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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추천 vs 비추천..... 김기덕의 열여덟번째 영화 '피에타 Pieta' 82

7
2012-09-06 20:02:52 175.♡.15.242
아생

 

 

서구의 수많은 예술가들은 죽음에 다다른 아들 예수와 그의 어머니 동정녀 마리아를 주제로 하여 수많은 피에타를 남겼습니다. 그 많고 많은 작품들 중 가장 보고 싶었던 피에타가 바로 케테 콜비츠의 피에타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였습니다. 아드리아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잡은 일정이 바티칸대성당이었던 이유도 그 곳에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내에서 다시 또 입국심사(?)를 하고 들어선 바티칸 베드로대성당에서 막상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접하고보니 기대한 만큼의 감동은 받았지만 기대 이상의 감동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1972년 헝가리 태생의 어느 호주인이 망치로 이 위대한 조각상을 무려 열 다섯 번이나 내려친 희대의 사건 이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방탄유리 속에 갇혀 있던지라 가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불상의 좌대처럼 꽤 높은 단상 위에 올려져 있었기에 약간의 위압감마저 느꼈습니다. 한참 동안 피에타 주변을 서성이다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군대서 사격할 때보다 몇 배나 더 긴장하며 손각대로 사진 몇 장을 담아 오긴 했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꽤 남았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였는 지 몰라도 아래 사진을 포함하여 그 날 제가 찍은 사진들은 죄다 미세하게 흔들려 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피에타를 조각한 당시, 동시대의 사람들은 이 피에타에 대해 그리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아니하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도가 평이하다, 특별한 영적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특히 예수의 신성한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등등의 혹평이 이어졌다지요. 제가 직접 찍어놓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예수의 얼굴을 보기는 힘이 듭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었었던 당대 사람들의 실망감도 언뜻 이해가 됩니다, 저같은 무신론자이자 반종교주의자조차 내심 실망 아닌 실망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독실한 신앙심의 소유자였던 미켈란젤로는 이 조각상을 땅에 있는 사람들을 위주로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 지는 아예 처음부터 별무관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조각상을 부감샷으로 위 천장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아래 링크에 나오는 것과 같은 예수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http://www.eyeconart.net/history/Renaissance/MichPietaDet2.jpg
 
 

 

http://iaincarstairs.files.wordpress.com/2012/07/michelangelo_pieta_christ.jpg?w=553&h=508
 
 
그지 없이 평온한 예수의 저 얼굴, 그리고 그윽히 그 예수의 얼굴을 바라보는 마리아. 이는 마치, 마리아가 하늘에 계신 하느님아버지더러 "이제 당신의 아들 예수가 지상에서의 일을 마치고 당신이 계신 곳으로 곧 올라가려 합니다. 그를 평온히 거두어주소서."라고 얘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결국 이 피에타는 교황이나 일반 평론가 등등에게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 아닌,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켈란젤로만의 피에타였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eye-level 로 감상하라고 만든 것도 아니고 앙감으로 올려다보며 숭앙심을 가지게 할 목적에서조차도 아닌, 오로지 천상에서 조감으로 내려다보는 하느님아버지를 위해 만든.
 
 
김기덕의 영화는 불편합니다. 보고나면 멀쩡하던 어깨가 결리고 이맛살과 미간엔 잔뜩 주름이 잡히곤 합니다. 옆구리에 담이 생긴 적도 있습니다. 가끔 보면 이 감독이 자신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줄려고 만든 것인 지 아니면 보여주지 않을 작정으로 만든 건 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미켈란젤로와는 다르긴 하겠지만 가끔 드는 생각이 김기덕감독은 관객을 위해 작품을 만드는 것 같지 않다는 엉뚱한 생각마저 품게 됩니다.
 
이 자본주의 시스템하에서 돈을 주고 영화를 보는 관객과 거액을 들여 판권을 사들이는 자본가들이 없다면 존재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영화인데 관객에게 보여주려는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은 완전 엉터리 착각이거나 매우 잘난 척 떠드는 현학적인 거만함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의 영화는 관객이 쉽게 보기 힘든 것만큼은 틀림없습니다. 그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도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전작들에 비해 매우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젊은 시절 기독교에 잠시 의지했었다고 알려진 김기덕 감독은 이 영화의 포스터를 피에타 풍으로 찍었습니다. 누가봐도 미켈란젤로 등의 피에타를 떠올릴 법합니다. 영화속 피에타와 성경속 피에타는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어느날 불쑥 내게는 없었던 엄마의 존재가 생겨나고, 성경 속에서는 어느날 불쑥 아기예수가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태어납니다. 영화 속 엄마와 아들은 죄악과 범죄의 아이콘이지만 성경 속 엄마와 아이는 무염시태(無染始胎, Immaculate Conception)의 원죄없이 잉태된 고귀한 존재들입니다. 성경 속에서는--기독교계의 현실과 그간의 역사를 놓고보자면야 이렇게 쓸 순 없겠으나 일단 성경 속에서는--용서와 사랑이, 영화 속에서는 복수와 증오가 모든 것을 틀어쥐고 있습니다.
 
 
영화는 보는 내내 불편합니다. 불법 사채 추심을 하는 주인공의 직업부터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본의 탐욕이 대체 어디까지인 지, 그 끝모를 추악함을 고스란히 재현해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더할 나위없이 거북하여 이 글에 다시 담을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덕분에 스포는 거의 없겠군요). 누군가는 죽으러 계단을 올라가고 또 누군가는 그 죽음으로부터 돈을 챙기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 영화 속 장면은, 영화적으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구도여서 훗날 어느 영화교과서에 실릴 지도 모르겠으나 관객에게는 극도의 불편함을 자아냅니다. 그 앞 장면에서, 높이 솟은 마천루와 대비되는 청계천의 허름한 스레트지붕 공업사골목길을 함께 담은 틸트샷 또한 불편합니다.
 
