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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얼불노:왕좌의게임] 한글번역판을 읽어보고....(일본어판, 원서와 비교) 29

2011-08-19 09:54:50 210.♡.106.168
Mars

 

얼불노의 한글번역은 소문은 들었지만 명성그대로? 정말 엄청나군요.

결론을 미리 말하면......이정도 번역이면 그냥 안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부, 2부는 일본책으로 보다가 3부부터는 문고판도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고 해서

아마존에서 파는 1부~4부셋트판으로 원서를 사봤습니다.
(4권 사봐야 일본어판 3부 상편가격도 안되더군요. -_-ㅋ)
 
원래 영어실력도 미천하고, 평소에 못보던 단어도 매우 많긴 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더군요.

절묘하게 비꼬는 개성넘치는 대사와 표현, 문장속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복선들....
 
그런데 마침 친구한테 한글판 3부가 있다길래 어떤지 좀 읽어봤습니다.
 
제가 정말 원본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나 싶어서요.
 
 
그런데 제가 원서에 나오는 단어의 1/4(혹은 1/3?)정도를 모르는 상황에서 읽어도,
 
한글판 보다는 더 정확히 상황을 이해하고, 캐릭터의 개성을 느끼고,
 
앞으로의 복선도 더 잘보이고, 감정이입이 더 잘되더군요. -_-;
 
 
그냥 메인스토리만 보기에는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문단내에서도 앞뒤가 안맞는 표현도 있고,캐릭터의 말투에서 나오는 개성은 거의 사라져서 보이지도 않고,
 
정확한 주변 상황묘사를 생략하는 정도가 아니라 왜곡하고 있고...
 
한글판을 보면 소설의 맛이 30%이상...어쩌면 절반정도는 없어지는게 아닐까 하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이게 특별히 그런 부분만 찾아본게 아니라 그냥 초반 30페이지정도를 읽고 느낀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일본어판은 한자가 상당히 어려워서 꽤 고생했지만,
 
저런 부분들은 잘 살리려고 상당히 노력했다는 느꼈습니다.
 
1부, 2부를 일본어로 읽고, 3부를 원서로 읽는데 캐릭터의 개성이나 말투,
 
절묘한 상황묘사 방법등은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이였으니까요.

 
참고로 처음 한글판을 딱 보고 제일 골 때렸던 표현이....[세르]와[아더]였습니다.
 
세르? 세르? 이게 뭐지? 그런데 그 뒤에 사람이름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원서에는 Ser 이라고 나옵니다.  일본어편에서는 セル가 아닌 [サー](사-)라고 합니다.
(일본어에선 Sir를 サー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서에서 저 단어을 붙이는 것은 기사에게만입니다.
(하운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자기는 Ser이 아니다라는게 있지요.작위를 못받았다구요)
 
즉, Ser은 Sir의 변형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사에게 붙이는 경칭이라는 거죠.
 
일본어판에서는 이걸 잘 이해하고 표현한것이지요.
 
 
또 아더라는게...영어로 [Others]입니다. 표현하기 힘들었따고는 생각합니다만,
 
일본판에서는 異形人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나름 의미를 생각하고 해석한 것이지요.
 
그리고 원서에서 저런식으로 지금 단어를 약간 변형해서 쓰는게 좀 있는데,
좀 이해해보려고 하지 않고, 그냥 발음나는대로 그대로 쓰더군요.
 
아...쓸데없이 존댓말이 많이 나오는 것도 엄청 우습더군요. --;
세상에 브론이 티리온에게 그렇게 예의 바르게 말하다니......-_-ㅋ
 
 
결론을 말하면...영어실력이 조금만이라도 되시면 그냥 원서보시는 걸 더 추천해드립니다.
저처럼 영어가 약간 부족하신 분들은 한글판을 원서의 이해하는데 보조도구로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값이 좀 아깝긴 하지만요. -_-ㅋ
 
