 외국인 만나면 당황하여 손부터 떠는게 현실이죠.
3) 어학연수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가는 것이다.
- 틀렸습니다. 어학연수는 배운 영어를 회화로 쓸 수 있게 활성화시키고 체험하여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오랜기간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3. 몇가지 조언들
1) 일단 귀부터
- 잘 말하고 잘읽고 잘쓰는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미국인이 말할때 자막이 나오나요? 뭐라고 하긴 하는데 알아들어야 말을 하죠. 내가 먼저 말걸어도 뭐라 하긴 하는데 알아들어야 다음 말을 하죠. 청각 장애인들이 말을 못하는건 귀로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들리지 않는다는건 수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한다는 겁니다. 듣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2) 단어: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
- 인간의 뇌는 참 멍청합니다. 기억하란건 까먹고 쓸데 없는건 참 잘 기억합니다.( 옛날 여자친구 기념일 등) 듣기 공부 좀 해서 간단한건 다 알아듣겠다 싶은데, 여전히 잘 안들립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바로 단어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당황하게 되고 이 단어에 집착하다 다음 문장이 안들립니다.
3) 말하기
- 왜 말하기가 늦냐구요? 어린 아기를 생각해봅시다. 엄마, 아빠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지만 이름을 부르면 금새 돌아봅니다. 인간의 언어 학습 단계는 듣기 다음 말하기 입니다. 알아 듣지도 못할 말을 자기 입으로 내뱉는게 가능할까요?
-한국인들의 발음은미국인이 듣기에 최악입니다. 소리를 울려서 내는게 아니라 또박또박 내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중국인,인도, 중동인들 발음이 구리다고 비웃습니다. 미국인들끼리 한국 사람이 영어 제일 못한다고 비웃는줄도 모르고요.
4)독해
-한국에선 독해가 제일 중요한데요. 의외로 덜중요합니다. 미국시험 범위가 보통 한국 시험처럼 중간, 기말에 개잡듯 하지는 않고(사실 교수 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학기당 시험을 3~4번 나누어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해가 부족해서 성적을 못받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전공이 영문학이면 몰라도 적어도 제 전공(국제경영) 쪽은 그렇습니다.
5)쓰기 및 문법
-흔히 우리나라 영어 교육이 문법 위주라 영어를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 문법은 잘할까요? 글쎄요..미국인이 관계대명사를 쓸때 용법을 다 외우고 쓸까요? 우리 기준에서의 문법은 문장구조와 격, 용법등만 맞추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인이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띄워쓰기, 줄간격, 대소문자 구분, 스펠링, 이게 다가 아닙니다. 제가 과제를 하다가 토익 책에서 일부 내용을 차용한 적이 있는데, 틀렸다고 체크가 되어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담당 교수가 이러더군요. "문법상으로 틀린건 아니야. 그런데 이런말은 아무도 쓰지않아. 결국 틀린거지." 결국 한국식 문법으론 제대로 된 작문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3. 기타
- 위에 것들을 언제 준비할 것인가?.. 절대로 네버! 결코! 교환학생 와서 공부하려 하지 마십시오. 실험실에서 책펴는 격입니다.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 미리 해두고 와야 합니다.
-교환학생이라면 전공을 너무 많이 듣지 마십시오. 미국의 학사과정은 생각보다 빡빡하며 과제도 많습니다. 전공 공부에 치여서 어학 학습 시간이 줄어든다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 영어공부를 시험 위주로만 하지 마십시오.
교환학생 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토플 시험 성적만 맞추면 당장 단어와 회화 공부부터 시작하십시오.
- 돈먹는 괴물들..
해외 유학 와보면 한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중국인은 더 많습니다. 그런데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놀고먹고 시간만 때우다가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처음엔 패기 넘치게 왔다가 생각보다 영어는 안늘고, 미국인한테 인종차별 몇번 당하고(절대 자기가 말 못해서 놀림받는단 생각은 안함) 에라 모르겠다! 북미썹 Lol이나 점령하자!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고는 꼭 여행은 방학마다 연휴마다 칼같이 잘다닙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뉴요커가 된것 마냥 자랑스레 페이스북에 올립니다. 사진 찍어달라고 말할때 미국인이 한번에 못알아 들은건 비밀이겠죠. 집에 돈이 썩어난다면 모를까, 진정한 등골 브레이커가 되고 싶은 걸까요.