무저갱으로 꺼져들어갈 것만 같은 하층민의 삶과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고위층의 삶, 그 중간에서 위 아래를 훑어 본다는 건 누구에게도 결코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낮은 곳에 처한 이들에게도 불편하고, 그런 낮은 곳이 존재하는 걸 애써 무시하고 싶은 부자와 권력자들에게 불편하고 그 중간에서 어정쩡하게 위치한 저같은 사람들 모두에게 그런 장면은 불편합니다.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유통을 집어삼키며 연일시가총액을 경신하는 유통대기업의 사주와 대주주들에게 있어 동네 시장에서 콩나물을 다듬어 파는 고달픈 할머니는 거북한 존재이고, 퇴직금을 털어 마련한 동네치킨집 동네피자집 사장님에게 대형마트의 통큰치킨과 반값피자의 존재는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 둘 사이의 어디에쯤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그 극단이 존재하는 현상황은 불편합니다.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찬양하고 애용하며 카트 가득가득 트렁크 가득가득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 아주머니와 골목슈퍼 아저씨를 만날 때의 그 어정쩡한 불편함 같은 거지요. 돈 때문에 타인의 신체를 해하고, 또 돈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해하는 장면에선 어디 FF 버튼이라도 있다면 이 불편한 영화를 빨리 스크롤 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런 불편함 속에서도, 영화는 무언가를 강하게 얘기하고 있고 그 메세지를 마냥 외면하고 도망쳐 버릴 수 만은 없기에 끝까지 엉덩이를 파묻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어깨가 결렸습니다.) 뛰쳐나가고 싶었고 뛰쳐나갈 수 없다면 손으로 눈과 얼굴을 가리고픈 참혹한 장면들의 연속.  허나, 얼굴을 뒤덮은 손바닥의 손가락 사이를 벌려 실눈을 뜨고서라도 바라봐야 하는 그것이 바로 현실인지라... 하기사, 어쩌면 현실은 영화보다 더 잔혹하기도 하니. 아, 참.. 불행 중 다행히도 영화 자체의 영상이 잔인한 고어물은 아닙니다, 외설적이고 잔혹한 장면은 많이 순화되어 나옵니다. 외려 그 은근한 참혹성이 더욱 더 잔인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는 합니다만, 어쨌거나 영상 자체가 참혹하지는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기덕 감독이 다소 말랑말랑해 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최근에 어느 예능 쇼프로에 스타일리쉬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기도 하셨다지요. TV에서 한오백년 을 열창할 정도로 유~해진 김기덕 감독의 변화에서였을까요, 여전히 보기에 불편은 해도 그래도 그나마 이번 영화 피에타는 예전만큼 아주 꽉 닫혀 있지는 않습니다. 감독은 자본의 탐욕에 찌든, 돈을 좇는 인간군상들의 어두운 이면을 담았다고 얘기했는데, 어느 누군가는 이 영화를 보고 구원과 용서를 얘기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어떤 이는 어머니의 그 끝없는 사랑, 참척의 슬픔을 이겨내는 강인한 모습, 결국 모든 것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따스한 가슴 등을 떠올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종교적 신심이 가득한 이들이라면 성경의 가르침과 기독교적 구원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통함은 종교와는 무관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배를 갈라 낳은 자식이 먼저 죽는 경우 그 어미의 비통함은 종교나 사상, 사조나 유행 등을 뛰어넘어 모든 세대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통의 어떤 무언가를 안겨줍니다. 그것은 마치 보지 않아도 보이고 겪지 않아도 느껴지며 삼키지 않아도 이미 내 몸 안에 뜨거운 불구덩이로 들어와 들소의 엉덩짝에 강하게 지져지는 화인처럼 심장에 새겨지는 그 어떤 무엇이기 때문입니다. 떨쳐낼래야 떨쳐낼 수 없는. 김기덕 감독이 아이를 낳아보지도 않았고 참척의 슬픔을 겪지 않았음에도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든 원동력도 그런 이해와 공감에 기인한 것이겠지요. 태어남과 소멸됨, 어미와 자식,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 등등에 대한...
 
우리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피에타가 있습니다.
 
바로 전태일 열사의 영정을 안고 오열하는 故 이소선 여사의 모습입니다.
 
 
돈 때문에 나이어린 노동자들을 유린하던 자본의 탐욕에 맞서 자신의 몸을 불사른 아들, 그 아들의 영정을 끌어안은 어미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을 지 소상히 가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였을 지는 우리모두 조금이나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가혹했으면 얼마나 견디기 힘들었으면 얼마나 그 현실이 지긋지긋했으면... 세상이 얼마나 독했으면...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불살랐을까, 그리고 자신의 가난을 자식에게 대물림하여 살인적 노동에 허덕이는 모습을 지켜보는것도 모자라 그 아이가 분신을 하며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라는 말을 내뱉으며 죽어가는 걸 지켜보는 어미의 심정. 온전히 이해는 못해도 어느정도였을 지 짐작은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참 독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걸 공감할 수 없다면 영화 속 조민수를 결코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을 것입니다. 
 
> 생때같은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소멸했어요.
> 그 바람에 전 졸지에 장한 어머니가 됐구요.
> 그게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될 수가 있답니까.
> 어찌 그리 독한 세상이 다 있었을까요.
> 
>                          --  박완서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중에서...
 
 
하지만, 이소선 여사의 저 오열을 현 여당의 유력한 대권후보는 이해하거나 공감하고 있지 않는 듯 합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데에는, 그가 미혼이고 출산의 경험이 없어 당연히 자신의 배를 갈라 낳은 아이가 없어서임도 아니고 자신의 아이가 먼저 세상을 등지는 참혹한 슬픔을 겪어 본 적이 없기때문이라 예단한 것도 아닙니다. 정녕 그 여당후보가, 시대의 아픔을 혼자 껴안고 산화한 전태일 열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눈꼽만치라도 있었다면, 아니 하다 못해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폭이 새끼손톱만큼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 수많은 시대의 자식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그 아이들의 부모를 비탄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그 독한 시대에, 자신의 아버지와 자신이 현재 우두머리로 있는 권력집단들이 그 시대에 행했었던 과오에 대한 단 한 줌의 성찰도 없이 오로지 소통과 국민대화합이라는 허울좋은 이미지만을 좇는 행태는 지극히 저열한 정치쇼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그 여당후보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현 대통령과 경선을 하던 과정에서도 국민대통합 이미지 구축을 위해 청계재단과 이소선 여사를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 이소선 여사는 단호히 거부하였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 여사의 자서전 <지겹도록 고마운 사람아>의 저자 오도엽 시인에 따르면 “어머니(이소선 여사)가 가진 것은 박정희 개인에 대한 증오보다는 민주주의와 노동자를 탄압하는 군사독재에 대한 증오였다”면서 “군사독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만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고 알려져 있지요.
 