 
PS. 저 같은 어중이떠중이도 번역이 잘 못되었다고 지적할 수 있는 곳이 꽤 있더군요...그것도 치명적으로...
Mars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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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9]
스노볼
IP 121.♡.37.69
08-19 2011-08-19 10:00:2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요즘 얼불노가 미드 때문에 주목받으면서 재번역 한다던데 번역자가 1, 2부 번역자라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jushi01
IP 180.♡.171.19
08-19 2011-08-19 18:16:22 / 수정일: 2017-04-30 02:29:59
·
더 놀라운거는 재번역 안한다고 하던데요? 크게 문제있는 부분만 고치는 식으로 한데요 =_=
아이라이큐
IP 121.♡.21.23
08-19 2011-08-19 10:30:37 / 수정일: 2017-04-30 02:29:59
·
1,2,3은 그나마 볼만한 편입니다. 4부는 정말 이건 번역기로 돌린 수준이라, 출판사에서도 인정하고 재번역본 내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산 사람은 바꿔주고요. 근데 기대가 전혀 안됨.
Mars
IP 210.♡.106.168
08-19 2011-08-19 12:00:1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4부를 재번역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 번역자가 같은 사람인가요? --?
piuma_re
IP 112.♡.239.18
08-19 2011-08-19 11:57:31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이전에도 올라왔죠.
쓰레기급 번역이라고
jjhyear197
IP 210.♡.216.187
08-19 2011-08-19 12:29:58 / 수정일: 2017-04-30 02:29:59
·
헐... 조만간 전권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그 마음이 그냥 싹 사라지네요.
from ClienPad
닥터놀
IP 222.♡.249.165
08-19 2011-08-19 12:43:35 / 수정일: 2017-04-30 02:29:59
·
그래서 쓰레기 논란이 있었죠... =_=..
randonneur
IP 118.♡.126.109
08-19 2011-08-19 13:07:58 / 수정일: 2017-04-30 02:29:59
·
한글 번역본은 절대 사지 마세요.
Mars
IP 210.♡.106.168
08-19 2011-08-19 13:15:23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세르와 아더는...굉장한 충격이였습니다.
차라리 [다른이들]정도가 어떨까 합니다. 아더....아더왕도 아니고. --; 거기다 세르...라니요. -_-;

참고로 자이메라고 나오는 건 일본판에선 ジェイム(제이므)혹은 ジェイミ(제이미)라고 했습니다. 일본도 번역자가 바뀌어서 용어가 좀 바뀌었는데 전 이쪽이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네요.(제임스의 변형..)
이정우1111111
IP 121.♡.21.20
08-19 2011-08-19 13:40:2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지금 2부 읽고 있는데, 군데군데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 읽을만합니다.

쓰레기라고까지 치부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스노볼
IP 121.♡.37.69
08-19 2011-08-19 13:43:28 / 수정일: 2017-04-30 02:29:59
·
혹시 한글 번역본만 보셨나요? 원서에서 어려운 문장은 아예 빼버리거나 전혀 다른 의미로 번역한 것도 많습니다. 마이트앤매직급 센스 번역도 종종 있구요.
piuma_re
IP 112.♡.239.18
08-19 2011-08-19 13:46:10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위에 보시면 알겠지만, 한글 번역판만 읽으면 스토리 이해라던가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 분꺼 말고도 번역이 이상한 내용이 나온 후기가 사용기에 있습니다.

사람의 성격을 바꿔버리고 위에 나왔던 others 가 아더라는 이름이면 ㅡ.ㅡ;

전혀 다른 내용이 되는거죠.

그냥 봐도 이상없는 것과 원작과 다른 건 분명히 차이가 큽니다.
Mars
IP 210.♡.106.168
08-19 2011-08-19 14:31:4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문제가 한글판만 보면 그냥 읽으만 하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읽은만 하다라는 내용이 실은 원서보다 매우 부실한 내용이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본래 내용은 훨씬 더!!! 재미있다라는 것이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이정우1111111
IP 121.♡.21.20
08-19 2011-08-19 13:46:42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찾아보니 오역에 대한 지적이 많네요. 저같이 한글본만 본 사람은
"번역이 매끄럽지 않군" 이었는데, 정도가 심한 부분이 있나 보네요.

