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의 최우선 조건은 무엇일까요?
맛?
서비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위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동 하동관.
굉장히 유명한 곳이죠.
식객에도 나왔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어제 방문하기로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던
블루리본서베이에서도 당당히 리본 2개에
"이제는 곰탕의 대명사가 돼버린 집", "이런 집은 정말 길이길이 보전해야 한다"
같은 극찬이 적혀있을 정도지요.
그런데 중간중간에 이런 말도 있더군요.
"서비스에 있어서는 아쉬울 때가 많다."
"맛은 정말 나무라기 힘들다. 하지만 서비스나 분위기는 포기하는 편이 좋다"
제 실수를 인정하자면,
저는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가 직원의 친절도 등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직원의 친절도나 교육 정도도 형편없었습니다만,
문제는 그 이상이더군요.
어제 점심때, 많은 기대를 안고 아내와 하동관을 방문했습니다.
메뉴도 간단해서, 곰탕 하나씩과 함께 수육을 시키고,
카드로 선결제를 한 뒤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신발장에 신발을 직접 벗어 넣고,
안내해주는 대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던 중
곰탕과 수육이 나오더군요.
음료수가 생각이 나서 일어나 직원에게 음료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즉각 대답이 나옵니다. "선불입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하나 주세요~" 라고 한 뒤,
일어난 김에 물도 떠오기로 하고, 물은 어디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물은 셀프입니다" 바로 나오고 가만히 있습니다.
보니 신발장 옆에 정수기와 컵이 있더군요.
컵을 꺼내어 물을 담고 테이블로 돌아갔습니다만,
내려놓던 중 제가 칠칠치 못하게 물 하나를 엎질렀습니다.
일단 급하게 옆에 있던 휴지를 꺼내어 막고 있었습니다만, 부족하더군요.
직원에게 말을 걸어 물을 엎질렀으니, 닦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자 이 직원.
아까 주문한 음료수와 함께, 수건을 가지고 오면서 말합니다.
"음료수 선불입니다"
황당했지만, 일단 알겠는데 여기 물을 쏟았어요 라고 이야기하자
수건으로 테이블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수건..
수건에 김치국물이 흥건하고, 온갖 찌꺼기가 붙어있습니다.
거기다가 일어서서 대강대강 닦으면서; 훔쳐내더니
식탁에 흘러있던 물이 결국, 아내의 자켓에 다 튑니다..
이런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하며
지금 뭐하고 있는거에요? 물었더니
그냥 꿈뻑꿈뻑 하면서 미안하단 말도 없습니다.
이에 폭발, 매우 불쾌하니 환불해달라고 하자,
남자 직원이 주위에 있던 주인 아주머니들께 알리고,
아주머니들이 죄송하다고 말하기 시작하더군요.
더 항의하기도 싫어, 환불하겠다고 내려가자
뒤에서 남자직원이 하는 말이 귓가에 들립니다.
"내가 물 안엎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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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든 일의 시작은 저였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물을 엎질렀지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의 대응에서 식당의 여러 일면을 볼 수 있다고
제가 주장하면 너무 뻔뻔한 걸까요?
일단 처음에 이야기했던 위생.
손님 식탁에 물을 엎질렀는데,
음식이 있는 식탁에 물수건이나 기타 수건이 아닌
걸레를 가지고 와서 닦습니다.
좀 더 살펴보면,
물의 준비나 컵의 준비 등에 있어서도
위생을 신경쓰는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식당 근무자들 중 누구도, 아주머니든 서빙 남자 직원이든
머리수건 등은 커녕 유니폼 등도 입고 있지 않습니다.
서비스?
비싼 음식점에서 해주듯, 뭐 무릎꿇고 주문받고
이런 오버스러운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식 자체가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단순히 주문받아 조리장에서 꺼내어 테이블에 갖다주고 선불로 돈받는다."
이걸로 끝입니다.
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이 셀프인 곳은 많습니다.
하지만 미리 큰 물병 등에 물을 담아두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손님들이 꺼내어 먹을 수 있게 하던가,
최소한 보리차를 1층과 2층 모두에 준비해둔다거나 하는 정도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보리차는 1층에 있으니 2층에서 손님이 컵을 들고 내려가서 따른 뒤,
2층으로 가지고 올라오게 되어있더군요)
정수기도 최소한 손님들 들어오는 입구 신발장 옆 같은 장소는
피해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정수기도 그냥 수돗물 연결해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어제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제가 예민한가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도 좀 해보았습니다만,
저만의 느낌은 아닌 듯 합니다.
하동관 위생, 하동관 유감 등으로만 검색해봐도
많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식당 입구에 음식물 쓰레기봉투가 버려져있다거나,
테이블이 미끌미끌하다거나, 곰탕에 머리카락이 들어가있다거나.
이런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는 음식점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어제 경험해본 하동관은
이런 것에 대해서 기본 의식 자체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동관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가장 먼저 70년 전통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70년 전통의 맛을 지켜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위생이나 서비스 등을 1930년대 수준으로 내버려두는 것도
일종의 직무 유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시는 가보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뭐 제가 가고 안가고는 중요하지 않겠습니다만,
나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 중의 한 곳인데,
이런 위생, 이런 서비스.