피에타의 피해자를 만나려면 적어도 가해를 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기본적 원칙도 망각하고 그저 자신의 이미지 쌓기용으로 화합코스프레에 치중한 행태는 아래의 사진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며 그 말로는 불을 보듯 뻔해 보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고 생각을 하지 않는 애완견도, 실컷 줘패고 난 다음, 전혀 미안해하지않는 감정으로 끌어안으면 낑낑거리며 도망을 갑니다. 하물며 사람이면, 나에게 해를 끼친 인간이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를 하는 지, 아니면 "어이쿠~ 이거 미안하게 됐습니다, 그려~"라는 식의 삿된 사죄인 지는 누구라도 쉽게 눈치챕니다. 그런 것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부족하신 분이라면 이 영화 피에타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백 여분이 넘는 런닝타임은 지극히 불편불안한 영상과 성가시고 짜증나는 소음으로만 가득차 있을 것이며 조민수와 이정진이 흘리는 눈물은 H2O와 NaCl의 화합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돈이 얼마나 탐욕스러운 지, 그 탐욕의 끝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로 몰아붙이는 지를 세세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자본의 탐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할 준비가 안 되어있다면 다른 영화를 예매하심이 좋아보입니다.  특히나 이 무한경쟁의 시대에 사회에 아무런 이득이 되지 못하고 이윤창출에 실패한 잉여로운 인간들은 그저 조용히 사라져주기를 바라는 분들이시라면 결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께 이 영화는 쓰레기만도 못할 것입니다. 쓰레기는 재활용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아울러, 진심어린 사죄의 마음없이 시대의 아픔에 대한 공감없이 그저 공감 쑈를 억지로 보여주는것과 같은, 마치 누군가에게 나도 김기덕 영화쯤은 극장에서 보는 문화인임을 억지로 드러내고자 한다면 굳이 이 영화를 보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스포일러 가득한 리뷰 몇 개만 훑어보고 가셔도 충분히 수준높은 딜레땅뜨인 척 할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베니스에서 황금사자상이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 엄청난 양의 심층기사들이 쏟아질테니 그것만 보고가셔도 충분히 대화에 끼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척'만 하면 되는것일테니까요. 
  
그렇지 아니하신, 시대의 어둠과 아픔을 함께 공감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라면, 혹은 저처럼 겁이 많아 그 어둠과 아픔을 함께할 용기는 나지 않아도 그 어둠과 아픔 속에 고통받는 이들에 대해 제가 그러했듯이 소심히 조용히 어디 골방에 숨어 낮은목소리로나마 응원을 해보신 분이라면, 인간에 대한 예의가 무엇이고 왜 돈이 전부인 시대에 돈이 전부가 아니어야만 하는 지를 한 번쯤 고민해 보신 분이시라면 감히 별 다섯개를 붙이며 꼭 보시라고 추천드리며 허섭한 글 이만 줄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생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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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식당 요리사

아생, 아름다운 생, 아나코 생디칼리스트, 유기농 저칼로리 저염 고영양 푸드마일리지 로컬푸드 페어트레이드 생활협동조합 아생식당 개업 준비 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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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82]
수리산산적
IP 210.♡.169.90
09-06 2012-09-06 20:28:0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이번 주말에 보러가야겠네요.^^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2:07:5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고맙습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
Chicka
IP 180.♡.200.8
09-06 2012-09-06 21:15:0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글 잘쓰시네요. 리뷰 잘 보고갑니다. 영화보고싶네요ㅋ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2:10:1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감사합니다. 보세요ㅋ.. ^^; ⓣ
브콩코
IP 141.♡.162.202
09-06 2012-09-06 21:20:3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읽다가 말았지만...
영화에 대한 평에 정치적인 이야기를 감미한 점은 불필요해 보이네요.
오히려 노력해 쓰신 글이 퇴색되어 보입니다.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2:15:1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네에.. 말씀하신 부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다만, 제 글이 워낙에 처음부터 빛이 나거나 색이 고운 게 아니어서 애시당초 퇴색될 건덕지 자체가 없는지라...^^; ⓣ
데츠오
IP 121.♡.0.118
09-06 2012-09-06 23:56:4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영화에 대한 내용보단 본인의 정치적 소신에 대한 글이네요.
보나안보나
IP 222.♡.27.190
09-07 2012-09-07 08:43:3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전 괜찮아 보입니다.
영화는 영화 하나로만 존재할 수 없고
더군다나 소재 자체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동남아리
IP 115.♡.157.228
09-07 2012-09-07 11:30:4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전 괜찮아 보입니다.
영화는 영화 하나로만 존재할 수 없고
더군다나 소재 자체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2

다 읽고나서 말씀하셔도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설인
IP 124.♡.138.15
09-07 2012-09-07 16:13:0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첫번째로... 영화는 영화자체를 위해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보는 감상자의 모든 것... 나아가 사회 모든 것과 연관이 있는 하나의 삶입니다. 따로 영화 얘기만을 바라신건 오히려 이 게시판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글을 다 읽어보셨다면 적어놓으신 느낌보다는 영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셨을 듯 한데요... 좀 아쉽습니다.
클루니
IP 117.♡.7.58
09-06 2012-09-06 21:41:1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잘 읽었습니다 ⓣ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2:15:2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네에.. 고맙습니다. ⓣ
강냉이익걸랑
IP 124.♡.196.141
09-06 2012-09-06 21:50:0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훌륭한 글이네요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2:15:5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Tristan-
IP 121.♡.226.129
09-06 2012-09-06 22:19:0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차분하게 전개해가는 글이 빠져들게 만드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from CLIEN+
아생
IP 211.♡.135.35
09-06 2012-09-06 22:46:5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고맙습니다. 영화도 예상보다는 차분히 전개됩니다. 특히 마지막부분, 엔딩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kyrie는 차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 때 배경으로(?) 깔리는 영상은 지극히 불편하긴해도... 더이상 쓰면 스포가 될 터인지라 이만. ⓣ
alti
IP 222.♡.48.153
09-06 2012-09-06 22:31:06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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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봤읍니다....뒷 부분의 정치얘기도 충분히 거론 될수 있는부분이라 봅니다.
from CLIEN+
아생
IP 211.♡.135.35
09-06 2012-09-06 22:47:56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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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우아빠90
IP 175.♡.232.43
09-06 2012-09-06 22:41:28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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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정성이 많이 담겨있네요~ 정독하게 되는 글입니다.
피에타도 꼭 봐야겠어요~^^
아생
IP 211.♡.135.35
09-06 2012-09-06 22:50:31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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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영화 꼭 보세요~^^ ⓣ
삭제 되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6 2012-09-06 22:50:50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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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xerostar
IP 99.♡.136.219
09-06 2012-09-06 23:03:2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그냥 영화 감상기로만 보자면 마지막 부분은 사족이 될 수 있겠으나, 감상기로만 보기엔 너무나 아까울 정도로 관련된 내용을 피에타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잘 정리해 주셨네요.

