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외 생활물가가 이슈인 것 같아서 제가 살아본 곳들의 물가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산지는 다 합쳐서 1년 정도 되었고 그 전에는 콜롬비아에서 4년 살았었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단위는 원화이고, 남자 혼자 사는 기준입니다. (1원 = 8루피아 정도)
* 발리 BALI 월 생활비 (인도네시아)
1. 식비: 40만원 (외식기준. 하루에 간단한 아침, 현지식 1끼, 제대로 1끼)
2. 차량렌트: 모터바이크 9만원 + 마티즈급 차량 25만원
3. 기름값: 5만원 (1리터에 560원, 35리터 가득 채우면 2만원)
4. 월세: 25만원 (새로 지은 원룸, 에어컨/침대 등 가구류 포함. 가구없는 방은 10만원부터)
5. 서비스료: 전기세 2만5천원 (에어컨 상시 사용), 물값은 월세에 포함
6. 발리마사지 1시간씩 월 8회: 7만원 (팁 포함)
7. 기타용돈: 30만원 (맥주 마시거나 주말에 발리 내에서 여행다니거나. 스쿠버다이빙 등 액티비티 포함)
8. 인터넷비: 6만원 (18GBytes 다운로드에 2만원, 스펙상 14.7Mbps CDMA EV-DO rev.B 모뎀, 실최고속도 700~800KBytes/sec지만 불안정한 편. VoIP 좀 끊어지고 유튜브는 다운 받아서 봄)
9. 전화비: 10만원 (국제전화 마음껏. 한국으로 분당 50원 정도)
10. 의료보험: 없음 (발리 의료비가 비싸고 낙후되어 있어 한국보험 이용. 아프면 나가서 치료받고 와야함)
11. 자동차보험: 렌트카에 포함 (자차보험. 사고시 자기부담금 3만원. 대인보험 불포함)
12. 식수비: 5천원 (생수 19리터 1병이 1800원 정도)
13. 기타: 10만원 (혹시 모르니 여유분)
회사 지원받는 내용 제외하면 한 달 생활비 딱 120만원 나옵니다. 한국에서 비슷하게 살려면 얼마가 들런지 외국생활을 오래 했더니 감이 잘 안 오네요.
발리물가가 예전보다는 무지 오른 거라고 하지만, 아직도 꽤 저렴한 편입니다. (10년 전에는 까루프 가서 식료품 사면 만원 가지고 카트 두 대 채워서 나왔다고; 지금은 카트 하나 가득 채우는데 5~6만원 정도?)
전반적인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만족하는 편입니다. 발리가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라 주말이면 차 몰고 어디든 놀러갈 수 있고(제주도 2.7배 크기), 물가도 저렴하고 현지인들이 매우 온순하고 친절해서 태국이나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지역처럼 현지인들과 마찰 일어날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파견근무라 일은 한국인 기준으로 하지만(자율야근에 주말에도 일 보충해야 하고 ㅠ) 발리 전반적인 분위기가 칼퇴근에 휴일은 꼭 챙기기 때문에 한국처럼 스트레스 많지는 않습니다.
보험이나 의료쪽이 안 좋은 대신 치안이 한국 이상으로 좋구요. 콜롬비아 살 때는 중남미의 특성상 치안이 안 좋았는데 사회보장 시스템은 의외로 한국보다 더 잘된 부분도 많았으니 어디 살던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가능하면 발리에서 평생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입니다.
PS. 발리 정말 좋아요 ㅠㅠ 한쿡에는 신혼여행지로만 잘못 알려져 있는데 배낭여행부터 럭셔리여행까지 전부 커버하는 곳이 발리입니다. 발리의 매력은 끝도 없는데 딱 두 개로 압축한다면 "서핑"과 "풀빌라"가 될 듯. 발리의 배낭여행자용 숙소는 1박 1만원부터 있는데 무려 아침이 포함되어 있다는.
발리여행만 4번 다녀왔습니다ㅠ *
60대 어르신 두분이 가서 살기에 괜찮으실까요?
치안이나.. 편의시설(식료품가게, 세탁소) 등..
어르신들이라면 지병이 있으신 경우에는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의료수준이 낙후되어 있는데다 의료비가 매우 비싸서, 교민분들은 어디 아프면 싱가폴/말레이시아/자카르타/한국에 다녀오시곤 합니다.
전통의 독재자 수하르토의 32년 독재가 끝장난 것이 기름값 인상시도 때문일 정도로; 인도네시아에서 기름값 인상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올해도 30% 인상하려다 데모 때문에 포기했다네요.
한달 8시간에 7만원 마사지라는건 어떤 건가요? 보통 한코스에 몇십달러 하던데요.
마사지에 관해서 추천 및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글 잘 봤습니다~
여행자거리에 있는 스파들은 발리니즈 마사지 1시간에 6불부터 시작합니다. 고가스파와의 차이는 인테리어 고급, 발을 꽃물에 닦아주느냐, 샤워시설/욕조가 있느냐 등에 따라서 다르지 마사지 자체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발리니즈 마사지는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서 전신의 근육을 손으로 문질러 주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좋구요. 태국마사지처럼 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만큼 몸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발리에서 태국마사지 받아도 태국에서 받는거나 가격도 비슷하고(1시간 10불 내외) 마사지사 수준은 더 뛰어나고요.