마치며..
아이폰으로 작성하여 글이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새 해가 시작되고 많은 학생들이 해외 유학길에 오를꺼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다들 돈이 썩는건지 해외 유학생의 90퍼센트는 놀다 돌아갑니다. 여기서 논다는 기준은 거의 미미한 수준의 실력 향상 혹은 현상 유지 심지어 후퇴(시험 점수 하락)입니다. 오직 10퍼센트만이 의미있는 무언가를 얻어 갑니다.
모두들 해외 가면 1~2년 만에 영어 따위는 껌씹듯 마스터할줄 압니다. 영어가 그렇게 쉬우면 십수년을 배워도 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할까요? 교환학생 제도에 대한 환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특별한 어학적 재능이 없다면 영어는 결코 1~2년 안에 쉽게 마스터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닙니다. 각종 관용적 표현과 그 배경이 되는 문화적 이해가 필수로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 등의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결국은 노력한만큼 얻어가게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선글라스를 쓴다고 뉴요커가 되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뉴요커가 된 기분이겠지만 미국인의 시선에 당신은 그저 말도 잘못하는 동양인일 뿐입니다.
- iPhone 아이클리앙앱에서
내용도 좋았어요
형편이나 자신감 부족 등...여러가지 문제로 해외로 나가는건 생각도 못하고
취업했더니.....이젠 진짜로 포기상태네요..ㅎㅎ 영어 어렵습니다. ㅠ.ㅠ
사촌형 아들이 교환학생 간다는데 (지방 국립대입니다.) 대학 졸업한지 10년이 지난 나보다도 회화가 안되더군요. 1년만 한국에서 영어 공부하고 가라고 충고했는데.. 이 자식이 일본에서 2년동안 워킹하며 일본어 마스터(본인 생각에)하고 돌아온 경험이 있는지라.. 부득부득 가겠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군 면제가 되어서, 군대 대신에 가 보라고 말하고도 싶지만..
이건 워킹이 아닌지라... 하루 18시간씩 일하는 사촌 형 생각하면 말리고 싶네요..
일본에서의 경험만 갖고 무턱대고 덤비기엔 조금 리스크가 커보입니다. ⓘ
"사진 찍어달라고 말할때 미국인이 한번에 못알아 들은건 비밀이겠죠."
이건 뭐 괜찮습니다. 액센트가 달라서 그럴수도 있고요, 사투리 심한 사람들은 한국말도 알아듣기 힘들잖아요.. "Pardon?, Sorry" 에 절대 쫄지 마세요...
잘못 알아 먹겠으면 그냥 다시 물어보면 됩니다.
아직도 저와 같이 지내던 동생이 차가 퍼져서 어쩔 줄 모르고 있을때,
당당히 옆집에 뛰어가서 아저씨에게 jump start lead 빌려왔던 일이 생각납니다.
저는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당당히 뛰어가서 그러더군요.
"My car is sick, please help."
옆집 아저씨가 껄껄 웃으면서 도와주시더군요.
저건 문법이 어쩌고 저쩌고.. 신경쓰지 마세요. 말이 통하는게 더 중요한 겁니다.
어차피 영어는 짬뽕언어입니다.
THINK DIFFERENT! 틀린 말입니다. Think differently가 맞습니다.
하지만 뭐가 문제입니까? 다르게 생각하세요.
우리도 외국인이 웃긴표현쓰면 바보취급하나요? 신기해하죠. 제 생각엔 아닙니다.
남들이 바보취급할꺼란 생각이 영어실력향상에 방해가 되는거겠죠.
특히 담당 교수는 한국인들 발음은 사우디 애들이랑 삐까삐가한데 버벅거림때문에 더 알아듣기 어렵다더군요. 돌직구였습니다. ⓘ
한국인들의 혀 굴리는 발음과 틀려서 일까요.