나중에 시간이 허락하면 원서를 읽어 봐야 겠네요.
스노볼
IP 121.♡.37.69
08-19 2011-08-19 13:47:51 / 수정일: 2017-04-30 02:29:59
·
같은 문장 내에서 '바스타드'와 '서자'가 동시에 쓰이는 황당한 경우도 있죠.
'투핸디드 그레이트 소드 -> 손잡이가 두 개인 그레이트소드' 이런 것도 있어요.
이름 잘못 표기한건 수도 없고, 제이미(자이메)가 브랜을 밀어버리는 장면에서 대사도
원래 "내가 사랑 때문에 이런 짓까지 하다니"라는 의미인데 "나는 이런 짓을 사랑해" 이딴 식으로 번역
piuma_re
IP 112.♡.239.18
08-19 2011-08-19 13:57:48 / 수정일: 2017-04-30 02:29:59
·
그렇죠.
양손으로 잡는 그레이트 소드를 손잡이가 2개라니 ㅠㅠ

사랑 때문에 이런 짓도 하는데 라는 내용을 나는 이런 짓(미친행동같은)을 사랑해 라고 해석해버리니 ㅠㅠ
ester
IP 211.♡.148.140
08-19 2011-08-19 13:49:31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저런 번역서를 사주는거 자체가 호구짓이라고 봅니다.
푸르등
IP 210.♡.42.251
08-19 2011-08-19 14:00:13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원서가 가장 좋더라고요
일본 번역이야 번역 문화 자체가 뿌리깊고 질도 좋으니 차라리 일본 번역판을 다시 한글 번역 하는게 좋을수도 ..
스노볼
IP 121.♡.37.69
08-19 2011-08-19 14:23:58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저도 저따위로 번역할 것 같으면 차라리 일서 중역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Mars
IP 210.♡.71.53
08-19 2011-08-19 14:37:10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저는 이 번역서에서 참 안타까운 것이...(번역서는 제 친구가 산 책이라 제 돈은 안나갔습니다.--ㅋ)

번역자가 소설을 전혀 이해해보려고 하지 않고 그냥 표면적인 영어 번역만을 했다는 게 너무나 잘 보인다는 겁니다.

좀 더 읽어보면 훨씬 더 많이 나오겟지만,

단적인 예로 위에서 말한 두 단어..세르와 아더만 보더라도 소설을 어느정도만 이해하고 번역했으면 절대 저 단어를 쓰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번역자는 Others라는 단어를 딱 보고...이게 뭐야?라고 하다가, 그 의미를 이해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영어발음대로 아더라고 하면 되지....라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ser도 마찬가지였겟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최태석
IP 203.♡.236.1
08-19 2011-08-19 15:21:07 / 수정일: 2017-04-30 02:29:59
·
1,2,3 일단 원서로 읽었는데 4,5는 아마존 같은데서도 워낙 평이 안좋아서 좀 고민중이네요. 책을 읽기 시작하면 다른 일들에 장애가 될 정도로 읽는 성격 탓에도 그렇구요.
멒멒
IP 121.♡.209.103
08-19 2011-08-19 15:48:5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표기 문제야 참으면 그만이지만, 그냥 오역이 많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헤에
IP 137.♡.196.228
08-19 2011-08-19 23:22:3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이정도로 떠들썩 할꺼면 팀을 꾸려서 번역을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벌써 몇년째 아무도 변한 것은 없고, 성토만 넘치네요.
번역에 자신있어 하시는 분들께서 100명만 모여서 10페이지씩만 번역하면 한권씩 번역 되겠네요..

번역하는 일도 돈받고 하는 겁니다. 수입이 일천한데,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서 번역할까요?
일본의 예를 드는 것은 좋았지만, 번역자간 수입차이는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생각해보세요. 투자한 만큼 나오는 겁니다.
책을 내기 전에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지 예측을 하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당시 이 책은 매니아에게만 유명했던 책이고, 많은 수의 책이 팔릴 거라는 생각을 못했죠. 당연히 번역에 투자한 돈은 형편없었을 것이고, 번역자도 별 신경을 쓰지 않았겠죠. 우리나라에 서양 중세시대 세계관과 판타지에 전문지식을 가진 번역자가 있기는 한가요? 작가님들은 좀 있으시지만 이분들이 번역일을 하시지는 않죠.