발리는 너무 방대해서 목적으로 하는 정보가 없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길만 막히고 좋은지 모르실 수도 있어요. 서핑/스노클링/다이빙 등 해양스포츠 대박이고 래프팅/자전거투어/크루즈 등 액티비티가 끝도 없이 많고 고급리조트/풀빌라도 즐비합니다. 꾸따에선 나이트라이프를, 우붓에선 휴식을 취할 수 있구요.
제가 조만간에 발리 정보 좀 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꾸따비치에서 핫스톤마사지 제일 저렴한 곳이 90분에 13불 정도입니다. 싸지만 무지 잘해요~ ㅠㅠ
형님이 발리 어디에 사시길래 무료하실까요? ^^; 저한테는 할거 볼거 놀거 정말 끝도 없이 많은 동네 같은데.. 서핑도 일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꾸따비치 가서 보드 하나 빌리면 5불로 하루종일 놀 수 있고, 스미냑에 고급클럽과 레스토랑들 즐비하고, 온갖 액티비티 천국이라서요. 저는 나이트라이프 많이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꾸따 쪽이 또 그런거 발달해 있기도 하구요. 저한테는 딱 맞는 곳인거 같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라 밤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편인데, 발리가 그나마 제일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이나 필리핀처럼 매춘이 위주가 아니라(아예 없지는 않습니다만) 술과 음악, 분위기를 즐기는 식이라 고급스러운 편이랍니다. 꾸따 해변의 르기안 스트리트 가면 나이트클럽이 줄 지어있고, 스미냑에는 포테이토헤드나 쿠데타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럽들도 있지요~
여행지로서의 발리 특징이 리피터(재방문자)가 특히 많다는 것이지요. 발리 자체도 좋습니다만, 인도네시아 여행의 관문으로서 롬복이나 족자카르타 여행하려면 꼭 다시 들리게 되기도 하구요.
치안이 좋은가요? 발리에 대한항공 밤비행기 타고 내려서 꾸따 하드락에 짐 풀고 잠깐 편의점이나 갈까 하고 나왔는데 (새벽2시쯤) 하드락까페 쪽으로 잠깐 내려갔더니 누가 "택시 택시" 하더니 "마리화나" 하는 바람에 정말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ㅋㅋ 그리고 르기안에서 몇년 전에 폭탄테러 난 것 때문인지 호텔 들어갈 때마다 짐검사하고 차량도 바닥까지 다 검사하고.. 그런 게 인상적이더군요.
발리의 치안은 동남아에서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발리 힌두교의 특성상 사람들이 인과응보를 믿기 때문에 가급적 나쁜 일을 안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발리에서 도난사건이 일어나면 제일 먼저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범인은 발리사람이 아닐꺼다"(자바섬 등 타지사람) 라는 거랍니다.
도난 강도처럼 강력사고보다는 주로 환전소에서 밑장빼기 등의 사기가 많고, 드물게 오토바이 날치기도 있긴 한데 필리핀처럼 신혼여행객이 갔다가 총에 맞아 다치고 이 정도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지요. 마약 권하는건 솔직히 어느 여행지 가도 다 있어서 ㅠ (인도네시아에서 마약은 사형까지 갈 수 있는 중범죄라 다른 동남아여행지보다 덜한 편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잘 모르는 동남아 문화중의 하나가 몰매인데, 외국인하고 현지인이 시비가 붙으면 길가던 사람들이 다 달라붙어서 불문곡직 외국인을 때리기 일쑤입니다. 이게 제일 심한 나라중 하나가 태국이고, 인도네시아에도 거리재판이라고 비슷한 문화가 있는데 발리사람들은 외국인과 현지인 싸움이 나면 일단 말려줍니다.
태국에도 제가 9개월 있으면서 많은 사례들을 보고 들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다녔는데 발리는 참 편안하네요. (태국 게스트하우스에서 한쿡여자배낭객 3명이 직원들과 거리에서 합세한 사람들에게 몰매맞은 사건은 거의 전설적이죠; 밤마다 카오산에서 얻어맞는 외국인 비명소리도 자주 들린다는 ㅠ)
치안이 좋은 대신 폭탄테러가 가끔 ㅠㅠ 하지만 2002년과 2003년 이후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테러가 재발된 사례가 없고, 발리내 사복경찰이 2만명이 수시로 위험요소를 체크한다고 합니다. 언론에 보도는 잘 안되는데 가끔 테러리스트가 발견되어 조용히 처리되기도 한답니다.
물가가 저렴하긴 한데, 발리 교민들끼리 건강에 대한 불문율이 "알아서 아프지 말아야 한다"라는 거랍니다. 아파서 싱가폴로 치료받으러 가면 그동안 저렴한 물가로 아껴졌던 부분이 다 상쇄될듯 ㅠㅠ
이거 마눌 아이디임...ㄷ ㄷ ㄷ 우리집은 마눌이 클리앙 멤버고 난 눈팅.