그러나, 영어쓰는 나라에서 어설프게 혀 굴리는 발음보다 일본인들의 영어 발음을 잘 알아듣습니다.
(절대 한국인 비하의 의미는 없이, 어설프게 굴리는 발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인들은 일단 혀를 굴리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고 그 다음에 발음을 생각하죠. 제일 중요한 억양은 거꾸로 하면서 말이죠. 리듬은 아예 없죠. 일정한 발음...
알아듣는게 신기합니다.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영어향상이 목적이라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에서 배워야 합니다. 단, 한국에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하고 난 후에.
저야 목숨걸 정도는 아니고 빡빡하게 공부해서인지 다행이도 졸업도 하고...
전 칼텍으로 갔다가 실패하고 UCLA로 갔습니다.
뻔뻔해지고 귀가 좀 틔기 시작하고도 영어가 확 늘지 않는게 바로 이 점 때문 입니다. 그들이 몇십년 동안 익혀온 문화를 1~2년 외국에 있는걸로 익히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그나저나 아이폰으로 쓰신 글이란게 놀랍군요. ^^;
저는 2년전에 교환학생으로 UCLA갔다왔습니다.
학비는 한국 학비랑 동등하게 듭니다. 글쓴님이 댓글에 써주신 발전기금이니 이런건 없었네요..
제생각은 아예 말도 못하고 듣기도 잘 못하고 외국가는거는 정말 돈 버리는 일입니다.
유창하게 하진 못해도 적어도 자기가 말하고자하는 단어정도는 잘 떠올리는 상태에서 가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본문에도 써있지만 자기 의지가 제일 중요하죠..
처음가서 버벅이면서 말하면서 늘꺼같지만 하나도 못알아듣는 외국인을 보면서 절망합니다.
여기서 문법공부 병행하면서 제대로된 문장, 제대로된 단어 구사하려는 연습과 창피하지만 자꾸 해보려는 의지가 없으면 정말로 놀다가 여행만 갔다옵니다...
전 나름 만족스럽게 갔다왔지만, 어지간한 의지 있는 사람아니면 무조건 말립니다.
어쨌거나 '남들 다 가니까 그냥 나도 간다! '는건 저는 팔 걷어붙이고 반대입니다. 외화낭비에 국부유출이라 봅니다. 그 돈을 한국에서 쓰면 훨씬 더 가치있게 쓸 수 있다고 봐요. ⓘ
(저희학교가 북미에서 학비가 가장 높기로 유명하긴해도....) 적당히 아끼다보면 1년에 억단위까진 안들어요;;......(서부에 비해서는 많이 드는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오히려 수업량 따라가느라 놀러갈 시간이 없어서 다운타운도 잘 못가는거 생각하면... -_-; 그러다보니 돈이 세이브 되는게 함정....
...같은 학생으로서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가장 중요한것은 얼마만큼 내가 원하는 만큼을 내가 원하는 톤을 가지고 문제 없이 전달하냐라는걸 매번 꺠닫고 있습니다.(해외영업4년차 들어갑니다.)
1. 20대
2. 학점관리하고 자기관리 기본은 하는분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암만 못해도...20대때 갔다오면 자기가 알게모르게...
영어가 상당히 늡니다. (경험상)
허나 30 대때에는....
어지간한 노력이 없으면...
장기간 유학에도 영어가 잘 안느네요... (전공 탓도 있지만..)
이공계쪽이 조금 잘 안는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대신에 영어 능력보다 엔지니어적 능력이 많이 요구된다고. 제 생각에도 인문계열 아니면 실력만 있다면 언어가 큰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
말씀하셨던 내용 중에 두가지 강조하고 싶네요.
1. 언어연수생들 공부 안한다.
2. 한국에서 어느정도 영어공부를 하고 와야 한다.
......
우린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원어민 처럼 못하는거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걸 인정하기가 가장 어려운거 같습니다.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평범한 사람으로 원어민처럼 한다는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벽이 있는데 말이죠.