차분하게 풀어내신 생각 잘 보았고, 여러모로 깊이 공감합니다.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3:28:04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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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AliceLiddell
IP 121.♡.34.140
09-06 2012-09-06 23:03:39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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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부분은 잘 보고 정치적인 부분과 이어지는 것도 글쓴 분의 나름의 감상 포인트의 하나고 그것도 잘 보긴 했지만

그럼 제목이 순수하게 저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제목만 보면 순수하게 영화에 대해서만 쓴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용의 거의 반이 정치 이야기니..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3:30:2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네에..말씀하신 부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자세하게 쓰지않아 분량이 적어진 데에는 스포일러가 될 것을 우려해서이기도 힙니다. 나름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인지라... ⓣ
마테니블루
IP 122.♡.38.42
09-06 2012-09-06 23:12:2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어떠한 것이 나의 가슴속을 울릴때 머리속엔 여러가지가 파생되어 고민하는 상황을 글로 표현한거 같네요.
from CLIEN+
아생
IP 116.♡.131.174
09-06 2012-09-06 23:34:3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특히 피에타상의 예수의 저 평온한 모습과 영화 후반부 소나무 아래 이정진과 조민수의 평온한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더이상은 스포가 될 것이기에 이만. ⓣ
오맹달이
IP 121.♡.251.115
09-06 2012-09-06 23:51:5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주말에 영화보러 가려구요.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42:3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고맙습니다.
주말에 재밌게 영화보세요~ ⓣ
김소다
IP 61.♡.40.90
09-06 2012-09-06 23:55:1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문화 이야기인것처럼 영화 이야기인것처럼 내려오다 예능 얘기로 방향을 돌리더니 갑자기 정치로 유턴을 해버리네요? 글에 힘이 뒷부분에 들어간거 같은데 제목이 좀 낚시성인거 같습니다.
좋은글이다 나쁜글이다가 평가할 깜냥도 없고 생각도 없지만 흔히 누굴 공격하기 위해 글을 쓰는 신문 사설처럼 앞과 뒤가 다른글을 따른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45:1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네에..그렇게 생각하셨군요.
평가할 깜냥도없으시고 그럴 생각도 없으셧다지만, 이미 "앞과 뒤가 다른, 누굴 공격하기 위해 쓴"글이라 평가를 하셨군요. 그 평가에 대해 다시금 찬찬히 성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맹달이
IP 121.♡.251.115
09-07 2012-09-07 08:11:3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저는 오히려 글쓰신 분의 솔직한 생각의 흐름이 아닐까 하였습니다.
피에타를 보고 들었던 생각의 전개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신게 아닐까요.
*이소선님과 전태일 열사의 영정사진을 피에타로 연상시킨 부분은 감탄이었구요.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8:23:02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오맹달이님//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theDentalist
IP 211.♡.78.153
09-07 2012-09-07 00:52:0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이야기는 좀;;;;
차라리 모공에 있었으면 더 좋을뻔 했네요ㅋ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49:3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감사합니다 ^^
정치이야기는...글쎄요. 정치 경제 사회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데, 모공은 가능하고 여기는 해서 안되는 곳이라 여겨지지는 않는군요. 만일 사용기 게시판에 올려서는 아니된다고 대장님이 규정을 정하면 그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작성중인 서울시장 사용기(=이명박 vs 오세훈 vs 박원순)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행정적인 것이니 올려도 될 지 모르겠군요. ⓣ
우리가넘이가
IP 117.♡.5.120
09-07 2012-09-07 01:19:2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51:1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감사합니다. 닉네임아 멋있으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 학벌 재력 종교를 떠나서 다같이 공감하고 소통해서 "우리가 넘이가"정신으로 다 함께 잘 살아간다면 좋겠습니다. ⓣ
ulunny
IP 222.♡.242.217
09-07 2012-09-07 02:01:0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오호...뭔가 그네로의 글 전개가 색다르면서 흡인력이 있어요. 잘 봤습니다! ^^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52:25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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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보라색으로 썼으면 더 색달랐을 지도...) ^^ ⓣ
PB
IP 66.♡.46.125
09-07 2012-09-07 03:43:5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잘 읽었습니다. 좀 길지만... 마움을 울리는 힘이 있으시네요.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7:53:3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글이 힘이 있어서가 아니라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힘이 있는것이겠지요. 고맙습니다. ⓣ
2thumbsUp
IP 114.♡.50.56
09-07 2012-09-07 05:25:0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마지막 사진.. 이게 말이 좀 나왔던 사진인데요. 참 절묘하게 잘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노조위원장 같이 생기신분이 멱살잡혀 끌려나오는것처럼 나왔는데요..
동영상으로 보시면 저분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순간 옆에서 급히 잡아주는 장면이죠..-.ㅡ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8:03:4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달아주신 리플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걸 경계해애하는 지에 대해서도 동의합니다. 다만, 멱살...이 중요한 건 아니고요. 그래서 언급조차 안 했구요.
그 대통령후보는 사전에 아무런 조율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방문하겠다고 일방행동을 했습니다. 그게 거부당하자 전태일 열사 동상에 헌화하러갔죠. 당연히 반발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그런 모양새를 은근히 바랐는지도 모를 일이죠, 자기는 국만대통합 행보를 펼치려는데 좌빨들이 반대한다,라고 여길수있도록..)그래놓고서는 하는 말이
"산업화 시대의 주역들이 화해와 화합을 해야..."라고 언플을 합니다.
아니 세상에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어둠과 아픔의 시대에 대한 한마디 성찰없이 화해와 화합요?
빌라도 총독이 십자가에 예수를 못박아 살해하고선 피에타장면의 마리아에게  화해와 화합을 얘기하는것만큼이나 어처구니없고 그런식으로, 자식잃은 어미에 대한 깊은 공감없이 소통을 한다는 그 행태를 비판한 것이지요. ⓣ
삭제 되었습니다.
지금출발해
IP 210.♡.215.155
09-07 2012-09-07 19:42:2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분명 저와 같은 동영상을 보셨을 텐데요.
미끄러져 넘어지는 거 잡아주는 장면 아닙니다 ㅡㅡ;;
밖으로 끌어 잡아 당기는 장면이지.
고네이
IP 39.♡.25.78
09-07 2012-09-07 06:47:1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정치=생활이죠
민주주의사회에서 정치를 혐오하고 부정하면 나는 피지배계급으로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밖엔 안되는 겁니다.
영화속에서도 음악속에서도 정치를, 그리고 사회를 읽을 수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봉준호감독이나 박찬욱감독처럼 직접적으로 계급문제를 표현하진 않더라도 말이죠...
글솜씨가 상당하시네요. 이 영화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8:04:5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화 꼭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영화 설국은 잘 준비되고 있나 모르겠군요.) ⓣ
삭제 되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8:10:57 / 수정일: 2017-04-30 07: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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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극명했었지요. 평론가들 평 중에도 백해무익하다, 쓰레기다..라는 악평과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상찬이 공존했었지요. 이는 대중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평단과 대중의 반응 모두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적재미도 충분한 지라...더 길게 쓰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이만. ⓣ
blueme
IP 113.♡.73.57
09-07 2012-09-07 08:03:0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8:11:1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Solo_Flight
IP 211.♡.56.4
09-07 2012-09-07 08:39:22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마지막의 "우리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피에타가 있습니다."부분은 없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9:36:2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네에.. 많이 불편하셨는가봅니다. 저도 불편합니다.
피에타의 기억이 떠올려지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빌라도의 학살로인한 피에타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심정처럼 말이지요. ⓣ
DRIM
IP 112.♡.86.43
09-07 2012-09-07 08:41:4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글이 술술 잘 읽히네요

