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naver.com/pilog2017/224427536938
본문 텍스트는 그대로 가져왔고, 사진은 일부만 옮겨왔습니다.
스플릿 키보드를 알아보는 사람은 내가 일할 때 어깨가 말리지 않고 펴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구매하려 할 것이다.
써보니 실제로 그렇고 좋다. 어깨가 강제로 펴지니 자세도 더 좋고, 더 자신감 있고 호방?한 자세가 된다.
다만, 원래 하나인 키보드를 반으로 갈라 놓다보니, 이런저런 것들이 문제가 된다.
스플릿 키보드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점은 우측 B(ㅠ)키의 부재
한국어 특성상 B(ㅠ)키를 오른손가락으로 누를 일이 많은데,
스플릿 키보드에는 왼쪽에만 B(ㅠ)키가 있어, 타이핑이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내가 GMK70을 알아보고 추천받을 때, 이 키보드가 가성비와 만듬새가 좋고
좌우측 양쪽에 B(ㅠ)가 2개가 있어 이런 단점들을 보완했다고 하여 망설임 없이 구매를 했었다.


(위 사진을 보면 왼쪽에도 오른쪽에도 B(ㅠ)키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러
나,
내가 사기 전에 꼼꼼히 보지 못하여 생기는 단점들이 많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는데..
(나는 일반 윈도우에서 엑셀 / SAP 등 주로 사용하는 사람)
치명적인 순서대로 나열했다
1.우측 shift키가 매우 작아 그 오른쪽 방향키를 실수로 잘못 누르게 되는 것
2. 좌측 하단 끝이 ctrl이 아닌거(우리는 왼쪽 ctrl을 보고 누르지 않는다. 감으로 누르지)
3. 좌측 상단 끝이 ESC가 아닌거 (우리는 ESC를 보고 누르지 않는다. 감으로 누르지2)
4. 팡션키(F1-F12)의 부재
이렇게만 적어놓으면 내가 진짜 얼마나 불편했는지 모를꺼 같아,
이 단점들이 보완된 뒤에서 소개할 MD770 pro과 비교한 사진을 첨부한다.
(개인적으로 이 글의 하이라이트 부분이라 생각)
이미지 캡션
1.우측 shift키가 매우 작아 그 오른쪽 방향키를 실수로 잘못 누르게 되는 것
쌍쌍바 씨발 짜이쯔 짜장면 또라이
(예시다)
위 글자를 치다보면 필연적으로 오른쪽 새끼손가락으로 시프트 키를 누르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그런데 GMK70은 그 오른쪽 시프트 키가 넓지않고, 일반 글자 키보드 크기와 같다.
심 지 어 바로 오른쪽에는 윗 방향키가 있어 시프트 누르려다 오른쪽 방향키도 같이 눌린다.
그럼 어떤일이 발생하냐?
일반적 문서 작성 중에 시프트 + 위쪽 방향키 를 눌러보시라.
블록이 잡히죠? 그리고 난 그게 잡힌줄 모르고 계속 타이핑하고 있죠?
그럼 블록잡힌 윗줄 날라가고 타이핑이 되고 있다.
환장 대환장 한번만 겪어도 화나는데, 여러번 겪었다.
GMK70이 가성비 좋고 만듬새 좋아서 입문용 스플릿 키보드로 많이 판매가 되었다.
다들 사고 나서 이 단점을 체험하고, 여러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다.
3D 프린터로 오른쪽 시프트키를 경사지게 사출하여 새끼손가락이 위쪽 방향키로 가지 않게 막은 사람까지 봤다.
나는 위쪽 방향키를 이렇게 오돌토돌한 귀여운 곰발바닥으로 만들어 보지 않고 새끼손가락이 이 키를 느끼게끔 시도 해봤다(오타율이 줄어들지만,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서, 한번 잘못 누를 때마다 화가난다)