1. 서부 특히 LA 근교의 물가는 동부 빰치는 수준입니다; 이미 캘리포니아 남부가 뉴욕을 제낀지 옛날이니... 동부보다는 싸겠지 하면서 왔다가 뭐 이래 하는 분들이 꽤 됩니다 (;;;)
2. 주립대들 원래 타주 출신 혹은 외국인들에게는 자기 주 출신 학생들보다 훨씬 비싸게 받았었습니다 ^^;
불합격 클릭합니다. 해외 어학 연수는 취업에 정말 도움 안됩니다.
미국 간 김에 열심히 놀고 오는 건 어떤가요?
교환학생이지만 학점에 대한 부담이 있는건가요?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작성자님께서 말씀해주신 걸 보면,
1년 당 최소 천만원이고, 많게는 몇 천 만원 정도 든다고 하는데
열심히 일해서 번 돈, 신나게 다 쓰고 와야죠.
스스로 직접 번 돈을 그렇게 쓰면 좋겠습니다만...
영어가 느는것도 아니고 그나라 언어가 느는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발생할 경우가 생깁니다.
유럽은 놀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저두그렇구요. 근데 이런 생각하신분들은 돈 좀 모으고 와야 여행하기도 편하고 생활하기도 편합니다. 전 이제 돌아가면 돈 매꾸기위해 열심히 살아야것네요 ㅜ
가서 영어가 늘어서 오는게 아니고 한국에서 공부한 거 써먹어보고 오는거라고...
공부 안했는데 그냥 생활하면서 영어가 된다? 그건 10세 이하 아동에게나 해당하는 얘기라네요..
전 유학가본적은 없고 가끔 회사 출장으로 북미 몇번 가본게 다 였습니다.
한번은 사내에 북미국인 개발자랑 몇달 일하게 되어서 제가 같이 델구 다녔는데요.
웃기는게 한글로 이야기 해도 알아듣는게 있더라구요 ㅋㅋㅋ 콜글리쉬 막 때려도 왠만한건 알아 듣습니다.
어떻게 알아듣냐 물어보니 자기네는 워낙 인종도 다양하고 영어 발음이 다 달라먹어서 대충 손짓 눈짓 눈치 보면서 때려 맞춘답니다 ㅎㅎ 그러면서 하는말이 한국인들은 되지도 않는 영어를 너무 신경써서 되려 외국인 앞에서 주눅들어서 대화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고갑니다
1. 영어 못하는걸 너무도 부끄러워하며 들리지도 않는 개미소리 내는 한국 사람. 그걸 매우 장기간 시전하는 사람 -_-;;
2. 영어 못해어 배우러온 사람들한테 네이티브나 알아들은 반어법, 비꼬는 말, 미국 특유의 괴상한 돌려치는 남 무안주는 말하는 미국인. 차라리 대놓고 까면 그 패기라도 봐주지 괴상하게 돌려치는 놈들이 많더라구요. 나중에 이딴게 미국문환가 싶더라는-_-;;;
너무 SHY하다고 합니다. 뭐 한국 사람만 그런건 아니구요 일본인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너무 자기 말이 맞는지 신경쓰다 보니 잘 말을 안하는거 같아요...
너무 무례하지만 않으면 최대한 자기가 알고 있는 안에서 열심히 대화하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고생입니다.
디자인으로 유명한 뉴욕대(NYU)를
업무출장으로 다녀왔는데요..
정말 등록금 비싸더군요. ㅠ.ㅠ
그냥 좌절감이 팍팍!!!
어쨋든 좋은 후기글이네요. 추천합니다.
어학연수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주셨내요
어학연수의 현실이죠 이게
추천합니다
영어야 중학교때 부터 고3까지 해외 펜팔하면서 공부한게 전부였었고 가면 어떻게 되겠지하며 갔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가봤던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영어 마스터는 택도 안되겠지만 어느정도 감은 익혔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이들이여 많이 가서 많이들 경험하고 자신의 영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말고 자신있게 전달한다면 그전보다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들이대십시오 퐈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