너무 씁쓸했네요.
남자로 된 친구랑은 가지만 여자 사람을 데리고 가긴 힘든 곳이죠
맛있긴 맛있어요
쇠기름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까 걱정이 되는 집이였지요.
저도 하동관, 을지면옥, 필동면옥 같은 집들이 위생이나 서비스적으로 완벽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들 가게보다 김밥천국이 훨씬 깨끗하지요.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은 하동관, 나주곰탕... 이 두 곳을 제외하면
곰탕을 먹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골국물을 곰탕이라고 주는 곳이 대부분이고,
곰탕과 설렁탕은 사리의 유무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땅콩버터를 넣은 설렁탕이 아니라는 것 하나만으로 감지덕지하고 먹어야하는 아쉬운 우리의 식문화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포스코 사거리 하동관 강남점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네요~
내가 여지껏 먹던 곰탕이랑은 다르다는건 확실히 알겠습니다만...
그놈이 그놈입니다 강남도 서비스 안좋습니다(2)
내돈 주고 먹는 음식에 왜 감지 덕지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먹고 말지요...
명동에 계신 주인 아주머니가 진짜 주인입니다.
언제는 일본사람들한테 주문받을때 짧은일본어(거의 반말)로 주문받지만 너무 딱딱하더군요
장사가 잘되니 배짱영업이겠죠
그런데 언제는 남자분이 물도 갖다주더라구요..쫌 바꼇나요 ㅋ
맛도 예전만 못하고,
너무 불친절해요..
구두 비닐봉지에 담아서, 식탁아래로 들고 가라고 하는 거 보고, 다신 안갔습니다..
근데 대우는 비슷한 수준이라 이해가갑니다..에혀
맛이야 둘째치고, 주인장 마인드가 안드로메다에 가있는데
뭐 이쁘다고 돈 주고 그딴 취급 당하나요..
사람나고 음식났지 음식이 사람보다 위에있는건 아니잖..
국물에 종업원 손가락 푹~담궈 우러내 주는 곳입니다.
음식 종류가 다른데 비교 하는건 의미가 없구요.
전 그런식으로 서비스 엉망인데 주인이 배짱으로 나오면 그냥 신고합니다~
칼같이 연락오고 위생점검 들어가더군요... 물론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지만
약간의 개선이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 식당은 마냥 놔두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실망하신 분들이 한번씩만 신고해도
제대로 장사할 수 없을껄요?
전 항상 만족스럽게 먹고 나옵니다...=.=
그럼 미국인이 서빙보는 가게가 서비스가 우수한 가게입니까?
사장의 마인드 문제는 맞지만 종업원 출신이랑 서비스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비싼돈 주고 고용하면 그에 맞게 교육을 시킨다 라는 의미로 쓰신게 아닐까 싶네요
리플에서 차별의 늬앙스가 느껴지긴 하네요..
종업원이 탈북자나 혹은 조선족, 중국인을 써서
잘 못알아 듣는거 같아보이는군요
종업원 교육을 안 시켰나봅니다..... ⓘ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비위생 업소 신고추천드립니다.
한번가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안타깝습니다만 어차피 그렇게 개판으로 손님을 대해도 손님이 터질듯이 많이 오니 배짱인 것 같아요.
불매운동을 해도 시원찮은데.... ㅠㅠ
이건 뭐 내돈 내고 얻어먹는 그런 마인드였습니다. 이런 서비스 마인드를 가진
식당들은 당장 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많은 식당들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런데는 고객들이 가지 말아야 하는 식당입니다
내가 손님인지 내가 얻어 먹으러 간건지 이해가 안되는 곳임;
내가 돈내고 밥사먹으면서 굽실거리고 얻어먹는 기분이라서 먹고 나서 기분이 더럽더군요..
이 돈내고 밥 먹을데가 여기밖에 없나..싶어서 다시는 안갑니다..
요즘 조선족이 서빙하지 않는 음식점은 거의 없습니다.
고급 식당도 거의 조선족 분들이 많더군요.
조선족이냐 아니냐가 논점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식당을 평가할 때, "맛없는 집은 용서해도, 불친절한 집은 용서하지 않는다" 주의인데요.
그래서 한가지 기준으로 (대부분 조선족이겠지만) 종업원이 자주 안바뀌는 집을 높게 평가합니다.
사장님이 마인드가 제대로라면 대우도 제대로, 교육도 제대로 해서 종업원이 잘 붙어 있게 되거든요.
실제로 그런 집을 알고 있습니다.
반찬 재활용도 안하고, 종업원도 몇년째 같은 분들, 표정도 다른데보다 밝습니다.
조선족이라고 해서 무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갈사람은 다가는게 문제죠..
주인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예전 있던 곳 재건축하느라 명동으로 옮겼고 부인과 따님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강남 하동관은 동생분이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맛은 강남이 좀 덜해요. (제 느낌상) 강남에서 먹을 때는 진국으로 달라고 하면 좀 비슷해집니다. (값은 동일)
나름 괜찮지 않나요?