잘읽었습니다 저도 시간내서 보고싶네요.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9:39:2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고맙습니다. 베니스에서 수상하면 개봉관에 오래 걸려있을테고 상을 못 받으면 뭐 한 최대 100만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것 같은데 (아~ 영화적 재미가 좋으므로 그보다는 더 나올 지도 모르겠네요) 개봉관에서 내려지기 전에 시간내서 꼭 보셨으면 합니다. ⓣ
일리어스
IP 211.♡.22.139
09-07 2012-09-07 08:45:4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대해서.
제가 들은 설명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피에타 완성 당시 피에타는 너무너무 유명해서
누가 그것을 만들었는지 갖은 소문이 돌았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는 그걸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어서 완성후에 다시 자신의 이름을 동상안에 새겨넣었다고 하더라구요.

미켈란젤로의 이름이 새겨진 유일한 동상이라고도 하더군요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09:47:0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그게 버전이 좀 많이 제각각 다르더군요. 워낙 오래 전 일이라 기록들도 좀 불명료하고... 작품연대는 미켈란젤로가 23세~25세에 만들었고 어느 롬바르디아인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새겼다는 설과 젊은조각가가 만들었을리가 없다는 평가때문에 새겨넣었다는 설...

일전의 성당주보에는 보니깐 동네 대리석가게에 버림받은 대리석으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던 반면 알프스까지 가서 최고의 돌을 골랐다는 설 등등...

작품만 놓고서도 예수의 얼굴이 잘 안 버이는 이유-이전의 피에타는 모두 예수의 고난받는 얼굴이 또렷이 드러났는데말이죠, 게다가 마리아가 너무 젊어서 성모 마리아가 아닌 막달라 마리아가 아니냐는 설, 아니다 성모의 피부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원래 무염시태의 분들이라 고귀하게 표현한 것이다,라는 평가 등등...아무래도 후세의 사람들이 윤색한 부분이 많이 가미되었겠지요. ⓣ
삭제 되었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9:48:3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김기덕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다 챙겨보지는 않는답니다.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지라..^^;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감독은 이창동감독님입니다. ⓣ
dogmanner
IP 183.♡.199.123
09-07 2012-09-07 09:15:0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잘나가다가 뜬금없는 정치얘기는 왜 나오는지 헐..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09:48:5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그러게요 헐.. ⓣ
lips
IP 125.♡.69.132
09-07 2012-09-07 09:36:0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꿈 보다 해몽...이라는 느낌입니다.
이 글은 영화의 감상기나 리뷰라기 보다는 그냥 김기덕과 피에타라는 두 가지 단어로 결론은 본인이 말하고싶은 무언가를 쓴 글로만 보입니다.
아마도 다른 영화를 갖다 붙여도 비슷한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김기덕감독이 호불호가 갈리는 건 영화를 보고 난 팬들의 결정이지만,
지금껏 함께 작업했던 수많은 배우, 제작팀, 기획팀 등등의 대부분이 왜 그에게 등을 돌렸는지,
왜 더 이상 함께하기를 거부하는지를 아신다면 이렇게 후한 평가를 하진 못하실 것 같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10:06:5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1.
아마도 다른 영화를 갖다붙여도 비슥한 글이 나올거라 쓰셨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화는 돈때문에 자본의 탐욕때문에 망가지는 인간을 다룹니다. 어미는 그언 아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울부짖습니다.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자세히 적지는 않겠습니다. 돈때문에 자본의 탐욕때문에 아이를 잃어야만 했던, 돈때문에 자본의 탐욕때문에 노동자를 말살하고 군부독재를 정당시했던 시대의 아픔과 그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지 만일 다른 얘기였다면 감상은 분명히 달랐겠지요.
저는 김기덕 감독의 정치적 성향 따위는 모릅니다. 스스로 진보신당(통합진보당이 아닌)당원임을 밝히신 감독님들이나 켄 로치 감독같은 경우랑 이 케이스는 다르죠. 어느날 불쑥, 김기덕 감독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나설 지도 모릅니다. 별 상관 안합니다.설령 그런일이 생기더라도 영화 피에타에서 받은 저의 감상-돈 때문에 인간성이 말살되어서는 안되고 돈이 전부인 세상이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며 자본의 탐욕으로 생떼같은 아이들을 저세상에 먼저 보내는 시절은 어서 빨리 역사속으로 사라져야한다는 믿음 또한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2.
김기덕 감독이 동료 영화인들과 어떤 추문을 일으켰는 지에 대해서 또한 사실 제 관심밖입니다. 이 글은 영화 피에타에 관한 글이지 감독의 심성을 논하는 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대부분이 등을 돌렸다면 이 작품은 어떻게 나왔는 지 궁금하긴 하군요. 엔딩크레딧을 보니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은 다 대한민국 사람들로 보였습니다만... ⓣ
lips
IP 125.♡.69.132
09-07 2012-09-07 10:30:5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아생님이 피에타 조각작품과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쓰셨다면,
전 영화는 보지 않은 상황에서 이 글만을 보고 쓴 느낌입니다.
저 조각도 미술책에서 본 정도이지 크게 관심가졌던 건 아니고요.