VIA로 시프트가 눌린 상태에서 위쪽 방향키가 눌리면, 그것도 시프트 키로 인식하게도 해봤다.
(이것도 해결책은 못되었다)
2. 좌측 하단 끝이 ctrl이 아닌거
우리는 왼쪽 ctrl을 보고 누르지 않는다. 감으로 누르지..
그리고 나같은 윈도우와 엑셀 등 많이 쓰는 일반사무직 종사자는 ctrl + c / ctrl + v 포함 왼쪽 ctrl을 매우 많이 쓴다. 맥북도 왼쪽 끝이 ctrl 이 아닌 fn 키다. 아직도 적응못해서, 아예 ctrl 로 바꾼적도 있었다.
3. 좌측 상단 끝이 ESC가 아닌거
우리는 ESC를 보고 누르지 않는다. 감으로 누르지2
거기에 어정쩡한 볼륨 노브가 있어서, 볼륨 노브를 클릭하면, esc가 되게 맵핑해놨다. 근데, 이건 정말 힘을 줘서 눌러야 하는 키여서 이질감은 어쩔 수 없었음
4. 팡션키(F1-F12)의 부재
엑셀에서 셀의 수식 볼때 F2, SAP에서 RUN 돌릴 때 F8...
그리고....
창 닫을 때 ALT + F4 !!!
근데 팡션키가 없다? 난 마우스로 창을 닫는다.
극복해보려고 caps lock + 번호키(ex. caps lock + 1 = F1처럼 동작)를 해봤는데,
창 하나 닫으려고 ALT + caps lock + 4 를 누르는 나에게 지쳐버렸다.
그리고,
오늘 와디즈 펀딩을 통해 배송 받은 Mistel MD770 PRO..
가격은 좀 있지만(25만 9천원), 오늘 한시간 써보고 기존 위에 나열한 단점이 대부분 해결되서,
신나고, 안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먼저 아래는 내돈내산 영수증..
(생략)
묵직한 박스로 왔고,
(생략)
아래는 제품 스펙
Mistel MD770 PRO는 기존 MD770의 분리형 구조를 유지하면서, 알루미늄 CNC 케이스 + 무선 3중 연결 + 핫스왑 + VIA를 넣은 상위형 모델
Mistel MD770 PRO 주요 사양
|
항목 |
MD770 PRO |
|
배열 |
ANSI US, 75% Split |
|
키 수 |
83키 |
|
분리형 |
좌/우 완전 분리 가능 |
|
케이스 |
CNC 알루미늄 |
|
스위치 |
MX 호환 스위치 |
|
핫스왑 |
O |
|
키캡 |
PBT Double Shot, Cherry 프로파일 |
|
백라이트 |
RGB |
|
유선 |
USB-C |
|
2.4GHz |
O |
|
Bluetooth |
Bluetooth 5.0 / 최대 3대 |
|
폴링레이트 |
USB·2.4GHz 1000Hz / BT 125Hz |
|
배터리 |
3,000mAh |
|
배터리 지속 |
RGB OFF 약 90시간, RGB ON 약 12시간 수준 |
|
커스터마이징 |
VIA 지원 |
|
펌웨어 |
QMK Toolbox를 통한 업데이트 가능 |
|
N-key rollover |
O |
|
매크로 |
O |
|
미디어키 |
O |
|
각도 조절 |
9단계 |
|
기본 타건 각도 |
약 3.6° |
|
무게 |
약 1.3kg |
|
연결 케이블 |
USB-C 좌우 연결 |
특히 중요한 5가지
1. 좌우를 원하는 만큼 벌릴 수 있음
이게 MD770의 가장 큰 장점. 일반 키보드처럼 양손이 가운데로 모이는 게 아니라, 어깨 너비에 맞춰 좌우를 벌릴 수 있어 → 어깨 말림과 팔의 안쪽 회전을 줄이는 데 유리한 구조
2. 9단계 타이핑 각도 조절
좌우를 단순히 평평하게 놓는 것뿐 아니라 텐팅 각도를 상당히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3. 무선이 상당히 좋음
단순 Bluetooth 키보드가 아니라
-
USB-C
-
2.4GHz
-
Bluetooth 5.0
세 가지를 지원해. 특히 2.4GHz는 1000Hz라서 데스크톱/회사 PC에서 유선에 가까운 사용성이 가능해. Bluetooth는 125Hz야.
4. VIA 지원
5. 기존 MD770과 달리 PRO는 알루미늄 + 핫스왑
기존 MD770은 ABS 케이스/Cherry MX 기반 모델인데, PRO는 CNC 알루미늄 케이스와 핫스왑이 핵심적인 업그레이드
발췌한 주요 제품 스펙은 여기까지고,
내 입장에서 좋은 점은 위에 보여줬던 사진 다시 가져와서 설명한다.
(위 비교사진 참조)
MD770 pro가 하나 단점은 우측 B(ㅠ)키가 없다는건데, 위에 나열했던 단점들보다 생각보다 거의 극복 가능한 단점이다(단점이 아니라는 건 아닌데, 나는 아래 K860처럼 스플릿은 아니지만 왼쪽 오른쪽이 갈라져 있던 키보드에서도 같은 단점이 있어서 처음엔 좀 불편했는데, 금방 적응했었다)

https://blog.naver.com/pilog2017/223963260582
이거 빼고는 다 장점이다.
아 굳이 억까를 한다면, 엑셀을 많이 쓰는 나에게 넘버패드가 없다는 점?
이거는 넘버 패드를 사서 해결했다.
지금까지는 외관도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스플릿 키보드로 어깨가 펴진 상태로 타이핑이 가능한데,
일반 키보드 배열과 유사해 오타도 적게 나는점 등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한 일주일 정도 써보고, 더 좋은 장점이나, 새로 생긴 단점이 있으면 들고와 보겠다.
GMK70은 이제 당근해야할듯
참고로,
블루투스 기기간 전환은 펑션 + 7 8 9 다. 좀 특이해서 직관적이진 않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건 영상 등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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