나는 환옹임..ㅋㅋㅋㅋ
마녀님이 클량멤버셨다니 제 예상하고는 정반대네요.
그럼 11월 중순에 발리 오시는거죠? ㅎㅎ
발리 힌두교 사원들 싹~ 한 번 구경하셔야죠. 풀빌라에도 묵어보시구~ ^^
현지인 밥값은 2007년에는 5000루피아(650원) 짜리도 많았는데 요즘은 최저가 1만루피아(1300원) 정도 하네요. 물론 박소(고기완자국수) 같은건 아직 900원 정도 합니다만 ㅎㅎ
돈벌이 할 거만 있으면 진지하게 추진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입사해서 파견나온 상태라 괜찮지만, 현지에서 한국인들의 평균급여는 월 1,000~1,500불 사이입니다. 대부분 여행사쪽에서 근무하시는데 이쪽이 많이 열악한 편입니다.
전 어쩌다보니 두가지 다른 문화권에서 이민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열정만 가지고 떠났던 콜롬비아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무리 좋아서 가도 살아보면 또 틀리거든요.
끌리는 곳이 있다면 일단 와서 느껴보시고 마음에 드시는지, 또 수입문제가 해결되겠는지 생각하신 다음에 이민을 고려해보셔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운동도 하고 놀러도 다니면서 건강관리를 잘 해야하는데... 요즘 일이 너무 많네요 ㅠ
참 좋은 나라인것같더군요 ~
(출퇴근 시간에 매연은 진짜 안좋더군요 ㅠㅠ)
이런 부분에서는 태국이 참 좋은게 육로로 가까운 국경 한번만 넘어갔다 오면 한국인들은 3개월씩 머물 수 있으니까요. 인도네시아는 섬이라서 가까운 싱가폴만 다녀와도 한번에 교통비가 200달러씩 깨집니다. 관광비자로는 1달 받고 1회 연장이 가능해서 2달을 머물 수 있는데, 저처럼 인도네시아 회사에서 비자스폰을 받지 못하면 심한 경우 2달마다 들락거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은 사업비자나 취업비자가 없을 경우 믿을만한 현지인 친구를 사귀어서 서류상 보증인으로 세우고 문화관광비자라는 것을 받습니다. 이 비자로는 한 번 입국에 6개월 체류가 가능합니다.
일본물가 너무 비싸서 살기 싫다고 발리에 정착해서 사는 일본사람들 많더군요.
덕분에 보라카이로 가족여행가려다 발리로 급선회해야겠어요 ^^
정리된 사용기 기대하겠습니다 영유아델고가도 괜찮겠죠 ㅎㅎ
from CLIEN+
그런데 보라카이에서 기대하셨던 것이 아름다운 바다라면 발리보다는 롬복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발리의 대표적인 해변인 꾸따비치는 서핑의 메카로 불리우는 파도치는 해변이라 물이 깨끗하진 않거든요. 발리 근처의 렘봉안섬을 크루즈로 다녀오시던가, 롬복의 길리섬 3총사를 다녀오시면 깨끗한 바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길리섬은 양쪽 다 가본 사람들에게서 보통 보라카이보다 훨씬 좋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적당히 아이들과 이것저것 즐기시려면 발리가 롬복보다 훨씬 인프라가 좋습니다. 사파리나 동식물원, 워터파크 등이 많고 한국어하는 가이드와 차량 10시간 정도 빌리면 60달러 정도하니까 다니시기 부담없고 편하죠. (:
발리에 가서 장기간 다이빙 하고파서요...~~!!
그런데 멘장안이나 뻬니다는 데이투어 형식으로 가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집을 구하셔도 장기간 다이빙하시기 쉽지 않을 것 같구요. 장기체류하면서 자주 다이빙하는게 목적이라면 동부해변의 아메드가 괜찮습니다. 뚤람벤과 차로 15분 거리인데 리버티호 다이빙은 보통 꾸따에서 데이투어로 다녀오거나 아메드에서 다녀오는게 보통입니다. 아메드 자체도 다이빙이 좋으니 이쪽에 베이스캠프를 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아메드에서 점심포함 2탱크 다이빙이 80~90달러 정도 됩니다.
아메드가 워낙 시골이라 심심하실 수도 있는데, 아메드에서 가장 저렴한 숙소가 아침식사 포함 하루 1만원 정도입니다. 이런데 장기렌트 하셔서 조금 네고를 해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from CLIEN+
네이버에서 발리 그린스쿨 검색해보시면 우붓에 사는 부부가 그린스쿨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놓은 포스팅을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
일주일 일정으로 4~5번, 한달정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관광객이라 그런지 심카드 가격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일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일주일 일정으로 4~5번, 한달정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관광객이라 그런지 심카드 가격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일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
일주일 일정으로 4~5번, 한달정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관광객이라 그런지 심카드 가격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일 편차가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