그리고 김기덕감독 관련해서는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참 답답하게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싫어하는 모든 정치인, 연예인 등등의 주변에도
사람은 늘 있습니다.
당사자가 욕을 먹고 잘못을 해도 그 주변 사람들도 다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당연히 저 분 주위에도 사람은 있겠죠.
하지만 왜 저 분의 작품을 보고 좋다고 찾아왔던 그 수많은 영화인들이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하고
더 이상 함께하기 싫다고 떠나는지에 대한 말입니다.
여기에 쓸만한 글은 아니지만 이 정도 필력의 글을 쓰실 분이라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봐도
많은 내용이 나올 겁니다.
전 소문을 들은 것도 아니고 어릴 적 영화관련 일을 6년 정도 했기에 관련 스텝에게 직접 들은 말도
많고요.
대부분이 한 마디로 딱 표현하더군요. "....다"

그리고 왜 그러시는지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본문도 댓글도 계속 정치적인 무언가를 얘기하시는데
전 그게 상당히 안 어울려 보입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10:51:11 / 수정일: 2017-04-30 07:52:29
·
lips님 // 이 글은 김기덕인간성 품평기가 아닌데 왜 자꾸 감독의 인성문제를 얘기하시는 지, 그리고 모두가 등을 돌렸다고 공격하시는 지 정말 제가 궁금합니다. 여기에 쓸만한 글이 아니라고 하시면서도 정작 김기덕을 인간말종으로 몰아붙이며 다 쓰셨는데요, 그게 lips님이 경험한 실체적진실인 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김기덕과 장훈 감독의 얘기는 이미 유명한 얘기지요.
http://m.mt.co.kr/new/view.html?no=2011061508243307513��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86
위 링크에 나온 기사내용처럼 누군가는 제자들이 김기덕을 배신했다고 합니다. 또 누군가는 김기덕이 제작사 투자자들로부터 펀딩을 못 받으니 당연한 것이지 제자감독의 배신은 아니다,라고 변호하기도 합니다.  영화계와 언론계가 김기덕으로부터 등돌린 게 아니라 김기덕이 영화계와 평단을 스스로 배척했다고도 합니다.
 
어느 게 진실인 지 거짓인 지 사실 별 관심없습니다. 모레 당장 김기덕감독이 베니스에서 황금사자를 거머쥐고 박근혜를 칭송하든, 그가 영화계에서 어떤 분탕질을 쳤던 이 글에서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 이 사용기의 감상평은 인간 김기덕에 대한 게 아니라 작품 피에타에 관한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
lips
IP 125.♡.69.132
09-07 2012-09-07 12:43:4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렁크해주신 글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글들에서 미루어도 김기독감독이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만 제가 말하는 건 그 보다도 더 먼 데서 부터
시작된 얘기이고,
본문에 닫혀 있지 않다거나, 감독이 이러이런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지, 보는 이는 또 이러이러하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고,
이런 식으로 쓰셨기에 제가 듣던 김기덕감독의 과거사와 다른 "이미지"라 쓴 겁니다.
그게 인신공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화화 되는 건 싫었기에 그랬습니다.


이렇게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았으면 댓글 안 달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고 느낌이 그랬고 1에서 2로 넘어가는거야 지극히 자연스러웠지만 3으로의 귀결은
쌩뚱맞았고, 전 '정치' 라는 단어 한 글자도 쓴 적 없습니다만 계속 제 댓글에 정치와 박근혜는 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생님께서는 불편한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무언가를 보셨을지도,
현정치권 무언가와 연계성을 찾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글을 읽는 저로는 '왜 저렇게 귀결되지'라
생각될 뿐입니다.

감상기 쓰셨죠.
전 그 감상기를 읽고 제 느낌을 쓰는 것 뿐입니다.
해석은 각자의 마음이죠.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4:34:5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lips님께 //

1.
lips님께서 제 글에 관하여 쓰시기를 "본인이 말하고 싶은 무언가를 쓴 글로만 보"이며 "아마도 다른 영화를 갖다붙여도 비슷한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근거없는 예단을 하셔서 그게 아님을 설명하여 드렸을 뿐입니다. 영화를 보시지도 아니하시고 그렇게 글을 쓰셔서 제가 왜 그리 썼는 지, 영화를 보고 나오며 왜 제가 이런 감상을 가지게 되었는 지를 말씀드린 것이지요.

2.
또한 님께서 김기덕 감독 관련건으로 쓰시기를, "인신공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화화 되는 건 싫었기에 그랬습니다."라고 쓰셨는데요. 저는 김기덕 감독을 미화한 적 없습니다. 제 본문글에서 줄기차게 말씀드린 부분이고 댓글에도 똑같이 썼던 바대로, 별로 존경하거나 숭앙하지도 않기에 미화할 생각 없습니다. 그의 영화는 그저 불편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 불편함이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얘기일 뿐입니다. 어디에서 제가 감독을 미화했다는 것인지... 처음부터 제가 미화하고 있다고 오해 혹은 오독을 하셨으니 그렇게 날선 반응을 보이신 것 같긴 합니다만.