하동관은 너무 불친절합니다
그리고 물을 그런식으로 떠다먹는 시스템은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아무리 맛이 기가막히고 그래도
저도 두번다시 안갑니다
불친절하고 더럽고 쩝....
중구청에 신고하고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하튼.. 전 맛이 있으면서도 .. 비릿내가 좀 나고 국물이 미지근해서 별로라는~
진짜 누가 가고싶다 먹고 싶다 하면 가긴하는데
제가 스스로 가진 않게 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가서 먹지만
나 하나라도 안가서 안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안갑니다
저같은 사람이 몇명씩이라도 더 생기면 그들도 바껴야 함을 느끼겠죠
내 돈내고 내가 먹는데 눈치를 보고 불편해 할 이유가 없죠.
서비스업이면 서비스업답게 행동해야지..
명동보단 강남점이 낫다는 의견에 깜짝 놀라고 갑니다.
(도대체 명동점 서비스는 얼마나 개판이길래... 헉..)
전 강남 하동관도 안갑니다.
국물에 손가락 담궈서 미적지근하게 나오는건 당연한거고,
손님이 식사중인데, 거의 다먹은 손님앞에 다른 기다리는 손님을 대기시켜서 밥을 코로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게 만들기 때문이죠.
맛이 좋다구요? 허겁지겁 먹다보면 이게 맛있는건지 맛없는건지도 모릅니다.
절대 완전 비추합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사실 맛은 잘 모르겠고..(다른곳과 비슷하고)
서비스는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자고 해도 잘 안가는 그런곳이 되었죠..
회사 상급자가 가자고해서 명동에서 몇번갔었는데 특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맛없고 가격은 비싸고 ㅡㅡ;;
정말 비추입니다. 위생도 물론 별로구요
말도 안되는 위생상태를 가진곳에 전통이니 맛이니 그런 따위의 이유를 붙여서 찾아가는 자체가 우리 식문화가 얼마나 후진적인지 말해주는거죠.
서비스는 너무 친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친절하면 덤이고...그냥 정확한 프로세스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식당에서 불결한 위생은 어떤 걸로도 덮어 질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다는데 더러운 식문화 좀 개선하고 삽시다 ⓣ
바닥에 너무 기름기가 많아서 넘어질 정도에 위생관념이 별로 없는거 같더군요.
뭐 굳이 맛때문에 거기 꼭 찾아갈 일은 없겠죠.
원래 음식 장사는 사람들 입소문 타고 퍼지는 건데...
이렇게 안 좋은 평이 도배가 될 정도라면 하동관에 대한 사람들의 불호감이 강하네요.
명동에 깔끔하고 맛 좋은 곰탕집 하나 더 생기면 하동관은 어떻게 될려나..
근데 명동점과 강남점 모두 이젠 아니올시다 입니다.
예전 청계천옆 허름한 골목에 있던 그 때가 그립네요..
PS: 하동관을 논하면서 서비스가 어떠니 하는 건 하동관의 과거와 역사를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음식점에서 서비스가 중요하지 않다거나 필요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님은 당연한 얘기이구요
아니면 그 역사가 있던 예전 그 하동관이라면 그 가격은 어디가고 그 맛은 어디갔습니까.
나쁜건 남고 좋은건 싹 버리고.
아무튼 상관 관계좀 말해주세요. 궁금하네요
절대 안갑니다 ㅋ 아우 생각만해도 구역질이 나오려하네요. *
저두 명동 하동관 몇번 가봤는데, 그때마다 손님들이 장사진이어서...
정말 이런게 중요한 요소라면 손님들이 오지 말아야 정상인데...??
안가봤는데 궁금할 정도에요 *
참고로 전 그곳을 싫어 합니다.
from ClienPad
한우 고깃국물만으로 끓여나오는 국물음식을 내오는 집이 별로 없거든요.
굳이 그 사람많은 하동관을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먹는건 설렁탕과는 다른 곰탕의 맛을 먹을 수 있는 다른 대안이 별로 없기 때문일겁니다. 주변에 설렁탕집은 많지만 곰탕집은 없어요. 설렁탕과 곰탕이 결코 같은 음식이 아니거든요...
또한 음식맛보다 서비스와 위생을 상위에 두시는 분도 많겠지만 음식 자체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 그 음식을 먹기 위한 대안이 별로 없다면 서비스와 위생을 차치 할 수 있겠지요. 또한 그런 소비자가 많다는 방증이구요. 그러한 소비패턴을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보입니다.
공짜로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돈내고 먹으면서 저런일 겪으면
안가느니 못하죠.
주변에서 곰탕이야기가 나오거나 좀.. 소개해주고싶을때나 가지요.
사실 그렇게 곰탕끓이는곳이 흔치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에 따라서 꼭 그런 대우받으면서
까지 가야하는 느낌이 드는곳임도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음식하나만 보면 갈만하긴하죠.
근데 곰탕을 꼭 잘 끓인다기보다 그런식으로 조리하는 가게가 흔치않은게 문제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