앞으로 번역에 들이는 돈이 판매해서 얻을 수익에 비해 그다지 이득이 없으면 책이 그냥 안옵니다. 각권마다 지금도 1년정도나 기다려야 나왔는데, 사실 5권 나올지도 의문이네요. 이렇게 10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기존보다 많은 돈을 들여 을 번역했는데, 꼴랑 5000권 팔린다면???

사지말라 사지말라 하면 번역질 절대 안올라갑니다. 독자가 요구를 해야 번역질이 올라가는 겁니다.
출판사가 4권을 재번역하기로 했죠. 그 이유는 앞으로 드라마가 계속 제작될 예정이고, 책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책을 구입했던 독자들이 비판을 했기 때문이죠. 만약 재번역된 책이 안팔리면 5권 안나옵니다. 사지말라는 얘기보다는 재번역되는 4권 지켜보겠다가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재번역된 4권이 잘 팔리게 된다면, 1~3권도 재번역될 여지가 생기는 것이죠.
bluejini32
IP 121.♡.198.176
08-20 2011-08-20 09:35:56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요약하면 쓰레기같은 1-3권 일단 사주고 재번역해달라고 의견냅시다...라고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출판업계/번역 쪽 일이 얼마나 힘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동의할 수가 없어요;
출판사들도 돈벌려고 국내 작가에게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서 내놓는게 번역책이지요. 그걸 우리가 아 너네 시장 조사를 좀 잘 못해서 손해봤구나 힘들지? 사줄게 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
Mars
IP 58.♡.90.150
08-20 2011-08-20 10:28:22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이건 좀 모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질이 안좋은 번역이라도 많이 사주다 보면 번역자에 대한 대우가 좋아지고, 번역에 대한 질이 좋아질거라니요....

질이 안좋은 번역서라도 계속 사주면, 그냥 그런 번역이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좀 비싼 번역자를 쓰기보다는 그냥 그 수준..혹은 그 이하수준의 번역자를 계속 쓰겠지요. 그래도 잘 팔리는데 안 그럴 이유가 있습니까?

회사들이 무척 양심적이라서 번역이 안좋은데도 많이 사주니 다음 번역은 더 좋게 하지라고 생각할까요? 글쎄요..어떻게든 경비를 줄이고 이익을 늘리려고 하는게 회사인데....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원래 만부팔려고 생각하고 책을 번역했는데, 5천부밖에 안팔렸다...그런데 왜 안팔렸냐? 라고 원인을 파악해보고 번역이 너무 안좋았다라고 하면...다음엔 책값을 약간 올려보더라도 좋은 번역을 해보자..라던지...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겠지요.

만약 저런 원인분석도 안하고, 그냥 나 몰라라하는 회사라면...곧 망할겁니다. 회사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셈이니까요.

4권을 재번역하기로 한것도 책을 구입했던 독자가 비판을 해서 더 팔 수 있는데, 덜 팔렸다고 회사가 판단을 해서이지요. 그러니...1-3부도 마찬가지로 수요는 더 있는데 번역이 안좋다라고 회사가 알아야 겠지요.

제가 이 글을 적은건 어려운 영어로 책을 보고 싶지 않고, 한글 번역서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번역에 좀 더 신경써주면 독자들도 책을 좀 더 사게 될겁니다.

누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지는 너무나 분명하지요.
클리양
IP 182.♡.78.2
08-20 2011-08-20 18:59:21 / 수정일: 2017-04-30 02:29:59
·
게임 한글화 ㄴ논쟁때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영문판 일본판 그대로 나오는거 그냥 사주면....으로 시작하는...
헤에
IP 199.♡.222.209
08-20 2011-08-20 20:37:59 / 수정일: 2017-04-30 02:29:59
·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도 이것이었습니다.
패키지 게임이 왜 더이상 한국에서는 출시가 안되는 걸까요?
안팔려서요...
안팔리면 돈을 투자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시대가 아니라, 그냥 안파는 현상이 많아졌다는 거죠.