3.
덧붙여, 님께서는 감상기를 읽고 느낌을 쓰셨다고 했습니다만, 그 드러나는 바 모습이, 작품자체에 대한 느낌이라거나 제 글 자체에 대한 느낌은 절반 정도만 쓰시고 나머지 절반은 김기덕 이라는 인간이 얼마나 인간말종인지에 대해 할애하시면서, "왜 그에게 등을 돌렸는지, 왜 더이상 함께하기를 거부하는 지를 아신다면 이렇게 후한 평가를 하진 못하실 것"이라 쓰셨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변은 제가 그런 부분은 관심도 없고 본 글과 별 상관될 바가 아니라 답을 달았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다시 또 쓰시기를,

"어릴 적 영화관련 일을 6년 정도 했기에 관련 스텝에게 직접 들은 말도 많고요."라는 확인할 수 없는 source를 가지고 김기덕 얘기를 또 하셨지요. 계속 말씀드리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인간 김기덕에 대한 품평의 글이 아닙니다.

제가 글에서 완전히 꽉 닫힌 결말이나 주제가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결말이나 주제라고 썼습니다. 누군가는 죄와 원죄 그리고 속죄와 구원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마지막 부분 두 주인공의 행동을 두고 참회와 용서를 얘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누군가는 저처럼, 가혹한 빈부격차의 현실에 돈때문에 사람을 해하는 현실을 안타까워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머니의 그 크고 절대적인 사랑을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 자체에 관해 애기를 하셨다면 제가 충분히 받아들이고 공부를 하겠습니다, 만은 님께서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씀이 없으시고 오로지 인간 김기덕이 과거에 저지른 악행이 미화될 것만을 염려하시는 것 같아 저로서는 혼란스럽습니다. 제 글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한 감상평이며 어떻게 해석되어지는 지에 관한 저의 소견이지, 그 감독이 과거에 어떤 짓을 저질렀고 그로인해 지금도 비난받아야 된다는 근거가 되는 지를 다루는 글이 아니며 지금도--앞으로도--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하등의 관심도 없습니다. 만일 관심이 생긴다면 나중에 모공에 뻘글정도로나 쓰겠지요.


4.
두 번에 걸쳐 김기덕이 문제가 있어 (수많은, 대부분의) 영화인들이 그를 배척한다고 쓰셔서 그렇게만 생각되어지지 않는 일도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링크까지 달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시고(그 글이 그렇게 읽히기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보다 더 이전에 시작된 일이라는 선문답같은 황당한 답을 주시니 뭐라 더 어떻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근거를 제시하거나 의문점을 말씀드려도, 다시 또 다른 먼 과거의 미래를 얘기하시거나 지인발 통신을 근거로 답을 주실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님께서 쓰셨던 바이기도 하고 저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바,

당연하게도, 아울러 아주 다행스럽게도, 제 글과 제 리플 및 lips님의 리플에 대한 해석 및 그 판단은 읽는 이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 판단의 근거는 충분한 듯 여겨지오며, 많은 분들이 김기덕의 인간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리 멀지않은 과거에 일어난 제자감독과 PD와의 불미스러운 사건 등에 관해서는 구글링 등을 통해 잘 아실 것이라 여겨지기에, 관련된 글은 쪽지로 하심이 어떠실 지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lips
IP 125.♡.69.132
09-07 2012-09-07 15:34:09 / 수정일: 2017-04-30 07:52:29
·
혼자 하실말씀 다 하시고 쪽지보내라 하셔서 내키지 않아 그냥 댓글 답니다.

걸어주신 링크는 아래것만 열리고, 아래 내용은 '장훈에 대해서만 비판하지 말자' 이더군요.
댓글로 말씀하시는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반대 논지의 글 아닌가요?
스텝 부분은 '기존 작업자가 떠난다' 를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제 댓글 수정 한 글자도 없습니다.
김기덕감독을 인간말종이라고 취급한 적 없습니다.
다만 칭송할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달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글이기에 그 내용들을 적지 못하는 것 뿐 정말 아스트랄할 정도로 제가 들은 내용은 신랄하고
고약합니다.
구글에 김기덕이라는 이름만 넣어봐도 제가 쓴 것과 비슷한 내용도 꽤 나옵니다만 볼 마음은 없으신 것 같고,
저도 수위상의 문제 등 위험하여 넣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그 바닥에 오래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얘기 또한 들려옵니다.
누군가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글에 전 제 의견으로 반대할 수도, 동의할 수도 있겠죠.

아생님은 칭송이 아니다라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다르게 느껴져 그렇게 적은 것 뿐입니다.
물론 제 오해일 수도, 오독일 수도 있지만 3번으로 이어지는 글의 내용은 아주 후하게 보고계신 것으로
제겐 보이네요.

전 단 한 글자도 언급하지도 않은 정치에, 박근혜에, 켄 로치에, 수많은 역설들...
님의 표현을 빌면 제 관심 밖이고 와닿지도 않습니다.
나는 이 글만 딱 보고 글 얘기와 그 영화의 감독 얘기를 하는데 이 분은 무슨 얘기를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절반을 글에 대한 감상을 쓰고 나머지를 감독에 대한 얘기를 쓰는 게 주제를 벗어납니까?
왜 구절구절 이러시는지 처음엔 글 참 잘 쓰신다 생각하고 읽기라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점점 이해
자체가 안되고 있습니다.

다른 읽는 사람들의 판단 언급하셨기에 댓글 또 달았고,
마음 내킬 때까지 눈에 보인다면 계속 달 수도, 기분 상해서 그만달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계속 같은 말 반복일 뿐이고요.
아생님은 계속 무언가를 가져다 붙이시는데 그게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의 글 자체는 싫다시면 여기에 글 안쓰시면 되지 않습니까?
그냥 내 글에 악플달린 거 같아 기분 나쁘다, 라 생각하시는 거라면 절 '차단' 하시면 되고요.
animalboy
IP 117.♡.2.140
09-07 2012-09-07 09:38:1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김기덕 감독 작품의 그 "불편함"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작품은 한번 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감상평 중의 정치적인 내용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스트레스의 원인이 곧 정치라는 김어준의 얘기처럼, 일상의 생활이 곧 정치라는 생각에 공감하는지라.. 이 글에 추천 한표를 던집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10:10:07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위의 어느 댓글에도 썼지만 저또한 김기덕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열광하고 추앙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어지간한 영화는 돈주고 보면 끝까지 다 봅니다만, 김기덕 영화는 다 안보고 중간에 나온 적도 있을 정도니까요.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셔서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추천으로 응원해주신 점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
critica
IP 211.♡.40.75
09-07 2012-09-07 09:57:4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세 피에타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두 피에타에서 마지막 '피에타'를 연상하신 것 무척 인상깊습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10:11:03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자연스레 떠올려지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더 이상 쓰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이만... ⓣ
손바닥
IP 202.♡.68.98
09-07 2012-09-07 10:51:1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호주 시드니에 있습니다.
다문화 채널인 이곳 SBS에서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 ,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박찬욱 감독의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 6개의 시선을 보고 많이 공감했습니다.