한권에 2만원이나하는 책이 번역질을 올렸다고 수요가 엄청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장은 참고 무조건 사라가 아니라, 사지말라고 떠들어대기 이전에 독자로서 번역질을 문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독자아닌 사람의 의견은 의미가 없는거죠.

지금 얘기의 중심은 4권 재번역조차 1~3권 번역한 사람과 동일인이니까 번역 기대해봐야 소용없고 사지말라는 것 아닙니까? 여기 글을 읽다보니.. 아 그면 일본어나 영어 공부하라는 소리네라고 느껴져서 한 말입니다.

좋지도 않은 책 권장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권당 1000페이지에 달하는 영문책을 읽어야만 된다면 사실 좀암담할 것 같네요..외국어에 능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다.
Monad
IP 121.♡.182.53
08-21 2011-08-21 14:10:29 / 수정일: 2017-04-30 02:29:59
·
그렇다고 질나쁜 번역을 돈 들여가며 사보라, 라고 말하는 것 또한 좋은 것은 아니지요. 소비자는 소비를 하니까 소비자인 것이지 공급자 또는 중개자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기위한 행동을 하기에 소비자는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번역에 실망을 했기 때문에 돈을 허비하게 되므로 그 허비를 줄여라. 라고 조언하는 상황인데 이것을 헤에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하는 것은 해악이다 라고 말씀하는 상황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삼성에어컨을 샀는데, 그 상품에 하자가 있어서 찬바람도 잘 나오지 않고 걸핏하면 전원이 꺼지기 일쑤입니다. 소비자는 당연히 열받습니다. 고쳐도 별반 효과가 없고 회사에 클레임도 겁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아 주변사람들을 만나면 "삼성에어컨 이번꺼 정말 최악이야이건 사면 안되" 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이 상황에서 헤에님의 의견대로라면 주변 사람들은 일단 삼성에어컨이 안좋은 것을 알고 "사고" 그 후 회사에 클레임을 걸어야 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첫 소비자는 자기가 손해 본 것을 바탕으로 다른이들을 손해보지 않게 하기 위한 조언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마치 에어컨 시장을 망가뜨리는 행위인 것 마냥 말씀하시네요.

물론 회사에 클레임, 중요합니다. 반드시 해야합니다. 그러나 그것 뿐만이 아니라 불매운동 또한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당한게 억울함을 느끼니 당연히 그것또한 정당한 소비 행위인 겁니다.

저 또한 얼불도 1부 1권 사서 보고 개판인 번역에 빡쳐서 영문판 4권까지 산 후 현재 3권째 읽고 있습니다. 읽는 속도는 무척 더뎌졌지만 소설 자체는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bluejini32
IP 121.♡.198.176
08-21 2011-08-21 21:47:19 / 수정일: 2017-04-30 02:29:59
·
헤에님// 저도 영문책 읽을 마음은 없어요;; 실력도 안되고요.

물론 번역질을 얘기하는거죠. 번역질이 심하게 낮으니까 비추가 되는거고요. 사놓고 돈아까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누가 재밌어? 라고 말하면 '아 절대 사지마 번역 개판이야' 라고 대답하는게 제 실정입니다. two-handed sword 를 손잡이가 두개 달린 칼이라고 번역하는 사람의 책을... 솔직히 다시 사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요. 저도 원서를 안 읽죠. 못 읽는다고 해도 되고요. 오역한 부분들은 전 미드를 보면서야 알았습니다. 어라 대사(와 그를 통한 캐릭터 성격)가 왜이리 다르지? 그리고 찾아본 결과 아 내가 읽고 기억하는 부분들이 다 오역이었구나....였죠. 오죽 심하면 4권은 재번역해서 미리 산 사람에게 교환해준다고 할 정도겠어요..?

한가지 아셔야 할 것은, 한권에 2만원이나 하는 번역한 책에 대한 리스크가, 국내 소설 작가의 1만원짜리 책에 대한 리스크보다 적다고 보는게 출판사의 현실입니다. 번역책에 대한 리스크 생각만큼 크지 않아요. 이게 크면 지금 국내 소설들은 나오지도 않아야 할걸요.? 그러니 번역 개판인 책에 대하여 충분히 비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돈 주고 산 사람은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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