한류다 뭐다하면서 나돌아 다니는 tour korea 포스터와 상반되는..
어쩌면 진실된 한국의 모습에.. 조금 씁쓸하고 불편하다는 점 공갑합니다.
아생
IP 211.♡.135.35
09-07 2012-09-07 10:57:4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요새 민족정론(?)으로 인정받는 SBS가 호주에도 진출했군요? ^^;
씁쓸하고 불편하지만 그것조차 현실(혹은 진실)의 한 일부라 여겨집니다.
시드니는 겨울을 지나 여름으로 다가가겠군요. 간절기에 건강유념하시길 기원합니다. ⓣ
Pharaoh
IP 210.♡.159.200
09-07 2012-09-07 10:59:2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글 참 매력있게 쓰시네요. 좋은 글 잘 읽었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4:37:4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칭찬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donanser
IP 211.♡.71.64
09-07 2012-09-07 11:04:46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정치는 무슨 불가침의 영역이라도 되나. 사회적 인간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게 정치인데. 영화를 보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어떤 소재를 접목시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는 작성자의 권리이고 그 글이 불편하면 조용히 뒤로 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김기덕의 영화가 불편하기 때문에 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글 작성자가 이 글을 작성한 저의를 의심하시는 분이 있는데, 저는 그분들의 저의야말로 진짜 의심스러워지는군요. 정치가 스포일럽니까? 있는지 없는지 표시하고 쓰라말라 빼라말라 난리피우는 이유가 뭡니까. 우습고 한심하군요.
정치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라도 피에타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스크랩해놓습니다. 피에타상은 알고있었지만 부감풍경의 표정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작성자분 고생 많으십니다. *
avirexok
IP 203.♡.162.187
09-07 2012-09-07 12:16:00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왜냐면 여지껏 사용기 게시판에 정치 이야기가 나온적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현재 사안을 바로 꺼내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바라볼건 아닌것 같습니다.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나름도 그 나름 자연스런 생각 아니겠습니까?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4:42:5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거짓말쟁이님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피에타상의 부감에 관해서는 미술사적으로 인정받은 내용도 아닐뿐더러 제가 따로 심층적인 공부를 해서 판단한 것도 아닌, 그냥 떠도는 글과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대충 쓴 글이라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부정확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ㅠ.ㅠ) 위의 댓글에도 썼듯 이미 제작된지 500년이 넘은 작품인지라 작가의 정확한 의도와 그 해석에 대해서는 여러 버전들이 있는 듯 하고 후대에 윤색가미된 부분도 좀 많은 듯 싶고요. 그저 참고정도로만 보아두심이 좋으실 듯 합니다.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5:00:35 / 수정일: 2017-04-30 07:52:29
·
푸쉬님 // 맞는 말씀이라 여겨집니다.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의견 또한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하겠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푸쉬님의 견해에 십분 동의합니다. 그게 현실이고 또 그게 민주주의니까요.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일전의 제 사용기에서도 그런 내용이 없었던 것이 아닌데 유독 날선 반응이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sca=&sfl=mb_id%2C1&stx=fri2sun&x=0&y=0

위 리스트 중에서 트리플파이와 x10의 비교사용기의 경우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347817&sca=&sfl=mb_id%2C1&stx=fri2sun

당대 소련의 정치문제를 다룬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혐오하는 스탈린체제 하의 상황인데요, 이 상황을 이해하지 않으면 쇼스타코비치 5번을 이해하기가 힘들며, 그 쇼스타코비치 5번을 담아내는 데 있어서 가격이 더 싼 클립쉬x10이 비싼제품에 비견될만큼 좋은 소리를 내어주는 지를 이해하는 또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기에 글을 썼습니다.

그 글에 대한 반응과 이 피에타사용기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당연히 시기의 문제이겠지요. 푸쉬님이 잘 지적하여주셨듯이,.. 과거 구 소련의 정치와 오늘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현실을 담아내는 영화는 현실의 정치와 경제 사회시스템을 전혀 고려치 않고 감상할 수는 없다고 여깁니다. 적쟎이 불편한 반응이 있으리라 예상되어졌음에도 굳이 (나름대로는 매우매우 순화해서 쓴다고) 썼던 이유는, 영화에 대한 단순한 감상만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측면에서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여러 감상을 여과없이 적고자 해서였습니다.

물론 당연히, 그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제가 감수할 몫이라 여깁니다.
설국기관차
IP 118.♡.222.110
09-07 2012-09-07 11:13:3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피에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글 덕분에 영화관람에 많이 참고될거 같네요.

위의 일부 다큐댓글러들은 자신의 경험(=영화관람)과 느낌을 적는 곳에 어떤 느낌을 원하셨는지 궁금하네요. 클리앙의 유머코드인 다큐 댓글을 넘어서서 거의 논술시험 채점관처럼 남의 글을 제멋대로 재단하는 의지가 뛰어나시네요...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5:02:32 / 수정일: 2017-04-30 07:52:29
·
피에타에 관한 궁금점이 해소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듯하여 기쁩니다. 하지만 스포일러를 극도로 자제하느라 일반 신문기사에 나오는 내용보다도 훨씬 적게 영화에 관해 다루었기에 이왕이면 한 번 직접 보심이 좋으실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kittywlsal
IP 203.♡.198.4
09-07 2012-09-07 13:38:0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ㅋㅋ김기덕감독나오는 강심장밨는데 ㅋㅋㅋㅋㅋ
아생
IP 117.♡.3.18
09-07 2012-09-07 15:03:08 / 수정일: 2017-04-30 07:52:29
·
강심장 김기덕편, 재밌던가요 ? 저는 보지를 못해서... 나중에 기회되면 재방할 때나 한 번 봐야겠군요.
ciupacn105
IP 121.♡.83.228
09-09 2012-09-09 11:08:04 / 수정일: 2017-04-30 07:52:29
·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의 메세지 자체가 매우 정치적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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